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10~12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K팝 콘서트 'KCON 재팬 2024'의 'K-타운'존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KCON은 2012년부터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누적 160만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홍콩과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되며 K팝 뿐만이 아니라 K-푸드, 뷰티 등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공사는 한국 여행 테마관인 K-타운 부스 존을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인천관광을 홍보했다. 인천관광공사,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협의체'를 비롯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회원사인 신라면세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공사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한국방문의 해(2023~2024년)'기간 일본인들은 전자여행허가(K-ETA)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각 지역에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의 편리한 환승 여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재개된 무료 환승투어 코스와 K-스톱오버 프로그램(1박 이상)을 이용하면 최대 72시간 이내 시간을 활용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의 문화, 음식,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일본관광청의 '일본 Z세대(19세~25세) 해외여행 의식조사(2023)'에 의하면, Z세대 여성들의 1위 선호여행지가 한국(36.5%)이었으며 작년 방한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내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했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방한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일본발 방한·환승수요를 증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동일본(홋카이도, 센다이), 7월 서일본(오카야마), 9월 도쿄 등지에서 현지 설명회 개최 및 관광 박람회 참가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4 16:00:28‘스마일미’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 대상을 수상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K팝 이모티콘 플랫폼 ‘스마일미’ 앱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문화 서비스 분야 올해의 앱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스마일미’는 AI를 기반으로 카메라에 찍힌 사용자의 표정을 일곱 가지 감정 메뉴(재미, 행복, 사랑, 당황, 슬픔, 공포, 분노)에 기반해 이모티콘으로 제작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작 과정 최소화로 이모티콘 제작부터 판매까지 쉽게 할 수 있는 ‘스마일미’는 ‘원터치 이모티콘 제작’ 플랫폼을 지향하며, MZ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C2E 모델을 통해 크리에이터 친화적 이모티콘 생태계를 구축해 뒀다. 특히 ‘스마일미’에는 K팝 요소가 가미돼 있어 새로운 뉴미디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수의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스티커 및 이모티콘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앱 내 마켓을 통한 아티스트의 한정판 굿즈 판매, 특전 이벤트 참여 시 쇼케이스 초대 및 영상통화 팬미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K팝 이모티콘 플랫폼의 행보와 크게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투자 사업에도 직접 ‘스마일미’가 참여하는 부분으로, 유튜브 예능 ‘오늘 우리 학교는’을 비롯한 유명 웹 예능에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 프로그램의 기획과 참여를 위한 ‘투표’ 등의 참여를 애플리케이션 ‘스마일미’ 내에서 진행하는 등 커뮤니티와 매체의 역할 또한 해내는 중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 임유엽 대표는 “스마일미가 차세대 뉴미디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앱으로서 기존 케이팝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어 확실한 차별화로 인지도를 높이 쌓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와 팬이 상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콘텐츠 다양성 및 편리성을 확대하겠다고”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모바일 혁명 시대에 창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모바일 앱을 발굴해 모바일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플리케이션 ‘스마일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
2024-05-11 13:22:02그룹 MCND(엠씨엔디, 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가 본격적인 아랍 팬덤 공략에 나선다. MCND는 아랍 지역의 K팝 전문 유튜브 채널 'KLICK(클릭)'과 손잡고 새 콘텐츠를 론칭하고 오는 5월 9일 첫 화를 공개한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MCND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인터뷰를 비롯해 아랍 음식과 게임, 언어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통해 아랍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 25일 공개된 인사 영상에서 MCND는 "아랍 젬(GEM, MCND 공식 팬클럽명)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을 다 찾아보고 있다. 아랍 젬들을 더 잘 이해하고 함께하고자 여러 가지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MCND는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3 K-Travel Week in UAE(2023 한국관광주간)'에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참석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아랍 유력 방송사 Dubai One TV(두바이 원 TV)를 필두로 다양한 현지 방송사가 MCND의 방문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3대 일간지인 The National(더 내셔널)과 Gulf News(걸프 뉴스)에서도 집중 조명해 화제가 됐다. 기세를 몰아 MCND는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오드벤처(ODD-VENTURE)' 프로모션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재차 방문했다. 음악 플랫폼 SME-ME(소니뮤직중동)와 Anghami(앤가미)를 비롯해 Radio 1 UAE(라디오 원 유에이이), Lovin' Dubai(러빈' 두바이), Gulf News(걸프 뉴스), ET Bel Arabi(이티 벨 아라비) 등 다양한 현지 라디오, 방송, 신문 매체와 인터뷰로 소통했다. 특히 MCND는 K팝 가수 최초로 아부다비 1위 라디오 방송국 Radio 1 UAE와 인터뷰를 진행해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킨 한편, 아랍 음식 체험과 노래 리액션 등의 콘텐츠 촬영, 현지 각 지역별 플레이리스트에 맞춘 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중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작 '오드벤처'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 지역 국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K팝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지역을 뒤흔든 MCND의 행보는 현지 새로운 한류 팬들을 유입시키는 촉매제이자 K팝 열풍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ND는 오는 5월 21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X10(엑스텐)'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귀환한다. 앞서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X10'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와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해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MCND의 여섯 번째 미니 엘범 'X10'은 오는 5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티오피미디어
2024-04-30 11:59:46CJ ENM이 미국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K팝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빌보드 마이크 반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을 중심으로 K팝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K팝의 영향력을 반영해 ‘마마 어워즈(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마마 어워즈는 K팝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자, K-POP 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글로벌 넘버 원 K팝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POP Fan & Artist Festival’ 케이콘(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K-POP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K뮤직을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케이콘, 마마 어워즈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POP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팝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9 09:33:05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지난 17일 미국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 종각오피스에서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과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의 음악 지식재산권(IP) 기획·제작·유통 역량, 빌보드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을 결합해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음악산업 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음악산업 내 독보적 영향력을 갖춘 빌보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엔터의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갖춘 국내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개성 있는 신인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전 세계 음악 팬들에 소개하며, K팝의 팬덤을 더욱 넓고 견고하게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임수빈 기자
2024-04-18 18:15:0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지난 17일 미국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 종각오피스에서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과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의 음악 지식재산권(IP) 기획·제작·유통 역량, 빌보드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을 결합해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음악산업 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음악산업 내 독보적 영향력을 갖춘 빌보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엔터의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갖춘 국내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개성 있는 신인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전 세계 음악 팬들에 소개하며, K팝의 팬덤을 더욱 넓고 견고하게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탄탄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빌보드, 빌보드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팝, K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K팝 산업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18 09:27:41[파이낸셜뉴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후 첫 번째 음반으로 초동 신기록을 달성했다. 8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는 지난 4월 1~7일 총 40만1287장 판매됐다. 이는 K팝 걸그룹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 초동 판매량 기준 최다 수치다. '베이비몬스터'는 46만 장이 넘는 선주문으로 예사롭지 않은 인기 조짐을 보였다. YG 측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점을 떠올리면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해외 수출 물량은 아직 집계하기 전"이라고 전했다. 앨범 판매량뿐 아닌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집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쉬쉬(SHEESH)'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9위로 올해 K팝 걸그룹 최고 진입 기록을 달성했다. '쉬쉬'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직행했고 단숨에 유튜브 글로벌 주간 차트 정상을 꿰찼다. 조회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해 7695만 뷰를 넘어 1억 뷰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방송 출연, 팬사인회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교감한다. 또 일본 도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저변을 넓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8 14:41:16[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CNN 방송이 스타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조명했다. 3일(현지시간) CNN은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2월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양측 소속사는 둘이 교제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성숙한 모습 보여주며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결국 이 둘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졌다. 이에 CNN은 "지난달 열애 소식으로 팬들의 반발을 사며 사과한 카리나가 다시 싱글이 됐다"며 "이는 열렬한 팬층을 지니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공개 열애는 오랜 기간 도전이라는 점을 다시 부각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리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자필 사과문에 달린 카리나를 지지하는 팬들의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그룹 에스파 멤버로 데뷔한 카리나는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등 여러 히트곡들로 많은 인기 얻었으며, 에스파는 올해 2분기에 첫 정규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드라마 '환혼'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재욱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 출연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4 13:43:12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제작사와 배급사 등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무분별하게 개최되는 K팝 시상식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음콘협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다. 26일 음콘협은 "K팝이 전 세계적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한 현 상황에서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상식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K팝 시상식 개최에 우려를 표하며, 세계로 나가는 K팝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상식 문화가 자리 잡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음콘협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열리고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은 한 해 20여개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새롭게 생겨난 시상식도 5개가 넘는다. 그리고 올해에도 3~4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음콘협은 "시상식 행사의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일부 K팝 시상식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됐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 K팝의 성공과 팬덤에 편승하는 쇼 중심의 일회성 이벤트로 퇴색하고 있는 시상식에 우려를 표한다"고 꼬집었다. 또 "K팝이 전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시상식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라며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K팝 관련 시상식이 여섯 가지 큰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일부 시상식이 K팝 팬심을 악용한 수익 추구의 수단이 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부분의 시상식이 앱을 통한 유료 인기 투표를 활용하는데 이것이 시상식의 주요 수익모델이 되면서 시상식과 팬 사이의 긍정적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팬들간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K팝 시상식이 해외에서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며 "현지 물가에 맞지 않는 (고가의) 티켓 가격을 책정해 K팝 산업 자체가 해외 팬들의 원성을 듣게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둘째 아티스트의 건강"을 언급했다. "인기 아티스트는 1~2년 이후까지 스케줄이 빽빽하게 예정돼 있을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중간에 수많은 국내 시상식에서 공연 무대를 꾸미려면 노래 구성과 안무 연습 등을 포함한 무리한 일정 소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다수 포함된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용역제공 시간(주 35~40시간)을 초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섭외 경쟁에 출연 강요...시상식 질적 저하 "셋째, 극심한 섭외 경쟁으로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사는 출연 강요에 시달리고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수상자로 선정되는 것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축하 공연을 강요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째, 불투명한 선정 기준으로 많은 시상식들이 공정성과 권위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상식은 시상 기준이나 수상자 선정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모적인 팬 투표나 시상식 출연 여부에 따라 수상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다섯째, 시상식의 질적 저하로 인해 K팝 산업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일부 시상식의 무대 및 관객석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며 "낮은 품질의 연출과 음향으로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일이 반복되고, 아티스트가 추락사고를 겪는 일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지먼트사의 사업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원래 시상식은 그 취지에 맞게 출연료가 없거나 최소 비용으로 집행되지만, 스태프, 댄서, 무대연출 등의 출장 비용은 물론이고 비자 발급, 의상 및 장비 운송 등 해외 출장을 위한 제반 비용까지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면 무리한 스케줄을 감행토록 한 매니지먼트사에 책임이 전가된다"며 "시상식 출연으로 인해 아티스트 해외투어, 행사 출연에 제한이 생겨 막대한 기회손실도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음콘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 협회가 운영하던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써클차트 뮤직어워즈(전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도 이러한 지적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음을 인정한다"며 "이에 음악 시상식의 본질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음악 시상식 관련 출연계약서 및 가이드라인을 연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내에 K팝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비즈니스 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상식 출연계약서를 업계 스스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는 민간 자율의 자정 노력이 담긴 계약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6 08:35:49[파이낸셜뉴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포스코이앤씨와 남아메리카 파나마에서 교육문화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19일 진흥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파나마에서 교육문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15일 기증식을 거행했다. 파나마시티 서쪽에 위치한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는 포스코가 진행 중인 파나마 3호선 메트로 공사 현장 아라이한 주에 있는 학생 수 1400여명 규모의 교육시설이다. 진흥원과 포스코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도서관 개보수 △문화교류 신체활동 교사 연수 △학습용 태블릿 및 교육 콘텐츠 △멀티미디어 기자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기증식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배운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축하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이번 문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후화된 교내 도서관이 리모델링으로 ‘드림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진흥원과 포스코는 비어있던 공간에 책걸상, 책장 등 교육 가구를 배치했다. 또한 한국문화의 접촉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한국어 학습교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 등을 기증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연수도 진행됐다. 양국 전통 놀이와 K팝, 체육 등을 접목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문화·자기 주도·창의·인성·협동 등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수를 수료한 교사로부터 체육수업을 받은 한 학생은 “케이팝 노래에 맞추어 체육 활동을 하니 신나고 재미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협력은 진흥원이 2012년부터 수행해온 ‘민관협력 해외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진흥원이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에서 교육환경 개보수 및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현지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한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접촉하는 기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8년 전 한국에서 파나마에 기증한 그리팅맨(Greeting Man) 정신처럼 앞으로도 문화교류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9 08: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