[파이낸셜뉴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손잡고 무인이동체시스템(UAS)과 첨단항공모빌리티(AAM)의 시험인증 및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쉽 확보에 나섰다. KRAUV는 29일 서울 KCL 본원에서 KRAUV 최명진 이사장(한컴인스페이스 대표)과 KCL 이상욱 부원장, 유덕룡 본부장 등 양기관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UAS와 AAM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학술·정책 연구, 표준화 활동, R&D 사업 공동 수주 및 실행, 국제행사 공동 개최, 글로벌 협력 사업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KRAUV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G3AM과 노스다코다주 등 미국주정부와의 협력사업 등에 공동으로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험인증과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명진 이사장은 이날 "KCL은 UAS와 AAM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시험인증 기관"이라며, "미국의 비가시권비행(BVLOS) 테스트베드와 제휴, 국내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L이상욱 부원장도 "KRAUV는 이미 미국 노스다코다주, 펜실베니아주 뿐만아니라 유럽에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G3AM과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글로벌 인증시장 표준화기구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 기관인 KCL은 우주항공, 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AAM 분야와 관련해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중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AAM 시장에서 KCL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6:10:3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도심항공교통(UAM)분야 글로벌 생태계조성에서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설립이 임박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관련 산학연 40개 기관이 뜻을 함께 했다. 20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에 따르면, '첨단 항공 모빌리티 국제 연합(G3AM)'은 지난 1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G3AM 설립준비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G3AM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원하는 ICT표준화포럼중 하나다. G3AM은 UAM을 포함한 AAM분야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사실표준화기구를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범시키기로 하고 실무준비작업에 착수했다. G3AM 준비위원회에는 정부의 UAM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KT 등 K-UAM 팀코리아의 주요 핵심기업과 연구기관 등 40개기관 전문가 7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준비위 출범식에 이어 버티포트분야애서 세계선도기업인 영국 스카이포츠(Skyports)가 글로벌 표준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또 글로벌 AAM솔루션분야 양대 전문기업인 미국 ANRA 테크놀로지사와 원스카이(OneSky)사가 한국의 FineVT Robotics LAB과 함께 교통관제 버티포트 항행안전 항공기운항 등과 관련된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화에 참여키로 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4~5개 글로벌기업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기구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비위 출범식에 이어 AAM글로벌 생태계 조성과 표준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조재익 사무관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정책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원스카이 크리스토퍼 쿠세라 부사장과 볼로콥터(Volocopter) 올리버 라인하르트 CTO가 각각 'UAM이 항공교통관리(ATM)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와 '도심항공 모빌리티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K-UAM GC 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경륜 책임이 'K-UAM 실증사업 진행 현황 및 5G 상공망도입 현황 소개'에 대해 발표했고, 현대자동차 정창훈 책임이 '현대자동차의 AAM 보안 표준화 전략', 한화시스템 전정규 팀장이 'UAM 사업 소개 및 기체 인증 동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KRAUV 관계자는 "정부의 UAM실증사업인 K-UAM그랜드챌린지(GC)가 세계에서 가장 획기적이라 글로벌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G3AM은 정부GC에서 얻어진 데이터의 표준화를 지렛대로 조기에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0 08: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