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우리가 글로벌 텔코(통신사업자)들과 얼라이언스와 조인트벤처를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1년이 지난 지금 모든 텔코와 기업들이 AI를 얘기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하기까지 사실상 1년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SKT는 이날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그룹(아랍에미리트), 싱텔그룹(싱가포르), 소프트뱅크(일본)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공동개발과 사업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GTAA는 이들 기업이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한 글로벌 텔코 AI 동맹체로, 합작법인은 '텔코 LLM'을 본격 개발한다. 유 사장은 "지금은 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변화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GTAA 합작법인 설립 의미를 설명했다. 유 사장은 간담회에서 GTAA의 사업 비전과 향후 목표 및 확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텔코 LLM은 이제 막 학습을 시키고 있는 단계인데, 연내에는 많은 발전이 돼있지 않을까 싶다"며 "텔코 LLM을 SKT뿐만 아니라 GTAA 멤버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SKT는 얼라이언스를 기반 삼아 전 세계 통신사들이 모여 다양한 AI 관련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유 사장은 20여개 글로벌 통신사를 초청해 통신사 특화 AI 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유 사장은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의 경과를 언급하며 "더 많은 텔코들을 저희 GTAA에 끌어들이는 게 목표인데, 참석한 통신사 중 다수가 GTAA 협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얼라이언스를 공고히 해나간다면 텔코들이 빅테크에 AI 주도권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선포하고 각 분야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왔다.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것으로,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의 3단계로 묶어낸 전략이다. SKT는 AI 반도체 사피온, AI 개인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AI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통신산업은 물론 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게 유 사장의 구상이다. 유 사장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산업군도 버티컬 LLM, 특히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만든다면 산업판을 바꿀 수 있고 그 산업이 다른 산업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며 "지금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T는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18:10:45【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우리가 글로벌 텔코(통신사업자)들과 얼라이언스와 조인트벤처를 발표하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1년이 지난 지금 이젠 모든 텔코와 기업들이 AI를 얘기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걸 공식 발표하기까지 사실상 1년이 걸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T는 이날 오전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그룹(e&·아랍에미리트), 싱텔그룹(싱가포르), 소프트뱅크(일본)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GTAA는 이들 기업이 통신사(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한 글로벌 텔코 AI 동맹체로, 합작법인은 '텔코 LLM'을 본격 개발한다. 유 사장은 “지금은 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GTAA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 사장은 간담회에서 GTAA의 사업 비전과 향후 목표 및 확장 계획도 밝혔다. 유 사장은 "텔코 LLM은 이제 막 학습을 시키고 있는 단계인데, 연내에는 많은 발전이 돼있지 않을까 싶다"며 "텔코 LLM을 SKT 뿐만 아니라 GTAA 멤버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SKT는 얼라이언스를 기반 삼아 전 세계 통신사들이 모여 다양한 AI 관련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유 사장은 이날 20여개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해 통신사 특화 AI 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유 사장은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의 경과를 언급하며 "더 많은 텔코들을 저희 GTAA에 끌여들이는 게 목표인데, 참석한 통신사 중 다수가 GTAA 협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얼라이언스를 공고히 해나간다면 텔코들이 빅테크에 AI 주도권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선포하고 각 분야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왔다.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것으로,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의 3단계로 묶어낸 전략이다. SKT는 AI 반도체 사피온, AI 개인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AI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통신 산업은 물론 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게 유 사장의 구상이다. 유 사장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산업군도 버티컬 LLM, 특히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만든다면 산업판을 바꿀 수 있고 그 산업이 다른 산업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며 "지금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T는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07:07:10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하나 GTAA지수 시리즈'가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돼 글로벌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GTAA지수 시리즈' 가격은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룸버그에 고시되면서 글로벌 매크로 지수의 위상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활용해 전 세계로 투자자로 확대하고 지수 자체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2013년 4월 하나대투증권이 자체 개발한 '하나 GTAA지수'는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구리, 원유, 금 원자재와 10년물 미국국채에 직접 투자해 산출해 내는 지수다. 2015년 1월부터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 개발했다. '하나 GTAA 지수 시리즈'는 산출 이후 1년 환산 수익률 6.18%를 기록하고 있다. GTAA-C와 GTAA-H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1년 환산 각각 연 10.75% 연 11.3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중 발행된 GTAA지수 연계 원금보장 조기상환형 상품은 모두 조기상환을 달성해 연 5.4%~9%의 수익률을 제공했다. 이러한 탁월한 성과에 힘입어 GTAA 지수 시리즈 연계 상품은 2015년에만 1,100억 발행을 돌파하였다. 이진혁 하나대투증권 세일즈&트레이딩 담당대표는 "GTAA지수는 변동성을 활용한 롱-숏 투자스킴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 이번 고시는 국제적으로 지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 시도가 저금리시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활성화 기여를 인정받아 파생시장협의회(KOSDA) 제 9대 회장으로 24일 선출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03-25 10:53:02글로벌 자산 롱-숏으로 고수익, 95% 국내채권 운용 안정성 겸비 하나대투증권은 금리 1%대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시장에서 국내최초로 글로벌 자산의 롱-숏전략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하나GTAA지수(사진)'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원금에 최소수익까지 보장하면서 조기상환 조건도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덱스시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S&P500과 유로스톡스50, 닛케이225,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에 롱-숏전략을 통해 투자해 산출한 지수다. 하나대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자산을 세분화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하나GTAA-H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지수다. 하나GTAA-C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구리와 원유, 금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다. '하나GTAA지수'는 95%(현금 투입 기준)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증거금이 10% 미만인 글로벌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롱-숏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GTAA지수'를 활용해 최소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도달 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DLB)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03-18 16:54:09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13년 4월 인덱스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자산 롱숏 투자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하나GTAA지수'를 개발한 바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자산 세분화와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GTAA-H지수'는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중수익을 달성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하나GTAA-C지수'는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15-01-08 17:46:37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RAN)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성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은 최근 '텔레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와 티모바일이 창립 멤버이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창립당시 1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면서 "SK텔레콤을 포함해 5곳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단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암),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티모바일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미국 노스이스턴대 등이 창립 멤버로 있다. 이후 암독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교세라, NEC,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합류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3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AI와 무선망 융합, 무선망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를 통해 텔코 에지 AI 영역별로 차별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코 에지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의 AI-RAN 얼라이언스 가입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도 참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8:20:46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RAN)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성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은 최근 ‘텔레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와 티모바일이 창립 멤버이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창립당시 1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면서 "SK텔레콤을 포함해 5곳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단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암),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티모바일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미국 노스이스턴대 등이 창립 멤버로 있다. 이후 암독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교세라, NEC,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합류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3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AI와 무선망 융합, 무선망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를 통해 텔코 에지 AI 영역별로 차별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코 에지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의 AI-RAN 얼라이언스 가입은 자강과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도 참여하고 있다. GTAA는 한국 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중동 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가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연합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3:25:19[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이어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최고경영자 과정(eMBA) 학생 및 교수진이 SK텔레콤을 찾아 인공지능(AI) 전략과 사례를 확인했다. SKT는 지난 11일 UCLA eMB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명이 SKT의 글로벌 AI 사업 혁신 전략에 대해 배우기 위해 서울 중구 SK T타워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경영과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T 방문도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지용 SKT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은 사옥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AI 활용 사례와 전략을 소개했다. SKT가 추진 중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비롯해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엔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T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데이 카마카 UCLA 교수는 "이번 방문은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통찰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SKT가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2 09:12:55SK텔레콤이 기업대상(B2B) 사업 덕으로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SKT는 남은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등 무선 분야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수익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SKT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 16%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 매출은 한자릿수대 완만한 성장률을 보인 반면, B2B 사업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올 2·4분기 SKT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9%, 28%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 매출은 2.1%, 유료방송 매출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꾸준하게 5G 가입자와 유료방송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등 AI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게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 하반기 보조금·마케팅 경쟁 중심의 유무선 가입자 유치 대비 AI 분야에 대한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AI B2B 연간 매출 600억원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AIDC 통합 솔루션 기업 'Smart Global Holdings(SGH)'에 대한 2억달러(약 2742억원) 투자를 비롯해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SKT의 AI 분야 누적 투자액은 3억달러(약 4113억원)다. 이외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 전용 거대언어모델(텔코LLM) 개발을 위해 구축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닷(A.) 기능 고도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 6월 기준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이다. 김 CFO는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무선 통신 전략과 관련해선 보조금보다는 요금제와 혜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6 18:33:01[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기업대상(B2B) 사업 덕으로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SKT는 남은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등 무선 분야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수익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SKT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 16%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 매출은 한자릿수대 완만한 성장률을 보인 반면, B2B 사업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올 2·4분기 SKT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9%, 28%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 매출은 2.1%, 유료방송 매출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꾸준하게 5G 가입자와 유료방송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등 AI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게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 하반기 보조금·마케팅 경쟁 중심의 유무선 가입자 유치 대비 AI 분야에 대한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AI B2B 연간 매출 600억원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AIDC 통합 솔루션 기업 'Smart Global Holdings(SGH)'에 대한 2억달러(약 2742억원) 투자를 비롯해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SKT의 AI 분야 누적 투자액은 3억달러(약 4113억원)다. 이외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 전용 거대언어모델(텔코LLM) 개발을 위해 구축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닷(A.) 기능 고도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 6월 기준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이다. 김 CFO는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무선 통신 전략과 관련해선 보조금보다는 요금제와 혜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6 16: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