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생활가전 렌탈서비스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렌탈 사업이 탄력을 받자 렌탈 제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케어솔루션을 지난해 시작하기도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헬스케어 렌탈과 부동산 임대를 통해 2924억6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7년 수익인 1605억7300만원보다 82%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LG전자의 리스료 수익은 지난 2014년 902억3500만원, 2015년 999억8100만원, 2016년 1134억32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임대 수익 대부분이 헬스케어 렌탈 사업에서 창출됐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LG전자의 헬스케어 제품 렌탈 사업이 빠른 확장세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LG전자는 정수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건조기, 안마의자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케어솔루션 서비스 런칭도 렌탈 사업의 확장세와 맞물린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가전제품 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시작했다. 케어솔루션은 LG전자의 렌탈 제품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유지·관리해주는 서비스다. LG전자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얼음정수기냉장고에 대해서도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들은 정기적으로 핵심 부품을 교체하고 위생을 관리해준다. 또 제품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점검한다. 예컨대 케어솔루션 매니저는 퓨리케어 정수기의 필터를 교체해주는 일반적 유지 서비스에 더해 내부 직수관도 매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LG전자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는 케어솔루션 담당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케어솔루션 사업조직을 '팀'에서 '담당'으로 격상했다. 현재 이 조직은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의 총괄 아래 케어솔루션 서비스 대상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케어솔루션 서비스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주체는 LG전자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다. LG전자가 10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실적 확대 추세에 있다. 이 회사의 지난 2017년 매출은 2087억4156만원이다. 지난 2016년 매출액인 1549억3304만원보다 35%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5억원에서 81억원으로 확대됐다. LG전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힘을 실으면서 하이엠솔루텍 역시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케어솔루션 대표는 조재효 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 시스템 수도권 담당이 맡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3-11 17:00:54[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올해 3·4분기 매출 323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렌탈 서비스 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방송·통신 시장 침체 등에 1년 새 63.7%나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방송이 1275억원, 통신이 339억원, 알뜰폰(MVNO)이 395억원을 나타냈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37억원, 렌탈은 332억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은 35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3·4분기 가입자는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중심으로 직영몰을 개편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MVNO 부문에서는 주요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LG헬로비전은 설명했다. 신사업 성장세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렌탈 부문에서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다. 또 제철장터 및 스마트 단말 수익 역시 반영됐다.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8 14:39:24[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총 7개 점포의 LG 가전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이 큰 가전제품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가전이 구독 서비스 대상이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이 가능하다. 특히 구독 기간 중에 무상 사후관리(AS)를 제공한다. 에어컨은 1년에 한 번,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6개월에 한 번 무상 케어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일반적인 렌탈 서비스와는 달리 4년 이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 만료 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구독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LG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펴 내년 상반기 중 전점에 확대 도입하는 부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현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가전 수요가 높은 9월 혼수 및 이사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에 편하게 방문해 상담받고, 신뢰도 높은 LG의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35:29[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가전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구독 사업이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최고 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구독 사업 역대 최대 실적이다. 더욱이 이번 반기보고서의 구독 매출은 서비스케어 매출이 제외된 금액이다. 지난해 구독 사업 연간 최대 매출이었던 1조1341억원이 서비스케어 매출이 포함된 금액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최고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가전 구독은 5∼6년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렌탈과 달리 소비자가 제품 사용 기간을 3년에서 6년까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월 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구독료로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 1인 가구부터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까지 대상군을 확대했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으로 구독 품목을 확대해 현재 총 23종의 제품을 구독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전략 방향인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기업간거래(B2B) 대상 클로이 로봇과 가정용 프리미엄 기기까지 구독 상품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TV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MZ세대의 선호가 많은 스탠마이미 등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들도 구독 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았다. 초기 비용 부담 문턱을 낮춘데 이어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 △성능 점검 △소모품 교체 등 관리를 받을 수 있고, 구독 기간 중에는 언제든 무상수리 보증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은 30%에 육박한다. LG전자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 6월 한 달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 시장은 2020년 40조원에서 내년 1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구독 사업 진출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와 간편식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대형 가전은 구독 사업 서비스 시기가 미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5 17:20:31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자사 직영몰에 고객의 제품 선택을 돕는 ‘인공지능(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많은 제품 리뷰를 일일이 살펴볼 필요 없이 AI가 5문장 내로 요약해주는 리뷰를 통해 고객의 실사용 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헬로렌탈 직영몰의 고객 중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편의 일환이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 ‘ACE CAMP(Accelerating Customer Experience Camp)’를 도입한 이래 실제고객 2만여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고객 수백여명을 조사하며 고객경험 개선에 주력 중이다. △인테리어 매거진 형태의 UI △스토리텔링형 고객 친화적 구매 가이드 △신용조회부터 배송지 입력까지 1분이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직영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누적 리뷰 만족도도 99.6점에 달했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별로 쌓인 수백 개 리뷰를 5문장 이내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헬로렌탈의 전 상품(리뷰 20개 이상)을 대상으로 리뷰를 자동 요약하며 1~2주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제품 장단점은 물론 “기사님과 상담사님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배송이 빨랐습니다”, “제품설치와 마무리 과정이 꼼꼼히 이뤄져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제품 렌탈도 고려 중입니다” 등 전반적 서비스 만족도도 함께 반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구현됐다. 헬로렌탈은 사내 DX혁신팀과의 협업을 토대로 프롬프트(명령어) 설계와 검증 과정을 거쳐 △제품 특성 및 장단점 △상담 만족도 △배송 및 설치 상태 등의 핵심정보를 전달하면서 UX 작성을 고려해 고객 친화적인 문구로 요약하도록 결과물을 이끌었다. 헬로렌탈은 AI 기술에 기반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이 현재 상황과 필요가전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검색기능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헬로렌탈 고객들의 소중한 리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의미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트렌디 가전 라인업 발굴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0 08:15:34LG헬로비전 헬로렌탈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전용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업계 최저수준인 월 1만원대 테이블오더 렌탈 서비스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어 식당·프랜차이즈 등 요식업 사장님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헬로렌탈은 디지털·비대면 매장 트렌드를 반영한 사장님 맞춤 렌탈 패키지로 ‘미래형 식당’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테이블오더’를 시작으로 향후 서빙로봇과 웨이팅 키오스크를 연계해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필요 가전들을 패키지로 제공해 부가가치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테이블오더 시장은 구인난 해소와 인건비 절감, 테이블 회전율 개선 등의 서비스 이점이 주목 받으며 식당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헬로렌탈 ‘테이블오더’는 손님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메뉴를 직접 주문·결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태블릿 메뉴판 △사장님이 주문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보조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총 세가지 디자인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지원하며 결제방식 기준으로 선불형·후불형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헬로렌탈만의 합리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고객은 ‘테이블오더’를 업계 최저 수준인 1대당 월 렌탈료 1만9800원(36개월 납부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계약완료 후 5일 이내 무료 설치 △전국망 기반 안정적인 A/S(1년 무상 지원) △36개월간 메뉴판 수정 무상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로 요식업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헬로렌탈 ‘테이블오더’ 도입 시 주문 받는 직원의 인건비를 약 7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원하는 메뉴를 비대면으로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통해 주문 실수나 누락도 예방할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입신청 방식도 간편하다. 헬로렌탈 직영몰 ‘테이블오더’ 전용 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정보입력 후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연락해 빠른 가입을 돕는다. 김연배 LG헬로비전 렌탈사업담당은 “테이블오더 서비스가 고물가 시대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 이중고를 겪는 요식업 사장님들에게 맞춤 솔루션이 되길 기대한다”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렌탈 가전 라인업과 편의 서비스를 제안하며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8 09:16:46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자사 온라인 직영몰이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대회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고객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다. 헬로렌탈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인 ‘ACE CAMP’를 도입, 실제 고객 2만여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했다. 또 100여명의 고객 대상 대면 인터뷰와 400여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들의 진짜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고객경험(UI/UX)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인테리어 매거진처럼 꾸며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단지 가전만 나열한 것이 아닌, 집안 가구와 어우러진 모습을 제공하거나 가전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이미지를 노출했다. 이는 다양한 가전을 시각적으로 녹여냄으로써 고객들에게 인테리어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소개한 것이다. 이어 고객 친화적 UI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가전별 정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고 ‘MD’s Pick’을 통해 관련 인기 상품을 추천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한 구매가이드로 소비자들의 잠재적 수요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과정을 시각화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유사 상품들끼리 비교할 수 있는 UX도 눈길을 끌었다. PC기준 최대 3개의 상품을 가격정보, 요약정보, 상세정보로 나눠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제품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헬로렌탈 직영몰은 기존 가전 플랫폼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매거진처럼 가전을 소개하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고객과 함께 개선점을 해결하는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7 09:40:4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로봇커피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과 렌탈 가전제품 추천 기업 '렌트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계열사 비트코퍼레이션은 최근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비트코퍼레이션은 AI 로봇커피 '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비트는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관리와 간편 주문 앱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첨단 로봇커피 서비스다. 현재 로드샵을 비롯해 오피스 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철도 역사 등 전국 각지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 '아이매드(i-MAD)'를 자체 개발, 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한 서비스형 로봇 구독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매장 확대와 해외 신규 진출, 로봇 운영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IPO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렌탈형 가전제품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렌트리도 최근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디캠프,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 분석 및 추천하는 생활가전 특화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생활가전 제품 추천, 가격 및 견적 비교, 계약에서 해지까지 렌탈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렌트리는 메타서치 기술을 통해 시중의 렌탈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최적의 계약 조건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여러 채널로 분산된 렌탈 상품과 계약 조건을 렌트리 플랫폼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 원하는 조건의 최종 견적을 판매자의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눈에 비교 및 선택할 수 있다. 렌트리는 올해 1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월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월 거래액 29억원, 누적 거래액 3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LG헬로비전, KG이니시스 등의 렌탈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생활 가전 렌탈형 제품의 유통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렌트리는 아날로그 유통방식에 머물러 있던 기존 렌탈 산업을 디지털 서비스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3 12:40:24[파이낸셜뉴스]직방은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이용자들에게 이사, 가전, 인테리어, 인터넷 설치 전문 업체 등과 연계 혜택 및 할인을 제공하는 ‘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래너 서비스는 아파트 계약 완료시점부터 입주일까지 수많은 업체들을 직접 알아보고 동일한 상담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각각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성이 보장된 업체를 엄선해 연결해 주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할인 등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다. 직방의 홈플래너 서비스 분야는 총 6개다. △이사 부문에서는 ‘통인 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인테리어 시공 부문에서는 ‘한샘 리하우스’ △도어록 설치 부문에서는 ‘직방 스마트홈’ △인터넷 설치 부문은 ‘KT’ △가전제품 구매 부문은 ‘LG전자’ △생활제품 렌탈 부문에서는 ‘SK 매직’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업종 및 브랜드는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홈플래너 서비스는 직방에서 아파트 계약을 체결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방 제휴 중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담당 중개사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 과정만 거치면 이용자의 입주 정보에 최적화된 업체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즉시 연결된다. 안성우 대표는 “직방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주거 분야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홈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20 08:20:10LG헬로비전은 올해 2·4분기 매출 286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6%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TV·인터넷 등 홈(HOME) 매출이 1668억원, 알뜰폰(MVNO) 매출이 410억원, 미디어·렌탈 등 기타 매출이 787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올 2·4분기 사업 전반적으로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홈 부문에선 케이블TV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 중이다. UHD방송 및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 제고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가입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핵심 소비자층인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요금제 경쟁력과 e심(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 콘텐츠 강화하고 다이렉트몰 비대면 채널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렌털 부문에선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증가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2023년 상반기는 사업별로 의미 있는 성장으 보여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사업간 결합판매 시너지를 확대해 방송통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8 18: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