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보호자들이 제정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제5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 해로 다섯 번째 맞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미래 과학 기술의 핵심 주역이 될 과학꿈나무인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지질자원·어린이'의 주제와 '함께 지켜나가는 지구'를 모토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5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의 작품 주제는 지구·자원·환경, 연구원의 주요 건물 및 연구성과 등과 연계해 자유롭게 상상하여 그리기로 22일 오전 10시부터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각 250명씩 총 500명의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는 5월 1일부터 16일까지 8절 도화지에 수채물감·아크릴 물감, 색연필, 크레용 등 미술 관련 자유 재료를 사용해 완성한 작품을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이번 대회는 작품성·적합성·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총 10명(저학년부 5명, 고학년부 5명)을 시상한다. 대전광역시장상 2점과, 대전광역시교육감상 2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상 6점의 수여를 통해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작품 제출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한 과학키트 3종과 신규 키트 등 총 5종이 포함된 시크릿 지오 박스와 아이스크림 상품권이 제공된다. 시크릿 지오 박스에는 움직이는 과학키트 '강력한 턱의 등장, 둔클레오스테우스'를 포함해 3종의 퍼즐형 체험교구와 '지구 무드등 지오지하 캐릭터 인형'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또한, 시원한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작품제출자 전원에게 발송하며, 그리기 인증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코로나19로 제일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은 바로 우리 과학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이다"고 말하며, "제5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지구와 자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홈스쿨링 교구를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20 10:50:0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박물관은 25일과 26일, 양일간 2회에 걸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질박물관 박편제작실에서 ‘박편제작 및 암석감정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물과 암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박편제작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지구과학 체험 행사이다. 참가 학생(대상 전국 중학생)에게는 체험 외에도 청소년 광물감정 전문가 인증서 수여 등 유익하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광물전문가와 함께 하는 이번 체험은 △박편제작 △광물과 암석의 이해 △편광현미경 관찰 △지질박물관 스페셜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이승배 지질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질과학자들의 연구현장에서 실제 광물과 암석을 접하고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생생한 지구과학 지식의 습득과 지구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로 미래 지질과학자의 꿈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26 12:33:17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KIGAM)이 오는 7일 대전 과학로에 위치한 본원에서 '2014 KIGAM 창조경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갖는다. 지질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생화학적 토양정화 기술 △석면 무해화 기술 △폐 무연솔더로부터 유가금속 회수기술 △CT(컴퓨터 단층촬영)이용 보석감정기술 등 7개 우수기술이소개된다. 이와 함께 △구리분말 제조방법 △영상 이미지 상에서 특정 대상물을 은폐 처리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 등 88개의 무상·소액 나눔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 기술발표 후에는 연구자와 기업 간 1대1 기술 상담이 진행되며, KIGAM의 중소기업 R&D 지원방안에 대한 발표와 협력기업의 'KIGAM-중소기업 공동연구 주제발표'도 함께 열린다. 김규한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창조경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의 R&D 우수성과물을 발표하게 됐다"며 "기술이전, 소액 및 무상양도 등을 통해 해당 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0-06 14:38:36뒷다리에 비행깃털을 가진 미크로랍토르 복원모형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이 깃털공룡 모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박물관은 깃털공룡 모형과 원시조류 모형 7점과 백악기 해양생물 골격 모형 6점을 새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설치된 깃털공룡 모형과 원시조류 모형은 공룡과 조류진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수각류 공룡의 가장 원시적인 깃털부터 장식용 깃털과 비행이 가능한 깃털로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또 원시조류에서 현재 조류까지 이어지는 비행능력 발달 과정도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육상에는 원시조류인 시노사우롭테릭스(Sinosauropteryx)와 장식용 깃털을 가진 카우딥테릭스(Caudipteryx) 모형이 전시됐다. 공중에는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가 나뭇가지를 박차고 활공을 시작하는 모형부터 가장 오랜 원시조류인 시조새(Archaeopteryx)와 제홀로르니스(Jeholornis), 콘푸키우소르니스(Confuciusornis), 야노르니스(Yanornis), 그리고 현생 조류인 까치의 비행모형이 순서대로 배치됐다. 이융남 지질박물관장은 "신규 전시물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고생물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4-02-17 10:23:16KIGAM 선광연구실 신희영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선광연구실 신희영박사가 2014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다고 4일 밝혔다. 신희영 박사는 광물 중 유용광물 회수 기술과 녹색 기술형 희유금속 추출 기술 등 자원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광물자원분야 대표 인물로 등재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마르퀴즈 후즈 후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인물 정보다. 정치, 경제, 과학기술, 사회,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세계적인 인물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싣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10-04 14:09:24[파이낸셜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산화탄소 활용연구센터 방준환 박사팀이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때 나오는 고농도 염분 농축수에서 마그네슘을 뽑아내고 이산화탄소까지 없애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성광이엔에프와 함께 연간 1만t의 배출 농축수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전남 광양 해수담수화 사업소에 구축해 마그네슘 탄산염을 연간 60t 이상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는 22t 이상을 없앴다. 이는 고농도 염분 농축수의 자원화는 물론 이산화탄소 동시 처리 기술이 상용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방준환 박사는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통해 폐기물로 버려지던 농축수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마그네슘 등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닷물에서 생활용수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해수담수화 기술이 물 부족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해수담수화 공정시 바닷물 2t을 담수 1t으로 만들기 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1.8㎏에 육박한다. 또 담수화 과정에서 제거된 소금이 농축수에 모여 바다로 버려지면서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문제점도 있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농축수의 이산화탄소 광물화를 통해 마그네슘을 회수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융합 자원회수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특히 기술 적용 과정에서 수소, 염소, 가성소다 등 산업원료의 산출은 물론 농축수의 염분농도를 조절해 해양생물생태계의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농축수 처리 파일럿 플랜트는 농축수에 가성소다를 첨가해 수산화마그네슘과 수산화칼슘을 만든 뒤 이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 알칼리 탄산마그네슘과 탄산칼슘을 생성한다. 특히 생성된 알칼리 탄산마그네슘은 방염 특성이 우수해 건축 내장재, 고무·플라스틱 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농축수 자원화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과의 국제 협력을 통한 사업화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30 11:17:43[파이낸셜뉴스] LS에코에너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와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의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정제하는데 사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희토류 산화물, 금속 합금,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원천기술을 내재화하여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에 금속 합금 공장을 건설하여 탈중국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케이블의 북미,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1·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6 09:34:29[파이낸셜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호주 정부 예산 30억원을 지원받아 한-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국제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번 공동연구는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함께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연구개발이다. 27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지난 3월 8일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총 950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했으며, 이 중 330만 호주달러(약 30억원)는 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력에 사용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들과 함께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질한 암석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에 미치는 영향, 계면활성제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저장 효율개선, 광섬유를 이용한 모니터링 기술 등 CCS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구원 박용찬 박사팀은 주입 효율을 개선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연구를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연구진이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호주 오트웨이 현장은 고갈가스전과 소금물이 들어 있는 지하수층인 대염수층 저장이 가능하고 주변에 자연 발생 이산화탄소 저장층이 존재해 이산화탄소 수송과 지중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 CO2CRC는 이곳에서 2008년부터 1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깊이 2000m의 고갈가스전과 1500m의 대수층에 주입하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 세계 대형 석유회사, CCUS 분야 핵심 연구기관들이 오트웨이 4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2008년부터 CO2CRC의 오트웨이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해 고갈가스전 이산화탄소 주입 및 모니터링, 대수층 내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 및 모니터링 연구에 참여해 왔다. 현재 단계에서 박용찬 박사팀은 2022년부터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호 국경통과 CCS 사업 지원, 광섬유 활용 해양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기술 개발,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의 호주 현장 적용을 위해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박용찬 박사는 "지질자원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계면활성제 첨가제 이용 효율 개선 기술은 실험과 시뮬레이션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현장 실증 기술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4단계 오트웨이 현장 실증이 완료되면 국내 CCS 저장사업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국내외 기술 이전의 길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연구 뿐만아니라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말 공식 취항하는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6900t급)는 국내 해양 분지 내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와 선정 임무에 전격 투입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7 16:20:5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율호가 2차전지 핵심 광물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율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와 ‘탄자니아 니켈 황화광 선광 및 제련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율호는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니켈 및 리튬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광물에 대한 광산개발 및 정광, 트레이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고순도 니켈에 대한 선광기술과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율호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하루 40t 규모의 니켈원광 선광공정 기술개발 △하루 400t 이상의 선광기술 설계 및 시공 △습식제련 시설 적용성 검토 △니켈원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등에서 상호 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율호가 인수, 개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사를 진행하는 지역은 탄자니아의 린디(Lindi) 지역이다. 린디주는 탄자니아 정부가 특별전략광물지역으로 선포할 정도로 다량의 고순도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니켈광산은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결과 평균 5% 내외의 고순도 황화 니켈로 확인됐다. 율호 관계자는 “현재 1순위로 타겟하는 광물은 황화니켈이다. 황화니켈은 산화니켈 대비 채취의 효율성이 높을뿐 아니라 정련 단계에서도 매우 경제성이 높은 광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율호는 2차전지의 소재 광물사업뿐만 아니라 대주주인 이엔플러스와 함께 협업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종합 2차전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10:08:5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가 상장사 케이피에스를 5% 넘게 편입해 이목을 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현재 누적 수익률이 20.7%에 이른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는 주요 5% 이상 편입 종목 가운데 케이피에스(5.52%)를 신규 편입했다. 이 상품이 5%이상 현재 편입중인 종목은 에코프로(9.15%), 코스모화학(7.99%), POSCO홀딩스(7.55%), 성일하이텍(7.22%), 엔켐(6.91%)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대형주 가운데 케이피에스를 KB자산운용이 신규 편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여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KB자산운용은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고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며,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KB운용이 케이피에스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ETF에 편입한 이유는 이 회사의 비상장 자회사인 세기리텍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맺었다. 이에 따라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R&D(연구개발) 협력사로 부상했다. 실제 지난해 8월 31일 세기리텍 기술연구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와 '사용후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책과제 등에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업무협약은 특히 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 발전에 상호 협력을 진행하며, 세기리텍은 MOU 직후부터 지질자원연구원에 연구용 LFP 배터리 원료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LFP 재활용 기술 개발 △연구 인력 교류 및 기술 지원 △사용후 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 상업화 시설 및 설비 구축 개발 △기술 개발 과제 공동 참여 등으로 나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기리텍 측에 LFP 포함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 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의 경우 전처리 단계부터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보유기술(특허기술명: 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4: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