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지난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한국·캄보디아 양국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했다. 2021년에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이 출범했다. KB프라삭은행은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깃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17 09:40:24[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게 된다. 실물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ATM 입출금이 가능해져 소비자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방향 및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23년도 한국은행 전자금융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정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QR코드기반 ATM 입출금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12월 도입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정호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과장은 "스마트폰 기종, 거래은행의 제약없이 모바일현금카드를 통해 ATM 입출금을 할 수 있는 'QR코드 ATM 입출금서비스'를 12월 중 도입할 예정"이라며 "모바일현금카드 앱에서 ATM 위치와 제공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QR코드 기반 입출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현금카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서비스에 제약이 있었다. 특정 스마트폰 기종에서는 안 되고, 타 은행이나 NFC(근거리 무선통신) 리더기 설치가 안 된 ATM에서 사용할 수 없어서다. 김영욱 금융결제원 현금카드사업팀장은 "올해 은행권 ATM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개별 은행앱과의 연계, 비은행금융기관·자동화기기사업자 운영 ATM 등 사용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은행권 ATM에 도입한 후 개별 은행앱 등으로 채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우리나라의 소액지급결제 방식이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 다른 점도 제시됐다. 한국은 MST(마그네틱 보안전송)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등 다양한 결제방식이 경쟁하며 발전하고 있어 QR코드 결제 비중이 높지 않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QR결제를 중심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우리나라 예금계좌 보유율과 가맹점 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또 자율경쟁 환경에서 민간부문의 지급결제시장이 발전해온 것과도 연관이 있다. 아세안 국가에서는 국가 주도로 QR코드 결제 기반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돼왔다. 업계에서도 'ATM 스마트 출금', '지급결제 시장 디지털화 대응'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내놨다. 김태훈 카카오뱅크 매니저는 "현금없는 사회 추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ATM은 단순 입출금뿐 아니라 창구업무를 포함한 더 많은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기능자동화기기(STM)로 점차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M은 비대면 본인인증을 거쳐 통장 업무, 카드 발급, 인터넷 뱅킹 가입·해지 등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다. 김 매니저는 "현금 입출금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매체로 스마트폰의 역할이 확대되면 QR코드, NFC의 활용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BC카드 차장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표준 QR코드를 기반으로 아세안 역내 국가 간에도 QR결제망을 연동한다"며 "아세안 경제권과의 QR결제망 연계가 (우리나라 지급결제업계의) 새로운 시장 확보와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0-31 16:41:59[파이낸셜뉴스] 쌍용건설이 기존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Quick Response)를 공정 관리 전반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에 QR코드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0-21 10:45:30KG이니시스는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테이블 오더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계산대에서 대기하거나 종업원을 호출할 필요 없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바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만 스캔하면 누구나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결제 수단으로 국내 및 해외 카드결제와 주요 6개사 간편결제를 연동해 제공한다. 이는 국내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테이블 오더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자사결제수단 만 제공하는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를 통해 제공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L페이, SSG페이, K페이 등이다. 연말까지는 간편결제 수단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과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가맹점 입장에서는 기존의 주문결제에 필요한 인건비 절감과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가맹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및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어서 가맹점들이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테이블 오더를 통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메뉴 주문결제가 가능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G이니시스는 9일부터 전국 200개 KFC오프라인 매장에 테이블 오더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중에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도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테이블 오더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는 타사 테이블 오더 서비스와 달리 가장 많은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해외 카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외국인 손님도 어려움 없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를 시작으로 △전용 주문 어플(매장 픽업/딜리버리) △키오스크 결제 등을 통해 온오프 통합결제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9-09 10:26:00[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GLN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앱에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GLN 해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 앱에서 외화 환전에 이어 해외 QR결제도 가능해진 것이다. GLN 해외결제는 해외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이 제공한다. 태국과 대만, 라오스, 일본, 괌·사이판 등을 비롯해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결제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나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0.3%의 저렴한 이용 수수료만 적용된다. 결제를 위한 번거로운 환전 절차도 필요 없다. GLN에 미리 원화를 충전해두면 결제 시 해당 시점의 환율로 자동 환전돼 결제된다. 고객은 결제할 때마다 남은 외화 잔액이 얼마인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또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번거로움도 해소된다. 이용방법은 케이뱅크 앱 내 전체 탭 해외에서 ‘GLN 해외결제’를 클릭하고 GLN 서비스로 이동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GLN 신규고객인 경우 가입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기존 고객은 본인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해외결제 서비스 출시로 여행 준비에 필요한 외화 환전과 여행자보험 가입, 호텔·항공권 예약에 이어 현지 결제까지 지원하게 됐다. 하나은행과 제휴로 케이뱅크 앱에서 24시간 언제나 환전 신청이 가능하며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등 주요국 12개 통화에 대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험비교플랫폼 토글, 글로벌여행플랫폼 트립닷컴과 협업으로 편리하게 해외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호텔·항공권·액티비티 등 예약 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GLN 해외결제는 결제를 위해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과 해외여행지에서의 분실 위험을 덜어줘 편의성이 높은데다 수수료까지 저렴하다”며 “이제 케이뱅크 앱에서 환전부터 해외결제까지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20 11:06:06[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국내 과학관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매표시스템’을 도입해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매표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대의 전시관 또는 프로그램을 결제하면 즉시 QR코드 형태의 입장권이 발부된다. 기존에는 매표소에서 종이입장권 또는 손목띠를 수령해 전시관별 게이트에서 일일히 검표했으나 이제 관람객은 게이트에서 바로 QR코드를 인식해 입장하면 된다. 전시관별 잔여 입장권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그동안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매진 여부를 현장에서만 알 수 있어 새싹누리관이나 천체투영관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객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이번 비대면 매표시스템 도입으로 과학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더이상 매표소에서 발걸음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번 매표시스템 도입이 관람객들의 대기시간과 동선을 줄이고 코로나19 시대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나아가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과학관은 스마트폰 및 모바일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관람객을 위해 종이로 된 QR코드 입장권을 발권하는 무인발권기(키오스크)도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주차정산도 QR코드 하나로 통합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윤 국립부산과학관 전시운영센터장은 “관람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까지 고려해 스마트한 비대면 매표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최적의 과학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12-23 10:27:4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플랫폼 앨범 개발사 미니레코드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음성 대화형 플랫폼 '미니아이'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니레코드는 미니아이 앱 출시로 최근 K팝 아티스트 '에이티즈'의 컴백 일정에 발맞춰 '에이티니'(공식 팬덤명)가 아티스트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미니아이'는 AI 대화 솔루션으로 팬들이 QR코드를 탑재한 콜카드를 통해 '에이티즈' 각 멤버들의 가상의 인물인 페르소나를 입은 AI와 음성 통화, 텍스트로 소통하며, 마치 아티스트와 직접 통화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통화 중 AI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부르기' 기능도 추가돼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기존 챗GPT보다 앞선 기술로 팬덤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향후 85개 국어 지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언어 장벽 없이 수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팬덤 편의성을 높였다. '미니아이'의 '평온' '슬픔' '화남', '발랄' '놀라움' 등 독자적인 다섯 가지 기본 감정 분류 기반의 음성 발화 기능도 있다. 팬들은 AI 아티스트와 음성 통화, 텍스트 및 보이스 메시지 등 방식으로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팬과 기존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반응하는 롱텀메모리(LTM) 기능은 팬과 아티스트와 다양한 이해와 유대감을 확대할 수 있다. 김익 미니레코드 대표는 "이번에 글로벌 K팝 팬덤이 아티스트와 깊이 연결할 수 있는 혁신적 팬덤 비즈니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니아이의 장기 기억 기술과 감정 기반 소통 기능을 강화해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레코드는 미니아이 앱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럭키 드로우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에이티즈' 앨범 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매자 전원에게 미니아이 콜카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2 14:35:16[파이낸셜뉴스] 쌍용건설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철도분야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건설 산업 내 안전 인식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발굴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도·안전·단지·도로·건설정보모델(BIM) 등 5개 분야에 대해 유관기관들의 기술 경연을 통해 수상회사가 선정된다. 쌍용건설은 2020년 첫해 안전분야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년 BIM분야 '혁신상', 2023년 단지분야 '혁신상', 2024년 철도분야 '최우수혁신상'까지 3년 연속 수상하며 5년간 총 4회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철도분야 경연에서 쌍용건설은 스마트 데이터 관리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현장 관리 방안을 선보였다. 특히 BIM을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의 구조물 간섭 검토, 시공 리스크 최소화, 유지관리 효율성 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드론 토공 플랫폼 및 건설장비자동화를 활용해 기존의 측량 방식 대비 작업능률과 시공성이 각각 70%, 84%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쌍용건설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도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근로자의 위치와 환경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자체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BIM을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SABU)이 대표적이다. CAD, BIM, 드론 데이터를 통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쌍용건설은 현장 기술 적용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BIM 프로그램 비용 절감과 현장 실무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QR코드 기반 마감관리 시스템'은 시공성과 공정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돼 현자 국내외 다수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현장사진관리 플랫폼 Mir Core'도 개발해 현장 시범 적용 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협력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GSiL과의 협업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개발로 이룬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서 혁신적인 건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1-21 14:32:0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국가 감염병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고, 감염병 관련 민간 전문가와 단체, 전국 공무원 등 전국 감염병 관계자 약 1200여명이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한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과 전문가 기조강연, 분야별 토론(Ⅰ·Ⅱ), 지자체 정책 제안 공모전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69명과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지자체 8곳을 포함해 단체 10개 기관에 대해 포상한다. 올해의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훈장은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가 역학조사 및 지역사회 방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인천광역시 나은병원 박효선 간호사가 감염자 관리 및 고위험군 감염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훈장 수상자인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는 '새로운 감염병 디지즈 X를 대비한 보건의료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방역체계 구축 및 공고화와 핵심인력인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 확보를 통한 역량강화의 필요성 등을 제언한다. 분야별 토론은 예방접종 정책기반 마련 등 8개 세션으로 Ⅰ·Ⅱ부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동시에 ‘감염병 빅데이터 개방 홍보’ 등 4개의 홍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하여, 총 30건의 아이디어 중 1차 내부 위원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21건이 행사장에 전시된다. 보건소 실무자와 연구원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 챗봇’,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젝트’, ‘메타버스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 교육훈련’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으며 행사 중 QR코드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병 콘퍼런스 참석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감염병 관련 민·관·학 전문가들이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감염병 관리체계의 발전 방향과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1 14:09:3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일 개발원에서 ‘2024년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수행 과제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업·지자체·주민이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5월 공모를 추진해 사회 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 편의 제고, 탄소 중립 등 최근 대두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과제 총 10개를 선정했다. 먼저, 지역 안전과 생활 편의와 관련해 ▲도로 굴착 통합 관리 플랫폼(강원 춘천) ▲인공지능 기반 사회적 약자 안전 서비스(경기 동두천) ▲지역 축제 밀집도 분석 안전 플랫폼(서울 영등포) ▲IoT 및 QR을 활용한 공중화장실 관리 디지털화(전남 구례군) 과제가 추진됐다.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안전을 제고하는 과제로 ▲스마트 미러를 이용한 노인 케어 시스템(강원 태백)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경기 화성) ▲전동휠체어 가상공간 안전교육 시스템(광주 동구)이 진행됐다. 탄소 중립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전 기기별 전력 사용량 조회 서비스(경기 고양) ▲ 농민·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경상북도) ▲농기계 두레 서비스 플랫폼(전남 함평)도 시행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7개월 동안 수행한 과제별 성과를 공유하고, 온라인 사전 주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 투명한 평가 절차를 거쳐 선정된 우수과제에 대해 국무총리표창(1점)과 행정안전부장관상(4점)이 수여된다. 한편, 행안부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데이터 기반 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해 약 70개 과제를 성공리에 추진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21년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QR코드를 활용한 안심 주차번호’ 서비스는 QR코드 및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출차 요청 등을 비대면 알림서비스로 제공해 현재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민·관과 주민이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 경험의 성과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9 12: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