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금리파생상품 중 이자율스왑(IRS)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은 금리파생품인 이자율스왑 거래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딜 협상, 거래체결, 정보입력, 거래확인, 대사, 자금결제 등 각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불일치를 원천 차단하며 여러 이해 관계자 간의 상호 확인과 정보의 정합성 체크에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신한은행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과제 결과 중 하나로 이자율스왑(IRS)거래 참여회사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11월에 상용화 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ICT 회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하여 구현되나 이번 기술 적용은 은행 자체 역량의 성과로 해외송금이나 무역금융, 인증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적용 분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하는 이자율스왑 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파생상품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면서 "다양한 거래 상대방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9-20 13:57:46노무라증권이 2년과 10년 IRS 스티프닝 전략을 접는 게 낫다는 보고서를 냈다. 노무라의 앨버트 렁 전략가는 8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레토릭과 보험권의 장기물 매수 증가가 커브 스티프너의 위험요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는 4월에 커브 스티프닝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와 높아진 미국의 장기 금리 등을 감안한 전략이었다. 렁 전략가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지만, 외견상 호키시해 보이는 한은 총재의 주말 코멘트로 단기 구간 금리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일드 커브의 10년과 30년 국채 스프레드는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왔다. 보험권이 4월 중순 이래로 다소 매수를 늘렸다"면서 "미국도 장기 금리 상승세가 정체되면서 일드 커브는 플래트닝 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이자율의 앞쪽은 최근 며칠 사이 적절하게 조정이 됐다. 3*6 FRA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이상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2017년 10월처럼 소수의견이 나오더라도 한국 커브가 2017년 10월 이후의 흐름과 같은 플래트닝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총재의 호키시한 코멘트 이후 5월 금통위 이후까지 단기구간 금리가 다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역사적으로 볼 때 2*10년 IRS 스프레드 33bp는 여전히 크게 평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는 우선 스티프너 포지션을 줄이고 있으나 캐리가 여전히 좋고 더 좋은 레벨에서 축소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5-09 13:24:552017년 한국 파생상품시장은 주식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전년 41.4조원에서 39.1조원으로 줄었다. 해외 파생시장 거래 이탈 영향도 있었지만 비규제시장, 즉 가상통화 확대 영향도 있었다고 한국거래소는 밝혔다. 25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에 따르면 주식파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은 20조원으로 5.4% 증가했으나, 금융파생시장은 변동성 저하 등으로 15.1% 감소한 19조원 기록했다. 금리상승기에 따른 관망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 기인했다. 미결제약정은 주식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 및 자산관리가 확대되며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주식파생시장 미결제약정은 2016년 469만 계약에서 2017년 590만 게약으로 증가했다. 다만 금융파생시장은 거래위축 영향으로 15.1% 줄었다. 장외파생시장의 위험관리기능 강화됐다. 원화이자율스왑(IRS) 청산잔고가 973조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청산대금(채무부담등록액)은 610조원으로, 2016년 대비 28.9% 증가했다. 2017년 파생상품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상품다양화였다. 코스피200선물·옵션에 집중되던 거래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수요다변화 등에 따라 개별주식, 코스닥150선물 등으로 다양해졌다. 적극적인 시장조성 강화 노력으로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며, 자산운용사(ETF 개발·운용) 등이 파생상품시장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파생상품시장 일평균거래규모를 따져보면 코스닥150선물 거래대금은 총 1450억원으로 전년보다 202.7% 급증했다. 거래량도 150% 가량 늘었다. 섹터지수선물 거래대금도 전년대비 약 309% 늘어 315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주식선물은 124% 남짓 증가해 1.1133조원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ETF선물 신규도입 3종목, 주식선물 9종목 및 옵션 10종목이 추가되고 미니금상품 등 신상품 상장으로 투자자의 시장접근성이 향상됐다. 외국인통합계좌 도입, 미니코스피200선물의 美적격상품 인증 등도 접근성 향상에 일조했다. 증권시장 거래증거금, 결제회원 신용등급 평가체계 도입 등으로 결제안정성이 제고되어 중앙청산소의 리스크 관리기능 강화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2018-01-25 14:48:42노무라증권은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IRS 페이 포지션을 약간 늘리고 일드 커브 스티프닝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의 알버트 르엉 연구원은 "금통위 미팅에 대해 베어리시한 입장이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를 감안할 때 단기구간 금리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긴 구간은 생보사나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등으로 일드 커브가 설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는 또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0.1%p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성장률과 물가 전망의 작은 변화에 시장이 크게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만약 한국은행의 코멘트에 대해 시장이 예상보다 호키시하게 판단할 경우 단기 구간의 반응이 커 커브가 스팁되지 못할 개연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1-17 13:46:52한국이 원화 강세 등의 원인으로 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5y5y IRS 페이 포지션을 추천한다 BAML이 말했다. 14일(현지시간) BAML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오는 1월 18위 금통위에서 1.50%로 금리를 동결시키고, 하반기에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한차례씩 올려 총 두 차례 인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및 11월 한은 의사록을 봤을 때 한은이 여전히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BAML은 분석했다. 11월 금통위 하나의 금리 인상 반대 표가 있었던 만큼 금리 인상은 점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낮다는 점이나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정 등도 1월 동결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최근 원화강세 때문에 금통위가 매파적인 반응을 강하게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금리가 이처럼 점진적으로 오르긴 하겠지만, 그 폭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클 것이라고 BAML은 내다봤다. 시장은 한은이 올해 41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BAML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50bp를 밑돌고 있다. 또 시장은 한은이 2년 사이에 금리를 57bp만큼만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또한 BAML이 예상치 100bp에 한참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투자전략으로는 5y5y IRS 페이 포지션을 추천했다. 이 전략의 핵심 리스크는 한은이 1월 금통위에서 비둘기파 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금리 인상 기대를 시장에 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는 글로벌 성장세 약화, 비둘기파적 한은 총재 취임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1월 금통위가 시장 예상에 크게 빗겨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움직임이 향후 한국은행 금리인상을 책임질 것이라고도 BAML은 분석했다. BAML은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바스켓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10%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엔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2018-01-15 13:55:50지난 2014년 원화 이자율스왑(IRS)거래에 대한 의무청산을 시행한 뒤 지난해 말 거래소의 청산잔고가 1천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거래소의 IRS 청산잔고는 97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의 장외파생상품거래의 CCP(Central Counterparty, 중앙청산소)를 통한 청산 합의에 따라 거래소는 2014년 6월30일부터 IRS 거래에 대한 의무청산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청산대금은 611조원으로서 전년의 474조원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일평균 청산대금은 2.5조원으로서 전년의 1.9조원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청산대금은 3분기 대비 52% 증가한 3.5조원을 기록했고 특히 10월은 5.1조원으로 월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원화이자율스왑 거래가 급증하면서 청산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원화이자율 스왑거래에 참여하면서 장기물 청산규모가 증가했다"면서 "2016년 대비 1년 이하 단기물 및 10년 초과 장기물 청산비중은 증가했고 중기물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만기구간별 청산 비중을 보면 1년 이하가 43.7%, 1년 초과~3년 이하가 33.9%, 3년 초과~5년 이하가 12.0%, 5년 초과~10년 이하가 8.0%, 10년 초과~20년 이하가 2.5%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위험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을 준수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청산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청산 가능한 상품명세 확대 및 청산참여자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1-11 10:31:23BOA메릴린치는 9일 "달러/원 환율 1060원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레벨이며 이 지점이 뚫리면 1050원과 그 이상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는 "당국의 원화강세 속도에 대한 최근의 레토릭은 제한적인 임팩트만 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OA메릴린치는 "통화문제가 심각해지면 우리는 올해 한은의 외화 매입 여력이 300억달러 있다고 판단하지만,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대차대조표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로 롱, 원화(60%)와 엔화(40%) 바스켓 롱 이란 리스크오프 헤지 트레이드 추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화 강세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BOA메릴린치는 "미국의 세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약한 달러화, 기업들의 공격적인 달러 팔자, 한반도 긴장 완화가 원화 강세의 배경"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의 지속된 랠리와 중앙은행의 개입 부족 등도 원화 랠리를 지원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전날 달러/원 급락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이 들어온 것으로 금융시장은 보고 있다. 이자율 시장에선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물가 상승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스왑 커브가 스티프닝될 것으로 봤다. BOA메릴린치는 "한국의 12월 무역 결과는 수출 주도형 경제가 유지되고 있음을 알려준다"면서 "반면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한국이 2018년에 인플레이션 타겟을 만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BOA메릴린치는 "이자율 스왑 페이 포지션이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5년 원화와 5년 바트화 IRS 페이 포지션, 5y5y 원화 NDIRS 페이 포지션을 추천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1-09 14:10:42골드만삭스가 한국의 이자율 스왑 커브가 스티프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는 한국은행이 올해 11월을 포함해 내년말까지 세 차례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IRS 2*10년 스프레드 60bp를 타겟으로 진입해볼 만하다면서 손절 포인트로는 15bp를 제시했다. 현재 20bp대 후반으로 좁아진 스프레드가 벌어질 룸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지난 10월 이후로 한은이 보다 호키시하게 바뀌었지만 단기구간 스왑 커브는 이미 우리의 세 차례 인상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따라서 "2년 스왑 금리의 상승 룸은 제한될 것"이라며 "하지만 긴 구간 IRS 금리는 상당부분 상승룸이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이같은 견해의 배경으로 미국 금리의 상승 전망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내년말에 3%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은 또 한국 베이시스스왑이 현저히 축소된 가운데 로컬 투자자들이 달러와 역외 자산에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국 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수익률 곡선은 스티프닝될 것으로 내다봤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7-11-29 14:30:04메릴린치는 16일 "1년 이자율스왑(IRS)을 리시브 하고 1y1y IRS를 페이하는 포지션이 3개월 내 금리인상 리스크나 캐리 이익을 감안할 때 좋아보인다"고 조언했다. 로날드 만 전략가는 이 전략의 진입 포인트로 +31bps, 타켓은 +50bps, 손절은 +10bps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시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3개월내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76%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일드 커브의 앞 부분이 충분히 스팁하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전략은 한국은행의 호키시한 입장이나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감안할 것"이라며 "반면 중앙은행이 향후 3개월간 움직이지 않으면 캐리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날드 만 전략가는 반 년 내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전략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 예상보다 약한 경제 데이타, △ 도비시한 한은이나 연준의 스탠스 등을 꼽았다. 그는 그러나 "수출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한은의 목표수준을 웃돌고 있다"면서 "주가는 20% 이상 올랐고 한은은 GDP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한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리거나 호키시한 입장을 취할 경우 1y1y IRS 셀오프가 1년 IRS보다 심하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인상 사이클과 비교할 때 1y-1y1y 스프레드가 아주 좁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만 연구원은 "그간 한국 이자율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한 것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나 미국의 세제개혁과 같은 글로벌 요인이었다"면서 "하지만 향후 한국은행이 금리 상승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멜릴린치는 한은이 내년 1분기와 4분기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7-10-16 13:47:52미 연방 국세청(IRS)이 개인 신용정보업체 에퀴팩스와 데이터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퀴팩스는 대규모 고객정보 누출 사태로 문제가 된적이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IRS는 에퀴팩스로부터 납세자 신원 확인과 탈세 방지용 데이터를 제공받기로 하고 최근 750만 달러(약 86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폴리티코는 이같은 사실이 연방정부 입찰 사이트인 FBO(Federal Business Opportunities)에 지난달 30일자로 게재됐다고 전했다. 에퀴팩스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사이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당해 1억45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지난달 7일에야 뒤늦게 이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리처드 스미스 에퀴팩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6일 자리에서 물러났고, 현재 미 의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존 N.케네디 상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은 "IRS가 에퀴팩스와 정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음주 사고 연예인 대명사) 린지 로한에게 주점 열쇠를 맡긴 것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7-10-05 15: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