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LG전자는 매년 3월 상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모집 공고를 내지 않고 있다. 예년의 모집 시기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상황이어서 LG전자가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 정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고, 사업본부별로 경력사원을 뽑고 있다. LG전자가 반기별로 진행했던 대졸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그룹 공채 폐지 이후 처음이다. LG는 지난 2000년부터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뿐만 아니라 부품사업 관계사인 LG이노텍도 올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LG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은 이미 상반기 신입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한 상태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낸 후 현재 인·적성검사를 준비 중이다.LG는 인·적성검사를 그룹 차원에서 다음 달 13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엔 LG전자와 LG이노텍이 빠지면서 응시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상·하반기 모두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11개 계열사 지원자들이 같은 날 인·적성검사를 치렀다.이처럼 그룹 차원의 일정을 감안할 때 LG전자만 추가로 인·적성검사를 실시, 별도의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취업준비생 입사 희망기업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 가운데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이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LG전자가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이에 LG전자 측은 경영환경에 따라 일정과 방식은 변경될 수 있지만 채용방식을 기존 정기 공개 채용에서 수시로 변경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환경의 변화가 있더라도 매년 1000명 이상의 채용규모를 유지해 왔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채용의 형태나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올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사업재편과도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인력 재배치 등을 고려해 신입사원 채용 시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연료전지 자회사 매각을 결정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LG전자가 인력 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신입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않음에 따라 채용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채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이 큰 LG전자가 공채를 실시하지 않으면 취업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취업 문은 더욱 좁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3-25 17:02:12대기업이 채용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대표되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하려는 기업들의 채용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 공채 일정을 정리해 8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에서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연구개발, 제조사업, 애프터서비스(AS) 사업, 지원 분야등에서 진행된다. 공인어학성적(TOEIC, TOEIC Speaking, OPIc, TEPS, G-TELP)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직무에 배치될 수 있다. 삼성그룹에서 2017년 하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채용한다. 모집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총 27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전기전자, 재료·금속, 화학·화공 등 이공계열의 전공자를 선호지만, 경영지원직(재무)에서는 상경계열의 전공자를 요한다. 영업마케팅·영업관리·데이터분석 등 분야에서는 지원자에게 특정 전공을 요구하지 않는다. OPIc IL레벨 이상, TOEIC Speaking 5급 이상의 영어회화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며, 중국어자격 및 공인한자능력자격 보유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LG전자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채용한다. 모집 단위는 H&A사업본부, MC사업본부, 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CTO부문, 소재·생산기술원, CFO, 한국영어본부, 솔라BD, 본사·본부공통 등 10개 부문. 총 14개 분야의 직무 담당자를 채용한다. Sales 직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상경계열(Finance)이나 이공계열(전기·전자, 기계, 컴퓨터·SW, 소재, 재료 등) 등 특정 전공을 요구한다. Sales, Finance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공인어학성적(TOEIC 700점, TOEIC Speaking LV 6, OPIc IM 이상)이 필요하다. CJ그룹 13개의 계열사에서 2017년 하반기 각 회사별로 모집하는 직무 군과 우대하는 전공 및 기타 조건은 모집 단위별로 다르다.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의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나, 각 직무별 특성에 따라 전공 및 자격증 등이 부합되는 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오는 1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KB국민은행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행원(L1)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은 일반, IT 2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정보기술(IT) 부문에 지원할 경우 정보시스템감사(CISA),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처리기사 등 IT 관련 자격증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한, 2017년 국민은행 현장면접 우수면접자, KB 최우수·우수인턴, KB 캠퍼스스타 우수활동자, KB 부동산 통계 아이디어 챌린지 수상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인크루트 취업학교는 금융권 자소서 작성법, 블라인드 채용 특급전략 등 영상을 통해 구직자들의 하반기 취업필승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 영상들은 인크루트 취업학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9-08 08:19:582016 상반기 공채대전에 LG가 합세한다. 4일 LG전자의 공채소식이 안내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의 신입 공채 채용은 이미 진행중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한 눈에 보이는 LG그룹 계열사 신입 공채 채용소식을 전한다. 취업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LG그룹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해당기업의 합격가이드북과 면접족보 등 꿀팁 자료들은 모두 인크루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엘지유플러스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 NW기술/운영이며 지원자격은 2016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군필 혹은 면제자다. 직무별 자세한 자격조건 및 우대사항은 인크루트 홈페이지 내 ㈜엘지유플러스 공고를 통해 참고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LG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인턴쉽, 최종면접 순이며 접수는 21일 오후 6시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엘지유플러스 자기소개서 항목은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지원 동기'와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 5개를 해시태그 형태로 나열한 후 자신의 성격, 가치관, 성장 과정 등을 진솔하게 기술, 공모전 수상·인턴 경험·본인 어필 특이 경험의 총 세 항목이다. LG디스플레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R&D(Panel설계·회로설계·기구설계), 장비공정, 품질, 기술영업, 마케팅, 재경, HR, 건설이다. 지원자격은 학점과 어학에 제한이 없으며 기졸업자 및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 군필자 또는 면제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전형 순이며 접수는 17일 오후 5시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LG디스플레이 및 지원 직무에 지원하는 동기에 대해 기술,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 지원 직무 관련된 이력을 간결하게 나열의 총 세 항목이다. LG화학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생산기술, 공무, TS&D, 영업/마케팅, 경영관리, 생산기술, 기획, 제품개발, 제품개발(대전), SCM, 인사, 공무, 인사(노무), 경영기획, 특허이며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교 2016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기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우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군필 또는 면제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채용검진, 1차면접, 2차면접 순이며 접수는 18일 오후 2시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LG화학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자신의 성장과정 및 개인 특성·장점을 중심으로 기술, 관심분야 및 희망직무에 관련된 경험·역량 개인의 목표 및 비전 등을 자유롭게 기술로 총 두 항목이다. LG실트론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R&D(기술개발, 생산·공정기술, 품질관리)이며 지원자격은 2016년 8월 학사, 석·박사 졸업 예정자, 평균 학점 3.0이상(4,5만점) 이상인 자, TOEIC 600점(오픽 IL, 스피킹 5급)이상인 자(2014년 6월 이후 유효),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또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은 관계법령에 의거하여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건강검진, 최종전형 순이며 접수는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LG실트론 자기소개서 항목은 해당회사 및 직무에 지원하는 동기에 대해 기술, 자신이 가장 자랑할만한 성공체험 위한 노력 기술로 총 두 항목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3-04 08:58:38LG전자는 20일 마감한 신입사원 정시 공채 원서 접수 결과, 1000명 모집에 1만2900명이 지원해 약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경쟁률은 수시채용 방식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3배가량 높아진 것이다. 전공분야별 지원자는 전자전기·기계·컴퓨터공학 등 이공계열이 7600여명으로 59%를 차지했고 상경·어문 등 인문계열이 5100여명으로 40%를 차지했다. 이중 국내외 석·박사급 2500여명, 해외 대학 재학 및 졸업생 550여명, 공인회계사 20여명 등 우수인재들도 대거 몰렸다. 여성 지원자 비율도 전체의 32%로 높았다. LG전자는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4월1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직무적성검사인 ‘RPST(Right People Selection Test)’ 등을 거쳐 5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22 14:39:12LG전자는 올 하반기 1000명 정도를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올 하반기 1000명 정도를 채용하게 되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는 40% 정도 늘어나게 된다. LG전자는 올해 TV와 휴대전화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어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분야의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2010년 2월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취득예정자 및 기 취득자는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18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으며,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11월 중순께 발표한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09-09-02 17:23:09LG전자가 올 하반기에 1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LG전자는 “상반기까지 700여명의 신입사원 선발이 마무리됐다”면서 “하반기에는 8월 대학졸업자, 내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100명의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인턴십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 순회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력에 대한 채용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해외 인재 채용을 위해 하버드 등 미국의 주요대학에 인사담당자를 파견해 정보통신, 전기전자공학, 마케팅 등 분야의 연구개발(R&D) 석·박사와 해외경영학석사(MBA)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또 기초과학 분야가 발달된 러시아와 정보기술(IT) 인력이 많은 인도 등에서도 채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하반기 경영여건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가 다소 줄거나 증가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졸신입사원 1800명(상반기 700명 포함), 핵심우수인재 200명 확보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03-06-03 09:36:4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며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그룹 채용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18일까지 지원자들로부터 서류를 받은 후 인적성 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 소프트웨어(SW) 코딩테스트, 인공지능(AI) 면접, 종합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부문은 △H&A(생활가전)사업본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VS(전장)사업본부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CTO(최고기술경영자)부문 △생산기술원 △한국영업본부 △고객가치혁신부문 △CDO(최고디지털책임자)부문 △최고인사책임자(CHO)부문 등 전 사업부가 대상이다. 주 채용 분야는 로봇, 소프트웨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신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R&D) 직군이다. 앞서 LG그룹은 2020년 하반기부터 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인재 확보 경쟁도 뜨겁다. 4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다음 달 초 '하반기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공고를 낸다. 최근 삼성전자는 △연세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등 6개 주요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설명회인 '테크&커리어(T&C) 포럼'을 열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기술 담당 임원들이 직접 찾아 회사의 기술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전문인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월 중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탤런트' 전형과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에도 나선다. 이에 앞서 오는 9월10일까지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도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 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계가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력 유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업 미래 기술 경쟁력은 우수인력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8 16:41:40[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의 공개채용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애플, 구글, 델, 페라리, MINI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하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공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에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보낸 편지 내용의 일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입사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편지 1통과 과일 바구니, 복지포인트 카드 등을 합격 선물로 6~7월 중으로 보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은 삼성의 신입사원교육인 SVP를 마치고 자체 교육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편지에서 "여러 기업들을 제치고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16년 동안 변함없이 1등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이제 OLED는 스마트폰의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태블릿과 노트북, 모니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폴더블과 확장현실(XR)기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전해진다. 최 사장은 지난 3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엔 서울대학교를 찾아 강연을 했다. 최 사장은 전자공학으로 서울대에서 학사 학위를, KAIST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 사장은 앞선 강연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재료·기계·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하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달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2·4분기를 기점으로 OLED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업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애플이 올해 2·4분기 중 OLED 패널을 첫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패드 전 모델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택해왔다. 애플은 오는 2026년 8.3형 아이패드 미니, 2027년 10.8형 아이패드 에어 등 주요 모델에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23 00:41:16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양극재부터 배터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 차세대 제품군의 양산 시기를 달성하고 경쟁사보다 미래 경쟁력 우위를 위해 신입 공채부터 경력 채용까지 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분야는 배터리 공정·설비 개발, 셀·소재 및 전자재료 개발, 배터리 팩·모듈 개발, 배터리 평가 및 공법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및 품질 관리, 안전환경·인프라·건설,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9개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배터리 공정·설비 개발 부문이다. 삼성SDI는 이곳에서 전고체 배터리 조립 공정 기술 및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배터리 등 원형 차세대 배터리의 신규 구조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최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액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꿈의 배터리'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5배가량 높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소형전지 신시장 수주·양산, 사업개발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 직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자체 개발하는 배터리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하는 소형전지는 현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노트북 등에 탑재되고 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대전에서 셀 개발 관련 수시 경력 및 신입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도 설비 개발, 부품 개발 부문에서도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SK온은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콘셉트 설계, 자체 제작과 평가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채용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각 사가 내세운 목표를 제때 달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027년, 2030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았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급속충전 배터리 분야에서 삼성SDI는 2026년까지 1회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9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SK온은 4년 뒤인 2030년까지 300㎞ 주행거리 기준 5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산업이 계속 확장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이 있다"며 "인재 채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3 18:20:25#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양극재부터 배터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 차세대 제품군의 양산 시기를 달성하고 경쟁사보다 미래 경쟁력 우위를 위해 신입 공채부터 경력 채용까지 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분야는 배터리 공정·설비 개발, 셀·소재 및 전자재료 개발, 배터리 팩·모듈 개발, 배터리 평가 및 공법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및 품질 관리, 안전환경·인프라·건설,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9개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배터리 공정·설비 개발 부문이다. 삼성SDI는 이곳에서 전고체 배터리 조립 공정 기술 및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배터리 등 원형 차세대 배터리의 신규 구조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최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액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꿈의 배터리’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5배가량 높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소형전지 신시장 수주·양산, 사업개발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 직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자체 개발하는 배터리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하는 소형전지는 현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노트북 등에 탑재되고 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대전에서 셀 개발 관련 수시 경력 및 신입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도 설비 개발, 부품 개발 부문에서도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SK온은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콘셉트 설계, 자체 제작과 평가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채용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각 사가 내세운 목표를 제때 달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027년, 2030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았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급속충전 배터리 분야에서 삼성SDI는 2026년까지 1회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9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SK온은 4년 뒤인 2030년까지 300㎞ 주행거리 기준 5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산업이 계속 확장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이 있다”며 “인재 채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3 15: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