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2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는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 구간에서 세계 최장 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조영제 인벤테라는 185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동국생명과학과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이 합류했다. 특히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KIMCo의 투자 유치로 인벤테라의 기술력·사업성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서지윤 기자
2024-11-03 18:09:1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2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는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 구간에서 세계 최장 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조영제 인벤테라는 185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동국생명과학과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이 합류했다. 특히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KIMCo의 투자 유치로 인벤테라의 기술력·사업성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2018년 설립된 인벤테라는 연세대 화학 박사 신태현 대표가 고성능 MRI 조영제 원천기술로 기존 한계를 극복할 계열 내 최초 신약 조영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INV-002(근골격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2b상 환자 투약을 모두 완료했으며, 결과보고서(CSR) 준비 중에 있다. 내년 국내 임상 3상 개시가 목표다.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INV-001(림프혈관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으로, 2025년 내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1 18:34:12"IBK벤처투자의 모토는 '요람에서 글로벌까지'다.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바이오, 기계·소재·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등 특정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1월 취임사를 통해 VC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 지 1년 만에 만들어진데다 국책은행이 국내에 VC 자회사를 세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설립 6개월을 맞은 조효승 대표는 "그동안 회사와 함께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반듯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주력했고 현재는 하반기 투자집행을 위해 펀드 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BK벤처투자는 투자본부장 포함 심사역 8명, 경영지원본부 2명으로 총 10명 채용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으로 2명을 채용 진행중이다. VC업계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인력과 금융권에서 투자 및 회수 실적을 쌓은 인력, 산업계에서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를 쌓은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역을 구성했다. 조 대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화학이나 조선 등 자본집약적 산업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중국이나 중동 등에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일정 수준의 기술력이나 차별화 강점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이 모범 사례다. 조 대표는 "'자동차의 나라'였던 독일이 전기차 시장에서 밀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강소기업들 덕분"이라며 "우리도 그런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에 특화돼있는 IBK금융그룹의 역할이 부각되는 이유다. 조 대표는 "IBK벤처투자는 창업 초기기업 위주, IBK캐피탈은 중후기, IBK투자증권은 IPO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IBK금융그룹의 자회사들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벤처투자의 투자 전략에 대해 조 대표는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바이오, 기계·소재·화학, ICT 분야 등 특정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년은 플랫폼의 시대였지만 이제 플랫폼 시장은 충족이 많이 됐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ICT, 바이오 분야의 딥테크를 중심으로 초기 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액셀러레이터(AC) 성향이 짙은 퓨처플레이와 손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퓨처플레이는 초기 기업 투자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BK벤처투자는 퓨처플레이와 컨소시엄을 통해 최소 3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중이며 해당 펀드는 결성 막바지 단계다. 조 대표는 "퓨처플레이와 펀드 결성에 더해 현재 진행중인 펀드까지 결성된다면 국내에서 초기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IBK벤처투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스코펀 출자 사업에도 나선다. 초격차 분야 위탁운용사(GP)를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결성하는 펀드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결성하는 펀드는 중·후기 투자 비히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VC 업계 현황에 대해 조 대표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금리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드라이파우더가 상당하지만 그만큼 투자여력은 충분하다는 반증"이라며 "정부에서도 벤처투자시장의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01 18:47:21[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한다. IBK투자증권은 이더블유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2024년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의 본 타당성 조사 분야에 선정,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아프리카 가나에 정수시스템을 설치·보급하는 국제감축사업이다. 물 공급 설비 구축을 통해 가나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온실가스를 감축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진행될 본 타당성 조사에서 IBK투자증권은 경제성 분석과 투자계획 수립, 발급된 탄소배출권의 국내외 공급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더블유씨는 현지 조사 및 현지 정부와의 협의, 탄소배출량 산정, 모니터링 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오는 12월 조사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 본사업으로 연계해 현지에 정수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탄소배출권을 발급받고, 국내 이전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낮은 리스크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탄소 절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8 09:25:45NH투자증권에 대해 경쟁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높은 금리, 투자자산의 가치 폭락이라는 위기 속에서 '진주'라는 평가다. 올해도 순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당기순이익 3029억→5564억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IBK투자증권은 1만27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은 2022년 1조3664억원에서 2023년 1조678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14억원에서 725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029억원에서 5564억원으로 확대됐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적은 충당금과 손상차손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의 안정성이 실적으로 확인됐다. 2023년 4·4분기 투자은행(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의 회복도 긍정적이다. 9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9% 증가했다"면서 "2023년은 실적의 안정성을 확인한 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은 NH투자증권의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을 6143억원으로 제시, 종전보다 5.1% 높였다. 충당금 부담이 일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NH투자증권의 2024년 순이익이 7.0%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불확실성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해외부동산 모두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충당금 우려가 적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IBK투자증권 우도형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 별도기준 40%의 배당성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2023년 4·4분기에도 IB 및 기타 손익은 전분기 대비 58.4% 증가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 주관사 수행으로 채무보증 수수료가 늘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20%, 83.39% 증가했다.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다. 리테일부문은 2023년 누적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 4246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217조원으로 2022년 말(189조원) 대비 28조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고객 수(HNW)도 16만명에서 21만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IB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 인수부문 및 회사채 대표주관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시현, 2023년 4755억원의 수익을 냈다. SK, LG, CJ, HD현대중공업, LS 등 주요 그룹사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또 SK이노베이션, 루닛, 롯데케미칼, 한화오션 등의 유상증자와 알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그린리소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는 운용자산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 CIO(Chief Investment Officer) 기능을 도입하고,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투자자산운용위원회를 설치했다. ■디지털 혁신에 진심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도 NH투자증권의 매력 포인트다. 금융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금융투자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의 디지털채널 위탁자산은 2022년 35조7000억원에서 2023년 45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디지털채널의 월이용자수도 200만명으로, 2022년 말(180만명) 대비 20만명 가까이 늘었다. 토큰증권(STO)기반의 조각투자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계약증권 올인원(All-in-One)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디지털·IB·신탁·리테일 역량을 바탕으로 조각투자사업자의 투자계약증권 발행부터 투자, 청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KB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8 18:13:52[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부산에코델타시티 내에 고효율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부산에코델타그린데이터센터PFV의 자산관리회사(AMC)다. 부산광역시는 2023년 7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조성 중인 친수형 스마트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목표로 부지 우선분양대상자 선정 공개모집 공고를 한 바 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대성문 등이 참여한다. 재무적 투자자(FI)로 IBK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참여한 ‘IBK 그린데이터센터 컨소시엄’은 공고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총 5만3600평의 사업대상 부지 중 가장 많은 약 1만6000평에 관한 우선분양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관계사들이 투자, 이번 PFV를 설립한 후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비는 1조6000억원, 운영 사업비는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규모 약 3조2000억원이다. PFV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내에 최대규모인 약 140MW의 PUE 1.29를 목표로 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부산시 관내 산학연 기반의 협의체를 구성, 부산시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관련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효율로 신재생에너지가 적극 활용된 그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부산에코델타시티의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8 14:42:3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의 각종 특혜 등의 비리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지연 원인 및 절차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했다. 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제231회 임시회를 하루 원포인트 일정으로 개회하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사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의 건'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특위는 위원장에 한종우 의원, 부위원장에 김현주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6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38일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증인(참고인)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하는 등 조사에 필요한 일체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연 원인 및 절차적 문제와 함께 개발사업 부지 내 대학병원 유치 과정의 문제점 등 사업추진 전반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조사 범위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수용 및 보상 진행 상황,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관련 사업 진행 상황,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관련 김포도시관리공사·㈜풍무역세권개발·인하대학교·인하대학교병원 간 합의 및 협의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의회 내부 내홍도 불거졌다. 풍무역세권 사업에 포함돼 있던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5분 발언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다. 민주당측은 조사특위 구성은 물론 임시회 일정도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고, 관련 상임위에서 아무런 자료도 공유받지 못하는 등 원내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계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측이 주말동안 특위 구성을 당론으로 결정했고, 그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면서 "의사일정 합의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은 특위와 관련된 어떤 것도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내 교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민주당의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소속 한종우 의원은 "현재 지지부진한 사업을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문제를 밝혀보자는 취지로 특위를 구성하게 됐고, 관련 절차를 추진한 것"이라면서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먼저 5분 발언을 통해 조사를 언급했다.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참여 부동산개발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낸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고 사업에 대해 지도·감독을 소홀히 해 총 259억여원의 손해를 초래했다. 중소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은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A씨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고선 김포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서상에는 대표를 A씨 대신 우량 건설사로 거짓 작성해 제출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분 20%를 출자해 이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했으며, 이후 A씨는 209억원 규모의 불필요한 인센티브를 지급받거나 컨소시엄의 합의금인 147억원을 대위 변제시켰다. PFV에 불리한 내용으로 분양대행 및 프로젝트 관리·연구용역 계약을 본인 소유의 회사들과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 측의 PFV에 대한 지도·감독은 허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감사원은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또 다른 개발 사업인 감정4지구 사업과 관련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3월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을 한 바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 전 시장에 대해서는 수사 요청을 한 만큼 검찰에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06 20:44:54[파이낸셜뉴스] 감사원은 6일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가 있던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변현동 개발 비리를 계기로 진행된 ‘지방자치단체 참여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다. 이날 공개된 감사 결과를 보면 김포시 산하 김포도시관리공사는 해당 사업에서 허위 계약서를 제출한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며 259억원의 손해를 초래했다. 지난 2014년 해당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다가 진행이 지지부진하자 2019년 새 사업자를 공모했고, IBK투자증권과 협성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협성건설은 명목상 대표사였고 신생업체 D사가 실질적 대표사였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중소기업은행 직원 A씨와 IBK투자증권 직원 B씨가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C씨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C씨가 신설한 D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우량 건설사를 내세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응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는 D사 법인카드를 사용해 A·B씨와 해외여행을 가서 343만원의 숙박비·골프비를 제공키도 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분 20%를 출자해 이 컨소시엄과 합동으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구성했고 2019년 8월 자산관리 등 업무 일체를 D사에 위탁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공사 직원들이 PFV 이사를 맡고 있어 체결된 위탁 계약이다. 이 계약에는 사업 대상 부지의 50% 이상을 확보하면 S사에 인센티브 135억원에 100% 확보 시 추가로 74억원을 지급하는 조항이 있었는데, 위탁계약 전에 이미 부지 확보율이 40%가 넘었던 터라 사실상 부당이득으로 보이는 인센티브였다. 추가 인센티브 74억원마저도 2021년 1월 조건을 부지 100% 확보에서 80% 이상으로 낮췄다. 이로써 D사는 총 209억원을 힘들이지 않고 취한 것이다. C씨와 B씨는 기존 민간참여자가 이미 투입했다고 주장한 사업비 230억원에 대해 지급키로 합의했고, 채권자들이 PFV에 총 163억원 지급 청구 소송을 내자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소극 대응해 패소했다. 이 때문에 PFV는 C·B씨와 기존 민간참여자의 합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사업 관련성이 없는 147억원을 지급했다. PFV 이사들은 업무상 배임 소지 법률자문 결과를 인지했음에도 안건을 통과시키고, 공사는 적절한 검토 없이 사업비 인출을 승인한 결과다. 또 C씨는 D사는 물론 자신이 59% 지분을 가진 E·F사도 내세워 사업비를 빼돌리기도 했다. 우선 D사는 PFV와 164억원 프로젝트 관리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실제 관리 용역에는 23억원만 사용했다. E사는 PFV와 분양 대행 계약을 체결했고, E사 과실로 계약이 해지됐음에도 38억원을 정산 받았다. F사는 페이퍼컴퍼니로 연구용역 수행 능력이 없음에도 5억원 계약을 맺게 했다. 감사원은 이에 컨소시엄 관계자 3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 요청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06 15:35:2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 IB(투자은행)그룹장에 정영균 삼성증권 IB1부문 투자금융본부장이 내정됐다. 내달 초 출근이다. 2015년 하나금융그룹 품을 떠나 영전해 복귀하는 셈이다. 하나증권은 초대형IB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관련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정 본부장을 IB그룹장으로 내정했다. 외부인으로 볼 수 있는 삼성 출신이지만 하나은행, 하나증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하나금융그룹의 DNA에 이식이 가능한 인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성영수 하나은행 CIB 부행장이 겸직하고 있는 하나증권 IB그룹장의 자리를 맡아, 전통IB 강화가 예상된다. 정 신임 그룹장은 2018년 삼성증권에 재직하면서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 40% 인수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과 컨소시엄으로 8840억원 규모다. 당시 국내 자본이 해외 인프라에 단일로 투자한 건에서 최대 규모였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는 대체투자를 넘어 맥쿼리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CJ대한통운 및 CJ제일제당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자문, EMC홀딩스 인수금융을 맡은 바 있다"라며 "하나증권의 부동산에 치중된 IB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10-30 13:58:0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8일 지니언스에 대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수혜권에 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지니언스 주가는 1만2850원이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첫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지난 5일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하면서 ‘제로 트러스트 전환 로드맵’을 내놓았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존 경계기반 보안과 달리 정보시스템에 접속 요구가 들어오면 이미 네트워크가 침해된 것으로 간주한다.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지속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개념이 반영된 보안 체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3억6200만달러 규모였던 전 세계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 시장은 오는 2025년 16억74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악재도 있었으나 그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됐다. 지난 6월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제품군에서 침해 사고로 의심되는 정황 발견 사실을 발표했고 주가는 대폭 떨어졌다. 다만 채 연구원은 “고객사 정책서버로 불상의 파일이 전송된 것을 확인했으나 공격자 및 침투 경로 등은 미확인됐다”며 “피해 사항이나 고객 이탈 및 사업 중단 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렀다. 그는 이어 “이후 7~9월 동안 수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으로 인한 신뢰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08 08: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