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등산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가운데 서울시가 등산용품 대여부터 짐 보관 서비스, 탈의실, 산행 코스 안내, 등산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총 4만여명이며 이 중 1만7600여명이 외국인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총 3곳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산들은 접근성이 좋고 오르기가 평이해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등산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0 18:50:5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5일 한국의 대표 역사·문화 관광자원인 북안산 등산 코스를 답사하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에 답사한 등산 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는 말처럼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으나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개방된 곳이다. 이날 장 차관은 칠궁-백악정-청와대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현장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씨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함께했다. 답사에 함께한 이들은 청와대 전망대에 도착해 청와대-경복궁-광화문-남산타워까지 확 트인 서울 도심 전망을 함께 바라보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 코스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장 차관은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라면서 "많은 분들이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세계 유일한 도심 속 등산 코스를 활용해 K-관광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파비앙씨는 “많은 유럽인들이 도심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등산과 연계한 K-푸드 등 청와대 권역의 매력이 함께한 K-클라이밍 관광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고,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5 19:06:08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겨울철 중장거리 산행에 최적화된 고어텍스 소재 미드컷 등산화 '부탄 K'를 출시했다. 밀레 '부탄 K'는 발목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미드컷 디자인의 중등산화로, 겨울철 중장거리 산행에 알맞은 제품이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산행에도 신발 안을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밑창에는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비브람(Vibram) 창을 사용했다. 또 갑피 전반에는 촉감이 부드럽고 마모에 강한 가죽인 '누벅'이 쓰여 착용감이 뛰어나고 신발 측면에는 끈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 고리가 있어 안정성을 높였다. 가격은 30만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3-12-06 10:56:47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23일 북한산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확대 강화와 공사 발전을 기원하는 등산 행사를 가졌다. 조계륭 사장을 비롯한 K-sure 임직원 110여명은 이날 북한산 사모바위에 올라 "우리는 하나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다 함께 성장하자"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성장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조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없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불확실한 무역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K-sure가 먼저 어렵고 힘든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진정한 승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ure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트레이드 챔스 클럽(Trade Champs Club)', '모바일 K-오피스' 등 기존의 중소·중견기업 육성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3-24 11:59:25[파이낸셜뉴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등산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가운데 서울시가 등산용품 대여부터 짐 보관 서비스, 탈의실, 산행 코스 안내, 등산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총 4만여 명이며 이 중 1만7600여 명이 외국인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총 3곳이다. 2022년 9월 문을 연 북한산을 시작으로 올 4월 북악산에 이어 지난 11월 1일부터 관악산 센터를 시범운영 중이다. 북한산 등산관광센터는 가파른 산세를 반영해 아이젠, 등산스틱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장비를 다량 구비해 대여하고 있다. 올해만 1300여 건의 물품을 대여했다. 이 외에도 건물 내 조성된 실내 클라이밍장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관악산 등산관광센터는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신발 소독기와 의류 관리기도 구비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시범운영 일주일 만에 3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외국인들이 서울의 명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등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문가와 함께 산을 오르는 센터별 정기·특별 산행 프로그램은 개인·단체 외국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산에서 다양한 코스를 운영 중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서울 내 23개 산 중 10개 산을 선택해 등반하는 외국인 대상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산들은 접근성이 좋고 오르기가 평이해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등산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K-등산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받아 서울의 매력적인 명산을 충분히 즐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0 10:43: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배낭에 무거운 도시락 넣고 등산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치킨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 줍니다." 울산 울주군은 이달 말부터 드론을 활용해 산과 바다 주요 관광지에 물품을 배송하는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 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해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배송 거점 3곳에서 15곳의 배달점으로 배송을 시작한다. 배송 거점은 △작천정(삼남 교동리 1711-11) △복합웰컴센터(상북 등억알프스리 515-10) △진하공영주차장(서생 서생리 150) 등 3곳이다. 배달점은 상북·삼남면 지역 6곳과 서생면 지역 9곳으로 구분된다. 상북·삼남면 지역은 △달빛야영장 △별빛야영장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천정광장 △울주종합체육센터 △간월재 등이다. 서생면 지역은 △명선교(진하해수욕장 방면) △팔각정(진하해수욕장)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솔개공원 △송정공원 △송정낚시터 등이다. 배달 거점에는 드론 관제센터, 물류창고, 드론 이착륙장이 조성된다. 배달점에는 드론이 물품을 투하하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그물형 물품 수령대가 설치된다. 물품수령대에는 CCTV가 장착돼 배달 거점의 드론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송 업체는 드론 안전관리 시스템과 특별 비행의 승인, 드론 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로 운영된다. 배송 거점과 배달점에는 관제요원과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배송되는 물품은 배송 거점 인근 마트·카페·식당 등과 협의해 음식과 음료, 생필품 등으로 구성했다. 메가마트 언양점, 서생농협 진하지점 등 2곳과도 협력해 물품을 확보했다. 거점별로 작천정 149개 품목, 복합웰컴센터 47개 품목, 진하공영주차장 72개 품목 등 총 268개 품목이 포함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송은 1회에 무게 3㎏까지 가능하며 배송료는 3000원이다. 배송되는 물품의 부피는 우체국 택배 박스 4호(410x310x280㎜)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일반 배송앱과 동일하다. k드론 배송 앱을 내려받아 배달 받을 장소를 선택하고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된다. 배송시간은 3분에서 10분으로 위치마다 다르다. 울주군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운영한 결과를 분석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품목 다양화, 배송 지역 추가 등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4 15:01:35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 식음부터 등산 등 야외활동까지 지역 곳곳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지방관광 특화상품’ 11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산하고자 새롭게 ‘지방관광 특화상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방관광 상품 개발부터 판촉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지방공항 연계 상품에 대한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11개 상품은 공모 등을 통해 기획하고 지역관광 콘텐츠 및 홍보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거쳐 상품화를 완료한 상품들로, K팝과 식음, 전통, 자연, 치유, 등산 등을 소재로 우리나라 지역 곳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들로 구성했다. 충청·전라·경상·강원도 명소를 방문하는 '한국의 발견 전국일주 7일'과 전북의 명소를 방문하는 '한국 MZ의 지역 힐링 명소' 등이 마련됐다. 또한 신규 방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OTA 비아터(미주권), 크리에이트립(글로벌), 클룩(중화권) 등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2024 한국방문의 해 특별기획 관광상품’으로 첫선을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지방관광 특화상품’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역관광 상품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2 07:26:22전세계에서 K컬쳐와 K상품들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K트렌드가 음악, 영화,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파리에서 개막한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맞아 국내 브랜드사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중 K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 ‘이리지스(IRIZIS)’와 ‘홍홀(HONGHOL)’은 유수의 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는 아이템으로 이목을 끌 전망이다. 프랑스 셀린 부티에(Celine Boutier), 영국 찰리 헐(Charley Hull), 호주 민지 리(Minjee Lee), 스위스 알반 발렌수엘라(Albane Valenzuela), 스페인 카를로타 시간다(Carlota Cignada), 덴마크 에밀리 페데르센(Emily Pedersen), 인도 딕샤 다가르(Diksha Dagar) 등 7개국 9명의 선수가 ‘이리지스’와 ‘홍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한 자리에서 모이는 것. ‘이리지스’와 ‘홍홀’은 “명품 그 이상(Beyond Luxury)”과 “명성 그 이상(Beyond Nam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훠리스트㈜가 30여 년간 연구 개발해 탄생시킨 브랜드다. 훠리스트㈜는 오클리(OAKLEY), 구찌(GUCCI), 디올(DIOR)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의 국내 판매대행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이상의 제품을 만든다는 포부를 담아 ‘이리지스’와 ‘홍홀’을 론칭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30여 명이 제품 개발에 참여해 독창적인 아트 디자인과 차별화된 10대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과 유럽의 탑티어 디자인 하우스들이 참여하며, 프리미엄 렌즈와 테 소재만을 사용하여 제작된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대비 2배 이상 선명한 초선명도 SEO™ 기능과 시야증강 VISION BOOSTER™ 기능이 탑재된 독일 특허 렌즈와 초경량 고탄성의 스위스 특허 테 소재를 사용한다. 서요섭, 이준석, 황준곤, 김대현,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롬(Madelene Sagstrom), 미국 에인절 인(Angel Yin) 등 국내외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은 물론 홍승민, 강석호 등의 사이클 선수, 김진성, 노경은 등 야구선수, 산악인 엄홍길, 김미곤, 허영호 등의 셀럽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훠리스트㈜는 미국 오클리사와 함께 골프 선글라스를 개발하여 전세계로 유행시킨 리더로서 사이클과 등산, 야구, 마라톤, 테니스 등 스포츠 선글라스 시장 개척에 힘써 왔다.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31 09:32:16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시아 주요 국가 판권을 획득했다. 브랜드의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넓혀 나가는 것. F&F는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까지 주력 브랜드가 모두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획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9일 F&F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WBD(워너 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다.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발돋움한 MLB의 체계화된 성공 방정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MLB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가 높은 중국 전역의 대리상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대표 디스트리뷰터 기업들이 디스커버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의 경우 연내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은 아시아 시장 일등 아웃도어 브랜드다. 디스커버리는 2012년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등산 중심의 퍼포먼스 아웃도어 시장과 달리, 일상 속에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출사표를 던졌고 출시 5년만에 아웃도어 전체 시장 1위에 오르며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2017년 '롱패딩 대란'을 일으키며 한 해에만 롱패딩 50만장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 온 F&F 김창수 회장은 지난 25일 F&F 본사 강당에서 디스커버리 브랜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브랜드의 역사와 쌓아 온 가치, 이번 해외 진출의 의미와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날 "패션 시장이 컨셉 위주의 스타일 시장에서 리얼 라이프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디스커버리는 처음 시작부터 이러한 방향성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매우 크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MLB의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위한 생산, 물류, 유통, 마케팅의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디스커버리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F는 MLB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은 물론 중동과 인도 시장까지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뛰고 있다. MLB는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9 17:54:21[파이낸셜뉴스] 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시아 주요 국가 판권을 획득했다. 브랜드의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넓혀 나가는 것. F&F는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까지 주력 브랜드가 모두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획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9일 F&F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WBD(워너 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다.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발돋움한 MLB의 체계화된 성공 방정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MLB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가 높은 중국 전역의 대리상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대표 디스트리뷰터 기업들이 디스커버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의 경우 연내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은 아시아 시장 일등 아웃도어 브랜드다. 디스커버리는 2012년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등산 중심의 퍼포먼스 아웃도어 시장과 달리, 일상 속에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출사표를 던졌고 출시 5년만에 아웃도어 전체 시장 1위에 오르며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2017년 '롱패딩 대란'을 일으키며 한 해에만 롱패딩 50만장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 온 F&F 김창수 회장은 지난 25일 F&F 본사 강당에서 디스커버리 브랜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브랜드의 역사와 쌓아 온 가치, 이번 해외 진출의 의미와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날 "패션 시장이 컨셉 위주의 스타일 시장에서 리얼 라이프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디스커버리는 처음 시작부터 이러한 방향성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매우 크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MLB의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위한 생산, 물류, 유통, 마케팅의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디스커버리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F는 MLB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은 물론 중동과 인도 시장까지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뛰고 있다. MLB는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9 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