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대선후보 지명을 약 1개월 앞두고 대선 운동을 중단하면서 그를 대신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 관계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표심 결집에 유리하지만 독자적인 정치색이 약하다고 지적하면서 해리스를 보조할 부통령 후보에 주목했다. 흑인 아버지·인도계 어머니·첫 여성 부통령 해리스는 1964년 10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아버지 도널드 J. 해리스와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해 59세다. 도널드 J.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 흑인 이민자로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냈다. 고팔란은 인도에서 고위 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미국 UC버클리 대학원에서 영양학과 내분비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결혼한 고팔란은 생물학자로 활동했으며 딸이 7세가 되던 해 이혼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해리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캐나다 퀘벡주에서 성장했고 이후 미국에 돌아와 1981년 미 워싱턴DC의 흑인 대학 하워드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복수 전공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주 UC헤이스팅스의 로스쿨을 거쳐 1989년에 변호사 자격을 얻었고, 1990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검사로 일했다. 2014년 변호사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결혼했다. 해리스의 경력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그는 2004년에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에 올랐고 2011년에도 흑인 여성으로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임명됐다. 해리스는 검사장 임기 중에 샌프란시스코 경찰을 살해한 범인의 사형 집행을 거부했지만,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시절에는 사형제 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해리스는 2016년에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흑인 여성으로는 2번째, 남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첫 당선이었다. 그는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지만 선거 자금이 부족해 2019년 12월 중도 하차했다. 해리스는 2020년에 바이든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공화당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정책과 인종차별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 바이든의 승리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에 오른 그는 2020년 11월 대선 승리 이후 첫 연설에서 "나는 부통령 직책에 앉는 첫 여성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임신 중단과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며 총기 규제 강화를 외치는 동시에 이민자 정책은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환경 규제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를 주장했으며 부유층을 겨냥한 증세에는 온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색 약해...부통령 후보는 누구? 미국 정가에서는 바이든이 2021년에 역대 최고령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그가 2024년 대선에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로 인해 해리스는 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바이든의 후계자로 불렸다. 바이든은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 연설에서 해리스에 대해 "부통령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진영에서도 해리스를 의식해 그를 "급진 좌파"로 묘사하며 집중 공격했다. 그러나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보도에서 해리스가 부통령 재직 초반 2년 사이 이민자 문제 등 주요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중 연설에서 너무 움츠러들어 마치 대본을 읽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부통령 관련 부서 직원들은 해리스가 특정 문제와 관련된 발언을 머뭇거린다고 토로했다. 그 결과 해리스는 주로 흑인이나 여성 문제 발언에만 투입됐다. 선거를 약 4개월 앞둔 해리스가 보다 폭넓은 현안을 감당하려면 함께 뛸 부통령 후보가 중요하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18일 보도에서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6명을 꼽았다. 첫 번째 후보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다. 46세인 버시어는 바이든의 대안으로 거론되었던 인물로 우파 성향의 켄터키주에서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버시어와 해리스가 함께한다면 트럼프보다 젊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67)다. 그는 해리스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부통령 후보로 합류할 경우 민주당이 2008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길 가능성이 생긴다. 세 번째 인물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로 경합주 수장인 동시에 차기 대선 주자로 불린다. 더힐은 이외에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52),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56)를 러닝메이트 후보로 추정했다. 다만 뉴섬의 경우 해리스와 같은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라는 점에서 출마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미 헌법은 같은 주 출신의 후보들이 정·부통령에 동시에 출마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9 10:14:03지난 13일(현지시간) 총격에서 살아남은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그는 부통령 후보로 정치 신인 J 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택했으며, 민주당 진영에서는 밴스를 견제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지명을 서두를 예정이다. 공화당은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실내경기장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 지명 투표를 시작했다. 이날 투표는 각 주의 공화당 대표자들이 단상에 나와 자신이 속한 주에 배정된 대의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주)은 이날 집계 결과 전당대회에 참여한 대의원 2429명 가운데 42명을 제외한 2387명의 지지로 트럼프가 공화당의 공식 대선후보가 됐다고 선언했다. 이미 지난 3월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오는 18일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토론 패배와 이달 트럼프 피격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도 공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 17일에는 히스패닉 민권단체인 유니도스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지명할 계획이지만 이달 안에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조기 지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18:10:4615일 오후 8시58분(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 13일 총격에서 살아남은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진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연단에 오르거나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트럼프, 3번째 공화당 대선후보트럼프는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이날 투표는 각 주의 공화당 대표자들이 자신이 속한 주에 배정된 대의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저지주 대표로 나선 마이클 테스타 상원의원은 뉴저지주에 속한 12명의 대의원이 모두 트럼프에게 투표한다고 밝힌 뒤 "지난 13일 (총격)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플로리다주의 발표 순서에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환호했다. 반면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켄터키주 대표로 나서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집계 결과 전당대회에 참여한 대의원 2429명 가운데 42명을 제외한 2387명의 지지로 트럼프가 공화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12명), 버지니아주(6명), 미시간주(4명), 워싱턴DC(19명), 사우스다코다주(1명)의 일부 대의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다. CNN은 이와 관련해 반란표 중 일부가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배정된 숫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3월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트럼프는 오는 18일 전당대회 폐막식에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 대선후보에 오르면서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싸울 예정이다. 미국 대선 역사에서 한번 건너뛰고 다시 당선된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클리블랜드는 1884년 대선에 승리하여 22대 대통령을 지낸 뒤 1888년 연임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189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해 23대 대통령인 공화당의 벤저민 해리슨과 싸워 결국 24대 대통령이 됐다. ■부통령은 30대 '흙수저' 신인 밴스트럼프는 전당대회 당일, 지명 투표가 끝나기 전에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부통령 후보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숙고와 생각을 거쳐 가장 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은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J D 밴스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당대회에 모인 공화당 관계자들은 구두투표로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올해 39세인 벤스는 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 그는 오하이오주의 가난한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흙수저' 출신이지만, 자수성가로 사업을 일궈 부유한 집안 출신인 트럼프와 대조를 이룬다. 그는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밴스는 2016년 출간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세를 탔다. 공화당 당원으로 활동한 초기에는 트럼프를 비판했지만 2018년부터 트럼프 지지세력으로 돌아섰다.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가 흙수저 출신 초선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 쇠락한 산업지대인 '러스트벨트'의 저소득 유권자를 공략할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젊은 밴스는 고령 논란을 떨치지 못한 바이든과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밴스 지명 당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밴스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제 그는 트럼프와 함께 부자 감세 및 중산층에 대한 증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밴스에 대해 "현안에 있어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라며 "차이를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트럼프 저지 준비지난달 토론 패배와 이달 트럼프 피격 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바이든은 공화당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바이든은 16일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 참석하고 다음 날 히스패닉 민권단체인 유니도스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15일 공개된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나는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말한 사람이 아니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할 때에만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다. 그가 말한 것들을 좀 생각해 보라"면서 지난 8일 발언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지명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18:06:37[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총격에서 살아남은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그는 부통령 후보로 정치 신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택했으며 민주당 진영에서는 밴스를 견제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서두를 예정이다. 미 공화당은 15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실내 경기장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 지명 투표를 시작했다. 이날 투표는 각 주의 공화당 대표자들이 단상에 나와 자신이 속한 주에 배정된 대의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 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주)은 이날 집계 결과 전당대회에 참여한 대의원 2429명 가운데 42명을 제외한 2387명의 지지로 트럼프가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이미 지난 3월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오는 18일 전당대회 폐막식에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토론 패배와 이달 트럼프 피격 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바이든도 공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바이든은 16일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 17일에는 히스패닉 민권 단체인 유니도스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지만 이달 안에 바이든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조기 지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14:23:19[파이낸셜뉴스] 15일 오후 8시58분(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이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지난 13일 총격에서 살아남은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진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연단에 오르거나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트럼프, 3번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이날 투표는 각 주의 공화당 대표자들이 자신이 속한 주에 배정된 대의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 지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저지주 대표로 나선 마이클 테스타 상원의원은 뉴저지주에 속한 12명의 대의원들이 모두 트럼프에게 투표한다고 밝힌 뒤 "지난 13일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플로리다주의 발표 순서에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환호했다. 반면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켄터키주 대표로 나서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집계 결과 전당대회에 참여한 대의원 2429명 가운데 42명을 제외한 2387명의 지지로 트럼프가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12명), 버지니아주(6명), 미시간주(4명), 워싱턴DC(19명), 사우스다코다주(1명)의 일부 대의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다. CNN은 이와 관련해 반란표 중 일부가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배정된 숫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3월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오는 18일 전당대회 폐막식에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 대선 후보에 오르면서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과 싸울 예정이다. 미 대선 역사에서 한번 건너뛰고 다시 당선된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클리블랜드는 1884년 대선에 승리하여 22대 미 대통령을 지낸 뒤 1888년 연임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189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해 23대 대통령이었던 공화당의 벤저민 해리슨과 싸워 결국 24대 대통령이 됐다. 미 수정헌법 22조는 연임 여부와 상관없이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최대 2번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028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부통령은 30대 '흙수저' 신인 밴스 트럼프는 전당대회 당일, 지명 투표가 끝나기 전에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부통령 후보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숙고와 생각을 거쳐 가장 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은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J.D. 밴스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전당대회에 모인 공화당 관계자들은 구두 투표로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올해 39세인 벤스는 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 그는 오하이오주의 가난한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흙수저' 출신이지만, 자수성가로 사업을 일궈 부유한 집안 출신인 트럼프와 대조를 이룬다. 그는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밴스는 2016년 출간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세를 탔다. 공화당 당원으로 활동한 초기에는 트럼프를 비판했지만 2018년부터 트럼프 지지세력으로 돌아섰다. 그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 불복할 당시 트럼프 편을 들었으며 2022년 중간 선거에서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밴스가 앞으로 선거 운동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오하이오주, 미네소타주 등의 노동자 및 농민들에 "강도 높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가 흙수저 출신 초선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 쇠락한 산업지대인 '러스트 밸트'의 저소득 유권자를 공략할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젊은 밴스는 고령 논란을 떨치지 못한 바이든과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밴스의 지명 당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밴스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제 그는 트럼프와 함께 부자 감세 및 중산층에 대한 증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밴스에 대해 "현안에 있어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라며 "차이를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본격적으로 트럼프 저지 준비 지난달 토론 패배와 이달 트럼프 피격 사건으로 수세에 몰린 바이든은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바이든은 16일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 참석하고 다음날 히스패닉 민권 단체인 유니도스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NAACP는 인종차별 타도 및 흑인 유권자 권익 확대를 위한 조직으로 16~17일 일정 모두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은 15일 공개된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나는 취임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말한 사람이 아니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할 때에만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다. 그가 말한 것들을 좀 생각해 보라"면서 지난 8일 발언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당시 후원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가 지난 13일 실제로 총격을 당하자 바이든이 총격을 선동했다고 공격했다. 바이든은 이번 총격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81세의 바이든은 "나는 늙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단지 트럼프보다 3살 더 많을 뿐이다. 나의 인지력은 매우 좋으며, 나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 한 일보다 많은 일을 지난 3년 반 동안 해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한다. 이와 관련해 15일 현지 매체들은 민주당 진영에서 화상회의 등을 이용해 바이든을 이달 안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조기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 대변인은 같은날 CNN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밴스와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토론에 참여하라는 CBS 뉴스 제안을 수락했으며, 매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09:05:4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해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죄를 선고받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2명 배심원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쇼빈 전 경관에게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에 관해 유죄를 평결했다. 2급 우발적 살인 최대형량은 40년, 3급 살인 형량은 최대 25년이다. 또 2급 과실치사는 최대 10년 징역에 2만달러 벌금형이 적용된다. 검찰은 쇼빈에 대한 보석 불허를 재판부에 요청했고, 피터 케이힐 판사가 이를 승인해 쇼빈은 재판 뒤 곧바로 구치소로 보내졌다. 쇼빈은 재판정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헤네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그를 호송했다. 케이힐 판사는 "8주 뒤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결문을 다 읽은 뒤 심각한 이번 사안에 평결을 내린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게이힐은 "미네소타주 주민들을 대신해 배심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그저 배심원 임무를 다해준 것 뿐만 아니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라는 심각한 부담을 잘 견뎌줬다고 평가했다. 유족들은 유죄 평결을 반겼다. 플로이드 유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와 유족들은 성명에서 "오늘 평결은 이 도시를 넘어 이 나라와 심지어 전세계에까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마침내 정의를 찾았다고 말했다. 법정 밖에서는 평결 결과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정의'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또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는 평결을 환영하면서도 "경찰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하고, 흑인의 목숨을 존중토록 하기 위한 싸움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NAACP는 쇼빈의 유죄 평결에 대해 "정의가 찾아왔다"고 환영해지만 아직은 인종차별 반대 투쟁의 고삐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재단(BLMGNF)'도 성명에서 이번 유죄 평결이 백인 우월주의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보여주는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BLMGNF는 "백인 우월주의는 민주주의에서 어떤 자리도 없으며, 특히 우리가 생존할 자유를 보장받는데서는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랑하는 이들을 되돌려 올 수는 없다는 것"이라면서 조지 플로이드는 되돌아오지 못하고, 그의 자녀들과 가족은 플로이드 없이 자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팀 월츠 미네소타 주지사는 "정의를 향해 이 행진을 계속하자"며 인종차별 시정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 법무장관도 쇼빈 유죄 평결은 그저 정의를 위한 첫 걸음일 뿐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엘리슨 장관은 "오늘 평결을 정의라고 부르지 않겠다"면서 "정의는 진정한 회복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4-21 06:53:55[파이낸셜뉴스] 2020 미국 대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전 우표투표 4천여표가 분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연방우체국(USPS)의 자체 조사 결과 “직원들이 일부 우편투표 용지의 봉투 스캔 작업을 빠뜨렸을 수 있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관련 자료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물 집하장 3곳에서 약 1700표를 전날 확인해 개표소에 배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SPS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선거일보다 하루 늦은 지난 4일 하루 미국 전역에서 약 15만표의 우편투표 용지가 해당 개표소에 최종 도착했다. 주에 따라 선거 당일 도착분까지 유효표로 인정하는 만큼 배달 지연으로 일부 표가 무효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USPS의 자료만으로는 이런 무효표의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USPS 데이비드 파튼하이머 대변인은 “우체국은 시스템에 취합된 모든 우편물을 배달할 법정 의무가 있다”며 “의문이 제기된 우편투표 용지의 97%가 규정에 따라 제시간에 배달됐다”라는 해명을 내세웠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측 변호인은 “배달 지연으로 집계되지 않은 우편투표 한 장 한 장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반영되지 않은 목소리다”라며 “모든 표가 개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USPS가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빨리 배달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았다는 지적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정이 결과적으로 참정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NAACP의 주장이다. 한편 사전 우편투표는 대체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펜실베이니아 개표 초반 바이든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뒤처졌지만 후반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격차를 1%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우편투표 절차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이를 개표 결과에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1-06 16:45:49[파이낸셜뉴스] 월트 디즈니도 페이스북 광고 지출을 급격하게 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강국면이던 페이스북 광고 중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디즈니는 올 상반기 페이스북의 최대 미국 광고주다. 앞서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와 커피체인 스타벅스, 포드자동차,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한 수백개 크고 작은 업체들이 광고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최대 광고주까지 광고를 대부분 거둬들였다. 반명예훼손동맹(ADL),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등 인권단체들은 페이스북이 혐오발언과 가짜뉴스 확산을 막는데 충분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페이스북 광고 중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페이스북 광고중단을 공개적으로 선언해왔지만 디즈니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광고 감축 기간 역시 알려져 있지 않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즈니는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혐오발언 제재에 충분히 나서지 않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자사의 온라인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페이스북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 디즈니는 올해 디즈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마케팅비용 지출에서도 디즈니+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시장조사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즈니는 페이스북에서 디즈니+를 광고하는데 약 2억1000만달러를 지출했다. 올해 페이스북 최대 광고주다. 디즈니는 지난해에도 주택개량 자재 판매업체 홈디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디즈니는 또 페이스북이 소유한 인스타그램에서 해왔던 온라인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 자회사 훌루 광고 역시 중단했다. 패스매틱스는 훌루가 4월15일~6월30일 인스타그램에서 모두 1600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디즈니 산하 다른 사업부문들도 페이스북 광고를 재검토하고 있다. ABC 방송과 프리덤 같은 디즈니 소유 케이블방송 광고가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한 소식통은 올 여름 광고할 새 시리즈가 별로 없기는 했지만 앞으로 새 시리즈물이 나와도 페이스북의 정책이 개선되지 않는 한 광고 재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대규모 광고중단 사태에 직면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백인우월주의 기구들의 계정 250개를 폐쇄하고, 이달초에는 규정을 위반한 정치적 연설들에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해 혐오연설이 배포되기 전 약 90%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발표되는 와중에도 혐오발언 종식 의지가 정말 있는 것이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켜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페이스북은 (광고중단)압력에 굴복해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또 캐롤린 에버슨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 등 페이스북 경영진은 광고주들에게 광고매출 압력에 따라 정책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시민권 단체들과 페이스북 경영진 간 화상회의가 있었지만 인권단체들은 페이스북이 문제를 시정하려는 진정한 의지가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800만이 넘는 광고주들을 통해 연간 약 700억달러 광고매출을 거두고 있어 광고 보이콧이 지속되면 재정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7-19 09:02:5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수백명이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는 전날 밤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브룩스는 애틀랜타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했다. 경찰관 중 한 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흑인 남성이 음주 측정 중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 경찰을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었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브룩스를 향해 3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와 관련,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지아수사국(GBI)의 빅 레이널즈 국장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대중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애틀랜타 경찰은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차로에서 한 남성이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어 차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한편, 브룩스가 총격을 당한 애틀랜타 식당 밖에는 13일 약 150명의 시위대가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애틀랜타 지부의 제럴드 그릭스는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을 뿐인 브룩스가 왜 총에 맞아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다. 경찰은 비살상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6-14 13:27:06▲ 사진: 방송 캡처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최대 흑인단체의 연단에서 트럼프를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연차총회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의 정당이 트럼프의 정당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큰 손실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출생지 의혹을 제기한 일, 그와 인종차별주의자들과의 연계 가능성, 멕시코계 연방법원판사를 비난한 일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의 기업이 1973년에 흑인에 대한 아파트 임대를 거부한 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은 전날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경찰관을 노린 총격사건에 대해 "경관과 그들의 가족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끔찍한 범죄고, 이런 광란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19 10: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