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KS(Korea Seoul)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서울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혔다. KS코인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KS코인을 지급해 주겠다는 방침이다. KS코인이 거래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기록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활용처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한 정책 수립에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21일 관련업계와 민주당에 따르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서울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10만원치의 KS서울디지털화폐(KS코인)를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해당 공약 발표 배경에 대해 "재난위로금을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면 위로금의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어느 부분과 지역이 가장 취약한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시가 KS서울디지털화폐를 서울시민에게 직접 지급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사각지대의 시민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이들의 소비패턴 등을 파악해 향후 행정 지원책 마련에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또, 서울시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과 저변 확대에 힘을 주게 되면 장기적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이 국내에 자리잡고 이를 바탕으로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도 담겼다. 박영선 후보는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된 경제 모델인 '프로토콜 경제' 모토에 깊이 공감해 이를 통한 소상공인 살리기 방안 등을 강구해왔다. 프로토콜 경제는 소수가 전체 이익을 독차지 하는 중앙화된 서버 기반의 플랫폼 경제를 넘어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경제 모델이다. 즉, 중앙기관 없이 모든 참여자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탈중앙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경제 참여자들이 자기가 일한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상 받고, 철저히 기득권만의 소유였던 차별성 있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다함께 나눠가지면서 성장하자는 의미의 분산금융 시스템이다. 박영선 후보는 "재난위로금을 KS서울디지털화폐로 발행해 지급함으로써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로써 미래산업에 대한 재투자 효과도 발생하고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3-19 16:21:09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서울시 안에서 통용되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선언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개자 없이 개인간(P2P) 거래를 모토로한 분산저장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코인을 발행해 국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 시민들이 코인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경제 생태계를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열린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정책발표에서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KS-코인을 만들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KS-코인은 소상공인간 거래와 세금 납부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KS-코인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대전환을 꿈꾸고 있다. 서울 시민이 P2P 거래가 가능한 KS-코인을 전자상거래 과정에 사용하게 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에 가까워진다. 기존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결제를 중개하는 전자결제대행(PG)업체들을 제거함으로써 불필요한 결제 수수료를 줄이고 이를 사용자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시나리오도 기대할 수 있다. 박 후보는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시중 유통 은행과 협업을 통해 서울 시민이 전자상거래할때 KS-코인을 활용하게 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에 가깝고 송금 수수료는 거의 필요없게 된다"며 "디지털 전자화폐 KS-코인의 유통이 시작되면 결제와 송금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는 주거래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송금하려면 400~500원의 송금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KS-코인이 도입되면 수수료 없는 독자적인 서울형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KS-코인의 세계적 유통 가능성도 빼놓지 않았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KS-코인으로 거래하고, 이 과정에서 KS-코인이 원활히 유통된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US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발행 형태와 이전 방법, 이자 지급 문제 등을 구체화해서 올해 안에 이 디지털화폐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와 함꼐 서울형 KS-코인은 서울의 프로토콜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박 후보는 KS-코인의 활성화가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며 새로운 경제 형태를 창출했던 것처럼 향후 신규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역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한편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도 프로토콜 경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는 등 블록체인 신기술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2-24 17:10:2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서울시 안에서 통용되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선언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개자 없이 개인간(P2P) 거래를 모토로한 분산저장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코인을 발행해 국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 시민들이 코인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경제 생태계를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열린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정책발표에서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KS-코인을 만들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KS-코인은 소상공인간 거래와 세금 납부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KS-코인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대전환을 꿈꾸고 있다. 서울 시민이 P2P 거래가 가능한 KS-코인을 전자상거래 과정에 사용하게 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에 가까워진다. 기존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결제를 중개하는 전자결제대행(PG)업체들을 제거함으로써 불필요한 결제 수수료를 줄이고 이를 사용자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시나리오도 기대할 수 있다. 박 후보는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시중 유통 은행과 협업을 통해 서울 시민이 전자상거래할때 KS-코인을 활용하게 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에 가깝고 송금 수수료는 거의 필요없게 된다"며 "디지털 전자화폐 KS-코인의 유통이 시작되면 결제와 송금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는 주거래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송금하려면 400~500원의 송금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KS-코인이 도입되면 수수료 없는 독자적인 서울형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KS-코인의 세계적 유통 가능성도 뺴놓지 않았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KS-코인으로 거래하고, 이 과정에서 KS-코인이 원활히 유통된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US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는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발행 형태와 이전 방법, 이자 지급 문제 등을 구체화해서 올해 안에 이 디지털화폐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와 함꼐 서울형 KS-코인은 서울의 프로토콜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박 후보는 KS-코인의 활성화가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며 새로운 경제 형태를 창출했던 것처럼 향후 신규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역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한편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도 프로토콜 경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는 등 블록체인 신기술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2-23 18: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