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온두라스, 파라과이 등 전 세계에서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 현장에 참가한 양궁 관련 기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2주차를 맞아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너럴 모터스(GM), 파나소닉, 리비안 등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글로벌 기업들도 눈에 띄었는데,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수출 기업들과 상담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대차·기아로 대표되는 완성차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기차 관련 공급망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킨텍스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 슈퍼카 'N비전74' 앞에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차량 곳곳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에는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다. 특히 62개국에서 12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다. 행사에 참가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유도해 접점을 만들어줬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상담회를 계기로 계약까지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통해 총 3억달러(4140억원)의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 및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 CES(소비자가전전시회),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같은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3 18:13:18[파이낸셜뉴스]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온두라스, 파라과이 등 전 세계에서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 현장에 참가한 양궁 관련 기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2주차를 맞아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너럴 모터스(GM), 파나소닉, 리비안 등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글로벌 기업들도 눈에 띄었는데,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수출 기업들과 상담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대차·기아로 대표되는 완성차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기차 관련 공급망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킨텍스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 슈퍼카 'N비전74' 앞에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차량 곳곳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에는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다. 특히 62개국에서 12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다. 행사에 참가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행사에 참가하도록 유도해 접점을 만들어줬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상담회를 계기로 계약까지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통해 총 3억달러(4140억원)의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 및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수출 확대를 위해 행사 규모를 더욱 키울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 CES(소비자가전전시회),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같은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3 15:05:54노르마가 MWC 2024 참가를 계기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한다. 노르마는 MWC 2024에서 핀란드 VTT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노르마는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인 ‘Q 플랫폼(Q Platform)’을 공개·시연했다. Q 플랫폼은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대 20큐비트까지 지원, 비용과 시간 제약 없이 빠르게 최신 양자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Q 플랫폼은 양자 컴퓨터를 실행할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예측 가능해 실제 양자 컴퓨터 도입과 활용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노르마 부스를 찾은 글로벌 양자 컴퓨터 리딩 기업, 정부 관계자, 연구 기관 등은 Q 플랫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Q 플랫폼이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미 금융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양자 이득에 관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 글로벌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갖춘 점, 서비스 비용이 합리적인 점 등 차별화된 제품력에 호응했다. 특히 지난해 MOU를 맺은 핀란드 VTT 기술센터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이뤘다. VTT가 5큐비트, 20큐비트의 양자 컴퓨터를 노르마에 제공하고 노르마가 이를 Q 플랫폼에에 연결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VTT와의 프로젝트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보안성과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르마는 이번 MWC 참가와 VTT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Q 플랫폼의 기능을 고도화해 최대 2000큐비트까지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MWC 현장에서 여러 양자 기업을 둘러보고 교류하면서 양자 컴퓨터의 엄청난 발전 속도와 글로벌 리더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Q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7 17:54:28[파이낸셜뉴스] 에치에프알(이하 HFR)의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이하 HFR mobile)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7일 HFR에 따르면 HFR mobile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이용한 이음5G 솔루션인 my5G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my5G 솔루션은 특화망이 설치되는 공간과 통신 설비 일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른 운영관리가 가능하며, 응용 서비스까지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 특화망의 이용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어도 현장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반 솔루션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 기간 동안 부스에는 국내 통신 3사 경영진을 비롯해 이음5G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 모비스와 세종텔레콤 등에서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HFR의 주요 고객사인 FNC와 NESIC의 대표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인 Boldyn, Cellnex, Intel 등 수많은 관련 기업 임직원들이 방문했으며, 여러 기업에서 HFR mobile의 솔루션 도입이나 사업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 Gartner, Mobile Expert, ABI 등 해외 주요 리서치 회사 관계자들도 부스를 관람하며 시연에 주목했다. HFR mobile 이종헌 대표는 “어플리케이션 운영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이음5G 솔루션인 my5G의 혁신적 특징을 국내외 관련 기업 및 기관에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B2B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특화망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7 14:51:52베스핀글로벌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K-AI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SKT 공동 부스에 참가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통신 산업을 위한 ‘AI 기반 텔코(통신사업자)향 CMP(AI Powered Cloud Management Platform for Telco)’과 함께 △생성형 AI와 보유 데이터를 결합하여 가장 이상적인 대화형 AI를 구축해 주는 ‘헬프나우 AI’ △클라우드 자원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비용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단일 인터페이스 데브옵스 플랫폼 ‘옵스나우 데브OS’ 등 주요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와 AI 전문성을 보여줬다. 특히 통신사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텔코향 CMP를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하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및 AI 역량과 통신 산업 특화 경험을 함께 알렸다는 평가다.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기반 텔코향 CMP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문의와 제품 설명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AI 기반 텔코향 CMP는 베스핀글로벌의 통신 산업 경험과 클라우드 전문성, AI 기능을 결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양한 통신사 상품과 연동이 가능하며 멀티 클라우드 상품 판매와 MSP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네트워크와 이동전화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과 같은 통신과 클라우드가 연결된 상품까지 CMP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 내부의 ERP 및 비용 청구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며 CDN, 보안 등 다양한 상품 판매부터 계약 관리, 비용 통합, 고객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해 사업 관리에 매우 용이하다. 헬프나우 AI도 텔코 LLM 사업을 강화하려는 통신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프나우 AI는 고객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AI 챗봇과 콜봇, 보이스봇을 즉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이다. 보유한 데이터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하여,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가장 정확하고 이상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베스핀글로벌 변일호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MWC24 현장에서 국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AI 기반 텔코향 CMP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놓고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통신 산업에서의 심도 높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 베스핀글로벌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MWC24는 현지 시각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전 세계 200개국 2,4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로 올해는 모든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AI의 진화를 다루며 눈길을 끌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5 11:03: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이하 MWC 2024) 공동관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MWC 2024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에는 9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총 상담 291건, 상담액 1780만달러, 현장계약 110만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류동현 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MWC 2024에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통합 운용 플랫폼 '디포스'(DFOS)란 제품으로 공간 정보 분석에 특화된 드론 비행, 실시간 관제기능,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3차원 고도 비행 기술을 선보여, 상담 29건, 상담액 33만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터키 항공우주기관의 협력기업인 시테크(CTECH)와 60시간 동안 비행가능한 무인정찰기의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인 모빌리(Mobily)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후동 아이지아이에스 부사장은 "올해 처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고, 유럽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 외 MWC 2024에 참여한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분석 플랫폼 '다라'(DARA), 지능형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솔루션 '비스코퍼'(VISCOPER), 지능형 산불·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와쳐'(FIREWATCHER)를 전시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WC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미국),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와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05 08:45:41[파이낸셜뉴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통신 산업의 AI(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추진되며 통신 기업 간 국경 없는 AI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삼정KPMG는 4일 발간한 ‘MWC 2024로 본 ICT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MWC 2024의 주요 트렌드로 △AI △6G △폼팩터 △반도체 △모빌리티를 꼽았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는 글로벌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와 함께 세계 3대 ICT 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 MWC에는 200개국 2400개 이상의 기업과 9만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도 165개사가 참가했다. AI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효율적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등 통신 산업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모바일 기기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노트북이 등장하며 온디바이스 AI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 라인업 확대도 눈길을 끌었다. 레노버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을 지난 1월 출시한 데 이어,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라인업을 다변화한 신제품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LG전자의 합작사인 에릭슨엘지는 5G 이후 다가올 6G 시대의 단말기와 기지국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MWC 2024 행사 기간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ARM, 마이크로스프트, 에릭슨 등의 글로벌 주요 빅테크 및 통신업체는 6G 기술 연구 및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AI-RAN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도 다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생체 신호 감지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스타트업 휴메인은 ‘AI 핀’을 통해 별도의 디스플레이 없이 AI 비서와 음성 소통하여 구동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전시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함께 데이터 처리 속도 역량이 요구되면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자사의 AI 반도체를 활용한 DGX 서버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AMD, 인텔, 퀄컴과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AI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한 통신 기술 확보가 강조됨에 따라, 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미래 자동차의 출현이 돋보였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에어택시 제조회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협력해 김포공항에서 워커힐 구간을 LED 화면 기반으로 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고, KT는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UAM 운항을 위한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고서는 이번 MWC 행사를 통해 AI의 파급이 다시 한번 주목됐으며, 통신 서비스∙모바일 네트워크와 타 산업 간 융복합 기반의 신사업 영역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모바일·디바이스의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삼정KPMG 박성배 부대표는 “이번 MWC 2024에서 통신 기업 간의 6G, 폼팩터 혁신 경쟁 외에도 반도체, 모빌리티 등 유관 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가 부각됐다”며, “지금은 통신 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타 산업과의 융합 경험을 바탕으로 AI 및 모빌리티 등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4 08:52:30【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 10만명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AI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의 전시관에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 7만명이 찾았다. 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전 세계 205개국에서 10만1000명이 MWC 2024가 열린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만9000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이며,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10만9000명)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으며, 글로벌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우선 SKT는 △고객지원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가 주목받는 등 나흘간 부스에 7만명이 방문했다. SKT는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텔코LLM을 개발키로 했다. 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도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으며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넥스트(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을 선보였고, 'AI 라이프(LIFE)' 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WC 기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도적인 AI 기업들의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생성형 AI 최신 개발역량을 활용한 차별적 고객경험 제공,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강화, 통신사업의 핵심 영역 IT 현대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사는 다양한 고객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수준 상향,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비롯한 최신 개발 트렌드를 적용하며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9:29:31【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서 실시간 통·번역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다수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폰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면 보면 전화·메시지도 MWC 2024에서 샤오미, 아너, 원플러스 등 중국 업체들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였다. 아너 부스에서는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출시를 발표한 '아너 매직 6 프로'를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 '서클 투 서치'처럼 궁금한 제품 사진을 누른 채 화면 오른쪽 측면에 있는 '매직 포털' 내 이베이 앱으로 이동시키면 이베이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해줬다. 또 메시지에 있는 있는 주소를 '매직 포털' 내 구글 지도 앱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장소로 가는 법을 알려줬다. 'AI 시선 추적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기기에서 발산한 적외선이 안구에 반사되는 움직임을 AI센서가 감지,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을 통해 단말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진·전진 등도 원격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동작에 따라 화면 스크롤 등이 가능한 것도 신기했다. 화면과 일정 거리를 둔 상태에서 손을 폈다가 아래로 구부리니 화면도 덩달아 아래로 스크롤됐고, 손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니 화면 닫기가 됐다. 또 손으로 주먹을 쥐니까 화면 캡처도 됐다. ■폴더블폰도 만만치 않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로 중국에 공급하는 대만 미디어텍은 자사의 디멘시티 프로세서가 △AI 요약 기능 △생성형 AI 사진·영상 제작 △비보 AI 스타일 변환 △원하는 사물을 지울 수 있는 오포 AI 지우개 △레드미 AI 확장 기능 등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 AI가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 정도를 제외하면 중국 업체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폴더블폰도 당장 확인할 수 없는 내구성을 제외하고 외관상으로만 보면 상당한 수준이었다.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가운데 'ZTE 누비아 플립 5G'만 다소 조악했을 뿐 테크노 '팬텀 V 플립 5G' '오포 파인드 N3 플립'은 접었다 폈을 때 자연스러웠다. '갤럭시Z폴드' 형태의 폴더블폰 중에서는 '화웨이 메이트 X5' '오포 파인드 N3' '아너 매직 V2' '원플러스 오픈' 등이 수준급이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6.4%에 달했으나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올해는 6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중국 제조사 중에서는 레노버가 단연 돋보였다. 레노버는 세계 최초로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공개했으며, 레노버 산하 브랜드가 된 모토로라는 구부러지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콘셉트이지만 이것 역시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9:29:18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AI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의 전시관에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 7만명이 찾았다. 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전 세계 205개국에서 10만1000명이 'MWC 2024가 열린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만9000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이며,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펜데믹 직전인 2019년(10만9000명)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으며, 글로벌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우선 SKT는 △고객지원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가 주목 받는 등 나흘간 부스에 7만명이 방문했다. SKT는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텔코LLM을 개발키로 했다. 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도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으며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넥스트(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을 선보였고, 'AI 라이프(LIFE)' 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WC 기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도적인 AI 기업들의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생성형 AI 최신 개발역량을 활용한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강화, 통신사업의 핵심 영역 IT 현대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사는 다양한 고객 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수준 상향,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비롯한 최신 개발 트렌드를 적용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0: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