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의회관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GS1 국제표준 바코드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38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표준 바코드를 도입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향후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전국 4만2000개 중소마트에도 모두 동일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GS1 국제표준 바코드가 전국 중소마트에 적용되면 동일 상품에 대한 지역별, 매장 규모별, 상품군별 매출 데이터를 추출·분석할 수 있다. 특히,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들에 대한 통합 발주와 공동구매, 인기상품 구매 추천 등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역 물류센터별 소규모 발주에 비해 구입단가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1 표준 바코드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은 GS1 한국 대표 기관으로 방대한 상품정보를 축적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통기업들의 물류 업무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유통물류진흥원은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디지털 통합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표준 바코드 기반 상품정보 DB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물류센터, 도매상, 중소마트,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표준 바코드 활용 설명회도 전국적으로 개최하여 중소마트 디지털화와 표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코로나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대한상의는 모두 전국 단위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오늘 협약은 양 기관에 모두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16 09:58:56대한상공회의소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5회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겔 로페라 GS1 대표를 비롯해 미카엘 로즈 존슨 앤 존슨 부사장, 클래스 월러 쿡메디컬 부사장, 제이 크로리 USDM 부사장, 페기 스타버 화이자 디렉터, 미카엘 월러스 애보트 디렉터 등 세계 보건의료업계를 이끄는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표준화 동향과 글로벌 정책에 대해서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2회 열리며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S1(Global Standard No. 1)은 상품 및 거래처의 식별과 거래정보의 교환을 위한 바코드, 무선인식(RFID), 전자문서 등 국제표준의 개발·보급·관리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민간기구이다. 전 세계 111개의 회원기관이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심 등 국내 제조·유통기업과 월마트, P&G 등 글로벌 제조·유통기업 200만개사 이상이 GS1 표준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서만 참가할 수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4-03-31 18:18:22대한상공회의소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5회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겔 로페라 GS1 대표를 비롯해 미카엘 로즈 존슨 앤 존슨 부사장, 클래스 월러 쿡메디컬 부사장, 제이 크로리 USDM 부사장, 페기 스타버 화이자 디렉터, 미카엘 월러스 애보트 디렉터 등 세계 보건의료업계를 이끄는 글로벌기업 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표준화 동향과 글로벌 정책에 대해서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2회 열리며,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S1(Global Standard No. 1)은 상품 및 거래처의 식별과 거래정보의 교환을 위한 바코드, RFID(무선인식), 전자문서 등 국제표준의 개발·보급·관리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 민간 기구이다. 전 세계 111개의 회원기관이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심 등 국내 제조·유통기업과 월마트, P&G 등 글로벌 제조·유통기업 200만개사 이상이 GS1 표준을 활용하고 있다. 첫날인 1일에는 주요국의 의료기기 관련 정책에 대한 발표와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 적용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튿날인 2일에는 의약품 이력추적 시스템을 의제로 보건복지부의 '한국 의약품 유통관리 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미약품이 RFID에 기반한 '한국 의약품 이력추적 사례'에 대해서 발표한다. 마지막날인 3일에는 환자, 의료관리, 의약품 등 병원관리 시스템에 바코드, RFID 등 자동인식 기술을 도입해 아시아 최초로 'HIMSS Analytics Stage7' 인증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병원의 GS1 표준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보건의료분야 표준 도입현황 및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알려,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서만 참가 가능하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4-03-31 11:09:49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유통물류진흥원 이사장이 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된 ‘2007 GS1(Global Standard #1) 서울총회’에 참석해 세계 69개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유통물류분야 전문가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번 서울총회에는 전세계 106개국 유통물류 비즈니스 리더 300여명이 참석해 RFID(무선인식) 등 국제표준화를 논의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2007-05-23 11:30:19이승한 사장은 16∼19일 몰타에서 열리고 있는 GS1(Global Standard No.1) 정기 이사회 및 총회 참석차 15일 출국했다. GS1은 유통, 물류, 전자상거래 관련 모든 표준화를 관장하는 단체로 현재 130여개국, 150만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16 14:52:08[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거나 화재 등 사고 빈도가 높은 전지, 가구, 완구 등 54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콜명령은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관리 중인 전지, 전동킥보드, 가구 등 73개 품목과 91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국표원이 리콜명령 처분한 54개 제품은 전기용품 14개, 생활용품 14개, 어린이제품 26개이며, 전기용품에는 화재 또는 감전 위험이 있는 전지,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레인지후드, 전기찜질기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으로는 전도 위험이 있는 가구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쌍꺼풀용 테이프,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 등이 있다. 어린이 제품으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완구, 어린이용 장신구, 어린이용 가죽제품, 유아용 삼륜차 등이 있다. 특히 가구와 쌍꺼풀용 테이프, 어린이용 장신구, 전지의 경우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각각 40%, 33%, 27%, 13%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 평균 부적합률(6.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명령한 54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gs1kr.org)'에 등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1 14:51:36FN 재계노트는 재계에서 주목하는 경제 이슈와 전망을 전문가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주> 유통상품식별코드, 일명'바코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기존 바코드의 막대 모양 심벌 대신 많은 이에게 친숙한 QR코드 심벌로 바뀌고, 심벌에 담을 수 있는 정보량도 대폭 확대됐다. 해외에서는 코카콜라, 로레알, P&G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영민하게 알아채고 제품 적용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먹는 샘물을 비롯한 식품 분야에 먼저 도입되고 있으며, 편의점이나 백화점, 마트에서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기존 막대형 바코드다. 과자봉지 뒷면 하단이나 음료수병 제품정보 라벨에 검은색, 흰색 선이 번갈아 그려져 있는 막대그림과 그 밑에 880으로 시작되는 13자리 숫자가 찍혀 있는 것이 막대형 바코드다. 정품인 표준바코드는 민간 국제표준기구인 GS1(Global Standard No.1)의 기준에 따라 전 세계가 동일한 규칙으로 생성한다. GS1은 표준바코드에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7년까지 막대형 바코드를 QR코드방식으로 대전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GS1 표준QR코드'가 그 주인공이다. QR코드는 크기에 따라 수천 자의 숫자나 문자를 넣을 수 있다. 기존 막대형 바코드가 숫자 13자리를 담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보량의 차이가 엄청나다. GS1 기준에 따라 QR코드 하나에 상품식별코드와 함께 △소비기한 △생산일자 △포장일자 △중량 △부피 △인증정보 등 유통 각 단계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담게 된다. 이미 나온 QR코드에 정보를 담는 걸 혁신으로 볼 수 있냐는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다. 'GS1 표준QR코드'가 일반 QR과의 다른 점은 '표준' 정보라는 것이다. 국가마다 언어가 다르면 서로 소통하기 어렵듯, 상품과 관련된 정보 전달이 개별 기업과 점포마다 다르면 정보 호환에 있어서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표준QR코드가 확산되면 서로 다른 데이터를 호환하는 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유통업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소매, 소비자까지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 공용어로서 역할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과 기업을 넘어 산업과 산업, 경제주체 간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새로운 혁신이 아닐 수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혁신을 예감하고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얻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업 효율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퍼스트 무버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대전환 목표 시기인 2027년까지 그리 멀지 않은 기간에 라스트 무버(Last Mover)로 남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고수현 대한상공회의소 표준협력팀장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8-30 10:24:08[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와 네이버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상품 비교 검색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표준상품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동일 상품을 동일 코드로 관리하며 정확한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고,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24일 네이버와 '온라인 유통 분야 상품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상품정보를 GS1 국제표준을 적용해 체계화된 형태로 관리하고, 제조·브랜드사와 온라인 유통사 간 상품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이 골자다. 그간 판매자들은 입점하려는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했다. 이로 인해 중복되거나 부정확한 상품정보들이 많았고, 이를 정비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상품이 다른 상품처럼 검색돼 정확한 비교를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잘못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브랜드사는 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은 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를 연계·활용할 수 있어 등록과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여러 판매자의 판매 조건과 구매 옵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어 검색 혼란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ABC 제과 사과잼'을 검색하면, 판매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이 그대로 나열되고 동일하지 않은 상품들도 함께 노출된다. 하지만 상품 정보가 표준화되면, 검색 시 정확한 정보가 하나로 나오고 같은 상품에 대한 가격도 확인할 수 있어 비교 구매가 더 수월해진다. 이와 더불어 축적된 상품정보는 맞춤형 상품 추천, 신상품 동향, 소비패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데 기반이 되는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제조·브랜드사가 상품정보를 등록, 관리할 수 있는'온라인 유통 표준상품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집된 상품정보를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업계에 제공한다. 또한 GS1 표준상품코드를 신규로 사용하는 기업에게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상품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상품분류 기준과 상품정보 항목 등을 제공하고,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에 상품정보 등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 입점 판매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약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유통 업계가 아마존과 같이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상품정보 관리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우리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부여할 필요 없이 국제표준 상품코드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24 09:12:00[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상의회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푸드 QR 사업에 글로벌 표준 바코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롯데백화점, 아워홈, 대상웰라이프가 함께했다. 스마트 푸드 QR 사업은 표준 QR 코드에 식품 정보를 글로벌 표준에 맞게 담아 제조·유통·소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된 제품은 표준 QR 하나로 상품 계산 뿐만 아니라 제품식별과 재고관리, 소비기한 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스마트 가전제품에도 표준 QR이 적용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식재료에 부착된 표준 QR을 인식해 소비기한을 관리할 수 있고,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도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대한상의는 푸드 QR 사업 참여기관을 비롯해 산업계가 GS1 표준 QR을 원활하게 적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S1은 전 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표준 국제기구로 편의점·마트 등 유통매장에서 계산할 때 스캔하는 1차원 바코드, QR로 대표되는 2차원 바코드 등의 표준을 만들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1 한국 대표기관인 대한상의는,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실행 과정에서 자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푸드 QR에는 상품식별코드, 제조번호, 일렬번호, 소비기한 등 정보를 인터넷 주소 형식으로 표현하는 GS1 디지털 링크 방식이 적용된다. 인터넷 주소에 표시된 숫자로 상품정보, 소비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인터넷 페이지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표준 QR이 확산되면 유통업체들은 표준 QR코드 부착을 통해 소비기한이 지난 상품의 판매를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다. 리콜이 필요한 상품은 신속하게 추적하고 관리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 가전과 표준 QR의 연계는 소비자의 편리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식약처 및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2 13:53:47[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중소유통물류센터에 납품하는 상품에 GS1 국제표준 바코드를 적용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GS1 국제표준 바코드는 유통물류를 비롯한 전 산업에 사용되는 '상품식별 바코드'로, 유통되는 상품과 해당 상품의 상품분류코드, 상품명, 브랜드명, 내용물, 단위, 유통국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 황미애 상임이사, 대한상의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소유통물류센터는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립됐는데, 그간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 부재로 개별 중소유통물류센터별로 소규모로 수·발주를 진행해 구매력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유통물류센터 통합물류시스템에 표준 바코드 기반 상품이 도입, 국내외 공급망 체인에서 동일 상품 여부를 인식·분석할 수 있게 돼 전국단위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상품정보와 매출정보 결합으로 판매현황,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 '핀셋 분석'도 가능해지고, 해외 수출 및 여러 유통채널 활용 시 별도의 변경절차 없이 기존 도입한 표준바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신규 판로 개척에도 유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진공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오는 6월부터 데이터베이스(DB) 매칭과 물류센터 대상 도입 안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 상품 DB 연계 자동화 설치 후 본격적인 바코드 검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대한상의 업무협약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 수·발주, 공동구매 등이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진공은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이 영업 효율과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7 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