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사용을 위해 -162도의 액화천연가스(LNG)를 0도로 기화할때 발생하는 에너지인 LNG냉열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기존 전기냉동기를 LNG냉열로 대체할 경우 냉각 소요시간이 짧고 에너지 소모도 적어 효율적이다. 특히 냉동 물류사업과 -60~-80도 보관하는 화이자 등 백신 보관 등에 효과적이다. 가스공사는 냉열에너지는 바다나 공기 중에 버려지는 에너지였는데 최근 천연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LNG냉열 사업도 주목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LNG냉열 사업은 1kg 당 약 200kcal의 냉열에너지가 발생한다. 가스공사 연간 400만 Gcal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일본의 경우 LNG냉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켜 냉열을 이미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초저온 열교환기 등 LNG냉열을 활용한 기술개발 또한 많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LNG냉열 활용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의 재활용'을 국정과제로 설정하면서 LNG냉열 에너지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LNG냉열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데 그 중 특히 냉동 물류사업에 효과적이다. 기존 전기냉동기로부터 -100도 저온을 얻는 냉동기기를 LNG냉열로 대체해 활용할 경우 -10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고 소요에너지도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대비 전기 사용량이 50~70% 감축되며,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냉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평택 오성물류단지에 위치한 한국초저온의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우리나라 LNG냉열 사업에 본격 첫 발을 내딛은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가스공사의 평택 LNG터미널에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냉동냉장 창고를 운영하며 초저온 LNG냉열을 활용해 급속냉동, 저온보관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LNG냉열은 코로나19 백산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데도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60~-80도 보관하도록 권장돼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인천항만공사, EMP벨스타, 한국초저온 등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LNG 냉열 활용 친환경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하게 된다.기존 평택 오성산업단지의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사업은 LNG 기지와의 원거리로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들어서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 급냉실 및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천항의 물동량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6-07 18:03:46[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 충남 보령시가 액화천연가스(LNG)냉열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보령시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봉진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LNG냉열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LNG냉열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LNG터미널의 기화 과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초저온 냉열(-162도)을 활용해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보령시는 오는 2025년까지 오천면 영보리 일원에 총사업비 350억 원을 들여 열교환기 60톤을 설치하고 LNG 관로 1.5㎞를 매설할 계획이다. 보령LNG터미널은 LNG냉열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운영을 위해 LNG 냉열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LNG냉열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고 LNG냉열 공급시설 구축 및 기술적인 검토를 주관한다. 보령시는 특수목적법인에 함께 참여하고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에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김동일 시장은 “LNG냉열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코로나19로 증가하는 냉동·냉장 물류 수요를 충족하고 서해안 물류 허브 선점을 위한 첫 단추가 될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25 14:17:21미활용 에너지로 버려지던 액화천연가스(LNG)냉열로 냉동물류센터를 가동해 전기 50~70%를 감축하는 신사업이 뜨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오성물류단지 내 한국초저온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에서 LNG냉열 사업 첫 발을 내디딘 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도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을 LNG냉열로 활용해 운영비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가스공사는 향후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사업과 LNG 터미널 인근 유휴부지 중심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신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LNG 기반 융·복합으로 다양한 신사업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월 새 장기경영계획인 비전2030을 발표하며 LNG 기반 사업간 융·복합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LNG를 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은 미활용 에너지 활용으로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 확장성이 커 새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LNG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수입된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 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다. LNG를 기화시킬 때 1kg당 약 200kcal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NG냉열 사업의 핵심이다. 그동안 냉열에너지는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에너지였다. 하지만 최근 기존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커지면서 LNG냉열 사업도 주목받았다. 일본은 LNG냉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켜 이미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초저온 열교환기 등 LNG냉열을 활용한 기술개발도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도 LNG냉열 활용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에너지의 재활용'을 국정과제로 설정하면서 LNG냉열 에너지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특히 LNG냉열은 냉동 물류사업에 효과적이다. 기존 전기냉동기에서 -100도 저온을 얻는 냉동기기를 LNG냉열로 대체해 활용하면 -10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고 소요에너지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로인해 기존 대비 전기 사용량이 50~70% 감축되며,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 ■신선·냉동식품, 의약품 등 저렴하게 보관 전 세계에서 매년 19%이상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가동시 열이 대거 발생해 많은 전력을 냉각시스템 가동에 쓰는데 LNG냉열로 운영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냉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평택 오성물류단지에 위치한 한국초저온의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우리나라 첫 LNG냉열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LNG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데도 한축을 담당한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돼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백신을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인천항만공사, EMP벨스타, 한국초저온 등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LNG 냉열 친환경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SPC는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새로 들어서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도 이하)·F급(영하 25도 이하)·C급(0도~10도 이하)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사업과 LNG 터미널 인근 유휴부지 중심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새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냉열 인프라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LNG 냉열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23 17:53:49[파이낸셜뉴스] KT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을 활용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냉방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LNG 냉열활용 IDC 냉방 솔루션 개발 및 검증 △LNG 냉열 활용 국내외 IDC 사업 협력 개발 △LNG 냉열 기술 활용한 국내외 콜드체인 사업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LNG냉열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의 열원인 LNG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IDC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필요한 냉방시스템의 투자비와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NG 냉열 시스템을 KT용산 IDC에 적용하면 월간 약 12Mwh의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간 400wh의 전력을 사용하는 3만가구의 사용량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IDC는 전체 사용 전력의 약 30%를 온도 제어를 위한 장비 가동에 사용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 돼 IDC에 적용될 경우 정부의 탄소배출 절감 정책에 기여하고, IDC 운영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력부족으로 IDC 구축이 제한적이거나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사업노하우와 KT의 IDC 사업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냉열활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22 10:46:06[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냉방 시스템이 개발돼 KT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KT와 'LNG 냉열활용 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KT 사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승 가스공사 부사장, 신수정 KT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MOU)로 양사는 △LNG 냉열 활용 데이터센터 사업성 검토 △기술 안전성 검증 △국내외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서버를 일정한 공간에 모아서 통합 운영·관리하는 시설이다. 운영 시 많은 열이 발생해 이를 냉각하는 데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의 약 30%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KT와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냉방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LNG 냉열은 162℃의 초저온 상태인 LNG를 0℃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공사 보유량 연간 400만Gcal)다. LNG 냉열을 데이터센터 적정온도 유지에 활용하면 연간 60%의 냉방 소모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KT 용산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에 LNG 냉열 활용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간당 최대 약 12M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400Wh를(서울시 주택 1가구의 시간당 평균 전력사용량) 사용하는 3만 여 가구의 소모전력 절감량과 동일한 효과이다. 또 시간당 LNG 100t의 냉열이 활용될 경우 연간 1만6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MOU는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가스공사가 LNG 냉열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걸음"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LNG 냉열 비즈니스 역량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냉열 활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1-22 09:24:19부산시가 친환경에너지 기반 초저온 물류센터를 유치하면서 부산항과 향후 신공항의 물동량 확보는 물론 아시아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부산시는 미국 EMP벨스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친환경에너지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김영선 ㈜한국초저온 부사장, 오원세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 투자자인 EMP벨스타는 2447억원을 투자해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첨단물류시설인 '(가칭)한국 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향후 이 시설을 통해 3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LNG 냉열이란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예전에는 해양으로 방출됐으나 EMP벨스타는 자체 개발기술을 통해 냉열을 물류센터의 냉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LNG 냉열을 이용해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기존 전기식 대비 전력비용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EMP벨스타는 골드만삭스, SK㈜와 함께 초저온 물류센터 투자에 특화한 벨스타 수퍼프리즈를 투자·운영하고 있다. EMP벨스타가 투자한 ㈜한국초저온 평택센터는 LNG 냉열,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활용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로 영하 80도까지 보관이 가능해 정부백신통합관리시스템 핵심 유통기관으로 선정돼 코로나19 백신 5종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 이준호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EMP벨스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는 앞으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구축 예정인 아시아 물류센터의 연결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향후 각종 연계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영역을 확대하며 부산에 대한 투자사업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EMP 벨스타의 투자사업으로 부산 물류센터가 아시아지역 연결 허브로 기능하게 되면 부산항과 향후 신공항의 물동량 확보와 연관산업 발달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정책에 앞장서고 뷰산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0-27 18:37: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친환경 에너지 기반 초저온 물류센터를 유치하면서 부산항과 향후 신공항의 물동량 확보는 물론 아시아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부산시는 미국 EMP벨스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친환경 에너지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리, 김영선 ㈜한국초저온 부사장, 오원세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 투자자인 EMP벨스타는 2447억원을 투자해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첨단물류시설인 ‘(가칭)한국 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향후 이 시설을 통해 3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LNG 냉열이란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예전에는 해양으로 방출됐으나 EMP벨스타는 자체 개발기술을 통해 냉열을 물류센터의 냉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LNG 냉열을 이용해 물류센터를 운영할 경우 기존 전기식 대비 전력비용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EMP벨스타는 골드만삭스, SK㈜와 함께 초저온물류센터 투자에 특화한 벨스타 수퍼프리즈를 투자·운영하고 있다. EMP벨스타가 투자한 ㈜한국초저온 평택센터는 LNG냉열,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활용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로 영하 80도까지 보관이 가능해 정부백신통합관리시스템 핵심유통기관으로 선정돼 코로나19 백신 5종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 이준호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EMP벨스타는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중심의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는 앞으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구축 예정인 아시아 물류센터의 연결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면서 “향후 각종 연계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영역을 확대하며 부산에 대한 투자사업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EMP 벨스타의 투자사업으로 부산 물류센터가 아시아지역 연결 허브로 기능하게 되면 부산항과 향후 신공항의 물동량 확보와 연관산업 발달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정책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그린 스마트도시 부산을 구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저탄소·고효율의 첨단물류시설을 통해 친환경 물류산업이 지역에 자리 잡게 되길 바라며 초저온 냉동기술을 활용한 급속동결과 프리미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지역 물류의 질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0-27 09:32:50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가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되는 등 백신 보관 온도가 제각각인데, 이 물류창고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EMP벨스타 등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SPC는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사업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초저온이 운영 중이다. LNG 기지와 거리가 멀어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해왔다. 이에 반해 이번에 새롭게 들어서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영하 162℃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또 급냉실 및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 허브로 역할을 수행해 인천항의 물동량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LNG 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돼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LNG 냉열의 중요성이 커졌다. 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탄소·고효율로 전환시켜 국내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28 18:08:00[파이낸셜뉴스]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가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되는 등 백신 보관 온도가 제각각인데, 이 물류창고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EMP벨스타 등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SPC는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사업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초저온이 운영 중이다. LNG 기지와 거리가 멀어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해왔다. 이에 반해 이번에 새롭게 들어서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영하 162℃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또 급냉실 및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 허브로 역할을 수행해 인천항의 물동량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LNG 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돼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LNG 냉열의 중요성이 커졌다. 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탄소·고효율로 전환시켜 국내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냉열 인프라는 물론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LNG 냉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선식품과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냉장·냉동 물류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GTP 사업과 연계한 LNG 냉열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이사,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 해양수산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28 13:55:10액화천연가스(LNG)냉열로 초고속 냉동시키는 '냉동 물류사업'과 '데이터센터 냉각사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버려지던 LNG냉열 에너지를 활용하면 기존 전력 냉각시스템보다 뛰어난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냉열로 물류,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차세대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2024년 12월까지 준공해 수소 액화 생산비도 절감에 나선다. ■버려지는 에너지, 친환경에너지로23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LNG냉열을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신사업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LNG냉열이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수입된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 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다. LNG를 기화시킬 때 1㎏당 약 200㎉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NG냉열 사업의 핵심이다. 그동안 냉열에너지는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에너지였는데,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LNG냉열 사업도 주목받게 됐다. LNG냉열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냉동 물류사업에 효과적이다. LNG냉열을 활용할 경우 기존 냉동기기보다 -10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고 전기 사용량이 50~70% 감축된다. 또 데이터 센터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사업은 매년 19%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하지만 운영 시 다량의 열이 발생돼 많은 전력을 냉각시스템 가동에 쓰이고 있어 LNG냉열 활용으로 운영비 절감에 효과를 본다는 계획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LNG냉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켜 냉열을 이미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보관에도 기여 현재 LNG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보관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는 영하 60~80도 이하, 모더나는 영하 20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영상 2~8도 보관이 권장되는데,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 체인'을 활용해 전기보다 효율적으로 한 곳에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도 LNG냉열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의 재활용'을 국정과제로 설정하면서 LNG냉열 에너지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평택 오성물류단지에 위치한 한국초저온의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우리나라 LNG냉열 사업에 본격 첫발을 내디딘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또 가스공사는 현재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에 참가 중이며, 냉장냉동물류센터 건설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약 1조2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LNG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인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하고 수도권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또 부산신항, 중소기업 공동물류, LNG터미널 인근 유휴부지 중심의 데이터센터 유치 등 LNG냉열을 활용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냉열 물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8-23 17: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