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중 올 상반기 기준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봉급을 지급한 곳은 SKT로 나타났다. 대표 연봉에서도 SKT가 가장 많았다. 17일 통신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봉급을 지불한 곳은 SKT로, 1인 평균 급여액은 8100만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직원수는 5376명, 연간 급여 총액은 4328억7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그 다음으로 급여를 많이 받은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총 1만354명의 직원을 보유했으며, 연간 급여 총액은 5756억1100만원으로 SKT를 앞섰다. KT는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총 직원 수는 2만863명, 연간 급여 총액도 9704억2800만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많았다. 다만 1인 평균 급여액은 4900만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적었다. 올 상반기 통신3사 대표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곳도 SKT다. SKT 유영상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올 상반기 15억860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15억8500만원), 구현모 KT 대표(12억74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OBJECT0# 정보기술(IT) 투톱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여 테이블도 눈에 띈다. 네이버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는 8479만4000원이다. 총 직원 수는 4885명, 연간 급여 총액은 4072억6500만원 가량이다. 카카오 1인 평균 급여는 9400만원으로 네이버보다 높았다. 총 직원 수는 3603명, 연간 급여 총액은 3302억1100만원가량이다. 올 상반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보수총액은 7억9900만원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에 오르지 않았다. 주가 15만원 도달 시까지 법정 최저임금을 받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결과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17 17:42:09[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조수용, 여민수 전 공동대표( 사진)가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연봉킹’을 차지했다. 16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수용, 여민수 전 공동대표는 각각 361억4700만원, 332억17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이는 급여, 상여, 퇴직금을 비롯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포함된 금액이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6억26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1억4700만원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억9900만원을 받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15억8600만원, 구현모 KT 대표 12억7400만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15억8500만원으로 각각 발표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16 19:29:0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합병 출범 후 12년 만이다. 희망퇴직은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희망퇴작자에게는 최대 3년 치 연봉에 상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대학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했지만, 노사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건 지난 2010년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3사 합병으로 출범한 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의 희망퇴직 시행에 대한 요청과 문의가 많아 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6-10 10:42:13최근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의 연봉인상 행렬에 SK텔레콤이 가세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통신사 전체로 번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통적으로'연봉킹' 직군이었던 꼽혔던 통신업계에서는 최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지만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가 스톡옵션, 임금인상 등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자 상대적인 박탈감을 겪어왔다. 지난달 '성과급 논란'이 불거졌던 SKT는 전 직원에게 성과급 8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전격 결정하자 KT와 LG유플러스로 눈길이 가고 있지만 아직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SKT도 800만원 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CT 산업 전체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우선 SKT는 성과급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전 직원에게 성과급 8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1년 임금협상 및 성과급 제도 개선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는 11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성과급이 예상보다 적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보전분을 추가로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번 합의안 도출 배경에는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체에서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인재확보 및 보상이 필요하다는 사측의 판단이 작용했다. 최근 ICT업계를 중심으로 잇따라 임금 인상이 이뤄지자 역대급 실적에도 줄어든 성과급으로 지급 기준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SKT에서 직원들을 달래고 인재 유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KT·LGU+는 동참 안 해 업계의 맏형인 SKT가 이같은 통큰 결정을 내렸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선을 긋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내부적인 상황이 SKT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KT의 경우 일괄적으로 임금을 인상하기에는 직원수가 너무 많아 지금으로써도 인건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실정이다. SKT는 지난해 12월 티맵모빌리티가 분사하며 이같은 부담을 덜었다. LGU+의 경우는 이미 성과급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KT 관계자는 "직원이 2만3000명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재무성과를 기준으로 전사 성과급이 반영 되고 있다"라며 "매년 노사 단체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폭과 복지 등을 합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U+ 관계자는 "올해 이미 성과급 400%를 지급했고 인센티브도 정기적으로 나온다"며 "리버스 멘토링 등을 통해 직원과 임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09 17:40:45[파이낸셜뉴스] 최근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의 연봉인상 행렬에 SK텔레콤이 가세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통신사 전체로 번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연봉킹' 직군으로 꼽히던 통신업계에서는 최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지만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가 스톡옵션, 임금인상 등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자 상대적인 박탈감을 겪어왔다. 지난달 '성과급 논란'이 불거졌던 SKT가 전 직원에게 성과급 8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전격 결정하자 KT와 LG유플러스로 눈길이 가고 있지만 아직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SKT도 800만원 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CT 산업 전체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우선 SKT는 성과급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전 직원에게 성과급 8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1년 임금협상 및 성과급 제도 개선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는 11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성과급이 예상보다 적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보전분을 추가로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번 합의안 도출 배경에는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체에서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인재확보 및 보상이 필요하다는 사측의 판단이 작용했다. 최근 ICT업계를 중심으로 잇따라 임금 인상이 이뤄지자 역대급 실적에도 줄어든 성과급으로 지급 기준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SKT에서 직원들을 달래고 인재 유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KT·LGU+는 동참 안 해 업계의 맏형인 SKT가 이같은 통큰 결정을 내렸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선을 긋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내부적인 상황이 SKT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KT의 경우 일괄적으로 임금을 인상하기에는 직원수가 너무 많아 지금으로써도 인건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실정이다. SKT는 지난해 12월 티맵모빌리티가 분사하며 이같은 부담을 덜었다. LGU+의 경우는 이미 성과급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KT 관계자는 "직원이 2만3000명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재무성과를 기준으로 전사 성과급이 반영이 되고 있다"라며 "매년 노사 단체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폭과 복지 등을 합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U+ 관계자는 "올해 이미 성과급 400%를 지급했고 인센티브도 정기적으로 나온다. 특히 우수 인재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라며 "리버스 멘토링 등을 통해 직원과 임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09 15:29:02[파이낸셜뉴스]국내 최고수준의 연봉을 영위하던 통신사 직원들이 최근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의 연봉인상 행렬이 이어지자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다. 통신사 '연봉킹'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산업으로 그 자리를 넘겨주는 모양새다. 통신업계에서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로 대규모 인재 유출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인력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통신사 직원들의 연봉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 스타트업 직방의 초봉은 6000만원인 반면 LG유플러스의 9년차 직원의 연봉이 5400만원으로 600만원이 적다는 글이 올라왔다. 물론 각 회사마다 성과급 등 연봉 체계가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고액 연봉의 대명사이던 통신사 직원들의 허탈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이 게시물에는 LG U+에서 회사 내, 외부 보상경쟁력 수준과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자 노사공동으로 약 10개월간 분석과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임금체계 개선연구회가 발족했는데 그 조사결과 연봉을 108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넷마블, 넥슨, 컴투스, 게임빌에서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크래프톤에서 1500만원, 조이시티에서 1000만원을 인상키로 한 게임사들의 최근 행보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에서도 성과급 관련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SKT는 300만 복지포인트를 전 직원에 지급하고 노사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세부 지표를 만들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노조가 이달 안에 소급분을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도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최장복 KT노조 위원장이 14대 집행부 임기를 시작했는데 복지포인트·자기계발비 인상, 승진적체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내걸 정도로 성과급과 승진적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네카라쿠배 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라는 취업 관련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하고 있는데다 게임사까지 연봉 인상을 잇달아 단행하면서 같은 ICT 기업인 통신사들이 인재에 투자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통신산업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사업의 근간이 된다"라며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부는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통신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직원 복지가 월등한 인터넷, 게임, 스타트업 업계로 인재 유출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02 10:10:34[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사업(PG) 전문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본격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페이먼츠는 이날 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업, 개발, 디자인, 보안, 리스크 등 총 29개 직무에서 40여 명의 경력직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학력 및 전공 무관이며, PG나 간편결제 부문 경력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직무별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코로나 19로 인한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및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 내에 완료된다. 12월 2일까지 서류를 접수할 수 있으며, 1차 직무 인터뷰, 2차 문화 적합성 인터뷰를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각 전형에 대한 평가 결과는 3일 이내에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최종 입사는 12월부터 합격자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입사자에게는 전(前)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 1억원 상당의 토스페이먼츠 주식 증여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한다. 또한, 토스와 동일한 수준의 복지혜택, 근무환경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전자지급결제 사업 부문을 인수해 올해 8월 출범한 토스페이먼츠는 기술 중심의 결제 전문 회사로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결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정산 주기 단축, 가입비 및 보증보험 무료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1-23 09:11:39"AI 슈퍼스타를 찾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국내외 전문 개발인력을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완성차 업체 등이 국경을 넘나들며 AI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AI 인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장 부족한 AI 전문가 영입 경쟁보다는 임직원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개방형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즉 구글이 영국의 AI 개발업체 딥마인드를 인수해 '알파고'를 탄생시킨 것처럼, 국내외 AI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인수해 '빠른 추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AI퍼스트'…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은 물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AI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인 '기가지니'와 '누구(NUGU)'가 대표적이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형태인 기가지니와 누구는 앞으로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을 기반으로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통신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관통하는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AI전담조직 강화…전열정비 완료 이를 위해 통신업계는 일제히 각사의 싱크탱크에 AI 전담조직을 구축, 전열을 정비한 상태다. KT는 김진한 상무(54)가 융합기술원 내 AI테크센터를, SK텔레콤은 김태윤 랩장(43)이 미래기술원 내 AI테크랩을 이끌고 있다. 연내 AI비서로 제어되는 홈IoT 등을 선보일 예정인 LG유플러스 역시 신규 사업 발굴 담당인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 내 'AI 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AI 서비스 사업부 현준용 전무(50)는 "LG그룹 차원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IoT와 상품경쟁력이 탁월한 IPTV 등에 AI를 도입하는 형태로 착실하게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AI스타트업 인수해 역량↑ 하지만 아마존이 이미 4년 전부터 수천 명의 컴퓨터 과학자 등 전문 엔지니어를 투입해 얻은 결실이 '알렉사'인 것에 비춰봤을 때, 한국 기업들은 아직 글로벌 경쟁에서 출발선에 서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이미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AI 전문가 등 관련 인재들을 끌어 모은 까닭에 조직 역량을 키우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헤드헌터를 총동원해 AI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근 SK텔레콤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올린 AI 부문 채용공고만 봐도 인재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다. 국내외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액 연봉'을 카드로 내밀며, 'AI 슈퍼스타'를 찾고 있다는 공고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 실제 SK텔레콤이 지난해 영입한 김태윤 AI테크랩장과 김지원 T브레인 상무(33)도 모두 삼성전자 출신의 젊은 인재로 꼽힌다. LG유플러스 역시 'LG테크노 컨퍼런스'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석.박사급 엔지니어들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통신업계의 전략적 제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구글-딥마인드', '삼성전자-비브랩스' 등처럼 글로벌 ICT 업계의 생존법칙인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02-16 17:59:20"AI 슈퍼스타를 찾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국내외 전문 개발인력을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완성차 업체 등이 국경을 넘나들며 AI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AI 인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장 부족한 AI 전문가 영입 경쟁보다는 임직원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개방형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즉 구글이 영국의 AI 개발업체 딥마인드를 인수해 '알파고'를 탄생시킨 것처럼, 국내외 AI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인수해 '빠른 추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AI퍼스트'…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은 물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AI 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인 '기가지니'와 '누구(NUGU)''가 대표적이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형태인 기가지니와 누구는 앞으로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을 기반으로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 통신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관통하는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AI전담조직 강화…전열정비 완료 이를 위해 통신업계는 일제히 각사의 싱크탱크에 AI 전담조직을 구축, 전열을 정비한 상태다. KT는 김진한 상무(54)가 융합기술원 내 AI테크센터를, SK텔레콤은 김태윤 랩장(43)이 미래기술원 내 AI테크랩을 이끌고 있다. 연내 AI비서로 제어되는 홈IoT 등을 선보일 예정인 LG유플러스 역시 신규 사업 발굴 담당인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 내 'AI 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AI 서비스 사업부 현준용 전무(50)는 "LG그룹 차원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IoT와 상품경쟁력이 탁월한 IPTV 등에 AI를 도입하는 형태로 착실하게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AI스타트업 인수해 역량↑ 하지만 아마존이 이미 4년 전부터 수천 명의 컴퓨터 과학자 등 전문 엔지니어를 투입해 얻은 결실이 '알렉사'인 것에 비춰봤을 때, 한국 기업들은 아직 글로벌 경쟁에서 출발선에 서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이미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AI 전문가 등 관련 인재들을 끌어 모은 까닭에 조직 역량을 키우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헤드헌터를 총동원해 AI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근 SK텔레콤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올린 AI 부문 채용공고만 봐도 절박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국내외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액 연봉'을 카드로 내밀며, 'AI 슈퍼스타'를 찾고 있다는 공고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 실제 SK텔레콤이 지난해 영입한 김태윤 AI테크랩장과 김지원 T브레인 상무(33)도 모두 삼성전자 출신의 젊은 인재로 꼽힌다. LG유플러스 역시 'LG테크노 컨퍼런스'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석·박사급 엔지니어들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통신업계의 전략적 제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구글-딥마인드', '삼성전자-비브랩스' 등처럼 글로벌 ICT 업계의 생존법칙인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J팀(태크스포스)'과 '카카오브레인(자회사)'이란 이름의 AI 조직을 설립, AI 비서 부문에서 통신업계와 정면승부에 나선 것도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AI 플랫폼 시장은 2등이 없는 승자독식구조이기 때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02-16 15:33:11지난해 재계 연봉킹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15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받아 지난해 100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유일한 등기이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49억5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3400만원 등이 포함된 액수로, 압도적인 재계 '원톱'이다. 윤부근 사장은 36억9700만원,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47억9900만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31억77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12억4900만원, 전동수 전 삼성SDS 사장이 14억2600만원,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8억8800만원을 받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20억1800만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0억5300만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7억6700만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15억4300만원 등이었다. 삼성 오너가 중 유일한 등기이사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억31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에서 56억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원 등 모두 98억원의 보수를 받아 재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18억6600만원, 모비스에서 6억원 등 총 24억7000만원을 받았다. 3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64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53억4800만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9억3500만원을 받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0억1700만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21억7800만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21억5100만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17억9400만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14억원, 박정원 회장은 14억1100만원을 받았다. GS는 허창수 회장이 19억7700만원을 받았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에게 44억800만원을 받았고, 현정은 회장은 3개 계열사로부터 45억3200만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2억700만원, 황창규 KT 회장은 12억29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29억7900만원, 구자열 LS 회장 24억99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31억3000만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40억7700만원을 받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03-30 19: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