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PPAT(공천후보자 기초자격평가) 30문항을 전체 공개했다. 이 대표는 PPAT와 관련해 떠도는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PPAT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반대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떠도는 괴담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성적순으로 공천한다는 말에는 "공천 요강을 읽어보면 전혀 아님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집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세간의 의혹엔 "PPAT는 동영상 강의와 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외에 당에서 어떤 수험자료도 만들지 않았고, 그 범위 밖에서 출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공천 희망자를 골탕 먹이기 위해 난도를 높였다는 지적과 관련해 "직접 풀어 보라"며 "출제 보기에 나온 이름들은 익숙한 이름들을 변형한 이름들이다. 이스터 에그(재미를 위해 감춰 놓은 것)다"라고 주장하며 출제된 문항 전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억측과 선동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음해하려고 하는 것은 그냥 개혁에 대한 저항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PPAT를 시행했다. PPAT 시험시간은 총 60분으로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 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에서 총 30문항이 출제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에 출마한 기초·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이날 이 대표도 직접 목동고에서 시험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8 08:41: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공천에 적용하기 위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직접 시험을 치렀고 시험에 대해 "오늘 문제들을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과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당 사상 최초로 치러진 공천 자격 시험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대상자 450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의 최연소 응시자는 20세, 최고령 응시자는 81세로 시의원 비례대표는 100점을 기준으로 70점 이상, 구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목동고에서 시험을 치르고 기자들과 만나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난이도의 표준화라든지 시험 과목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사후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성과가 좋다고 평가될 시에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자격시험화 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을) 상시화해 공천 직전에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당원의 여러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험 확대 및 상시화를 예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의 컷오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크게 무리 없게 공천을 하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혹시라도 생긴다면 최고위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 개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의견 전달하는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은 자격 시험에 대해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대한 공헌도 등 시험 점수로 계량하기 어려운 점을 평가하는 것과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이 시험 응시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 PPAT에 대해서도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 특례를 두고 있다"며 "이 시험을 보기 어려운 분들 등 상황에 따라 이를 인중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18 07:14:50[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8)씨가 17일 현장 유세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치러진 국민의힘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시험장에서 시험 응시자들을 위한 현장 인사에 나섰다. 이후 유 전 의원이 방송 출연 일정으로 다른 시험장 방문이 어렵자, 유 전 의원의 아내인 오선혜씨와 딸 유담씨가 일산 시험장 현장 인사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른 아침부터 PPAT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다"며 "수원에서는 제가 인사드렸는데, 방송 출연 때문에 일산에는 아내와 딸이 대신 인사드리러 갔다. 모두 다 잘 되시기를 바란다. 함께 뛰자"고 적었다. 유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유담씨는 후보들에게 "힘든 정치 그만하고 좀 쉬시라 말렸는데도 경기도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정말 어려운 도전이란 걸 알기 때문에 도와드리고 싶어 자청해서 나왔다.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 측이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유담 씨는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저희 아버지, 유승민 후보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 제가 옆에서 많이 돕겠다. 아빠 화이팅"이라고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유담씨는 지난 2016년 유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이어 2017년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도우며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유담씨의 유명세에 힘입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 전 의원이 '국민 장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8시30분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PPAT를 시행했다. 응시 대상은 지난 8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이며,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이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8 07:09: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정당사상 최초로 인천지역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가 17일 오전 부천시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194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고사장에 입실해 기초자격평가를 준비했으며 감독관들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시험에 임했다. 이번 PPAT 시험은 △공직자 직무수행(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PSAT))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에 100점 만점으로 1시간 진행됐다. 인천시당은 이번 후보 공천 기초자격평가를 시작으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열린 정치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배준영 시당위원장은 “이번 시험은 지방의원 후보자들이 공직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게 하고 아울러 시민들께는 당면한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3:39:44[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 의혹에 ‘쌍특검’을 하자는 주장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여사가) 왜 특검을 받아야 하나. 민주당이 ‘친문 검사’들을 전진 배치해 주가 조작 의혹을 수년간 탈탈 털었는데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자기들 문제(이 대표 의혹)만 (특검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성 의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대구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당이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 개정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라고 한 데에는 “(전직) 여당 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며 “아무리 할 얘기가 많아도 좀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본질적인 문제는 본인에게서 시작된 것(성 상납 관련 의혹)”이라며 “이 전 대표 본인도 성찰하며 50% 정도는 질 줄 알아야 큰 정치를 할 수 있다. 계속 비난만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공직 후보자 기초 자격 평가(PPAT)를 총선 후보들도 치르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 발표한다는 것에는 “지방 선거 때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부작용이 상당했다”며 “오늘 신중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9-05 09:06:40[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당내 충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친윤(친윤석열)' 의원과 당대표 사이의 갈등이 대선 이후 재현되는 모양새로, 당내 '주도권 쟁탈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정진석 "이준석 혁신위"...李 "적당히 하시라" 당내 대표 친윤 의원인 정진석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혁신위를 '이준석 혁신위'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그는 "(혁신위 구성인) 최재형 위원장과 천하람 위원으로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혁신, 개혁, 변화는 언제든지 좋은데 갑자기 화두만 던지고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로 가버리셨기 때문에 이 혁신이 무슨 혁신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이 갑자기 혁신위를 장악하려고 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자체를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그는 혁신위는 자신을 포함한 최고위원회 멤버들이 한명씩 추천하기로 했고, 자신은 위원장으로 최재형 의원 1명만을 추천한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천하람 위원을, 외부에 공개된 또 다른 위원인 정희용 의원은 다른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오히려 (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제가 최재형 위원을 추천한 것 외에 정 의원께서 전원 선임하셨다. 이런 경우는 처음일 것"이라며 "공관위 과정 내내 최재형 의원과 저는 어떤 경로로도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그분의 공정함을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준석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인사 전횡을 휘두르려면 공관위에 내 사람을 넣지 혁신위에 넣나"라고 되물었다. "누구를 추천하고 선임해도 혁신위를 흔들 것 같아서 애초에 제가 제안할 때 최고위원들이 한명씩 추천하자고 한 것"이라며 "이 정도로 해도 태클 걸거면 도대체 뭘 어떻게 선임해야 하나. 모든 인선을 정 의원님께 맡겨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최재형의원님과 따로 식사한번 같이한 적 없다. 적당히 하시지요"라며 "혁신위 흠집내자고 사람을 흠집내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실망 커" vs "내로남불"...신경전 확전 두 사람간 공방은 신경전으로 확전되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고 맞섰다. 그는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가 우리 당 대표로 선출됐을 때 얼싸안고 축하해줬던 사람이 바로 저였다"며 "최근 이 대표의 언행에 당혹함을 감출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 정치의 기수로 기대했던 그가 낡은 정치의 암수를 동원해, 논점 흐리기 덮어씌우기에 나섰다. 어디서 이런 나쁜 술수를 배웠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이날 새벽 "'충남 공천에서 PPAT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 그 사람을 안넣어주면 충남도지사 선거가 위험하다'라는 압박이 있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 의원은 "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알지도 못하고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 대표는 마치 제가 연관된 것처럼 자락을 깔았고, 언론들이 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치욕스럽고 실망이 크다"고 했다. 또 "선배 정치인이 당대표에게 한마디 하기 위해서 그토록 큰 용기가 필요하나. 그런 공개적 위협으로 당의 언로를 막는 것은 3김 총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사람 좋다고 함부로 걷어차는 것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다시 반격했다 "왜 이런 비판을 하는데 용기가 필요하냐고 하시는데 남을 저격할 용기는 본인도 저격당할 용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사람 언급해서 저격하신 분이 저격당하셨다고 불편해하시면 그 또한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의 최다선이자 어른에 정치선배를 자처하시면서 선제적으로 우리 당내 인사를 몇분 저격하셨나"라며 "먼저 때린 다음에 흙탕물 만들고 '대표가 왜 반응하냐', 이렇게 적반하장 하는게 상습적 패턴이라 이제 익숙해 지려고도 하지만 1년내내 반복되니 어이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6-08 14:04:27[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에게 공천과 관련해서 이야기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공세에 응수했다. 한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지난 6일 "사천 짬짬이 공천을 막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이준석 당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측근에세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하는 건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이 대표를 직격한 바 있다. 이 대표는 8일 새벽 SNS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때 저는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에 따른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며 "공천관리위원들께 감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기억에 남는 가장 큰 이의 제기는 충청남도 공천에서 PPAT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는 이야기였다"며 "그 사람을 안넣어주면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가 위험하다고 이야기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지사 선거는 승리했다"며 "저는 충청남도 상황은 잘 모르고 원칙대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기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안 찍어내리고 경선한 당 대표에게 공천과 관련해서 이야기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앞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저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취약점, 어디에 말하기 어려운 치부를 가까이서 들여다 봤다"며 "수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와 피를 토하듯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 부의장은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횡포가 적지 않았다"며 "사천 짬짬이 공천을 막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이준석 당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측근에세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하는 건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이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두 사람의 갈등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승리 후 당내 권력 쟁탈전이 시작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주도권 싸움은 오는 24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다룰 윤리위 결과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08 07:50:49[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3일 6·1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다르게 경선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과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밀실 공천과 매관매직을 의심하던 공천 과정을 탈바꿈하기 위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PPAT를 도입해 기준 점수 미달자는 공천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 개인 입장에서도 공천 개혁이라는 것은 항상 관행과 과거의 관성을 가진 큰 덩어리와 부딪히는 느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느끼는 과정이기도 했다"며 "여당이 된 우리 국민의힘이 정치 개혁에 더 매진하지 않으면 우리를 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국민은 바로 우리를 향해 다시 회초리를 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개혁에 대해서 더 강한 의지를 갖고 국민의힘은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겨냥해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은 분명 헌법상의 권리이지만 그 취지는 권력자의 의회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이 목적이지, 본인의 직무상 비리를 방어하기 위해 활용되어서는 안 되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선 계양을에서 우리 윤형선 후보가 당선돼서 이재명 후보의 불체포 특권 활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1차 저지선"이라며 "하지만 만에 하나 1차 저지에 실패하더라도 대장동 수사와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불체포특권에 대한 개정을 연구하고 추진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5-13 10:12:39【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7일 경남공업고등학교에서 제8회 전국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을 열고, 공천 신청자 302명 가운데 299명이 응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된 이번 자격시험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60분간 치뤘다. 최연소 응시자는 25세(1996년생)이며, 최고령 응시자는 75세(1946년생) 이다. 시험 문제로는 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대북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됐다. 국민의힘 측은 "평가문제는 변별력을 갖추되 PPAT 동영상 강의와 교재를 토대로 공부한 사람은 풀 수 있는 난이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홈페이지 등에 당헌당규, 대북정책, 공직선거법, 외교안보 등 영상 강의와 예상 문제 자료를 게시했다. 이번 자격시험에서 광역·기초 공천 후보들 가운데 최고 점수는 97점으로 나타났다. 기초비례 후보 가운데 최고점수는 93점이었다. 응시자 전원의 평균점수는 70.93점이다. 시당은 이번 자격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경선을 치르는 지역구일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선거구에서 합격자가 없을 경우,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 후 공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21 13:58:2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의 청년 정치인들이 '험지'로 여겨지는 전남 순천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20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에서 '국민의힘 순천시의원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청년들은 이세은 쉼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센터장(80년생), 육상욱 제31향토사단 96보병연대 중사(91년생), 오태민 마이로컬캠핑 대표(00년생) 등 3명이다. 세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직선거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에 응시한 후 당의 공천을 받았다. 순천시 비례대표에 출마한 이세은 후보는 청소년 교육 전문가다.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와 광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시 나 선거구 후보로 나선 육상욱 후보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31사단에서 중사로 전역했고 세월호 희생자 유류품 수거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순천시 나 선거구에 출마한 오태민 후보는 마이로컬캠핑 대표로, 순천청춘여행길잡이 홍토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순천 갑 선대위 직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20 17: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