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개방형 서비스 개발·실증 및 운영환경 구축’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2024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모빌리티 및 플릿(Fleet) 관리 서비스 특화 개방형 표준 차량 시스템 개발’ 대형 통합형 과제의 세부 과제 중 하나다. 본 과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길목기술인 ‘개방형 통합 제어기’의 개발과 검증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 통합 제어기’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택시·배송) △차량 관리 플랫폼(세차·정비) △관제 시스템 등 각종 IT 기술들과 자동차 시스템을 결합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사용자에게 새로운 이동경험(UX) 제공은 물론 자동차의 관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SDV 기반으로 구조화돼 자동차 제조사 및 모빌리티 사업자의 니즈에 맞게 플랫폼별 모듈화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플랫폼 공급사들이 다양한 제조사 및 차종에 유연한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함으로써 자동차 밸류체인(Value chain)과 아이티(IT) 생태계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괄 및 1·2세부 과제는 △KG모빌리티 △효림엑스이 △오비고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아이콘엑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소디스 △한스네트워크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참여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이중 오비고가 주관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서비스 개발·실증 및 운영환경 구축’ 과제의 경우 총 73억원 규모로 차량 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구현을 위한 맞춤형 운용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오비고는 SDV 서비스 운용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부터 실차 기반 서비스 실증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는 가상환경 기반의 제어기 및 서비스 SW 검증 기술을, 아이콘엑스는 승객공간(In-cabin) 관제, PBV 플릿 관리 및 운용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술이 통합 적용된 실증용 차량 개발을, 한스네트워크에서는 잔존가치 평가 기술 및 서비스를,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는 다양한 차량 서비스 지원을 위한 공용 비전인식 기술을 개발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비고 관계자는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우 차량 특화 기능 제공을 위해 차량 개조 및 별도의 장비 설치 과정이 필요했고, 차량 특화 기능이 포함된 모빌리티 서비스의 유연한 탑재는 어려웠다”며 “본 과제를 통해 차량 내 다양한 센서 및 디바이스들을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방형 제어기 기반의 서비스와 운영환경을 구축할 것이며 과제 성과물에 대한 활용 및 서비스 실증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초기 SDV 사업을 위한 서비스 운용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바디 통합제어, 주행성능까지 아우르는 핵심 SDV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1:10:38【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사진)는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2024-10-02 18:58:4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난 9월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횡성군이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0:28:4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강원 횡성에 구축중인 미래형 이모빌리티 클러스터에 수요맞춤형 특수차량까지 포함되면서 강원자치도의 미래 차 전략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경형 PBV(Purpose Built Vehicle) 개발 지원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강원자치도가 최종 선정됐다. PBV(목적기반모빌리티)는 적재함 등 다양한 사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일반 소비자나 특정 산업과 직군, 개별 기업 등을 위해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차다. 이 사업은 강원자치도·횡성군이 협력하고 고등기술연구원(IAE)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98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198억원을 투입, 횡성군 횡성읍 가담리 일원에 15만㎡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내에 4500㎡ 규모로 지원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 업체와 관련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전기구동형 경형 PBV로의 전환을 위한 부품성능 시험평가 장비 구축, 경형 PBV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기차 시대에 대응, 국내 전기구동 경형 PBV 보급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외 아세안 국가의 사용 환경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강원자치도가 1318억원을 투입해 횡성읍에 조성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사업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연구·실증 단지(28만㎡)와 거점특화단지(15만㎡)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횡성은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대표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남진우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강원자치도는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횡성군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 조성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국비사업으로 강원자치도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24 08:41:00[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들이 대규모 전시관을 꾸리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아 부스였다. 다른 업체와 달리 기아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당장 내년부터 시작할 신사업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CES 무대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CES 2024 기간 내내 기아 전시관은 PV5·PV7·PV1 콘셉트 차량의 실물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모두 실용성을 극대화 한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전기차임을 강조하는 바퀴, 차량 이름과 로고를 발광다이오드(LED)로 처리해 미래차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띄었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기존 전기차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장에선 시연도 이뤄졌는데, 기존 차량과 달리 직각 또는 사선으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명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도 기아 부스를 찾아 기아의 PBV 콘셉트카를 체험하며 "저 잘 안보이는데 만져 봐도 될까요?"라고 언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는 군용차를 만들기 때문에 PBV 분야에선 거의 30년이 됐다. PBV에 있어서는 아주 오랫동안 거의 득도한 회사"라며 PBV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송 사장은 "내년에 첫 (중형급)PBV인 PV5가 나오는데, 원화로는 아직 결정이 안됐지만 목표로 하는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70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기아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중소형 보급형 전기차 EV3·EV4·EV5와 유사한 수준으로 중형급의 PV5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현재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 예상 양산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기아 오토랜드 PBV 전용공장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마찬가지로 대량생산의 상징인 컨베이어 벨트를 없애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생산 방식인 '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토대로 다품종 소량생산, 더 나아가 PBV를 완전하게 개인의 기호와 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 송 사장은 "경상용차 시장이 2030년 약 35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전기차 시장이 150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며 "2030년에는 30만대의 PBV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기아가 PBV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현대차도 사업 진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PBV 실증 사업을 진행키로 한 상태다. 실증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이뤄지며 향후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17 15:03:44【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수소는 저희 대(代)가 아니고 우리 후대(後代)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속도가 더딘 수소사업의 목표를 이렇게 정의했다. 단기 성과보다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표명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이날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SW),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중심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SW,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시켜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인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최종 목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차·기아는 각기 다른 시간에 발표를 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수소와 SW로의 대전환: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해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각 계열사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궁극의 친환경수소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현대차는 수년 내 메가와트(㎿)급 'PEM수전해'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의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생산기술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인도네시아 등 각 지역에서 수소 관련 실증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연간 수소소비량도 지난해 1만3000t에서 2035년 300만t으로 늘린다. 대규모 수소수요 창출에 기여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일환이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넥쏘 후속 모델을 투입한다. SW 대전환 측면에선 그룹 중장기전략인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제시했다. SDx의 핵심은 모든 이동 솔루션과 서비스가 자동화·자율화되고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또 하드웨어와 SW를 분리해 각각 개별적인 개발과 업데이트가 가능한 'SW 중심의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도 의미한다. SDx 전략의 궁극적 목표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이다. 사람과 기기, 도시인프라가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5년 만에 CES에 참가한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했다. 기아는 머지않아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구축, 완전한 맞춤화 제작을 골자로 한 PBV 로드맵을 이날 공개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PV5 콘셉트 모델을 비롯, PV7과 PV1 콘셉트차량 실물도 공개했는데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cjk@fnnews.com
2024-01-09 17:38:15【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수소는 저희 대(代)가 아니고 저희 후대(後代)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속도가 더딘 수소사업의 목표를 이렇게 정의했다. 단기 성과보다 미래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표명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이날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SW),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중심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SW,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시켜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인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최종 목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차·기아는 각기 다른 시간에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수소와 SW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해 현대차를 비롯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각 계열사 역량을 결합,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궁극의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현대차는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의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인도네시아 등 각 지역에서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연간 수소 소비량도 지난해 1만3000t에서 2035년 300만t으로 늘린다.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일환이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넥쏘 후속 모델도 투입한다. SW 대전환 측면에선 그룹 중장기 전략인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제시했다. SDx의 핵심은 모든 이동 솔루션과 서비스가 자동화·자율화되고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또 하드웨어와 SW를 분리해 각각 개별적인 개발과 업데이트가 가능한 'SW 중심의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도 의미한다. SDx 전략의 궁극적 목표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이다. 사람과 기기, 도시 인프라가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5년 만에 CES에 참가한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했다. 기아는 머지 않아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구축해 완전한 맞춤화 제작 등을 골자로 한 단계별 PBV 로드맵을 이날 공개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PV5 콘셉트 모델을 비롯, PV7과 PV1 콘셉트 차량 실물도 공개했는데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정의선 회장은 기자들에게 SDx 전략과 관련해 "안전을 위해서 정보기술(IT)을 많이 접목시켰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09 14:58:29【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CES 2024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 등 1000여명의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이 참석해 모빌리티 기업 이미지를 한층 굳힐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의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다.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함께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경기 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여러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여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을 확인하며 또 다른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CES 2024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소프트웨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수소 에너지와 관련해 현대차는 수소사회로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기술 및 진행 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청사진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한다. 소프트웨어로 대전환과 관련해선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해 로봇기술을 뽐낸다. 기아는 이번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털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는데 중형 3대, 대형 1대, 소형 1대 등 5대의 SDV 기반 PB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또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UAM 정거장 '버티포트'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 관람객이 실제로 UAM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정 회장도 CES 2022 이후 2년 만에 현장을 찾는다. 현대차 측은 "정 회장이 CES 2024에 참가한 각 계열사 전시관을 비롯해 AI, 로보틱스, 의료 등의 동향과 비전을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cjk@fnnews.com
2024-01-07 18:37:39【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CES 2024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 등 1000여명의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이 참석해 모빌리티 기업 이미지를 한층 굳힐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의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최대 규모다.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함께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여러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여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CES 2024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수소 에너지와 관련해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청사진에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한다.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선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해 로봇 기술을 뽐낸다. 기아는 이번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털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는데 중형 3대, 대형 1대, 소형 1대 등 5대의 SDV 기반 PB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또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UAM 정거장 '버티포트'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UAM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정 회장도 CES 2022 이후 2년 만에 현장을 찾는다. 현대차 측은 "정 회장이 CES 2024에 참가한 각 계열사 전시관을 비롯해 AI, 로보틱스, 의료 등의 동향과 비전을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07 00:45:0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북도가 전문 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 전북도는 25일 도청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장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친환경차 주요 부품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검·인증 △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관한 업무 협력이다. 특히 친환경과 자율주행 등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전북의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 도내 자동차 부품사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부품개발 지원사업, 전문인력 양성, 시험평가 등을 추진한다. 산업이 성장 초기인 점을 감안해 전북도는 현재 시장 대응이 미래에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 도심항공(UAM) 및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관련 산업육성,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집중 육성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내년까지 국내 유일 자율주행 연구시설, 기업과 연구소 집적화 공간을 조성하는 테크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을 연계 지원하는 산업부 산하 기관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테이터, 친환경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전북을 명실상부한 국내외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25 11: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