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는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해 11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2배 이상으로 누적 기준 170억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JB인베스트먼트, HGI가 참여했다. 신규 주주로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더넥스트랩, 주림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한민국 1등 O2O 디지털전환 식자재마트를 추구하고 있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024년 상반기말 기준 501개소다.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원 누적으로는 2500억원을 넘어섰다.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애즈위메이크는 남들이 주로 타깃하던 영역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성장률이 높은 시장에 집중해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침투를 이루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리더십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서 물류, 인력, 인프라 등의 요소들을 초기부터 세팅해왔고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설계해 왔다는 점에서 확장성과 차별점을 가진다고 판단해 시리즈B를 리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마켓은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인력 공급 서비스 ‘큐맘’을 제공한다. 디지털 운송 관리 시스템 기반 배달대행 서비스 ‘햇배달’을 통해 자체 차량을 활용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유류비 등 차량 유지비를 100% 절감하도록 돕는다. 아날로그 광고를 대체하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큐마켓 광고’은 동일 효율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비용 절감을 돕는 서비스다. 박혁진 위벤처스 이사도 “큐마켓은 대형 식자재마트 온라인화를 목표로 식자재마트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포장-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지방일자리 문제도 해결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시리즈 B 투자금을 제휴 마트 확보와 제휴 마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공급을 위한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해 7200개로 추산되는 식자재마트 30%인 2000개소 달성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큐마켓’을 통해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을 확실하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 이후 서비스를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로 확장하는 것도 시작한다. 국내보다 3배 이상 식자재마트가 많고 F&B 시장 규모가 500조에 달하는 일본을 1차 진출처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일본 SaaS 기업 ‘SanSan’이 주최한 ‘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4’ 참가하여 물류·유통사 100여곳과 교류,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했으며 현지 식자재마트 유통 체인과 전략적 협업 방식을 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한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후속 투자를 단행한 기존 주주와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새롭게 합류한 신규 주주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 관리, 판매 채널 확보와 매출 증대, 배달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재방문 유도를 잘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위 3가지를 가장 잘하는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4 08:30:01[파이낸셜뉴스]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홍콩증권거래소(HKEX) 홍콩이 ‘아시아 최초’ 타이틀을 걸고 4월 3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앞세워 ‘크립토 패권’을 움켜쥔 가운데 홍콩은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HKEX의 주식상품 개발 책임자 브라이언 로버츠는 이날 “아시아 최초의 가상자산 현물 ETF를 상장함으로써 상품 다양성과 유동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받은 자산운용사는 △화샤기금(ChinaAMC)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베스트글로벌인베스트먼트(HGI) 등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낮은 운용 수수료(0.3%)를 내세운 HGI 측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은 아시아 가상자산 업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규제 준수와 투명성은 강화됐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글로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자산과 기존 금융시스템의 통합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 변동성과 규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HGI는 “증권 투자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하루 안에 투자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자산 규제가 진화하고 있는 만큼 특정 변화와 조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성격을 불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가상자산 현물 ETF는 비트코인 등 기초자산에 내재된 리스크뿐만 아니라 추가적 리스크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장보성 연구위원은 “가상자산 현물 ETF는 금융 불안 경로 증가, 자본 유출, 정책 딜레마 등을 수반한다”며 “가상자산의 혁신성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실제 유용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역시 주요국들의 선례와 그 명암에 대한 충분한 평가가 이뤄진 이후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련된 제도적 검토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30 16:44:55[파이낸셜뉴스] 뇌과학 기반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 ‘벨 테라퓨틱스’는 퓨처플레이, HG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벨 테라퓨틱스는 약의 기전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요하게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재활 시스템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최소 1~2년이 소요되는 재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디지털치료제다. 이재은 벨 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난청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벨의 기술이 더 많은 난청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주기를 바란다”며 "재활에 소요되는 장기간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하는 것은 난청인과 의료관계자들께 있어서는 기술이나 사업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 벨의 과학기술이 청각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용석 퓨처플레이 책임심사역은 “벨 테라퓨틱스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고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인공와우 재활시장에서의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회사”라며 “인공와우 수술 환자의 불편을 해결함은 물론 인공와우 제조사들에게도 관련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에 벨 테라퓨틱스의 재활 디지털치료제의 적극적인 도입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0 08:38:26[파이낸셜뉴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고벤처개인투자조합, 브이엔티지(VNTG)가 시니어 인력 기반의 정기배송 대행 솔루션에 투자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고벤처개인투자조합, 브이엔티지(VNTG)가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에 11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내이루리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팁스(TIPS) 지원금 5억원을 포함해 17억원이다. 내이루리는 시니어 배송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물류 정기배송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재 확보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욱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니어 인력 기반의 다양한 배송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호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이사는 "은퇴 후에도 안정적 수입을 원하는 시니어분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정기 배송 수요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내이루리는 이를 위한 모든 역량을 갖춘 팀이라 생각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8 08:20:45[파이낸셜뉴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이 우리 동네 장보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뉴패러디임인베스트먼트는 애즈위메이크에 후속투자했다.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부산은행, JB인베스트먼트, HGI, 필로소피아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신규로 투자했다. 2019년 11월 설립된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성장자금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임직원에 대한 최고의 대우와 회사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경력직 인재도 적극 채용하여 매년 7배 이상 성장했던 결과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29 09:25:50[파이낸셜뉴스]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벤처 기업 넷스파는 최근 1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임팩트투자조합을 공동운용하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와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넷스파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재생 나일론의 펠릿화 시설 설비를 구축하고 소재의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의류용 장섬유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생산하는 부산시 소재의 기술기반 해양 소셜벤처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내 부산시 강서구 소재 자원순환단지 내에서 폐어망 양산 플랜트 가동에 돌입해 섬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의 재생 나일론 원료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넷스파는 재생 나일론의 본격적인 양산과 더불어 SK에코플랜트 등 협력기업과 함께 국내 해양폐기물 순환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해 나감과 동시에 소재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용처의 고객군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재호 HGI 이사는 "지금까지 폐어망은 수거와 재활용의 경제성이 낮아 대부분 방치되어 해양생태계 오염의 큰 원인중 하나였다. 넷스파는 이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섬유화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폐어망 업사이클링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긍정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기업”이라며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소셜임팩트와 ESG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높은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펠릿화 설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고객사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양폐기물 베이스의 재생 소재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20 09:15:59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과 파드 자파 HGI 공동대표, 박종문 HGI 공동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과 HGI(Hyundai Green Industries)가 18일 오전 쿠웨이트의 에너지 수요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HGI는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수전력청의 '사비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발생한 오프셋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설립된 쿠웨이트 현지법인이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쿠웨이트 오프셋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쿠웨이트의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에너지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프셋은 쿠웨이트 현지 방산·군수·건설사업 수주시 수주금액의 약 30%를 현지 산업 및 사회에 투자하는 계약 조건을 말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중동지역에서 수주활동을 벌이는 현대중공업의 오프셋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쿠웨이트 정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허증수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오프셋 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국가와 상호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2-09-18 14:23:38[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사회적 가치 축제인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공동의 솔루션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과 리더들이 함께 모여 사회적 문제 해결과 협력을 통한 임팩트 창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행사다. 현대해상은 행사의 공동주관사로서 전반적인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동시에 ‘더 나은 임팩트 생태계를 찾는 여정’을 주제로 루트임팩트∙임팩트스퀘어∙HGI∙대교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현대해상과 각 파트너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검사, 사회적가치 돌림판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현대해상은 2개의 토론 세션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저출생 시대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김현철 연세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서울시 저출생담당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관계자 및 선생님 매칭앱 째깍악어를 운영 중인 커넥팅더닷츠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데이터 기반의 임신·보육환경 재설계 및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로는 소셜임팩트를 지향하는 조직들의 협의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와 함께 다양한 지역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인 ‘인재‘를 통한 지역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토론 세션도 가졌다. 특히 대한민국이 당면한 주요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에서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서 다양한 영역의 리더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정 CSO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본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생각하게 된다”며 “사회적가치 페스타와 같은 공적인 장이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1:12:08"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홍콩증권거래소(HKEX) 홍콩이 '아시아 최초' 타이틀을 걸고 4월 3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앞세워 '크립토 패권'을 움켜쥔 가운데 홍콩은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HKEX의 주식상품 개발 책임자 브라이언 로버츠는 이날 "아시아 최초의 가상자산 현물 ETF를 상장함으로써 상품 다양성과 유동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받은 자산운용사는 △화샤기금(ChinaAMC)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베스트글로벌인베스트먼트(HGI) 등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낮은 운용 수수료(0.3%)를 내세운 HGI 측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은 아시아 가상자산 업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규제 준수와 투명성은 강화됐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글로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자산과 기존 금융시스템의 통합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 변동성과 규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HGI는 "증권 투자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하루 안에 투자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자산 규제가 진화하고 있는 만큼 특정 변화와 조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성격을 불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가상자산 현물 ETF는 비트코인 등 기초자산에 내재된 리스크뿐만 아니라 추가적 리스크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장보성 연구위원은 "가상자산 현물 ETF는 금융 불안 경로 증가, 자본 유출, 정책 딜레마 등을 수반한다"며 "가상자산의 혁신성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실제 유용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30 18:23:54[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7일 ’인클루전 플러스 6.0’을 통해 선발된 포용금융과 헬스케어 분야 10개 사회혁신기업과 함께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클루전 플러스 6.0에 선발된 10개 기업은 지난 5개월 간 전문가 컨설팅, 혼합금융워크샵, 소셜임팩트 로드맵 작성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이날 IR피칭에서 각 기업은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그에 따른 소셜임팩트에 대해 공유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포스코기술투자 등 15곳의 임팩트 투자자와 만남을 갖고 후속투자 유치 기회와 투자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임팩트 지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최종 심사를 통해 상위 2개 기업에는 영유아 24시간 돌봄 종합 플랫폼인 ‘휴브리스’와 배달 노동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과 꼭 맞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별따러가자’가 선발됐다. 3위에는 건설사와 근로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웍스메이트’, 4위에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야타브엔터’, 부동산 권리분석 자동화 서비스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테라파이’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2개 기업에는 각각 1억 원의 임팩트 투자, 3~5위 기업에는 사업 지원금 총 6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SNS 채널과 임직원 투표로 선정되는 ‘우리들의 원 픽(One Pick)’상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테라파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재단과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서핑에 도전한 장애인을 지원했던 ‘100일간의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사례도 공유됐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인클루전 플러스 5.0에 참여했던 기업으로, 부산 지역 장애인 청년들에게 신체 단련을 위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바다에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트라이프 그룹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두고 사회적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인 에스보이즈(S-Boys)이 수어를 활용한 공연을 선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송영록 이사장은 “올해 6번째로 개최한 인클루전플러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DEI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10 10: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