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친환경 주거용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옥'을 리뉴얼 출시했다. 27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숲 옥은 첫 선을 보인 후 25년 동안 꾸준한 판매가 이어진 홈씨씨 인테리어 대표 바닥재 제품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2㎜ 두께 PVC 바닥재로 이음매가 적어 이물질 침투로 인한 오염에 강하다. 찍힘이나 긁힘에 대한 내구성도 뛰어나다. 숲 옥은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를 획득했으며,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과 한국공기청정협회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친환경성도 입증했다. 이번 리뉴얼로 숲 옥은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톤·우드 패턴 디자인을 강화했다. 먼저 최신 트렌드인 600각(600㎜ 정사각형) 스톤 패턴 디자인을 추가했다. 600각 타일은 공간을 넓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상업용 공간에 많이 사용하던 자재였다. 하지만 최근 인테리어 고급화 트렌드로 주거용 공간에서도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광폭 마루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우드 패턴 디자인도 더했다. 무늬가 반복되는 기준인 단위무늬 크기를 키워 패턴 반복을 줄이면서 시각적인 공간 확장감을 강화했다. 프린팅 무늬와 표면 엠보를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술도 적용해 나무 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숲 옥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바닥재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7 11:01:35글로벌 인증기관인 한국에스지에스 주식회사가 친환경 PVC 저변 확대와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 대응을 위해 한화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SCC협회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인 ISCC인증을 소유하고 있는 기관으로, 투명한 심사기준과 까다로운 인증으로 친환경 인증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양사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외 ESG 경영에 대한 대응과 친환경 PVC 저변 확대를 위해 탄소 저감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홍보 및 지원, ISCC 인증 추가 고객 대응 등 분야에 대해서 필요한 기술개발 및 지원, 정보제공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화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에스지에스㈜는 140년 이상 된 검∙인증 기관으로서 온실가스 검증, 탄소발자국 검증, 산림경영 인증, 책임 재활용 인증 등과 같이 다양한 Sustainability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 및 재생에너지를 통해 추적 가능한 공급망의 구현 및 ISCC 인증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필요한 기술개발 및 지원, 정보제공에 최대한 노력하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양질의 원스톱 대응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4-05-30 16:15:37제일벽지와 한화솔루션이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Bio-balanced PVC) 사업 협력 MOU’를 6일 체결하고 바이오 PVC의 상용화를 통한 고가벽지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제일벽지 박식순 회장과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이사가 자리한 금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 기반의 PVC를 원료로 적용한 고가벽지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서 제일벽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벽지와 한화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가공을 위한 유럽연합 기준의 지속가능성 인증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한 바 있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로써 기존 석유 등의 화석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PVC는 공정 상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할 뿐 아니라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2022년 말 2백만톤에서 2027년 약 6백만톤까지 성장할 전망인데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도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수요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번 양사의 협약은 더 큰 의의를 지닌다. 제일벽지는 KS벽지, 코스모스벽지와 함께 주식회사 케이에스더블유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는 벽지전문 기업이다. 제일벽지 박식순 회장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객 요청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벽지분야에서 한화솔루션과 함께 경쟁력 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고가벽지 제품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3-04-07 09:06:53[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국내 폴리염화비닐(PVC) 업계의 대표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 원료 기반의 바이오 PVC의 상용화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과 각 가공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PVC를 적용한 바닥재·벽지·파이프·타포린·랩 등의 제품 생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각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가공을 위한 유럽연합 기준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플러스'를 취득하고 각 가공업체의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석유 등의 화석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PVC는 공정 상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할 뿐 아니라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다.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말 기준 200만t에서 2027년에는 약 600만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두영 한화솔루션 PVC 사업부장은 "바이오 PVC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고객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각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PVC 업계 대표기업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06 13:43:03[파이낸셜뉴스] 강남제비스코는 PVC 바닥재용 바이오 UV도료 '빔코트 #7500BM 맷클리어’(이하 빔코트)가 미국 연방 농무부(USDA)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연방 농무부(USDA)의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선 바이오매스 함량이 최소 25% 이상 돼야 한다. 바이오매스는 석유계 원료가 아닌 사탕수수, 옥수수, 식물 등 자연으로부터 생성된 원료를 뜻한다. 강남제비스코가 이번에 인증 받은 빔코트는 바이오매스 함량이 44%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제품이다. 빔코트는 PVC 바닥장식재에 사용되는 실내 인테리어용 도료로 거실, 주방 등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호텔, 사무실 등 상업시설의 중보행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PVC 바닥재용 바이오 UV 도료는 석유계 제품이 지니고 있는 내마모성 및 내오염성 등의 성능을 유지시키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이번에 개발한 빔코트는 그 성능이 기존 석유계 UV 도료보다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매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ESG경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01 17:36:42LG화학이 지자체·중소기업과 손잡고 PVC(폴리염화비닐) 폐벽지 재활용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경기도 화성시, 성지와 함께 PVC 폐벽지의 분리배출·수거·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사회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통상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는 PVC 폐벽지가 재활용 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는 재생 원료로 재활용 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수거 시스템 부재 및 다른 물질과 함께 혼합으로 배출돼 전량 소각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PVC 폐벽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과 확산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내 발생한 폐벽지를 수거해 화성시 자원화시설(팔탄면 고주리)에 보관 후 재활용 업체 성지에 인계한다. 성지는 20년 이상의 재활용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수거된 폐벽지의 종이층과 PVC 코팅층을 분리하고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종이 분말은 종이몰드, 계란판 부재료 등으로 사용하고 PVC 코팅층은 LG화학에 제공한다. LG화학은 PVC 코팅층을 공급 받아 자체적인 물성 강화 처방 및 컴파운딩 기술을 접목시켜 고순도 PCR PVC(재활용 PVC)를 만들고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 재활용 시장 확대 및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화성시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 참여의사를 보인 약 8개의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하며 향후 시범사업 경과에 따라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화성시 환경사업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화성시 박민철 환경사업소장, LG화학 황영신 PVC·가소제 사업부장, 성지 문종경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화학 황영신 PVC·가소제 사업부장은 “지자체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17 08:22:10LG화학이 LX하우시스와 손잡고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서울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LX하우시스 강계웅 대표와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PVC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및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창호나 바닥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폐건축자재로부터 고순도 PVC를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PCR)-PVC 제품 상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현재 바닥재 등 연질 건축자재로부터, LX하우시스는 창호 등 경질 건축자재로부터 각종 첨가제 및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PVC만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각자 보유하고 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버려진 PVC 창호 등 폐건축자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제조 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가제 제거 등 업계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친환경 재생 수지를 확대 적용하고 재활용하는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 밸런스드 PVC 제품 출시 및 사업화 방안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바이오 밸런스드(재생 가능한 원료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만든 소재) PVC 초도 물량을 LX하우시스에 공급했다. LG화학은 지난해 핀란드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염화비닐(PVC) 등 ISCC 플러스 국제 인증을 받은 총 32개의 바이오 밸런스드 제품 출시 및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하우시스 강계웅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재활용 PVC의 양산 및 바이오 밸런스드 PVC의 공급 확대로 자원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며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 및 친환경 건장재·인테리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의 협력은 원료부터 제품까지의 밸류체인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자원 선순환 분야까지 확대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며 “친환경 소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16 08:08:15LX하우시스가 폐 PVC(폴리염화비닐)건축자재에서 고순도 재생 PVC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독자 기술로 이뤄낸 국내 최초 사례다.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바닥재 제조에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고, 건축자재 외 다른 PVC 가공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재생 PVC 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독자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8일 LX하우시스는 폐 PVC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PVC를 원료로 한 건축자재에서 각종 첨가제를 제거하고 고순도의 PVC를 회수하는 기술로, 그간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던 폐 건축자재 속 PVC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PVC는 각종 건축자재, 건축용 파이프, 전선 피복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범용 고분자 물질 중의 하나이다. PVC 고분자 속에 포함된 염소 성분과 PVC 가공시 추가되는 첨가제 제거 어려움 등의 문제로 재활용이 힘들었다. 대신 폐 건축자재를 분쇄해 기존 제품 제조 시 혼합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뤄졌다. LX하우시스는 독자 기술인 '선택적 매칭 제거 기술(SMET)'을 활용, PVC 창호 및 바닥재 제조시 포함되는 가소제와 안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고순도 재생 PVC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 및 바닥재 제품 제조에 직접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는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각종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기준치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건축자재에서 추출한 재생 PVC를 건축자재 말고 다른 PVC 가공제품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현재 SMET 기술을 활용한 '재생 폴리염화비닐의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SMET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 공정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08 16:50:10[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폐 PVC(폴리염화비닐)에서 고순도 재생 PVC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독자 기술로 이뤄낸 국내 최초 사례다.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바닥재 제조에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고, 건축자재 외 다른 PVC 가공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재생 PVC 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독자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8일 LX하우시스는 폐 PVC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PVC를 원료로 한 건축자재에서 각종 첨가제를 제거하고 고순도의 PVC를 회수하는 기술로, 그간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던 폐 건축자재 속 PVC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PVC는 각종 건축자재, 건축용 파이프, 전선 피복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범용 고분자 물질 중의 하나이다. PVC 고분자 속에 포함된 염소 성분과 PVC 가공시 추가되는 첨가제 제거 어려움 등의 문제로 재활용이 힘들었다. 대신 폐 건축자재를 분쇄해 기존 제품 제조 시 혼합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뤄졌다. LX하우시스는 독자 기술인 '선택적 매칭 제거 기술(SMET)'을 활용, PVC 창호 및 바닥재 제조시 포함되는 가소제와 안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고순도 재생 PVC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 및 바닥재 제품 제조에 직접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는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각종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기준치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건축자재에서 추출한 재생 PVC를 건축자재 말고 다른 PVC 가공제품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는 현재 SMET 기술을 활용한 '재생 폴리염화비닐의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SMET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 공정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2-08 10:49:01[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PVC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고 봤다. 이동욱 연구원은 "금주 국내 PVC 가격은 톤당 1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며 "중국 전력난에 석탄, 카바이드 가격 급등으로 가동률 출소는 물론 미국 및 유럽 생산자들의 생산차질로 공급 측면의 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3~4개월 동안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유럽, 미국, 인도의 PVC 가격은 국내 가격 대비 30~40% 할증돼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제시했다. 18일 종가는 4만3800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9 07: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