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8년 'UN 해양총회' 유치 의지를 밝힌 가운데, 지난달 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력한 후보로 입지를 굳히고 왔다고 14일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칠레와 함께 2028년도 제4차 'UN 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공표해 가장 유력한 후보국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회의에서 칠레와 우리나라의 공동 개최를 공식 선언하면 제4차 'UN 해양총회'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다"고 말했다. UN 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이행을 목표로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 분야의 UN 최고위급 회의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2028년 제4차 UN 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치 시 우리나라는 2028년 제4차 UN 해양총회를 개최하고, 칠레는 2027년 UN 해양총회 사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강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 곳곳 경쟁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국은 내년 OOC 등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릴레이로 의제를 끌어갈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며 "칠레에서도 대통령 등이 직접 찾아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최고위 지도자급 등을 포함해 1만여명 가량이 찾을 수 있는 UN해양총회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제 해양질서의 주도권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며 "UN해양총회를 통해 우리 해수부가 먼저 의제를 제시하고, 그 의제를 주도해나가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던 △기후변화 △해양 폐기물 △수산물 물가 관리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강 장관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TF를 구성하고,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산업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안정적인 김 생산부터 가공·유통 혁신, 국내·외 시장 개척까지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으로 이달 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4 17:27:40[파이낸셜뉴스] 세계 해양 관련 고위 인사들이 내년 4월 한국에 모여 해양 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어업 등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 개최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차 유엔(UN) 해양 콘퍼런스에서 제10차 OOC 개최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10차 OOC는 아워 오션(Our Ocean), 아워 액션(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내년 4월28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OOC는 해양 오염, 해양보호구역,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등 6가지 의제를 두고 논의하는 대표적인 해양 분야 국제회의다. 불법 어업 근절, 폐어구 저감,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약 비준 등 주요 현안별로 글로벌 협력 체계도 운영되고 있다. OOC는 지난 2014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린 뒤 칠레(2차), 미국(3차), 몰타(4차), 인도네시아(5차), 노르웨이(6차), 팔라우(7차)에서 개최됐다. 이후 지난해 파나마(8차), 올해 그리스(9차)에 이어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OCC에는 100여개국 정상급 대표단과 400여개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 1000여명의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국 해양 관련 고위 인사들은 내년 OOC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을 목표로 '해양 디지털'을 특별 의제로 선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OOC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 수산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해양 규범 선도자로서의 위상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해양 규범 실천을 주도하는 해양 수산 분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8 13:49:51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환경 등을 논의하는 해양 분야 국제회의가 내년 4월 부산에서 열린다. 9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가 2025년 4월 28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기후변화, 청색경제,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오염과 해양보호구역, 해양안보 등을 주제로 하는 대표적인 해양 분야 국제회의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각료, 국제기구 대표,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가해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또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와 함께 그동안 나온 공약의 이행 성과도 살핀다. 2014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후 칠레(2차), 미국(3차), 몰타(4차), 인도네시아(5차), 노르웨이(6차), 팔라우(7차), 파나마(8차), 그리스(9차)에 이어 부산이 2025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에서의 행사는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특별 회의 등 7개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현재 전체 계획 관장과 준비단 운영, 각국과의 소통 등을 하고 있으며 시는 행사 및 안전 지원계획 수립, 온·오프라인 홍보, 예산투입 등 행사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수부와 시는 지난 4월 그리스에서 열린 9차 OOC에 참석했고, 부산관광공사와 연계해 부산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제10차 개최 도시를 홍보했다. 시는 현지에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초소형 위성(Busan Sat)을 활용해 추진 중인 해양미세먼지 공동연구 프로젝트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지난 5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해양경제포럼에서는 'OOC 부산 개최의 의의와 제4차 유엔해양회의(UNOC) 개최 타당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OOC 홍보 전시회가 마련됐다. 시는 이달 중에 해수부와 제10차 OOC 성공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해양 관련 기구들과 함께 성공 개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09 18:59:24초소형위성 등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창설됐다.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시는 올해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9회 워크숍'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공간 운영, 참여자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첫날인 29일 열린 '산업체의 날'에서는 우주산업과 해양데이터 관련 기업의 홍보 연설,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사와 기업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30일 오전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우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한국천문연구원, 지역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세계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샛을 활용한 기후변화 공동연구는 해양환경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콘퍼런스(OOC)의 공약으로도 채택돼 이행 중이다. OOC는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해 국제사회, 국가, 기업 등이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6가지 핵심의제에 대한 자발적 공약을 제출하고 실천하는 국가정상급 참여 국제회의다. 시는 제10차 OOC 부산 유치에 성공해 2025년 4월 개최한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관련산업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9 18:18:17[파이낸셜뉴스] 초소형위성 등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창설됐다.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시는 올해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9회 워크숍'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공간 운영, 참여자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첫날인 29일 열린 ‘산업체의 날’에서는 우주산업과 해양데이터 관련 기업의 홍보 연설,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사와 기업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30일 오전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우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한국천문연구원, 지역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세계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샛을 활용한 기후변화 공동연구는 해양환경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콘퍼런스(OOC)의 공약으로도 채택돼 이행 중이다. OOC는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해 국제사회, 국가, 기업 등이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6가지 핵심의제에 대한 자발적 공약을 제출하고 실천하는 국가정상급 참여 국제회의다. 시는 제10차 OOC 부산 유치에 성공해 2025년 4월 개최한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해양관측 초소형위성인 부산샛 개발 외에도 해양쓰레기 처리, 해양미세먼지 저감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위성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9 09:23:58LG상사가 오만에 투자한 발전회사가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투자한 발전사가 오만 증시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오만 국영투자회사 OOC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 무산담파워컴퍼니(MPC)가 오만 증시에 상장하면서, 이 회사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던 LG상사도 12%의 구주를 팔아 690만달러의 처분 수입이 생겼다. LG상사는 9일 OOC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 MPC가 지난 11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발행주식 중 40%인 2820만주를 공모해 2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MPC 지분 30%를 보유 중이던 LG상사는 IPO 과정에서 구주 12%를 매각, 차익 690만달러를 남겼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년만에 투자금 전액(약 1100만달러)을 회수하게 됐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MPC 지분 18%를 통해 향후 발생할 배당 수익 등으로 추가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상사가 2014년 오만 국영투자회사 OOC와 함께 투자한 MPC는 오만 무산담 반도에 120㎿급 가스 화력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무산담 지역 최초의 민자 발전소로 지난 2017년 완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생산된 전력은 오만 국영수전력회사 OPWP와 체결한 15년 기간의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무산담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LG상사가 오만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한 사업이 무산담 지역에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졌다.지난 2014년 오만 정부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 LG상사는 이후 금융 조달,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LG상사는 사업 기획 및 영업, 금융 조달, 시설 운영 및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 사업 역량을 십분 발휘해 중동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인도차이나 지역 등 높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시장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추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용훈 기자
2019-12-09 18:44:52[파이낸셜뉴스] LG상사가 오만에 투자한 발전회사가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투자한 발전사가 오만 증시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오만 국영투자회사 OOC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 무산담파워컴퍼니(MPC)가 오만 증시에 상장하면서, 이 회사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던 LG상사도 12%의 구주를 팔아 690만달러의 처분 수입이 생겼다. LG상사는 9일 OOC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 MPC가 지난 11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발행주식 중 40%인 2820만주를 공모해 2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MPC 지분 30%를 보유 중이던 LG상사는 IPO 과정에서 구주 12%를 매각, 차익 690만달러를 남겼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년만에 투자금 전액(약 1100만달러)을 회수하게 됐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MPC 지분 18%를 통해 향후 발생할 배당 수익 등으로 추가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상사가 2014년 오만 국영투자회사 OOC와 함께 투자한 MPC는 오만 무산담 반도에 120㎿급 가스 화력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무산담 지역 최초의 민자 발전소로 지난 2017년 완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생산된 전력은 오만 국영수전력회사 OPWP와 체결한 15년 기간의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무산담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LG상사가 오만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한 사업이 무산담 지역에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확보를 위해 오만 정부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 LG상사는 이후 금융 조달,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LG상사는 사업 기획 및 영업, 금융 조달, 시설 운영 및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 사업 역량을 십분 발휘해 중동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인도차이나 지역 등 높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시장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추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2-09 10:38:31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총 5조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건설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수주잔고가 1년치밖에 남지 않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성과로 극도의 수주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대우건설은 오만에서 플랜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공시를 통해 오만 석유회사 DRPIC(Duqm Refinery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로부터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Utilities & Offsites)'에 대한 수주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페트로팩과 공동(50대 50 조인트벤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수주액은 약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산 23만배럴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과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 패키지를 수주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오만 국가 신규 진출과 DRPIC 신규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DRPIC는 오만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사인 OOC와 KPI가 합작 투자한 회사로,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단지 투자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대우건설은 스페인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5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의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와 EPC를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에 해당하는 9억6250만달러 (약 1조8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오만에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오만에서 가장 큰 2000㎿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트너사인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는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건설회사로 대우건설의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간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정상희 기자
2017-08-07 18:11:00삼성엔지니어링이 오만에서 2조2000억원대 대형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 잔고가 1년치밖에 남지 않았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오만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극도의 수주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공시를 통해, 오만 석유회사 DRPIC(Duqm Refinery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로부터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수주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페트로팩과 공동(50대 50 조인트 벤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수주액은 약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산 23만 배럴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과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Utilities & Offsites) 패키지를 수주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국가 신규 진출과 DRPIC 신규 고객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 특히, DRPIC는 오만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사인 OOC(Oman Oil Company)와 KPI(Kuwait Petroleum International)가 합작 투자한 회사로,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 단지 투자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에 이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총 6개국) 진출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수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페트로팩과 손을 잡았다. 영국의 페트로팩은 세계적인 EPC사로서 오만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쿠웨이트의 KNPC CFP(Clean Fuel Project)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팀웍을 과시하고 있는 삼성과 페트로팩은 기존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여러 건의 대형 U&O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오만을 비롯한 GCC 지역에서의 시장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8-07 09:48:52LG상사는 5일 오만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합작사 설립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오만 국영기업인 OOC(Oman Oil Company)와 오만 Sohar지역 산업단지내 석유화학 Plant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개발계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위 계약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최종적인 계약은 아니며, 향후 경제성 평가 완료, 관련업체 선정 등을 거친 후에 본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2-12-05 17: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