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4월 30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에서 굿네이버스와 ‘심포니 교실 숲’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포니 교실 숲’은 HDC현산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울 태릉초등학교와 아동 양육시설 각각 1곳에 어린이들이 휴식도 취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아동 숲지킴이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직접 심포니 교실 숲의 공간 이름을 정하고,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HDC현산 직원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일일환경강사로 참여하는 등 ‘심포니 교실 숲’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환경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심포니 교실 숲을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어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심포니 교실 숲은 지역 상생을 위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으로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30 14:28:07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2500억원대 회사 매각 계약금 소유권 분쟁 2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6부(김인겸 이양희 김규동 부장판사)는 21일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담보) 소멸 통지·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처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HDC현산 등이 재협의를 요구한 것은 이행 거절에 해당하며 이를 이유로 한 아시아나항공 등의 인수계약 해제는 적법하다"며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2019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HDC현산은 총 2조5000억원에 인수계약을 맺고 아시아나항공에 2177억원, 금호건설에 323억원 등 총 총인수대금의 10%인 2500억원을 계약금으로 줬다. 이후 HDC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 등은 HDC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계약은 2020년 9월 최종 무산됐다. 양측은 계약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약금을 두고 갈등을 벌였고 2020년 11월 소송으로 비화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 등의 재무·영업상태가 크게 악화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천재지변'이라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며 "2019년 말 상황은 회계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역시 예외 사유"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운송 비중을 확대하는 조치를 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운송 수요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이를 통해 양측에 중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선고 뒤 "당연한 결과로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HDC현산은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해 향후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21 19:11:0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2500억원대 회사 매각 계약금 소유권 분쟁 2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6부(김인겸 이양희 김규동 부장판사)는 21일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담보) 소멸 통지·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처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HDC현산 등이 재협의를 요구한 것은 이행 거절에 해당하며 이를 이유로 한 아시아나항공 등의 인수계약 해제는 적법하다”며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HDC현산·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2019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HDC현산은 총 2조5000억원에 인수계약을 맺고 아시아나항공에 2177억원, 금호건설에 323억원 등 총 총인수대금의 10%인 2500억원을 계약금으로 줬다. 이후 HDC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 등은 HDC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계약은 2020년 9월 최종 무산됐다. 양측은 계약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약금을 두고 갈등을 벌였고 2020년 11월 소송으로 비화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 등의 재무·영업상태가 크게 악화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천재지변’이라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며 “2019년 말 상황은 회계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역시 예외 사유”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운송 비중을 확대하는 조치를 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운송 수요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이를 통해 양측에 중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선고 뒤 “당연한 결과로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HDC현산은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해 향후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3-21 14:11:16HDC현대산업개발이 올 한해 전국 주요도시에 아이파크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동시에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아이파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하며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동시에 전국적인 사회공헌으로지역사회와 상생해 내년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지속적인 순차입금과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약 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조 4000억원 대비 4000억원이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 13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141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 대폭 상승한 1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재무 안정성과 아이파크 경쟁력 강화는 수주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민간수주, 도시정비, 인프라 등 사업 전 분야에서 2조1253억원의 균형잡힌 수주고를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연초 가이던스에서 신규 수주 목표로 설정한 2조816억원에서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로써 HDC현산의 수주잔고는 약 32조원 규모로 늘어나 본업경쟁력이 한층 강화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잔고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 안정화된 재무 여건과 안전·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H1 프로젝트 착공과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성문안 프로젝트 등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8 19:24:48[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한해 전국 주요도시에 아이파크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동시에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아이파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하며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동시에 전국적인 사회공헌으로지역사회와 상생해 내년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지속적인 순차입금과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약 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조 4000억원 대비 4000억원이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 13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141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 대폭 상승한 1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재무 안정성과 아이파크 경쟁력 강화는 수주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민간수주, 도시정비, 인프라 등 사업 전 분야에서 2조1253억원의 균형잡힌 수주고를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연초 가이던스에서 신규 수주 목표로 설정한 2조816억원에서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로써 HDC현산의 수주잔고는 약 32조원 규모로 늘어나 본업경쟁력이 한층 강화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잔고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 안정화된 재무 여건과 안전·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H1 프로젝트 착공과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성문안 프로젝트 등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8 09:57:17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 12개 공구, 총사업비 2조6246억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이다. 올해 최대 규모의 정부 발주사업이다.HDC현산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2공구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터널 5.5㎞, 정거장 2개소, 수직구 3개소 등을 구축한다. 이 구간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HDC현산은 주관사로서 80% 지분(3626억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미래도시건설(10%), 삼보종합건설(10%)으로 구성된다.HDC현산 관계자는 "인천공항 연결철도, 수서 고속철도(SRT),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철도를 비롯한 지하철 등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나가겠다"며 "전체 공구 중 제일 규모가 큰 만큼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3-12-24 18:26:48[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 12개 공구, 총사업비 2조6246억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이다. 올해 최대 규모의 정부 발주사업이다. HDC현산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2공구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터널 5.5㎞, 정거장 2개소, 수직구 3개소 등을 구축한다. 이 구간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HDC현산은 주관사로서 80% 지분(3626억원)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미래도시건설(10%), 삼보종합건설(10%)으로 구성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인천공항 연결철도, 수서 고속철도(SRT),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철도를 비롯한 지하철 등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나가겠다”며 ”전체 공구 중 제일 규모가 큰 만큼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23 21:09:48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조합이 공사비 증액으로 불거진 내홍을 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가 지난달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임원을 해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과반수 출석 및 과반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월계동신 조합원 수 821명 중 411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정족수가 63명 모자랐다. 두 시간 가량 참석 인원을 기다렸지만, 총회는 결국 정족 수 미달로 시작되지 못한 채로 끝이 났다. 조합내 갈등은 공사비에서 불거졌다. 지난 2월 월계동신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원자재 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3.3㎡당 540만원에 계약했던 공사비를 695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한 게 도화선이 됐다. 당시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후 협상의 큰 진전 없이 일부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에 맞섰다. 비대위는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유로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를 여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급격한 변화대신 안정적인 사업진행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월계동신 조합원 A씨는 "이미 지난달 관리처분을 받고 철거와 이주만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며 "다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이미 거의 다 온 사업 속도에 지장을 주는 선택은 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사비 합의가 마무리돼가는 만큼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산은 조합에 공사비를 3.3㎡당 657만원으로 합의안을 제시했고 지난달 임시총회 직전 월계동신 조합이 대의원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사비 증액 여부는 오는 25일 열릴 총회에서 결정이 날 예정이다. 조합 내부에서는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공사비 증액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조합장 해임이라는 불확실한 리스크도 사라져 이주까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 조합의 갈등이 일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와 과천주공4단지도 이번 달 말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월계동신의 조합장 해임안 부결 사례처럼 일정 비용이 추가돼도 사업에 속도를 내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1-15 18:10:17[파이낸셜뉴스]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조합이 공사비 증액으로 불거진 내홍을 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가 지난달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임원을 해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과반수 출석 및 과반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월계동신 조합원 수 821명 중 411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정족수가 63명 모자랐다. 두 시간 가량 참석 인원을 기다렸지만, 총회는 결국 정족 수 미달로 시작되지 못한 채로 끝이 났다. 조합내 갈등은 공사비에서 불거졌다. 지난 2월 월계동신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원자재 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3.3㎡당 540만원에 계약했던 공사비를 695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한 게 도화선이 됐다. 당시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후 협상의 큰 진전 없이 일부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에 맞섰다. 비대위는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유로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를 여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급격한 변화대신 안정적인 사업진행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월계동신 조합원 A씨는 "이미 지난달 관리처분을 받고 철거와 이주만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며 "다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이미 거의 다 온 사업 속도에 지장을 주는 선택은 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사비 합의가 마무리돼가는 만큼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산은 조합에 공사비를 3.3㎡당 657만원으로 합의안을 제시했고 지난달 임시총회 직전 월계동신 조합이 대의원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사비 증액 여부는 오는 25일 열릴 총회에서 결정이 날 예정이다. 조합 내부에서는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공사비 증액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조합장 해임이라는 불확실한 리스크도 사라져 이주까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 조합의 갈등이 일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와 과천주공4단지도 이번 달 말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월계동신의 조합장 해임안 부결 사례처럼 일정 비용이 추가돼도 사업에 속도를 내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30 15:07:02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형 도시공간인 H1 프로젝트 및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 복합리조트공간 개발사업인 오크밸리, 성문안 개발사업 등 대표적인 개발사업들이 순항 중이다. 24일 HDC현산에 따르면 H1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이다. 광운대역 일대는 도심 생태공간을 기반으로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약 3000가구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완성된다.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절차에 따라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 목표다. 본사가 위치한 용산에서 라이프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철도병원 부지를 개발해 용산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는 등 글로벌중심업무생활지구 개발 비전을 제시했다. 본관을 박물관으로 보존 및 운영해 부지의 역사성을 살렸다. 이를 토대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건축인허가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인 오크밸리 및 성문안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DC현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 건전성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약 8900억원으로 6100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138%에서 118%로 20%p 감소했다. 이에 더해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6700억원에서 93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개발사업의 여건을 갖췄다. HDC현산 관계자는 "독창적 생각, 세심한 시공,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생산하는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을 개발할 것"이라며 "디벨로퍼로서 축적해온 복합공간개발 노하우에 호텔, 리조트 등 운영 역량을 더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3-09-24 19: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