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방송채널사용사업(PP) 진입 규제를 완화하고 IPTV사업자의 방송채널사용사업(PP) 경영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법과 인터넷방송법 일부 개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이달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쳤다. 먼저 텔레비전 부문을 제외한 라디오·데이터·주문형비디오(VOD)·PP에 대한 진입규제를 현행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PP 신청 시 자본금, 시설 요건 등 사업자 부담을 완화하여 진입을 용이하게 했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가 PP 채널을 과도하게 소유하거나 영향력을 갖지 못하도록 규제하던 PP 경영 제한(전체 PP 수 5분의 1)을 폐지한다. 이번 개정으로 콘텐츠 투자 유인을 제고할 수 있게 됐고 다른 방송사업자(종합유선방송사, 위성방송사)와의 규제 형평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방송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음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하여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포된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시점인 내년 4월 22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과기정통부는 PP 신고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과 절차를 규정한 대통령령(방송법 시행령)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2 09:18:30[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사업 양수 1년여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을 끌어올려 외부 콘텐츠 조달 비용 부담을 덜어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최근 구성원과의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자사 PP사업이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자체 전망을 공유했다. 전망의 근거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와 편성 비율 확대다. LG헬로비전은 제작단가 대비 안정적 시청률이 기대되는 '가성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마다 뛰는 콘텐츠 수급비를 절감하려는 구상을 세웠다. 실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의 영향력 확대 여파로 TV 시청률이 감소하며 올해 전체 PP 광고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LG헬로비전의 PP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더라이프·더드라마·더키즈' 등 3개 채널로 구성된 PP사업을 5억4000만원에 양수한 뒤 채널 운영 효율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P 양도 전 미디어로그의 방송채널 사업 영업손실은 2022년 69억8000만원, 2023년 42억1000만원이었다. LG헬로비전은 PP 양수 후 꾸준히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더키즈 채널을 캐리티비에 매각하는가 하면,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는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생활·지역 밀착형 예능채널로 탈바꿈했다. 연예·오락형 예능이 주축인 더라이프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전국 23개 권역에서 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LG헬로비전이 PP사업에 뛰어든 것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목적이 크다. 이탈하는 가입자를 붙잡기 위해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OTT 등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재무구조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콘텐츠 사용료를 절감하려는 포석이 깔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1263만1281명으로, 전년 동기(1282만4705명)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실적도 계속 우하향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조사 결과 케이블TV SO 14곳 중 3곳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오는 2028년까지 1.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LG헬로비전이 기존 사업과 PP채널간 시너지를 높여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3 14:51:14[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가 '제9회 중소·개별 PP 제작 및 장비 지원 공모사업'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개별 PP 육성을 통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중소·개별 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시상식은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주최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와이엠미디어를 비롯한 6개 중소·개별 PP에 총 1억6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4000만원의 장비 지원금이 수여됐다. PP는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 고유 채널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제작 및 편성해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나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심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공익성, 창의성, 제작 능력, 완성도, 제작비 구성의 적절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다양한 국적, 문화를 가진 다문화인들의 시골 마을 봉사기를 영상으로 담은 와이엠미디어의 '시간 외 봉사단(시골로 간 외국인 봉사단)'(1등·상금 6000만원),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어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뉴폴라리스의 '바닷바람이 좋아서'(2등·상금 4000만원), 한국보건의료방송의 '난임, 간절한 희망의 기록'(3등·상금 3000만원), 맥스포츠티비의 '핸드볼의 영웅들'(3등·상금 3000만원)까지 총 4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플레이런미디어, 진중에 촬영, 편집을 위한 장비 지원금으로 각 2000만원이 수여됐다. 8년째 중소 PP 육성을 돕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50개 중소·개별 PP에 29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특히, 방송 장비 지원금을 올해 최초로 제공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부터 방송 장비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디"며 "앞으로도 중소·개별 PP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3 14:14:53[파이낸셜뉴스] 중소 전국개별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힘을 합쳐 만든 지역 여행 콘텐츠 기반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여행지도, 어디GO(고)'가 시즌3로 돌아온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나혼자 여행지도, 어디고' 시즌3가 오는 15일 방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나혼자 여행지도, 어디고' 시즌3는 중소SO 8개사(금강방송, KCTV광주방송, NIB남인천방송, 서경방송, JCN울산중앙방송, KCTV제주방송, CCS충북방송,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와 PP 7개사(국악방송, 뉴트로TV, 산업방송, 소상공인시장tv, CNTV, AsiaN, 디원) 등 총 15개 케이블TV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지난해 시즌2에서는 국내 여행지 9곳을 선정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배우 출연진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숨겨진 여행지를 발굴해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다. 시즌3에선 제작 규모와 방송 분량이 대폭 늘어난다. 방송 분량은 기존 30분 편성에서 50분 편성으로, 방송 편수는 10편에서 12편으로 증가한다. 시즌3에는 배우 이정진, 이준혁, 안석환, 서태화, 안내상 등 5명의 남자 배우가 각자 지역 여행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KCTA가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TV공동제작협력단'의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나혼자 여행지도, 어디고'는 2024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한오 중소SO발전연합회 회장은 "북적이는 명소보다 숨겨진 로컬(지역) 여행지를 발굴하는 '나혼자 여행지도, 어디고'가 지역민의 관심을 듬뿍 받아 어느덧 시즌3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3 11:33:14[파이낸셜뉴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28일 총회를 개최하고 백승일 협회 사무처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백 신임 회장은 1994년 현대방송(HBS) 입사 이후 30년 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온 미디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GS홈쇼핑, CJ ENM을 거쳐 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백 신임 회장은 "변화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회원사의 뜻을 모아 PP 산업 진흥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PP 단체로, 방송 콘텐츠 진흥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의 균형적 발전과 시청자 가치증대 기여를 목적으로 2017년 10월 설립된 단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8 15:09:42[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인증을 세계 최다로 취득하는 쾌거를 거둔 데 이어, 대장암 신약 임상1상에 진입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쎌바이오텍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에 나왔던 약물들과 전혀 다른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꼽힌다. 이번에 승인된 PP-P8 임상1상은 중증 단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평가, 안전성 평가, 유효성 탐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장암 신약 PP-P8은 쎌바이오텍의 특허 균주 ‘CBT-LR5(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CBT-SL4(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 즉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 대장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쎌바이오텍 연구개발(R&D)센터는 지난 7월, 대장암세포 내로 침투한 P8이 대장암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의 주기정지 표적 'GSK3β' 단백질에 결합하고, 성장촉진 단백질을 파괴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기전(MOA)을 규명했다. P8은 대장암 세포뿐 아니라 세포의 핵 속에도 침투해 GSK3β DNA에 직접 결합하기도 했다. 또 PP-P8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바로잡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중에서도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IF=15.5)’에 게재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연구 결과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 항암 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등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당뇨 치료제, 위암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이 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고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하므로 치료 효율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산균 유래 천연 단백질을 활용한 PP-P8의 고농도 투여 및 장기적 사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21)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이 따르는 합성 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주역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개발한 의약품이 수많은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그날을 꿈꾸며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유산균 시너지 브랜드 듀오랩, 대장암 치료제를 선두로 한 신약개발 등 다방면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지난 2월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세계 최상위 안전성 인증 제도 FDA GRAS를 취득했다. 11종 등재는 단일 기업 중 세계 최다 건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11:18:07[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신임 SO(전국개별종합유선방송)협의회장에 이중희 KCTA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KCTA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도 정기총회를 통해 박성호 CNTV 대표이사의 PP협의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SO, PP협의회장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이중희 SO협의회장은 정관에 따라 협회 당연직 상임 부회장도 겸한다. 현재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대우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심사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임 이 회장은 협회 사무총장 재임 시절 '한-일 케이블TV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미디어·ICT 인재 양성' 등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박성호 PP협의회장은 3년 더 연임한다. 박 회장은 동아그룹 홍보실, 서울텔레콤 제작국장, 동아TV편성제작국을 거쳐 KCTA 이사, PP협의회 부회장, 개별PP발전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4 14:00:33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는 "방송콘텐츠 사용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배분해 방송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촉진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9월 IPTV 3사의 7년 재허가 연장을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콘텐츠사용료 산정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라는 조건을 부과했다. 이어 이달 19일 'IPTV 사업자의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이 공개됐는데, 콘텐츠사업자를 '일반 사업자'와 '보호 대상 사업자'로 구분해 별도의 산정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대해 PP 사업자들은 "중소PP 입장에서는 보호 대상 사업자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이들의 콘텐츠사용료 몫도 일정 규모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다만 "PP 사업자들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IPTV 사업자들의 '기본채널 프로그램사용료' 배분 비율이 다른 복수종합유선방송(SO)나 위성방송사업자들보다 낮고 음원, 웹툰 등 타 플랫폼 사업자에 현저하게 못 미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음에도 이번 산정 방안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IPTV 가입자수, 기본채널수신료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의 증감에 따라 콘텐츠사용료 총 지급액을 줄일 수 있도록 산정 방안이 설계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PP 사업자들은 "IPTV 사업자의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이 정체된 방송콘텐츠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IPTV 3사가 대승적인 방안을 적극 재검토해주기를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가이드라인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4 11:19:37[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자사 ‘압출코팅용 폴리프로필렌'(LAMI PP) 제품이 '2023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미래 수출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제도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에 진입 가능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 현재 총 15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 LAMI PP는 '현재 일류상품'에 포함된다. LAMI PP 코팅은 종이, 시트, 필름 등의 기재 위에 PP를 덧씌우는 공법이다. LAMI PP 코팅을 통해 보호, 접착 등 목적성에 맞게 안정성 및 물성이 향상된 완제품을 생산 할 수 있다는 게 롯데케미칼 설명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LAMI 제품 중 종이코팅 등에 특화된 제품군(Homo PP LAMI)은 국내 점유율 1위이며 또 다른 제품인 'M9600'은 베트남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조건의 성형 기기에 적용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LAMI PP는 국내 생산량 1위 제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중"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10 17:20:17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인터넷TV(IPTV) 3사의 재허가 결정과 관련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PP 업계가 IPTV 측에 요구해 온 콘텐츠 사용료 배분 확대와 중소 PP 보호 방안에 대한 세부 내용이 구체적으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PTV 3사에 7년간의 재허가를 결정하면서 유료 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배분을 위해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공개하라는 조건을 명시한 바 있다. PP 업계는 정부를 향해서도 재허가 조건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 수립 및 이행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요청했다. IPTV 3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절차', '중소PP와의 구체적인 상생 방안'에 대한 세부 계획이 실질적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돼야 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IPTV 3사에는 PP 업계와 협의해 유료 방송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들은 "법이 정한 최장 7년의 허가증을 부여 받은 IPTV 3사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PP 업계와 함께 논의해 유료 방송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허가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 및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 논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유료방송 시장을 정립하고 공정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05 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