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페스피벌에서 K뷰티를 알렸다. 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의 해외 진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4일 CJ올리브영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KCON JAPAN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K-뷰티 스트리트' 콘셉트로 구성된 부스를 설치해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의 쇼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인기 K뷰티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진열한 공간, 포토스팟 등으로 꾸몄다.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를 알리고, 일본시장에서 선호할 만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최근 K팝, K푸드 등 K컬처가 현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점을 고려해, 역대 KCON 올리브영 부스 중 최대인 360㎡ 규모로 조성했다. 현장에서는 올리브영이 제작한 K뷰티 소식지와 쇼퍼백을 받기 위한 대기줄이 수십 미터씩 이어지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세계 150개국 배송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4 18:03:02[파이낸셜뉴스]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페스피벌에서 K뷰티를 알렸다. 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의 해외 진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4일 CJ올리브영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KCON JAPAN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K-뷰티 스트리트' 콘셉트로 구성된 부스를 설치해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의 쇼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인기 K뷰티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진열한 공간, 포토스팟 등으로 꾸몄다.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를 알리고, 일본시장에서 선호할 만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최근 K팝, K푸드 등 K컬처가 현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점을 고려해, 역대 KCON 올리브영 부스 중 최대인 360㎡ 규모로 조성했다. 현장에서는 올리브영이 제작한 K뷰티 소식지와 쇼퍼백을 받기 위한 대기줄이 수십 미터씩 이어지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세계 150개국 배송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3900엔 이상 구매시 일본 전역에서 K뷰티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은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수출 중심의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를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일본 오프라인 버라이어티숍(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유통채널)과 라쿠텐,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 입점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리브영 브랜드(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필리밀리, 컬러그램, 브링그린 등)의 일본 매출액은 지난 4년간(2020-2023년) 연평균 125% 증가했다. 올해 1·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지난 4월 말 기준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할 정도로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 성향이 유사한데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본 현지 법인도 설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K뷰티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유망 중소 뷰티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의 성지'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는 브랜드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K뷰티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돕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4 10:32:1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콜라겐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가 왓슨 말레이시아가 주관하는 2024년 K뷰티 페스타에 참가, 해외 및 할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2024 K뷰티 페스타'는 오는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다. 현장에서는 왓슨 말레이시아에 입점한 한국 뷰티 브랜드 중 뉴트리를 포함한 20개 업체가 참가해 홍보활동 및 이벤트를 전개한다. 뉴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버콜라겐 타임' 제품을 전시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 반응 점검에 나선다. 뉴트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타임(완제품)’과 자체개발 기능성원료 ‘저분자 콜라겐펩타이드’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의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이너뷰티시장 공략의 길을 열었다. 할랄이란 이슬람어로 ‘허용된’, ‘합법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인증이 부여되는 제도를 일컫는다. 무슬림은 이와 같은 인증을 받은 할랄 푸드만 소비할 수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는 국가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다. 뉴트리 관계자는 "현장에서 당사 임직원들이 직접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에버콜라겐 VIP용 패키지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포스팅 유도 등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는 말레이시아에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왓슨 말레이시아 약 200여개 매장에서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7월에는 현지에서 에버콜라겐 단독 론칭이벤트 진행하며, 연내 약 700여개 매장으로 확대 판매가 예정돼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9 13:53:38[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8일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뷰티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비롯한 양질의 한국 문화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K뷰티 강좌의 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문가 파견 및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올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약 37개소의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9 09:57:30올해 1분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서양권 방한객의 소비 증가율이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아태지역을 앞서면서 인바운드 소비 시장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외국인 대상 여행 정보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최근 공개한 '1분기 서양권 방한 관광객 소비 분석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호주·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등 서양권 관광객의 거래건수 및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1%, 623%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약지역 국가인 대만·홍콩·일본을 합한 평균 거래액은 80% 증가하는데 그쳤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동기 대비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6배, 7배 증가했으며 헤어, 음식 배달, 뷰티숍 순으로 많이 소비했다. 아울러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국가는 독일(4367%)로 헤어, 뷰티숍, 액티비티(찜질방·반지공방 등 포함) 순으로 소비 비중이 높았다. 서양권 관광객의 거래 건당 평균 지출 금액은 약 13만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호주, 미국 순으로 금액이 높았고, 1위인 캐나다는 평균 지출 금액이 약 1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만원 이상 더 썼다. 지난해 1분기에는 대만, 홍콩, 일본, 서양권 순으로 거래액이 높았지만 올해는 대만, 서양권, 홍콩, 일본순으로 집계돼 서양권이 2계단 올라섰다. 또한 서양권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광 상품은 헤어숍과 뷰티숍 순으로, 6개 국가 모두 거래액 기준 1, 2위를 차지했다. 헤어숍은 지난해 1분기에도 대부분의 서양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카테고리로,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725%, 654% 증가했다. 여행객들은 헤어숍에서 헤어컷과 펌, 헤드스파, K팝 스타일링 등 다양한 시술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K팝의 영향으로 한국의 뷰티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크리에이트립은 설명했다. 뷰티숍은 서양권 전체에서 거래액이 9810% 증가하며 전년도 인기 카테고리인 '의상대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뷰티숍 항목 내에서는 관광 특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퍼스널컬러 상품 비중이 가장 높았다.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한류(1100%), 헤어숍(725%), 다이닝(715%)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한류 항목은 지난해 12월 크리에이트립이 독점 론칭한 '원밀리언 K-댄스 클래스' 인기에 힘입어 거래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2배 증가했다. 해당 상품 이용자 중 서양권 비중은 36%로, 미국과 캐나다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 다이닝 항목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은 '간장게장'(20%)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엔데믹 이후 지난해에는 일본인 관광객의 성장이 폭발적이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서양권 관광객의 성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서양권 국가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국만의 특색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다변화해 인바운드 업계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3 17:44:12CJ올리브영이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K뷰티 랜드마크를 세운다. 문화, 예술, 쇼핑 콘텐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홍대 거리를 찾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고객에게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이하 홍대타운)'을 오는 26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991㎡으로 '명동타운(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홍대타운 매장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 공간의 절반은 '콜라보 팝업존'으로 꾸며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운영 콘셉트로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2층은 전문 MD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남성고객 전문 공간인 '맨즈토탈존'과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정상희 기자
2024-04-25 18:34:55[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K뷰티 랜드마크를 세운다. 문화, 예술, 쇼핑 콘텐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홍대 거리를 찾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고객에게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이하 홍대타운)'을 오는 26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991㎡으로 '명동타운(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로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위치했다. 올리브영이 명동, 홍대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쇼핑 코스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을 받은 구매건수는 무려 370만건에 달한다. 또한 최근 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한국 방문 일정에 올리브영 방문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대타운 매장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 공간의 절반은 '콜라보 팝업존'으로 꾸며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운영 콘셉트로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2층은 전문 MD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남성고객 전문 공간인 '맨즈토탈존'과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5 13:25: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필리핀 LCS그룹이 K뷰티에 1500억원의 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필리핀 LCS그룹의 샤빗 싱손 회장단이 인천시를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 하고 투자 유치 의향을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샤빗 싱손 회장은 한국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K-뷰티와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필리핀 고객 서비스 제공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에 대해 국내 뷰티업체 및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샤빗 싱손 회장은 K-뷰티 등에 1500억원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빗 싱손 회장은 인천을 최적의 투자처로 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투자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LCS그룹은 항공, 건설, 광산 등 1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재계 10위권의 대기업이다. 이날 LCS그룹은 샤빗 싱손 회장 외에 현재 필리핀 19대 하원의원이면서 LCS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리셸 싱손, 리코 어바레인토즈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과 연구 개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필리핀 기술교육청(TESDA)의 차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 복싱세계챔피언이면서 상원의원을 지낸 필리핀의 국민영웅 매니 파키아우씨가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투자 관심이 좋은 사업 계획으로 구현돼 인천시가 K-뷰티 산업의 기반 조성과 해외 진출의 거점도시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3 11:05:03K뷰티 대표 플랫폼 CJ올리브영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한다. 전국 매장에서 16개 언어가 실시간으로 통역 가능해지면서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올리브영 매장은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2023년 한 해 동안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을 받는 구매 건수는 370만 건에 달한다. 지난해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약 88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방한 관광객의 절반가량이 올리브영을 방문해 K뷰티 상품을 구매한 셈이다.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영미권, 중동 등으로 고객층이 다변화한 것도 한몫 했다. 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8 18:17:35[파이낸셜뉴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이겨내고 미국·일본·베트남 등지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 수출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인도·튀르키예·멕시코·태국 등 새로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간한 'K-뷰티 수출 현황 및 신규 유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 중심의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일본·베트남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미국 등 여타 국가로의 수출 증가분이 대중국 감소분을 압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해 수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3월까지의 수출도 지난해 대비 21.3%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무협은 화장품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신규 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장품에 대한 수입 수요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화장품 수출 유망시장으로 인도·튀르키예·멕시코·태국 등을 꼽았다. 해당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뷰티·패션·한식 등 관련 소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세계 7위의 화장품 소매시장을 보유한 인도는 팬데믹 이후 K-콘텐츠가 주류 문화로 부상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22년 인도 기초·색조화장품 수입시장 순위에서 한국은 벨기에, 미국, 프랑스를 제치고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튀르키예 역시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종은 성분을 추구하는 '클린 뷰티'(Clean Beauty) 트렌드가 K-뷰티와 부합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됐다. 2800만명에 달하는 한류 동호회 회원수를 보유한 멕시코도 주목되는 국가다. 멕시코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113억달러에 달하고 수입시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23% 성장했다. 세계 한류 동호회 회원수 3위인 태국에서는 피부 미백과 자연스러운 화장법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으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2년 이후 한국 화장품은 일본 제품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규원 무협 연구원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 외의 국가에 집중한 중소기업의 비중이 증가해 기업규모별 편중이 완화되는 추세"라면서 "수출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국가별 인허가 취득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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