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JYP파트너스(제이와이피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사(신기사)가 됐다. JYP엔터를 대상으로 보통주 유상증자를 진행, 자본금을 110억원을 늘린 후 행보다. 신기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자본금 100억원 이상여야 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JYP(박진영)가 최대주주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YP파트너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통보를 받았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이다. JYP파트너스는 DA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출신 박진오씨가 이끌고 있다.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PE본부 출신이다. 투자업계 20여년 이상 전문가다. JYP엔터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충분한 만큼 빠른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가 기대된다. 앞서 JYP파트너스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바 있다. JYP엔터는 코로나19 이후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콘서트 개최 불가로 인한 매출 하락을 방어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는 2020~2021년 플랫폼·메타버스 등 벤처기업에 고유계정으로 324억원을 투자했다. 이전에는 실물음반·음원 유통사 '드림어스컴퍼니'에 17억원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포트폴리오인 '디어유'(214억원 투자)는 아티스트와 팬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곳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50억원)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포바이포(50억원)는 인공지능(AI)화질 개선 기술 개발업체다. 신기사 'L&S벤처캐피탈'이 2020년 결성한 200억원 규모 펀드 'L&S-JYP 스마트 투자조합'에 1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이 펀드는 어린이 오디오 콘텐츠 개발기업인 '코코지' 등에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3 03:44:08[파이낸셜뉴스] 오랫동안 K팝 업계를 선도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을 뛰어넘고 K팝 대표주자로 거듭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손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이수만 프로듀서가 자신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기로 했다. 10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단독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NCT, 에스파 한솥밥? "적과의 동침"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NCT, 에스파 등이 한솥밥을 먹는다. 그야말로 초대형 '공룡' 기획사가 탄생된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스·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세대 아이돌 H.O.T.를 필두로 일본 시장을 개척한 보아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다. 가요계와 K팝 팬덤 사이에서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두고 "두 케이팝 거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의견과 "초거대 기업의 등장으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교차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회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내 아티스트가 소외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음악평론가는 두 K팝 거물의 결합에 대해 “이수만 프로듀서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한때 라이벌 관계였던 방시혁 의장의 손을 잡았다"며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적과의 동침이 됐다"고 짚었다. 이어 "하이브의 이번 SM엔터 인수는 하이브가 초창기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등 중소 레이블을 인수한 것과 질적으로 다른 문제다. 중소 기획사들이 (거대 기업 탄생과 관련해) 독과점을 우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음악업계 관계자도 “케이팝의 다양화가 필요한데 하이브 중심으로 재편되는 게 우려스럽다”며 “그렇지 않아도 중소기획사가 살아남기 힘든데,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SM엔터가 새롭게 도약하길 바랐다. 하이브의 SM엔터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이수만 체제가 계속될텐데 과연 좋은 일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수만의 부재를 우려하나, 케이팝에는 좋은 인재가 많고, 또 산업화가 되면서 한 명의 스타 프로듀서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JYP가 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박진영 JYP 대표는 지난 2018년 'JYP2.0 비전'을 발표했다. 아티스트 별로 레이블을 만들고 아티스트의 음악과 콘텐츠는 레이블 내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해 제작한다는게 요지였다. 박 대표는 당시 "제가 없어도 회사가 잘 운영될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음악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수만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관련해 "납득할 수준이 아니지 않냐"고 비판했다. 앞서 SM의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이 앞으로 70여년간 매년 수십억원을 챙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SM엔터와 라이크기획의 용역 계약이 지난해 주주 항의로 조기 종영됐지만,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별지2 '계약 종료 후 정산에 관한 약정'에 따르면 2092년까지 기존 발매한 음반 음원 수익에 대해 로열티 6%를 받고, 2025년말까지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를 수취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날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SM엔터테인먼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운영 구조 선진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미 SM 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 간의 계약 해지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바 있다"며 "이번 하이브와의 합의 과정에선 라이크기획과 SM엔터테인먼트간 계약 종료일로부터 3년간 일몰조항에 따라 일부 수수료가 이 전 총괄에게 지급되는 내용을,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지급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들의 지분도 하이브에 양도하여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하이브, SM엔터 시너지와 이수만에 대한 평가는?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도 SNS에 “SM 3.0 발표가 누군가에게는 과격하게 다가왔을 수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대할 부분이 많았다”며 “내게는 오늘의 인수 소식이 더욱 폭력적으로 느껴진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던 SM의 모든 구성원과 아티스트 그리고 팬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썼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민종은 앞서 이수만 없는 SM에 우려를 표하며 "SM 아티스트의 활동에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수만 없는 SM에 대한 지지도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SM게시판에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대중음악 평론가는 “SM이 하이브에게 업계 1위 자리를 뺏긴 뒤 실패 요인이 이수만의 낡음, 구태의연함에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광야’ 세계관도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 규모가 커지면 새로운 팬덤이 유입되는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요즘 아이브나 뉴진스를 보면 특별한 세계관이 없어도 노래 자체로 흥행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이브의 이수만 지분 인수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다. 하이브로 편입된 레이블이 카카오로 편입된 레이블보다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카카오-SM엔터 연합보다 하이브-이수만 연합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투자를 받은 카카오와 달리 하이브는 자기 자본으로 이수만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점이 비교된다. 한 팬은 SNS에 "카카오로 간다면 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럭셔리 브랜드들만 봐도 안다"며 이수만의 프로듀싱 능력을 언급했다. 한편 하이브는 3대 사업 축인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분야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2월 3일, 미래의 핵심 전략인 "라이크기획의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 SM 3.0”을 발표했다. 또 이날 'SM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측의 가처분 신청 및 하이브 인수설에 대한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센터장 이상 상위직책자 25인)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하이브를 포함한 외부의 모든 적대적 M&A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이후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을 의식한 듯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10 12:47:37경영 리스크에 주가가 억울렸던 엔터업종이 최근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식재산권(IP) 성장으로 실적이 급성장한 데다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등 투자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이날 장중 3.69% 오르며 올해 신고가(8만9900원)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9만원)에 육박한다. 지난달 중순 7만4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가 보름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JYP Ent.는 장중 7만31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13일 장중 저점(10만7000원) 대비 75%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앞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4개월여 만에 장중 5만2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이들의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JYP Ent.는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6.5% 늘어난 304억원에 이른다. 매출액은 69.91% 성장한 1084억원으로 추정된다. JYP Ent.의 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4분기 앨범 판매에서 스트레이키즈(300만장), 있지(100만장) 등 총 480만장을 기록해 수익성 높은 IP가 전반적인 호실적을 이끌었다. 블랙핑크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최대 이익 갱신이 예상된다. 시장 컨센서스를 약 10% 뛰어넘는 수치다. 블랙핑크의 공연 실적과 고마진 상품(MD) 수익, 지난해 3·4분기 컴백 후 이연됐던 일부 음반과 음원의 중국 내 정산이 집행된다.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엔터사 가운데 유일하게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났다. 방탄소년단(BTS)의 마지막 단체활동이 있었던 지난해 2·4분기 이후 BTS의 매출 기여도 감소와 높아진 고정비 부담이 맞물렸다. 그럼에도 지난해 4·4분기에는 BTS 멤버별 활동과 르세라핌 등의 앨범 판매량이 약 450만장으로 집계됐다. 경영 리스크 제거도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에스엠은 얼라인파트너스와 △이사회 투명성 강화 △관계·존속 기업 정상화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주주환원정책 등 12개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연루된 마약 사건에 대한 1심 결과에서 지난해 12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까지 이어질 엔터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유일한 리스크는 수급 부담이다.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되, 실적 발표와 함께 공유되는 올해 전략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2 18:22:4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16일 에스엠에 대해 라이크기획과 결별로 시가총액이 3조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5일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를 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요청한 계약 문제 개선 계획 발표 요청 기한과 맞물린 셈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기획으로부터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는 사실”이라며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의사가 반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이크기획 정산 구조를 기존 음반 매출액 대비 15%에서 별도 매출액 대비 최대 6%로 변경하면서 계약 종료일을 2023년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를 1년 앞당기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라이크기획 계약이 종료된다면 가버넌스 이슈까지 해소되는 것”이라며 “2023년 예상 영업이익은 1700억원 수준, 목표 시가총액은 3조원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다만 계약 종료가 확정은 아니기에 JYP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만 20%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한다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 라이크기획은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음악 관련 별도 매출액의 최대 6%를 로열티로 지급한다. 에스엠은 지난해 240억원, 올해 상반기 114억원을 라이크기획에 지급했다. 연간 예상 수수료는 2022년 약 260억원, 2023년 300억원이다. 계약 종료 시 2023년 에스엠은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9-16 08:50:32[파이낸셜뉴스]PKF서현회계법인은 감사 품질 향상과 전문 역량 강화을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제약 바이오 전문가 이관호 파트너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관호 신임 파트너는 빅4 회계법인인 삼일PwC회계법인에 입사해 22년 간 게임 엔터테인먼트, 제약 바이오 및 제조업 부문에서 회계감사 및 컨설팅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이관호 파트너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엔터 부문과 제약, 바이오, 화장품 등 화학 부문에서 회계감사,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자문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1년 동안 일본 도쿄 오피스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글로벌 역량을 쌓아 많은 일본계 기업의 외부감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관호 파트너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하이브, SM, JYP, YG 등이 K-Pop 시장을 성장시키는 미래 선도 산업이며 화학 부문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 성장산업” 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PKF서현회계법인만의 차별화된 회계감사와 자문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배홍기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서현회계법인은 중형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원펌(One Fim)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뛰어난 감사품질 유지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관호 파트너 영입을 통해 게임엔터 및 제약바이오 부문 회계감사서비스가 한층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서현회계법인이 매출액 1000억을 달성하며 Big5의 규모와 서비스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PKF서현파트너스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 International의 한국 내 Member Firm이다. 그룹사부터 대기업,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회계, 세무, 컨설팅과 법무 서비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02 09:48:59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 부분 해제되면서 리오프닝 수혜주로 지목됐던 엔터주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외부 요인이 걷혀야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전 거래일과 같은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 41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30% 넘게 빠진 상태이다. 에스엠의 경우에도 지난해 11월 8만원대로 뛰어 올랐지만 4월 하순부터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됐던 부분이 엔터주 주가 상승 동인이었다"며 "리오프닝 기대가 밀려 있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 요인이 엔터주의 상방을 막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터사가 모두 외부적인 변수 때문에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이슈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SM엔터네인먼트(에스엠)의 경우 최대 주주 문제가 해소돼야 상방 압박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회에서 BTS의 병역특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달 14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5%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루 만에 주가가 6% 이상 오른 것은 지난 2월16일 BTS가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7.32% 오른 이후 처음이었다. 하이브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진출, 레이블 체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의 대부분은 BTS로부터 나오는 상황이다. SM의 경우도 지배구조 개선과 지분 매각 이슈가 걷히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감사가 선임되면서 주가도 8만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업계에서 두 이슈가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언제 불안정성이 해소될 지 예측할 수 없어서 대놓고 언급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엔터사 빅4' 중 외부 요인이 적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는 선방 중이다. 지난 8일 6만6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조정세를 겪다가 이날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6만원대로 복귀했다. 다만 엔터사들의 수익 대부분을 책임지는 아티스트의 세대 교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YP는 트와이스 이후 소위 '대박'을 칠 수 있는 아티스트 발굴이 필수적이고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빅뱅의 활동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동 중"이라며 "꾸준하게 신인을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움직임이 계속돼야 하고, 아티스트 활동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도 하반기에 가시회될 예정이라 하반기로 투자 주기를 넓히면 주가 모멘텀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4-27 18:16:18[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 부분 해제되면서 리오프닝 수혜주로 지목됐던 엔터주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외부 요인이 걷혀야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전 거래일과 같은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 41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30% 넘게 빠진 상태이다. 에스엠의 경우에도 지난해 11월 8만원대로 뛰어 올랐지만 4월 하순부터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됐던 부분이 엔터주 주가 상승 동인이었다"며 "리오프닝 기대가 밀려 있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 요인이 엔터주의 상방을 막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터사가 모두 외부적인 변수 때문에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이슈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SM엔터네인먼트(에스엠)의 경우 최대 주주 문제가 해소돼야 상방 압박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회에서 BTS의 병역특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달 14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5%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루 만에 주가가 6% 이상 오른 것은 지난 2월16일 BTS가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7.32% 오른 이후 처음이었다. 하이브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진출, 레이블 체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의 대부분은 BTS로부터 나오는 상황이다. SM의 경우도 지배구조 개선과 지분 매각 이슈가 걷히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감사가 선임되면서 주가도 8만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업계에서 두 이슈가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언제 불안정성이 해소될 지 예측할 수 없어서 대놓고 언급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엔터사 빅4' 중 외부 요인이 적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는 선방 중이다. 지난 8일 6만6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조정세를 겪다가 이날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6만원대로 복귀했다. 다만 엔터사들의 수익 대부분을 책임지는 아티스트의 세대 교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YP는 트와이스 이후 소위 '대박'을 칠 수 있는 아티스트 발굴이 필수적이고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빅뱅의 활동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동 중"이라며 "꾸준하게 신인을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움직임이 계속돼야 하고, 아티스트 활동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지 않고 있고 올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플러스 알파로 작동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엔터사들은 자신의 일을 잘 하가고 있다"라며 "특히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도 하반기에 가시회될 예정이라 하반기로 투자 주기를 넓히면 주가 모멘텀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4-27 16:12:00[파이낸셜뉴스]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2021년도 정기주주총회에 곽준호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 (現 SK넥실리스) 전 CFO의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SM은 케이팝 산업의 선구자로, 전세계 한류 열풍을 이끌며 뛰어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다만, 거버넌스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자본시장 인식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M은 NCT, EXO를 중심으로 2021년 1년간 총 1731만장의 음반을 판매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방탄소년단 중심으로 1425만장을 판매한 하이브,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644만장을 판매한 JYP엔터테인먼트 기록을 뛰어 넘은 수치이다. 그러나 SM의 시가총액은 1조 5763억원에 그쳐, 하이브 (10조 8553억원)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얼라인파트너스운용 측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의 시총은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매출이 SM의 26%인 JYP엔터테인먼트(1조 4778억원)와 유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최근 잦은 분기순이익 어닝 쇼크 발생, 2021년 2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한 202억원의 세금 추징,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최대주주와의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 주주환원정책의 부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되어 있는 것이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9년에는 KB자산운용에서 공개주주서한을 보내 유사한 문제들에 대해 SM에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외부 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감사 선임이 이러한 SM 저평가 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곽준호 감사 후보는 GS홈쇼핑 해외사업팀과 SK하이닉스 금융팀을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의해 오비맥주 자금팀에 영입돼 성공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 KKR의 또다른 피투자회사인 전지박 세계 1위 기업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의 경영지원본부장 CFO를 맡아 또다시 성공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중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는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2021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골드만삭스-KKR 출신의 이창환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권 바이아웃, M&A, 피투자기업 가치증대, 상장기업 조사연구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2-21 15:58:25K-POP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7개 회사(미스틱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뜻을 모았다. 엔터테인먼트 7개 회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가칭 ' 뮤직&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아시아 주식회사(이하 MCPA)'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 MCPA 주식회사는 일명 '한국판 베보(VEVO)'로, 향후 유튜브를 비롯한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뮤직비디오 유통 공급 및 이와 관련한 정책을 결정하고 협상하는 대표 창구의 역할을 하며, 나아가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유통하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관련 IP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의 제작, 공급을 위한 방송 플랫폼 확보 등 다양한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MCPA 주식회사는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핵심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POP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물에 대한 통합적 유통 창구로서, 발전적인 신규 사업 모델 창출은 물론 한국 음악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향후 아사아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MCPA 주식회사 설립 조인식에는 미스틱 조영철 대표이사, 빅히트 윤석준 CBO, 스타제국 이승주 대표이사, SM 한세민 대표이사, FNC 김유식 전무, YG 최성준 전무, JYP 변상봉 부사장 등 7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19 16:12:49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 3인방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 등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5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지엔터와 JYP엔터도 각각 6.72%, 0.19%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JYP엔터는 12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결국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자 내림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리던 JYP엔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와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총 120억원을 조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자금조달에 주식시장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장중 14%대까지 치솟았지만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이며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증권사 전망치 평균 2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익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이어서 당분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동부증권 권윤구 연구원은 "에스엠의 어닝쇼크는 가장 큰 요인이 일본 콘서트 제작비 상승"이라며 "콘서트 제작비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기덕 기자
2012-11-15 17: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