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은 심혈관센터 전용 ‘PACS’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PACS는 의학용 영상 정보의 저장, 판독 및 검색 기능 등의 수행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컴퓨터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전자단층촬영장치(PET-CT), 자기공명촬영장치(MRI) 등에 의해 촬영된 모든 검사 결과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한다. 촬영과 동시에 대용량 기억장치에 저장시키므로 판독 전문의가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판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PACS는 심혈관질환자의 진료시에 심혈관 촬영 영상이나 심전도 검사, 심초음파 검사 등, 일련 검사들을 한번에 보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검사결과를 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심장전용 PACS는 심전도검사를 포함 심도자술, 심초음파 등 심혈관 질환 검사에 이르는 다양한 진단 결과를 병원 내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어디서든 조회·판독을 할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과 같이 시간이 촉박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검사결과를 빨리 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졌다. 세종병원 영상의학과 김양민 부장은 “예전에는 심혈관 질환 환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심장전용 PACS도입으로 검사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어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8-07-02 14:47:2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8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AI 매출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 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동사는 MRA를 포함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CT(Deep Lung) 서비스부터 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판독 보조 서비스 제공에 따른 추가 수익 확보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통상 뇌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딥노이드는 혈액 흐름과 혈관 구조를 상세히 시각화하는 MRA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는 딥뉴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예방 차원의 MRA 활용 가능성으로 미루어볼 때 건강검진센터 및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동사 딥뉴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현재 딥뉴로를 도입한 병원은 16개소이며 2025년 말까지 172개소까지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건강검진센터향으로는 CT 영상에서 폐결절 부위를 검출하는 CT(Deep Lung)을 시작으로 PACS(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이어 MRA 솔루션인 딥뉴로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생성형 AI를 결합한 판독 자동생성 의료기기 및 외주 판독 서비스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동사가 직접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M4CXR)은 전문가 수준의 판독문 작성이 가능하다. 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2025년 중순 식약처 인허가도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2024년은 산업용 AI, 2025년은 의료용 AI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동사는 의료 AI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머신비전 AI는 물론 해외 공항 및 관세청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AI까지 수주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3:57:372023년 대학병원 파업과 국·공립 병원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 산하의 '화성중앙종합병원'과 '향남스마트병원'이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 운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해석된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지역 내 최초의 종합병원 및 권역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원 진료권 내 중증응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병원은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필요 없는 입원 환경을 조성, 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조재우 진료원장은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과 척추질환 치료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경외과 전문의다. 그는 카톨릭의대 신경외과 외래교수 및 동남보건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업적을 남겼다. 그의 지도로 병원은 고난도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에 강점을 보이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최근 최신 복강경 장비 및 맘모톰 장비 등 수술 장비를 새로이 도입하며 의료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미세관절경과 PACS 시스템 연계 장비를 구비해 수술 기록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을 영입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구현했다. 조재우 원장은 “새로운 시스템과 고품질 의료 서비스 도입이 환자와 그 가족의 만족도로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을 포함한 미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은 동탄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할 세교신도시 내 '메디컬센터 세교S타워'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면적 9,300평 규모로 조성될 이 메디컬센터는 향후 화성중앙종합병원, 향남스마트병원, 세교지구의 신규 병원과 연계돼 30분 거리 내 상호 지원이 가능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 동탄과 오산 지역에 보다 긴밀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06 09:52:2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IT 솔루션 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오는 12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의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대한 기존 정관 제31조 ‘초다수결의제’ 및 정관 제38조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조항의 삭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회사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의료 IT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어 매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기존 정관의 경영권 방어 관련 조항들을 정비하고자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다수결의제’ 및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은 다수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정관에 채택하는 대표적인 조항이다. ‘초다수결의제’의 경우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시 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의결 정족수 충족 기준을 상법이 정하는 기준보다 높게 적용함으로써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인해 기존 이사가 임기 만료 전에 사임하는 경우 일반적인 퇴직금 외에 거액의 특별 퇴직금이나 보너스 등을 주도록 하는 제도다. 즉 기업 인수 비용을 높여 사실상 M&A를 어렵게 만드는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도입돼 왔다. 위와 같은 경영권 방어 방법이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적 수단으로서 유용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오히려 일부 성과가 저조한 임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 부정적 영향 등이 학계 및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조항들이 오히려 당위성 있는 기업 인수합병 거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기업지배구조의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떨어뜨려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최대주주인 솔본 관계자는 “최근 다수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 수단 관련 정관 조항을 삭제했거나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정관의 조항들을 정비하고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단을 통해 시장의 재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3기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임시주주총회는 12월 13일 오전 9시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솔본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9:17:49[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가 의료영상기업 디앤티의 최대주주가 됐다. 디앤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하일랜드EP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한데 따른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일랜드EP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가 디앤티의 지주사인 디앤티홀딩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도 마쳤다. 다만 디앤티의 창업자 이양규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기존 경영진은 지주사 체제 전환 후에도 사실상 기존 지분율과 역할을 유지한다. 디앤티 경영구조의 변동 없이 하일랜드EP와 호흡을 맞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경영구조를 이어갈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하일랜드EP 프로젝트펀드의 인수자금의 최대 출자자는 군인공제회이다.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IBK캐피탈, 행정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행정공제회도 블라인드 펀드 위주로 출자해왔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디앤티를 시작으로 최근 프로젝트 펀드 출자를 재개하며 PE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PE 업계 관계자는 "영상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 꾸준한 만큼 디앤티의 추가 성장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며 "하일랜드EP 역시 이 점을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앤티는 1999년에 설립된 의료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다. 국내최초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용 모니터를 개발하는 등 특수모니터 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 등 신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 고도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한편 하일랜드EP는 JKL파트너스 부사장 출신인 신동철 대표가 2016년에 설립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임원출신인 최협규 대표가 합류해 총 12개 펀드에 운용자산(AUM)은 5300억원 규모다. 샐러디, 이브릿지, 대주코레스 등 기존 경영진과 호흡을 맞춰 투자자로서 피투자회사가 부족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 기업가치를 상승시켜 상호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스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펀드의 핵심운용역에는 증권사 사모펀드(PEF) 본부장과 삼양식품 등 제조 상장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장재성 대표와 우리PE 출신 장선모 상무가 참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0:26:38[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인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딥노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 중 ‘메디케어’ (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관련 수혜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미국 FDA를 준비중인 의료 AI업체 딥노이드에도 수혜 기대감이 몰리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이 기존의 정책이력과 트럼프를 향한 언급 때문에 미국진출을 노리는 의료AI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딥체스트를 통해 미국 FDA 허가를 준비중인데다 최근 CT를 활용한 폐결절 판독 보조시스템인 '딥렁' 논문초록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딥체스트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 당 사의 저선량흉부CT 영상으로부터 폐결절을 찾아내는 AI솔루션인 딥렁이 최근 논문 초록을 내고 연말 미국에서 개최될 북미영상학외(RSNA)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딥노이드는 2023년 뇌MRA 영상으로부터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AI솔루션인 딥뉴로로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AI헬스케어 시장은 21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약 59%를 점유하고 있다. 민간 보험이 활성화되어 있어 보험수가도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이 평가했다. 현재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도 기준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추정, 아직 시작 단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전환, 정부의 의료 AI 육성 장려 등 충분한 미래 가능성을 보고 루닛, 뷰노 등 의료 AI 선도 기업들이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3년 뒤인 2027년, 약 122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딥노이드는 2008년 창립해, 2021년 상장했다.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실제 22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품목에는 대표적으로 딥뉴로(DEEP:NEURO)를 포함한 딥체스트(DEEP:CHEST), 딥렁(DEEP:LUNG), 딥스파인(DEEP:SPINE), 딥팍스 프로(DEEP:PACS PRO)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5 10:53:32글로벌 AI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헬스허브(대표이사 김기풍)는 제주도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 병원과 ‘제주권역 온라인 의료영상 발급·등록 시스템(HScan)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HScan은 환자가 개인의료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병원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신청해 발급받거나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환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영상을 CD로 발급받아 왔는데, HScan을 사용하면 병원입장에서는 CD를 만들 필요가 없고 환자는 CD를 들고 다니거나 분실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플라스틱 CD 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다. 헬스허브는 HScan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주대학교 병원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진료 의뢰 및 촬영, 검사 등 병의원간 교류가 활성화돼 제주권역 의료서비스 수준이 제주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허브와 제주대학교 병원은 온라인 의료영상 발급·등록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외에도 병원 담당자가 접근 가능한 웹 기반 공용 클라우드 제공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료기록시스템(EMR)의 기술적인 협력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국명 제주대학교 병원장은 “온라인 의료영상 발급∙등록 시스템을 통해 환자 및 환자 가족이 의료영상 발급을 위해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제주대학교 병원과 연계된 협력의료기관과 안전하고 간편하게 의료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의뢰, 촬영, 검사 등 진료 전반에 대한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제주대학교 병원이 제주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풍 헬스허브 대표이사는 “헬스허브는 환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겠다는 기치로 의료영상 및 의료 AI 관련 서비스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제주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제주 의료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병원과 적극 협력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헬스허브는 클라우드 웹 기반 의료영상 플랫폼과 AI 개발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 참여 등 의료영상 및 의료 AI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제주대학교 병원과의 시범사업을 필두로 국내 및 동남아시아 여러 의료기관과 의료영상 플랫폼 및 HScan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24-07-10 15:07:13[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다온기술㈜, ㈜메디칼스탠다드, ㈜컴플릿링크의 K-OTC시장 신규등록과 비즈플레이㈜, ㈜다함이텍의 신규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다온기술은 2015년 설립돼 상하수도, 도로, 구조, 항만, 철도, 조경, 안전진단 등 토목엔지니어링 모든 분야에서 기획, 타당성 조사, 설계, 분석, 시험, 진단, 평가 및 자문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다온기술은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249억원, 부채총계 59억원, 자본총계 191억원, 매출액은 284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의료영상판독시스템인 PACS (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를 개발·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외 5000여 개의 의료기관에 PACS를 공급하여 의료영상전달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으로 자산총계 72억원, 부채총계 32억원, 자본총계 40억원, 매출액 94억원을 기록했다. 컴플릿링크는 2016년에 설립돼 IT네트워크와 온라인 마케팅 기반의 업무 매칭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중소기업이다. 컴플릿링크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24억원, 부채총계 9억원, 자본총계 15억원, 매출액은 69억원을 기록했다. 비즈플레이는 2014년에 설립돼 국내 3000여개 중견·대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으로 경비지출관리 사업에서 출장, 복지, 식권 등을 포함한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419억원, 부채총계 267억원, 자본총계 152억원, 매출액 24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는 계열사 투자와 위탁경영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견기업인 다함이텍을 신규지정헸다. 다함이텍은 2018년 신규지정 후 2022년도 매출액 미달로 2023년 4월 지정해제되었으나, 사업보고서 정정신고로 2022년도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고 2023년까지 2년 연속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면서 다시 신규지정됐다. 다함이텍은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으로 자산총계 5,935억원, 부채총계 132억원, 자본총계 5,803억원, 매출액 77억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이번 다섯 사의 신규승인으로 K-OTC시장 총 기업 수는 134사가 되었다. 다온기술, 메디칼스탠다드, 컴플릿링크, 비즈플레이, 다함이텍 종목은 24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0 15:04:2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7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용 AI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에 이어 2차전지 머신 비전 등에서 신규 수요 확보 등 고성장이 기대돼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의료기관(건강보험 비급여)에서 동사 뇌동맥류 검출 솔루션 딥뉴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의료 AI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이에 더해 2차전지 등 머신비전 활용 수요 높은 고객사 추가 확보에 기반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동사가 주력중인 의료 AI의 경우 깊은 도메인 지식이 요구되는 부문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자체 의사 인력 보유, 성모병원 및 중대병원 등 대학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NH투자증권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분석에 경쟁력을 보유한 딥뉴로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용 머신비전 AI 수주도 큰 폭으로 확대중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백 연구원은 “동사는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구축이 가능하며 심평원 수주 레퍼런스를 보유했는데 이는 해외사업 관련 매력 포인트”라며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기존 엑스레이보다 CT와 MRI 수요 증가하면서 동사 솔루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가 성장동력으로 산업용 및 보안용 솔루션 매출이 기대되며, 고객사로 산업용에서는 2차전지 벤더 및 디스플레이사, 보안용에서는 공항공사가 기대된다”라며 “2차전지 관련으로는 조립공정 이물질 검출 장비, 디스플레이 관련으로는 본딩 공정 및 레진도포 공정에서의 이물질 검출에 활용되는 장비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2024년은 매출액 146억원(+654.2% y-y)을 기록해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되고, 특히 올해는 산업용 머신비전 AI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할 전망이며, 공항 및 관세청향 보안 매출 및 의료 AI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7 10:08:09[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이슈가 뜨겁다. 과징금의 기준이 강화되어 공공기관부터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위반에 대해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과징금액이 산정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위반에 대한 적발은 규모와 형태의 구분이 사라졌다. 이런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두 가지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는 외부의 공격이 아닌 내부의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최근 사례일수록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닌 내부 관리에 대한 통제문제로 유출된 경우가 많다. 둘째는 유출된 정보 중에 가장 민감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완전한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처럼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만으로 큰 금액이 오갈 수 있는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위험천만하다. 주변을 살펴보자. 우리 곁에는 내부 통제가 매우 취약하고 직접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필수 서비스가 있다. 바로 병원이다. 병원에 처음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일까? 증상의 호소나 의료진의 선택이 아니다. 바로 주민등록번호를 뒷자리까지 입력하는 것이다. 이렇듯 내 민감정보를 기입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공간이다. 병원은 과연 안전하게 내부통제가 되는 곳일까? 주민등록번호 뿐 아니라 내밀하고 숨기고 싶은 기록, 그리고 어쩌면 내 건강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소중한 기록들은 모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걸까? 안타깝지만 개인정보 수집 방식이나 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된 어느 날, 의사 커뮤니티에는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전공의는 사직하기 전에 의료 정보를 삭제하고 나와라”라는 지침이었다.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의료진의 오더 등이 포함된 병원 전산망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변조하라는 내용이었다.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의사가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 정보의 보존을 도외시한다는 내용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진료와 처치에 관한 정보가 이렇게 쉽게 내부에 의해 위∙변조와 삭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이런 지침이 실존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의료 정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방식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말처럼 들린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 및 일부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은 개인정보보호의 사각지대였다. 의료법시행령 42조2항에 의하면 의료기관은 예외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취급이 허용된 기관이다. 그래서 의료분야는 금융, 통신과 더불어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다. 그나마 금융과 통신은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용자의 비밀번호 사용 방식 대신 OTP와 같은 멀티팩터 인증이나, 소셜 인증과 같은 간편인증 선택이 도입되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의 경우, 진료 예약 시 간편 인증 방식 등을 일부 적용하고 있으나, 병원 업무 특성상 아직도 서류에 주민등록번호와 민감정보 등을 적어서 접수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병원만, 오직 병원만 90년대 후반에서 멈춘 느낌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많은 병원들은 아직도 의료 결과를 CD로 전달하고 종이 양식의 동의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운용방식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왜냐면 의학영상 전송시스템(PACS)와 같은 병원의 데이터는 외부와 연결될 이유도 없고 오직 내부의 의료진만 접속하여 사용하는 용도로도 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망분리, 이중인증 등 내부통제를 위한 보호대책을 적용하고 사용하는 병원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인증 제도를 받은 상급종합병원과 일부 대형병원 뿐이다. 대다수의 병원은 안전한 개인정보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거부감과 보안기술 적용에 대한 예산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건의료를 포함하여 전분야 마이데이터사업의 입법을 예고하였다. 이제 병원은 외부의 트래픽과 연결될 것이다.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수많은 예약 시스템, 진료결과 모바일로 열람, 전자처방전 등 많은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다. 이제 병원은 더 이상 정보보안조치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이른바 정밀의료라는 말이 있다. 개인의 병력, 임상, 생활습관, 유전체정보까지 모두 활용하고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의료를 제공한다는 말이다. 정밀의료는 미래형 의료의 초석이고 개인화된 정보 기반의 의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AI를 도입하여 예측 가능한 의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지나쳐가야 하는 길이다. 이제는 더욱 많은 중요 정보들이 병원을 관통하여 활용될 것이고 다시 말해 병원의 정보보안이 뚫리는 것은 그 어떤 산업의 사례보다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다. 물론 병원의 의료진은 항시 바쁘다. 응급한 상황에서는 의료데이터의 정보보안은 생명을 구하는 것에 비해 우선시될 수는 없다.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더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니다. 그래서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와 물리적 시스템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보안 구조의 강화를 통해 이루어 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병원이라면 환자의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안조치 강화와 이와 관련된 예산의 확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2024-05-13 10: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