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지자체 주요 사업은 호남권에서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북은 산지식용식물 특화산업화방안,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조성 등이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경우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남권에서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은 멀티오닉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 기술개발, 경남은 우주환경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을 위한 예산 반영을 합의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조사위,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완공, 충남은 서산공항건설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반영에 합의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역별 민생 예산사업 및 현안 건의사항 청취을 위해 호남부터 시작해 경남을 끝으로 총 9번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8-23 10:05: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후반기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시민 행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균형, 창조, 소통을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오직시민, 오직인천, 오직미래’를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유 시장은 전반기 2년간 해묵은 현안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합의, 부평 캠프마켓 환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을 해결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 정당 현수막 정비,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추진,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 지역내총생산(GRDP) 104조5000억원 돌파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 달성,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다. 유 시장은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총력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인천발 KTX의 적기개통, 서울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확정된 새로운 행정체제(2군·9구)의 차질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을 없애고 인천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 집중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 조기 착공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을 통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과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 마련,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하고 장애인, 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제도 확대,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후반기에도 역동적인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10:53:41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초광역 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관련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철도 연결망 등으로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수도권 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48.8㎞로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현재 운영·공사·계획 중인 단절된 도시철도망(부산1호선, 양산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준다. 이 경우 철도연결망 연계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한 철도시설 제공으로 이용주민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에 방점을 찍는 노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철도 조기 구축의 염원을 담은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오늘 중앙정부에 전달함으로써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6 18:24: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관련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철도 연결망 등으로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수도권 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48.8㎞로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현재 운영·공사·계획 중인 단절된 도시철도망(부산1호선, 양산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준다. 이 경우 철도연결망 연계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한 철도시설 제공으로 이용주민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에 방점을 찍는 노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철도 조기 구축의 염원을 담은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오늘 중앙정부에 전달함으로써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6 10:31:0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갈 사통팔달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형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해 지역의 열악한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판단, 철도교통망 조기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을 최우선 철도 현안으로 선정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자치도 대표 공약이자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공약 사업으로 향후 강원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부산, 경북, 울산, 포항 등을 잇는 동해선축의 유일한 고속화 단절구간으로 부산~고성 제진간 고속열차 연결과 청량리~동해간 KTX 속도 향상을 위해 기존 노후구간인 삼척~강릉 45.8㎞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 사업 중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2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을 조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2027년, 강릉~제진과 여주~원주 철도는 2028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포항~삼척은 계획대로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최봉용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30 10:58:3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이 오는 6월 1일에 동시에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노선은 3202번(은행·은계-판교), 3302번(능곡·장현·목감-판교), 3402번(정왕·배곧-판교) 총 3개 노선이다. 시에는 이미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판교 방면으로 운행 중인 P9530번과 P9540번이 있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돼 이용이 어려웠다. 특히, 2022년 10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 이후로 시흥영업소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8106번 버스를 이용하는 데 최대 90분까지 대기해야 해서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의 불편함이 있어 권역별로 판교 방면 노선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판교 방면 정규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절감해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에 참여해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광역노선 신설을 추진했다. 현장 모니터링 및 제안발표 등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3년 6월에 최종 선정됐다. 당초 노선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선별 최소 운영 대수인 4대로 2023년 10월 개통을 계획했지만, 광역버스용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출고 지연으로 인해 개통이 늦어졌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시는 차량 제작사와 협의해 차량 출고 시기를 앞당겨 오는 6월 1일에 개통하게 됐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공공버스가 동시에 개통돼 다행이고, 기존에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던 프리미엄 버스 P9530번과 P9540번도 변함없이 운행되는 만큼, 판교 방면 출퇴근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량 출고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KTX광명역 방면 노선도 빨리 개통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 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제도로, 민영제와 달리 전체 운영비 중 도비가 30% 지원돼 시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8 13:01: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상당수가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한 공약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우려를 났고 있다. 3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는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취합해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홈페이지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시·도정책공약집’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고, 민주당은 홈페이지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인천시당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시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KTX·GTX 공약 상당수가 사업 확정·검토 중인 사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교통망 확충을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인천역 KTX 정차를 위한 선로 확충, 경인고속도로·경인대로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경인전철 지하화, 신도∼강화 서해평화대로(2단계) 조속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강화 연장(검단오류역∼강화남단∼길상·불은∼선원면∼강화읍) 추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운행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연결, GTX-D(Y자)·E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예타 면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경인선 철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를 공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동안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그러나 양당이 공약한 KTX와 GTX 등은 정부·지자체가 이미 확정했거나 검토 중인 사업 또는 대선 등 지난 선거에 여러 차례 등장한 해묵은 공약이 상당수 차지했다. 공약은 장밋빛 희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재정 사항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춰지거나 검토가 늦춰진 사업도 채택됐다. 인천시민 이모씨는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나 국가의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이를 투표로 선택한다. 선거는 권력 다툼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확인 받고 선택 받는 시간인 만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과 산업 부문의 경우 국민의힘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수도권매립지 지역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매립지 종료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생태공원 조성, 신도시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플랜 마련을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은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발 및 장고개길 조기 개통, 핵심성장산업 육성 및 반도체, AI, 자율주행차 특화로 도시 경쟁력 제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자원순환 대책 활성화,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및 친수하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여야 감염병 전문병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 보건·복지·일자리 부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감염병 전문병원, 지역의대 설립 추진, 제2의료원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고 문화 부문에서는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제행사로 격상,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경인항 아라빛섬 개발사업(테마파크 조성), 부평시립국악원 유치, K-POP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공약해 국민의힘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을 통한 신중년 경제활동 참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강화·옹진(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인천형 맘센터 확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및 생존 수영 확대, 미취업 청년 구직 준비 지원, 1인 가구 및 독립가구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교통망 확충 이외의 부문에서도 상당수 공약이 해묵은 공약의 재탕, 삼탕이긴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여야가 정쟁만 하다가 정작 시민들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상을 그리는 정책·공약 개발에는 등한 시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시성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 대변인은 "시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공약하기 때문에 과거 공약과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사업뿐 아니라 법안 제정, 재원 마련 방안 등 로드맵까지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국민의힘 인천시당 조직과장은 "인천은 교통이 불편한데 KTX 등을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실행방안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권자 입장에서 공약을 재탕, 삼탕 반복해 우려먹는 후보를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 다짐 차원에서 공약하는 것이라면 해결방안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31 13:34:2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북부대개발 사업의 현 주소를 철도와 도로를 중심으로 점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성장잠재력 깨워 대한민국의 신(新)성장을 이끌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서부권·동부권 대개발 발표가 있었다. 경기북부 대개발이 서부권, 동부권까지 확대된 것이다. 현재 1기 GTX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A노선의 경우 동탄~수서구간이 이달 30일 개통되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B노선은 3월 7일, C노선은 1월 25일 착공식을 진행했다. 2023년 4월 착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연구용역'은 마무리 단계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올해 5월에는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 최적 노선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KTX파주연장, SRT의정부연장 등 고속철도 노선의 경기북부 연장을 건의했다. KTX 파주연장 및 SRT 의정부연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경기북부는 행신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철도(KTX.SRT) 경기북부 연장이 실현된다면 파주 문산 또는 의정부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반나절 생활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철도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광역철도 북부 연장도 북부 도민의 이동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지난 3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개최로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7호선 연장은 27년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옥정 구간 공사 중이며, 옥정~포천 구간은 24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6호선 남양주 연장,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제5차 광역교통시행 건의를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14분 단축(30분→16분)되면서 연천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짧은 영상 한편을 시청하는 동안 연천역까지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12월에는 과거 MT 가던 대학생들의 주 교통편이었던 추억의 교외선이 20년만에 부활된다. 1963년 개통 후 2004년 적자로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은 의정부에서 양주를 거쳐 고양까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향후 순환철도망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해선 파주 연장은 개통 시 파주~김포공항간 통행시간이 1시간 단축(90→30분)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이 용이해지며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8기 동안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7개 준공. 7개 조기 착공 계획경기도는 민선8기 이후 경기북부 도로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 예산을 크게 투입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선8기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예산은 5373억원으로 민선7기(3720억원)에 비해 약 1.4배로 크게 늘어 났다. 특히 경기북부 대개발 발표 이후인 2024년에는 전년(1101억원)보다 56% 증액된 1719억원을 편성해 경기북부 도로망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민선8기 동안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7개소를 준공하고 7개소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개통한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98호선은 도로건설 속도를 높여 통상 13년 걸리는 사업을 6년 3개월만에 완료한 대표적인 사례다. 남양주시 동서축을 담당하는 도로망이 완성됨에 따라 남양주시의 교통 여건이 크개 개선돼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크게 단축됐다. 향후 진접2지구와 왕숙지구 등 신도시 접근성도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7일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조안 구간이 개통됐다. 경기북부에서 대한민국 고속도로 총 연장 5000km 시대를 연 것이다. 이후 파주~양주 구간(24.8㎞, ′24년 말 예정), 김포~파주 구간(25.4㎞, ′26년 말 예정)을 순차적으로 개통해 2026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전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1·2순환 고속도로 사이에 수도권 제1.5고속화도로도 구상하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북부 접근성을 크게 높여 경기북부에 첨단기업 등 유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강원도 연결 강화경기도는 서울~연천, 포천~철원, 서울~양주 등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지원하고, 포천~화천 광덕터널, 가평 동막~홍천 개야 등 강원도 교류 협력도로를 추진해 경기북부가 중심이 되는 광역도로 연결로 서울시와 강원도와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서울~연천 구간 2024년 기초조사용역비 2억원을 편성했고, 포천~철원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양주 구간은 지난 1월 우선협상자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상반기 신규노선 발굴 연구용역 완료 후 양평~설악 등 고속도로 신규 노선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도 협력 도로인 포천~화천 광덕터널 구간은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가평 동막~홍천 개야 구간은 2024년 상반기 설계용역준공 예정에 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우리 동네 도시철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7 13:11: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하는 경기 수원시 5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여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첫 번째로 '교통공약'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경기남부국제공항이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경기도와 수원시 현안에 대한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의 수원지역 방문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방문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수원갑 김승원, 수원을 백혜련,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김준혁, 수원무 염태영 후보 등 5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수원 원팀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민주당이 사통팔달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 노선, 신수원선, 수원발 KTX 조기 개통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 및 상부공간 개발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을 통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완성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은 "여야 후보들의 교통 공약이 대동소이 할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교통망 확충 사업들은 민주당에서 시작한 것들"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도 공약으로 내건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해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서 이미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라며 "국민의힘 쪽에서 얘기하는 성균관대역에서 수원역 구간이 아니라 세류역을 지나 병점역까지 잇는 구간이 지하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방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회 권력이 수원을 오랫동안 장악해왔는데 그간 수원에 해준 게 뭐가 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메가시티 서울 공동 공약에 대해서도 "양립할 수 없다. 국민의힘에서 하는 막말 대잔치다"며 "책임지는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하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비유하기도 했다 . 이밖에도 경기북부특별차지도의 22대 국회 제1호법안 발의에 대해서도 "원 구성을 하게 되면 효과적인 법안이 어떤 것인가 논의를 해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5명의 후보는 오는 4월 총선 결과를 어떻게 예측 하느냐의 질문에 "5대0 완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당 대표의 수원지역 방문에 대해서는 "선거 운동이 본격화 되는 적절한 시점에 수원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추후 경기국제공항 건설 등 다른 분야 공통공약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3:51:3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했다. 7일 강원자치도와 홍천군에 따르면 예타조사 기관으로 선정된 KDIRK 지난달 22일 현장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자치도와 홍천군은 KDI 예타 조사단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추진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적극 설명했다. 최봉용 도 건설교통국장은 “홍천군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지만 철도교통의 사각지대로 지역소멸 위험을 겪고 있다”며 “KTX 강릉선과 경춘선 ITX청춘이 개통 직후 651만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강원자치도의 이러한 특성과 지역균형발전 부분을 예타조사 시 중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자치도 대표 공약이자 민선8기 김진태 도지사의 핵심공약 사업으로 지난 1월5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442억원이 투자되며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에서 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영서 내륙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는 통상 1~2년 소요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봉용 도 건설교통국장은 “관계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16년만에 재도전하는 예타를 조기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07 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