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맥주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K-푸드와 주류에 대한 전 세계의 주목이 집중되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3배 이상 성장했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37원(+3.14%) 상승한 1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맥주가 'K맥주' 대표주자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제주맥주의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기존 수출 국가에서의 주문 확대 및 신규 수출국으로의 수출 시작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존 핵심 수출 지역인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외에도 제주맥주는 다양한 신규 수출국들과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싱가폴을 비롯한 수많은 아시아권 국가들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들의 업체들과 신규 판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특정 국가에는 단순 제품 판매뿐이 아닌, 현지 업체들과의 시너지를 통한 신제품 개발 등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맥주는 최근 '중국 1위' 맥주 기업인 화룬맥주와 '설화맥주'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도 체결 완료했다. 이번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화룬맥주가 보유한 중국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주맥주의 중국 시장 성공적 진출 기대된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슈퍼 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화룬맥주는 현재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원에 육박한다. 설화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2021년 기준 중국 내 점유율 22.3%를 차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2 13:52:44[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공시를 통해 22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결과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맥주의 경영권이 금번 임시주총을 통해 새 주인인 ‘더블에이치엠’으로 이전된 것이다. 더블에이치엠 측은 금번 제주맥주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제주맥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더블에이치엠은 성장성이 둔화된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F&B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한 매체에선 더블에이치엠이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업무 제휴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해 제주맥주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다. 더블에이치엠 관계자는 본 “금일 진행된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라며 “경영권 이전 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 판매량 개선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가동률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 이후 흑자 전환을 이뤄내 K-푸드 위상에 이은 K-주류의 글로벌화 성공주자로 도약하고 싶다”라며 “제주맥주는 적극적인 IR 및 PR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분들의 권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2 14:04:48가루쌀빵·가루쌀 맥주·쌀 화장품 스타트업 등 우리 쌀의 가능성과 스마트팜과 같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오는 14~17일 4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농업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농림축산식품 일자리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농촌진흥청 주최)'가 통합·연계돼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 등 5개 테마로 구성, 볼거리가 더 풍부해졌다.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우리 쌀의 가능성을 보다'와 'K-농업의 가능성을 보다'다. 박람회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쌀 홍보관·K-농업관·K-푸드관·팜비지니스관 등 국민들이 농업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쌀 홍보관'에서는 최근 쌀 가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가루쌀' 정책, 빵지순례 정보 부스, 19개 동네빵집의 가루쌀 제과제빵 제품 전시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가루쌀빵 베이킹 시연, 가루쌀 맥주 시음회, 디저트부터 화장품까지 쌀로 만드는 '쌀 스타트업' 소개까지 무궁무진한 쌀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K-농업관'에서는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적인 모델인 'K-라이스벨트', 'K-푸드(FOOD)', 'K-FOOD+'의 주제별 정책과 성과를 소개한다. K-농업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달려라! K-라이스벨트', 'K-푸드 덩크슛'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박람회 개막에 앞서 서울 중심지에서 'K-농업관'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농정원은 6~11일 서울 시청역인근 서울 마당에서 '아그리위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K-농업관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주요 기획관 중 하나로 K-라이스벨트, K-FOOD+ 등의 다양한 정책 자료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는 높아진 K-농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외신기자들도 한국을 찾아 한국의 농업박람회를 취재하고, 각국에 국내 농산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농정원 관계자는 "해외 참관객은 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두유노 K-농업' 투어를 통해 K-농업관, 쌀홍보관, K-FOOD관 등 대표 전시관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업 관계자들의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예비 창업자나 참가 기업 대상 사전 신청을 통해 창업 지원 제도, 투자 정보 교류가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를 조성한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특허기술장터, 스마트농업 관련 설명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에는 미래 농업의 혁신 기술과 미래농업,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비지니스 세션으로 구성된 'New AG WAVE'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농협몰, 11번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할인 판매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는 K-농업, 가루쌀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농업정책의 성과와 농업·농촌의 변화를 대국민들에게 다채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04 18:31:0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국내 홉 생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로 만든 K-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페스티벌이 내달 1일부터 주말에 한해 홍천에서 열린다.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인 홉의 생산지이자 홍천강의 발원지로 유명한 홍천군 서석면 하이디 치유농원에서 2023 K-홉스 비어 페스티벌이 8월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홉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최상의 홉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수제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슈퍼 사이즈 바비큐 장에서 직접 안주를 만들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은행나무숲 입구를 지나 산목련숲과 자작나무숲을 산책하고 홉 족욕장을 체험하는 등 바쁜 생활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수면유도와 심신안정 효과에 뛰어난 홉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제품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홉 정원에서 홉 줄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홉 리스를 만들거나 홉 차로 활용하는 등 심신안정을 위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하이디 치유농원에서는 7월15일부터 8월5일까지 음악 공연 ‘힐링뮤직캠프’가 열리며 미술과 음악의 콜라보로 홍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할 라이브페인팅 ‘Follow your nature’가 7월15일 진행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국내 유일의 자생 홍천 홉을 아름다운 홍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홍천 K-홉스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29 11:19:50【 무안=황태종 기자】 최근 쌀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지역 쌀 가공업체들이 쌀을 원료로 독특한 가공식품(사진)을 개발해 억대 소득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과자나 빵, 맥주 등은 수입산 밀을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 유·무형 자산과 원료를 다른 농특산물과 융합하는 자신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 대표 관광상품으로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해양생태 관광지인 여수에서 '딸기모찌(찹쌀떡)'를 운영하는 김지나 대표는 연간 32t(1억 원)의 국산 찹쌀과 지역에서 생산한 새콤달콤한 딸기를 이용해 '딸기를 품은 찹쌀떡'을 생산, 연간 20만 상자를 판매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일 아침 가게를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해야 맛볼 수 있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인터넷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순천 농업회사법인 '쌍지뜰'은 현미와 찹쌀, 흑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물만 부어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오곡 누룽지차'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끓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점 때문에 여행객이나 나 홀로 가구에 식사 대용으로 인기리에 판매돼 연간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해옥 '쌍지뜰' 대표는 "유기농쌀에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입힌 '버섯현미초코볼', '블루베리현미초코볼과자'를 개발 중이며 내년에는 수출시장에도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성 소재 '올바름(대표 김정광)'은 장성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쌀(연 20t)만을 고집하며 아이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유기농쌀 90% 이상이 함유된 '고소한롱킥', '팡과자', '양파떡뻥', '고구마떡뻥' 등 20종을 생산, 자체 온라인 판매 사이트 '올바름'과 수출 등을 통해 연간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파밍하우스'의 강준구 대표는 30년 경력의 빵 전문가로 지난 2007년부터 100% 국산 쌀을 연간 3t, 우리밀 10t 등을 이용해 쌀 케이크, 롤빵, 쌀 과자 등 식사 대용식 10종을 생산하고, 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농촌융복합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 쌀로 만든 맥주로 MZ 세대의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담양 수제 맥주 제조업체인 '㈜담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은 지난 2016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담양산 친환경쌀을 이용해 목 넘김이 좋은 맥주를 개발했다.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생산설비 구축과 홍보 및 판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케이(K)-과자를 수출 효자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2-12-12 18:17:20【 홍천=김기섭 기자】 맥주의 원료인 홉(호프) 생산지인 홍천에서 총 상금 900만원이 걸린 세계 수제맥주대회가 열린다. 11월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명실상부한 국산 홉의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2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석면 용오름체험휴양마을에서 세계 수제맥주대회인 '2022 인터내셔널 비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총 상금은 900만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맥주 제조자는 후원사의 레시피가 제공되며 매년 홍천에서 개최되는 맥주축제에서 한정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수상자들에게는 올해 서석면 일대에서 재배된 토종 홉이 제공된다. 현재 홍천에서 생산되는 토종 홉(사진)은 유전자 분석을 거친 결과, 다른 품종과 일치하지 않는 고유의 품종임이 확인됐다. 이에 홍천군은 'K-hops'이라는 이름으로 식물 특허를 냈으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캠핑장 프랜차이즈 우니메이카가 후원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자란 국내 유일 자생 홉의 대량 증식과 홍천 K-hops이 맥주 재료의 국산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홍천 K-hops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2-11-30 18:12:49[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주류 제품군인 라거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K-맥주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에일 맥주 중심의 수제맥주 대중화에 앞장섰던 제주맥주는 라거맥주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Project) 001'를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맥주 김배진 최고생산책임자(CPO)는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움을 즐기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의 라거 헤비 유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맛에 집중했다"라며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제주맥주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로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를 제시했다.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리지널 라인은 제주맥주의 대표 제품군인 에일맥주의 제품력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방침이다. 넥스트 라인은 새로운 시도를 담은 제품으로, 연내 4개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과의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한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K-푸드 대표 기업인 CJ제일제당과 제주맥주의 기술력, 인프라, 노하우가 만나 경계 없는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맥주는 오는 2024년부터는 K-맥주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첫 수출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등에 진출했고, 한국 수제맥주 최초로 유럽 전역에 걸친 수출도 시작했다. 문 대표는 "2024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의 맥주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K-맥주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16 14:10:21[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26일 신제품 '한맥'의 신규 TV 광고 'K-라거'편을 공개했다. 이번 편은 'K-라거'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광고는 독일, 미국 등 맥주로 유명한 국가들과 그들을 상징하는 라거 맥주를 차례로 소개하며 시작한다. 곧이어 광고모델 이병헌이 손에 한맥을 들고 멀리 펼쳐진 하늘을 자신감 가득 찬 표정으로 바라보며 이제 대한민국도 당당하게 'K-라거'라 부를 수 있는 맥주를 가질 때가 됐음을 알린다. 쌀을 원료로 사용한 한맥 특유의 상쾌한 풍미를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맥주로 표현하며 'K-라거'를 찾는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쌀을 더해 완성한 한맥만의 상쾌한 맛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K-라거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한맥이 말하는 K-라거에 대한 포부를 많은 소비자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맥은 쌀을 함유, 보다 상쾌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00% 국내산 고품질 쌀만을 사용한다. 한맥의 알코올 도수는 4.6도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26 08:51:44하이트진로의 라거 맥주 '켈리'가 대한민국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의 맥주 파트너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블루리본 서베이가 맥주 브랜드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것은 켈리가 최초다.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은 켈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전국의 맛집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추천하고 블루리본 서베이가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첫 맛은 부드럽고 끝 맛은 강렬한 켈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음식 맛이 뛰어나고 서비스 후기가 긍정적인 곳 △편안한 분위기로 즐거운 경험을 남길 수 있는 곳 등 3가지 선정 기준에 부합한 전국 1000개 맛집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더블 임팩트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켈리&블루리본' 인증 스티커(사진)와 인증패를 제공한다. 1000개 맛집 중 추첨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여 켈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홍보를 진행한다. 박지현 기자
2024-07-15 18:14:40[파이낸셜뉴스] 국내 식품, 주류기업들이 시장 확대와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일본은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다. 그동안 일본은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비즈니스 무대로 주목받았지만 변화가 크지 않은 폐쇄적인 환경이라는 점에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도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가 큰 관심을 얻고 있고, 깐깐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음식의 맛과 품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지금이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시기라는게 11일 업계의 분석이다. 일부 업체들은 국내 기업들도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분야에 초기 진입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릭데이, 꾸덕한 그릭요거트로 일본 여심 공략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가 운영하는 '그릭데이'도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스위트바이오는 다음달 중 도쿄의 오모테산도 거리에 '그릭데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위트바이오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을 집중 공략하고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한 스위트바이오는 지난 3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푸덱스 재팬2024'에 참가해 현지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가능성을 점쳤다. 최근에는 롯데벤처스재팬으로부터 2억 엔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일본 진출을 가속화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는 스위트바이오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성공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 스위트바이오의 2023년 매출은 261억원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2020년 매출 28억 대비 9배 이상 성장했다. 그릭데이가 일본 시장을 택한 이유는 소비자 반응이 주된 원인이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그릭요거트 카페로 SNS에서 회자되며 해외 방문객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황금연휴라 불리던 골든 위크 기간인 지난 4, 5월 국내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이 부쩍 늘면서 그릭데이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대본점과 압구정에 있는 그릭데이고의 지난 4, 5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4% 증가했다. 특히 그릭데이고 매장은 지중해 콘셉트의 24시간 무인 그로서리 마켓으로 방문객의 약 40%가 해외 관광객이며 일본 방문객들을 위한 일본어 설명이 준비되어 있다. 그릭데이 일본 매장 사업팀 이윤기 매니저는 "국내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 그릭요거트를 즐겨 먹는 모습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류에 관심이 많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그릭요거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많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파이브가이즈, 한국에서의 운영 노하우로 일본 시장 진출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프지코리아는 이를 통해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론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처음 파이브가이즈를 론칭한 후 브랜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전 매장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톱 10'에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성과가 일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지코리아는 다음해 하반기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 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경기 판교에 5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지방에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수제맥주 제주맥주, 일본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수제맥주 업체 제주맥주는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일본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지난 2일 오사카에서 열린 2024 일본 오사카 야키니쿠 비즈니스 전시회에 참가해 대표 브랜드인 제주위트 에일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일본 야키니쿠 업계와 고기 요리를 취급하는 모든 음식, 외식 업계를 타깃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일본 유일의 대표적인 외식업계 전문 전시회로 경영자, 오너, 요리장 등 구매결정권자들의 참석률이 높은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달 일본 주류 유통사 유와무역과 제주위트에일의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유와무역은 하와이 수제맥주 코나 비어, 알로하 비어, 라니카이 브루잉 등 판매하며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주위트에일이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맥주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주맥주는 일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 지역인 브라질 등으로도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1 15: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