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리츠자산운용이 GS건설 서초타워(옛 JW타워)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그룹의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신한리츠운용을 GS건설 서초타워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매각자문사에 에스원을 선정하고, 투자 설명서를 배포하는 등 자산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2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8년 GS건설 서초타워를 1480억원에 인수했다. 주요 투자자(LP)응 현대차증권 등였다. GS건설 서초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오피스다. 연면적 2만9785㎡, 대지 면적 4589㎡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다. 1990년 준공된 후 2012년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임대율은 98% 수준이다. 우량 임차인인 GS건설이 연면적의 68%가량을 사용 중이다.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센터로 사용하다가 GS건설이 사용해왔다. GS건설은 연구개발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양재역 복합 개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 개발 등 서초권역의 개발 잠재력을 고려할 때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남업무지구(GBD) 내 유일하게 연구 시설로 인허가를 받은 자산이기도 하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선 GS건설 서초타워를 인수한 뒤 신한알파리츠 편입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알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오피스 리츠로 2018년 상장했다. 이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면서 자산은 2개에서 8개로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08:11:16[파이낸셜뉴스]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아파트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을 본격 비교해 눈길을 모은다. 12일 이촌1동재건축추진협의회(이촌1동재추협)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이촌1동 소재 한강교회 본당에서 ‘동부이촌 리모델링 단지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촌1동재추협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기조는 기존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동부이촌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어느 쪽이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유리한 지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진단받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형기 조합장은 최근 몇 년간 국내 아파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아크로리버파크 3.3㎡(평) 당 1억원’,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 60억원’ 신화를 일구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재건축 전문가다. 재추협에 따르면 한 조합장은 설명회 연사로서 이촌1동 소재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과 재건축 사업 간 유불리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세대별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설계부터 조합원 분담금과 입주 후 가치까지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인 이촌1동 아파트는 총 5곳이다. 가장 대단지(2036세대)인 한가람아파트를 비롯해 이촌우성아파트, 강촌아파트, 코오롱아파트는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했으며, 한강대우아파트는 추진위원회 상태로 아직 조합설립을 하지 않았다. 이들 리모델링 단지는 기존 용적률이 법정용적률(제3종일반주거지역) 상한인 300%를 초과한다는 점, 1990년대 지어져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2018년부터 재건축의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첫 추진 당시에는 재건축 대비 빠른 사업 속도와 저렴한 공사비 등도 장점으로 부각 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단지가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재추협의 설명이다. 9월 26일 서울시가 확정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은 법정 상한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과밀단지에 대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황용적률(기존용적률)을 허용용적률로 인정하는 한편, 현황용적률의 최대 25%까지 추가 용적률을 제공한다. 재추협에선 이 같은 기준을 이촌1동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하면, ‘1 대 1’ 이상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고급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를 다시 지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 2022년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급격히 완화하고 있는 것 또한 호재다. 재추협 관계자는 “인근에 56층짜리 아파트인 래미안 첼리투스뿐 아니라 고급 주상복합인 파크타워, 용산 센트럴파크 등 랜드마크가 즐비하다”며 “층수를 높이기 어려운 리모델링 사업 대신 재건축을 추진해 진정한 신축 랜드마크를 조성하자는 것이 우리 모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리모델링 사업이 암초에 부딪힌 것도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진행하던 일부 단지들은 조합을 설립한 지 3년여가 되도록 건축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그중 한가람아파트는 2021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이듬해 시공사(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까지 선정했으나, 아직 건축심의 전 단계인 사전자문심의도 마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 선배’인 현대아파트(현대맨숀)가 롯데건설과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에 요구한 공사비는 3.3㎡ 당 926만원이다. 재건축보다 결코 낮지 않은 공사비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이촌우성아파트 조합은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와 3.3㎡ 당 932만원으로 공사 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2 20:33:40[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NYSE:JLL, 존스랑라살)가 최근 발행한 ‘2024년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4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금액은 약 1조8785억원으로, 강남 권역에서 거래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2022년에 시장에 나왔던 아이콘역삼이 약 2043억원에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서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되고,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보유했던 케이플라츠 신논현이 약 825억원에 듀오정보에 매각됐다. 이어 코람코자산 운용이 보유했던 GS건설 서초타워는 약 2023억원에 신한리츠 운용에게 매각되고,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했던 위워크타워(테헤란로)가 약 1470억원에 현진그룹에게 매각됐다.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 많은 매물이 나오면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가고 있지만, 이 가운데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다소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들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스케일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표류 중인 신사옥 GBC 사업을 포함해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자금력과 수요를 갖춘 전략적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서울 A급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세 권역에 신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기 때문에,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한동안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남은 하반기에는 도심 권역에 2개의 B급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3대 권역을 제외한 기타 권역에는 원그로브(CP4)와 같은 대형 오피스가 신규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임차 가능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8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의 실질임대료는 올해 한자릿수로 줄어든 상태다. 계절적 요인이 이미 반영된 연초의 상승분을 고려하면 남은 하반기에는 임대료 상승폭이 예전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3 10:40:59[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2024'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18회째 진행되는 행사에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사옥인 '그랑서울'과 서초동에 위치한 'GS건설 R&D센터 서초사옥'이 23일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또 GS그룹 및 계열사가 위치한 GS타워, GS강서타워, 파르나스 호텔 및 타워,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도 행사에 참여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를 맞아 앞으로 친환경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2 15:13:42[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JW타워에 'GS건설 R&D 센터'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GS건설 연구개발 전문조직인 라이프텍(RIF Tech) 임직원 270여명과 GS엘리베이터, GPC 등 기술형 신사업 담당 자회사 임직원 60여명 등 총 33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들은 GS건설 본사 사옥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기술연구소에 분산돼 있었다. 이번 센터 개관으로 연구개발 인력이 한곳에서 일하게 돼 종합적인 연구와 개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또,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연구와 실험시설을 동시에 갖춘 대규모 연구소를 확보해 더욱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는 "R&D 센터 설립은 GS건설이 미래를 앞서 준비하고,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GS건설의 기술력을 한층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06 15:56:03서울 타워팰리스 3차(69층), 부산 엘시티(101층),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68층) 등은 최고층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처럼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는 최고층 단지가 높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웃돈도 큰 폭으로 형성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가평 최고층 타이틀을 거머쥔 GS건설의 ‘가평자이(29층)’는 지난해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지역 내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365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총 4,176개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1.44대 1을 기록했다. 춘천 최고층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49층)’도 지난해 말 실시된 무순위 청약 당시 20가구 모집에 1만 8218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청약 경쟁률이 무려 910.9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18년 실시된 일반분양에서도 일반공급 870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3,517개의 청약이 몰리면서 당시 춘천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경쟁률 27.0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층 단지 청약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진 것은 지역 내 최고층 타이틀 단지의 높은 몸값 상승세가 부동산 시장을 통해 검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고 조망권과 일조권, 높이를 활용한 특화 커뮤니티시설 등 장점을 두루 갖춰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실거주는 물론 높은 투자가치가 평가돼 다양한 수요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강원 속초시 소재 ‘속초 디오션자이(43층)’는 입주 전부터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 최고층 상징성에 최고층 높이를 활용한 입주민 특화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를 앞세워 랜드마크로 인정을 받은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 디오션자이 전용 131㎡은 올해 2월 17억 4,008만원에 거래 완료돼 속초시 역대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년이 채 안돼 분양가(11억 6,190만원) 대비 5억 7,818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49.76%가 올랐다. 또한, 이 단지 전용 84㎡도 최고 8억 2,162만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8500만원) 대비 69.4%(3억3,662만원)가 올라 지역의 최고가를 기록,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또한, 경북 구미시 최고층 단지인 ‘구미 아이파크 더샵(42층)’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다. 이단지 전용 84㎡가 기록한 최고 실거래가인 6억 1,682만원은 구미시에서 전용 84㎡ 타입이 6억원을 넘긴 최초 단지로 기록되며 이 면적 지역 최고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최고층 단지로 조성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는 제천 최고층이자 제천 첫 자이 브랜드로 조성되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역 최고층 높이를 활용해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건설이 충북 제천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신월동)에서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에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 그랑자이’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04동 지상 27층에 들어서는 스카이라운지는 라운지바, 다목적회의실, 외부테라스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스카이라운지에서 탁 트인 근린공원 및 백곡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여기에 높은 상징성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다수 적용된다.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혁신 평면(일부 세대)이 적용되고 충분한 동간 거리로 단지 내 쾌적함과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고, 세대당 1.55대의 주차공간 확보로 여유로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주변의 생활 인프라 조성 계획도 주목된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미니복합타운에 조성 계획인 근린생활시설 부지와 유통업무시설 부지가 약 1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쾌적성을 높이는 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남측에 조성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청약 문턱도 낮다.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제천시는 물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2-05-02 09:54:20올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끈 드라마는 역시 SBS의 ‘펜트하우스’다. 드라마 인기만큼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의 열기가 뜨겁다. 청약 경쟁률은 물론 가격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특화 설계로 떠올랐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및 빌라의 최고층 꼭대기에 있는 고급 주거 형태를 의미한다. 꼭대기 층에 자리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개인 사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분양 가구수도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펜트하우스는 국내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고급화 전략 중 하나로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에 공급된 ‘타워 팰리스’를 시작으로 붐이 일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이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빅뱅의 지드래곤은 지난해 약 90억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 가격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71㎡타입의 공시가는 무려 163억 2000만원으로 전국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2위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 하우스5차’ 전용 273.64㎡타입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최정상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 펜트하우스에는 1가구 모집에 무려 1168명이 몰려 1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공급된 ‘한림풀에버’ 펜트하우스 전용 136㎡타입은 2가구 공급에 무려 686명이 모여들면서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펜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다양한 특화 설계와 가격 프리미엄까지 갖춘 만큼 새롭게 공급 예정인 펜트하우스 상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 예정인 펜트하우스 아파트가 관심을 모은다. 적은 물량으로 희소성이 높은 데다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에 들어서는 ‘오포자이 디 오브’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오포자이 디 오브’는 전용면적 62~104㎡, 지하 2층~지상 23층, C-3블록 6개 동 447가구, C-4블록 7개 동 448가구 총 89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하우스, 3면 개방형 등 세대 별 특화 평면을 비롯해 블록별로 다양한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서는 이달 중 GS건설 ‘봉담자이 라피네’를 공급될 예정이다. ‘봉담자이 라피네’는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동, 총 75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호반써밋수성’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301가구와 오피스텔 168호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주택형은 전용면적 42~172㎡이며 전용 161㎡타입과 전용 172㎡타입이 각각 1가구씩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5월 경기 화성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부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5㎡, 지하 4층~최고 35층•28개동•총 403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 면적 105㎡타입(5가구)이 펜트하우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2021-04-15 11:51:5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함께 인공지능(AI)·무선통신 인프라를 건설현장에 적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건설현장에서 24시간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이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연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GS건설의 ‘서초그랑자이’ 건설현장을 시범 현장으로 선정해 건설현장 특화 무선통신, 실시간 근로자 위치 확인, 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타워크레인 안전 솔루션, IoT 헬멧 등을 실증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근로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을 통해 작업자의 위치를 동, 층, 호수 단위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이를 안전 관리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AI기술과 무선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건설 현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CCTV로 확보한 영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근로자의 상태 및 움직임과 중장비의 이동 등을 AI로 분석할 수 있다. 사고 시 위험도가 높은 타워크레인 작업의 안전 확보를 위한 솔루션도 도입했다. 크레인의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충돌 예측 거리를 확인하고, 충돌 위험 시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 자동 알림으로 경고하는 등 타워크레인의 충돌을 방지한다. 작업 중량 및 횟수 등으로 작업량을 산출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CCTV 사각지대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IoT헬멧’은 근로자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 및 무전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11 09:37:1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수도권 전역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심장과 같은 연구개발(R&D) 센터의 업무가 마비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R&D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간판급 대기업들의 R&D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재확산 조짐이 보인 지난 15일 현대차 경기 의왕연구소를 시작으로, 16일 삼성전자 서울 우면동의 서울R&D캠퍼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20일과 21일에는 LG전자 가산캠퍼스와 서초캠퍼스에서 연 이틀 확진자가 나왔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 R3에서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1명도 추가적으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기업들은 즉각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소독, 검사 등 방역 강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고급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대부분 서울권 출퇴근 거리에 R&D센터가 모여 있다"며 "2차 확산이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 R&D 업무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컨트롤타워인 본사마저 방역에 실패하며 전방위적인 줄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SK그룹 본사 사옥인 서울 서린빌딩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LG유플러스 용산사옥도 1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인 5월에 이어 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쿠팡 잠실 본사도 같은 날 확진 판정으로 건물이 폐쇄돼 추가 방역 조치를 했고, 아모레퍼시픽 본사인 용산 사옥도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문을 닫았다. GS건설 본사인 청진동 그랑서울 역시 확진자 발생으로 26일까지 임시 폐쇄키로 했다. 그랑서울에는 GS건설 외에도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의 일부 스탭부서와 신한은행 하나은행,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여러 금융사의 지점이 입주해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생산 현장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은 예외시설로 지정해 확진자가 나와도 방역 조치 후 폐쇄없이 계속 가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동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선 21일에도 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성초롱 기자
2020-08-25 15:05:19주택사업 철수설에 시달리던 삼성물산이 3년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을 내친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기 위해 나서자 대림산업·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까지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삼성물산 3년만에 재건축 도전장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시공 의향서를 제출하고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간담회에 참석한다.현재까지 3주구 수주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다. 대림, 대우, 포스코, 롯데 등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취소되기 전부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7일 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기존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취소하자 9일 현대건설이 시공 의향서를 냈고 이날 오후 GS건설과 삼성물산도 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사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입찰에 응할 의향이 있는 시공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현장 설명회도 지난 2017년 5월 방배 5구역 이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그동안 '래미안' 브랜드 매각과 주택사업 철수설 등에 시달렸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택 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물산이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참여할 뜻을 보인 것은 물산 역시 더 이상 주택 사업에 손을 놓고 '강건너 불구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해외건설 시장 역시 녹록치 않고 반도체 공장 건설도 줄어들면서 먹거리가 줄어들고 있다. 삼성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사라지면서 각 계열사별로 생존해야 된다는 생각이 커지자 물산 역시 주택 사업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판거지는 반포 3주구 사업 수주무엇보다 강남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는 매출 향상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반포 3주구는 사업성도 높고 래미안 브랜드가 다시 주택 사업에 시동을 건다는 상징성을 나타내기에도 적합하다. 또 최근엔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속도가 늦어지고 있고 향후 2~3년간 서울 수주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3주구 수주전은 건설사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삼성이 실제 수주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삼성그룹은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내부통제 시스템 '컴플라이언스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정비 사업이 워낙 경쟁이 치열해 컴플라이언스를 지키면서 수주전에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최근 정부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강도 높은 비리 적발과 검찰 수사 의뢰를 통해 수주전이 많이 투명해졌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다. 이미 반포 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3주구까지 수주해 1단지를 현대 타운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GS건설 역시 1단지 1,2,4 주구에서 현대건설에 밀린 설욕을 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롯데건설도 최근 강남에서 수주 승전보를 올리며 정비 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입찰의향서를 낸 것만으로도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텃밭이었던 반포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있어도 실제 입찰엔 참여하지 않고 관심만 보이거나 막판에 발을 뺐다"면서 "그랬던 삼성물산이 실제 의향서까지 낸 것은 주택 사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1-10 19: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