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LPGA투어서 진정한 골프 여왕의 자리를 놓고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오른쪽). '창과 방패의 대결.'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예상 판도다. '방패'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이르는 말이다.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마지막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지켜냈다. 그의 이름 석자 앞에 붙는 '골프여제'라는 수식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후끈 달아오른 박인비의 샷감은 내년에도 결코 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 보다도 기나긴 슬럼프를 지나면서 스스로를 강하게 담금질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아픈 만큼 성숙해진 것.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일본과 미국을 전전하며 가까스로 투어의 일원으로 살아남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잡은 제2의 전성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각오에 또 각오를 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그러면서도 철저히 골프를 즐긴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가 자신에게 올인하다시피 한 가족을 위해 비지땀을 흘려야 하는 이른바 '소녀가장'이나 다름없는 상황과는 사뭇 다른 골프환경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다시 말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어느 시기가 되면 골프에 염증을 느껴 선수 생명이 짧아질 수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들과 달리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없이 골프를 즐겨왔고 앞으로도 즐길 수 있어 그만큼 선수 생활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박인비 스스로 결혼해서도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창'은 뉴질랜드동포 출신으로 지난 11월에 프로 전향을 선언한 '천재 소녀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다.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줄곧 지키다 내년부터 LPGA투어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리디아 고에게 거는 전 세계 골프팬의 기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리디아 고는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이달 초에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박인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신지애(25), 폴라 크리머(미국) 등 쟁쟁한 언니들을 물리치고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둬 기대에 부응했다. 리디아 고가 1998년에 박세리(36·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2012년 유소연까지 9명이 이름을 올린 LPGA투어 한국(계) 선수 신인왕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그런 시나리오 완성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서 시즌 개막만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팀 리디아'가 가동된 것이 고무적이다.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손잡은 데 이어 코흘리개 시절부터 자신을 지도했던 가이 윌슨(뉴질랜드)의 품을 떠나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또한 스폰서 문제도 호주·뉴질랜드 금융그룹(ANZ)과 서브스폰서를 지난 20일 체결한 데 이어 캘러웨이골프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위한 서명만 남긴 상태다. 리디아 고의 가세로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선수가 내년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12-29 18:00:462014시즌 LPGA투어서 진정한 골프 여왕의 자리를 놓고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왼쪽). '창과 방패의 대결'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예상 판도다. '방패'는 의심할 여지없이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이르는 말이다.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마지막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 지켜냈다. 그의 이름 석자 앞에 붙는 '골프여제'라는 수식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후끈 달아오른 박인비의 샷감은 내년에도 결코 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 보다도 기나긴 슬럼프 시기를 지나면서 스스로를 강하게 담금질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아픔만큼 성숙해진 것.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일본과 미국을 전전하며 가까스로 투어의 일원으로 살아 남은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런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잡은 제2의 전성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각오에 또 각오를 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그러면서도 철저히 골프를 즐긴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LPGA투어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자신에게 올인하다시피한 가족을 위해 비지땀을 흘려야 하는 이른바 '소녀 가장'이나 다름없는 상황과는 사뭇 다른 골프 환경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다시말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어느 시기가 되면 골프에 대한 염증을 느껴 선수 생명이 짧아질 수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들과 달리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없이 골프를 즐겨왔고 앞으로도 즐길 수 있어 그만큼 선수 생활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박인비 스스로 결혼해서도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창'은 뉴질랜드 동포 출신으로 지난 11월에 프로 전향을 선언한 '천재 소녀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다.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줄곧 지키다 내년부터 LPGA투어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리디아 고에게 거는 전 세계 골프팬들의 기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리디아 고는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이달 초에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박인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신지애(25), 폴라 크리머(미국) 등 쟁쟁한 언니들을 물리치고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둬 기대에 부응했다. 리디아 고가 1998년에 박세리(36·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2012년 유소연까지 9명이 이름을 올린 LPGA투어 한국(계) 선수 신인왕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그러한 시나리오 완성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서 시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무엇 보다다 '팀 리디아'가 가동된 것이 고무적이다.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손을 잡은데 이어 코흘리개 시절부터 자신을 지도했던 가이 윌슨(뉴질랜드)의 품을 떠나 세계적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또한 스폰서 문제도 호주-뉴질랜드 금융그룹(ANZ)과 서브 스폰서를 지난 20일 체결한데 이어 캘러웨이골프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위한 서명만 남긴 상태다. 리디아 고의 가세로 LPGA투어서 활동하는 한국(계) 선수가 내년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LPGA투어 한국(계)의 역대 최다승은 2009년에 거둔 12승 합작이다. 올해는 박인비의 6승을 위시로 이일희(25·볼빅),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 나머지 5명의 선수가 알토란 같은 1승씩을 보태 총 11승을 합작했다. 박인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루이스, 페테르센 등 강호들의 저항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12-29 15:12:04연말연시에 일회성 연례행사로 끝났던 골프장들의 ‘나눔 실천’이 시기를 두지 않고 수시로 행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풍속도임에 틀림없다. 경기도 여주군 자유CC(총지배인 이재우)는 지난 18일 가남면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1년에 선포한 윤리경영의 실천 일환이다. 자유CC는 또한 매년 창강요양원을 비롯해 관내 7개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내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 종사원의 헌혈캠페인, 결식 아동돕기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하천수질정화캠페인,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운동, 사랑의 송편빚기 운동, 사랑의 떡만두빚기 운동, 지역 저소득가정에 매년 1900만원의 장학금 수여, 불우이웃돕기 자선 골프대회, 지역농산물 장터마당과 알뜰 벼룩시장 개최 등 지역주민을 위한 환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제일CC(대표이사 서정일)는 지난 4월 27일 개최된 골프장 등록 단체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중국 동포 4명의 수술을 도왔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동포들은 20세 성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이 환자들로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쳐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충남 연기군의 IMG 내셔널CC(대표이사 회장 이중명)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불우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IMG 내셔널CC 사우회 주관으로 실시된 바자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포도를 입장객에게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수익금 204만원 전액은 지역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의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해 사용되었다. 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연말에는 여러 단체에서 찾아줘 그나마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보내지만 한여름은 정말 덥고 힘들고 외롭다’고 말씀하신 한 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웃사랑 실천, 봉사하는 보람’이란 기치로 설립된 사우회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인근지역 새벽청소를 실시한 것은 물론 매년 봄·가을에 바자회 개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과 초·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대표이사 김갑렬)는 지난 10일 관내 독거 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 골프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생필품과 생활비를 매월 지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춘천시에서 주관하는 꿈나무 지원 사업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원도 강릉의 샌드파인GC(대표이사 서군석)는 문화재 사랑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소중한 문화재를 사랑하고 공유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관내 최고의 문화재인 오죽헌을 맡아 ‘1사1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팀 직원들이 오죽헌을 방문,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수목 병충해 방재 및 주변 조경수 관리를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사진설명=경기도 여주 자유CC는 지난 20일 중증 지체아동 복지시설인 천사들의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봉사자들을 골프장으로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2009-08-26 17:55:33*사진은 사회체육화상에 있슴 사진설명: 경기도 여주 자유CC는 지난 20일 중증지체아동복지시설인 천사들의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봉사자들을 골프장으로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연말연시에 일회성 연례행사로 끝났던 골프장들의 ‘나눔 실천’이 시기를 두지 않고 수시로 행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풍속도임에 틀림없다. 경기도 여주군 자유CC(총지배인 이재우)는 지난 18일 가남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1년에 선포한 윤리경영의 실천 일환이다. 자유CC는 또한 매년 창강요양원을 비롯해 관내 7개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내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 종사원의 헌혈캠페인, 결식 아동돕기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하천수질정화캠페인,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운동, 사랑의 송편빚기 운동, 사랑의 떡만두빚기 운동, 지역 저소득가정에 매년 1900만원의 장학금 수여, 불우이웃돕기 자선 골프대회, 지역농산물 장터마당과 알뜰 벼룩시장 개최 등 지역주민을 위한 환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제일CC(대표이사 서정일)는 지난 4월27일 개최된 골프장 등록 단체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중국 동포 4명의 수술을 도왔다. 중국 심양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동포들은 20세 성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이 환자들로써 수술을 성공리에 마쳐 새 생명을 얻게됐다. 충남 연기군의 IMG 내셔널CC(대표이사 회장 이중명)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불우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IMG 내셔널CC 사우회 주관으로 실시된 바자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포도를 입장객에게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수익금 204만원 전액은 지역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의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해 사용되었다. 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연말에는 여러 단체에서 찾아줘 그나마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보내지만 한여름은 정말 덥고 힘들고 외롭다’고 말씀하신 한 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웃사랑 실천, 봉사하는 보람’이란 기치로 설립된 사우회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인근지역 새벽청소를 실시한 것은 물론 매년 봄, 가을에 바자회 개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과 초·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대표이사 김갑렬)은 지난 10일 관내 독거 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 골프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생필품과 생활비를 매월 지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춘천시에서 주관하는 꿈나무 지원 사업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원도 강릉의 샌드파인GC(대표이사 서군석)는 문화재 사랑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소중한 문화재를 사랑하고 공유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관내 최고의 문화재인 오죽헌을 맡아 ‘1사1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팀 직원들이 오죽헌을 방문,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수목 병충해 방재 및 주변 조경수 관리를 했다./golf@fnnews.com정대균기자
2009-08-26 13: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