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4)'에 참가해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과 이를 적용한 각종 사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차를 맞이한 STK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등이 주최하는 미래 선도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국내 기술전시회다. 삼성SDS, LG CNS, 현대자동차, 인텔코리아,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외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와이즈넛은 STK 2024에서 전시 부스 및 세션 발표에 참여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연구소장은 지난 19일 '생성형 AI로 촉진하는 업무 최적화: 산업별 지능형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소장은 현재 시장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발전해 온 현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산업 분야별 생성형 AI와 RA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조망했다. 와이즈넛은 전시부스를 통해선 RAG 기반 생성형 AI 기술과 각종 산업별 구현 사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서 와이즈넛이 선보인 와이즈 아이렉(WISE iRAG)은 LLM을 활용해 답변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기업 내부 데이터 등 신뢰할 수 있는 지식데이터를 참조해 정확도를 높이는 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RAG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단연 사용자의 언어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자연어처리기술과 검색 기술력"이라며 "기업 및 기관이 LLM을 통해 비즈니스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혁신을 이루기 위해선 RAG 기술은 더욱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사에서 RAG 기술을 포함한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대한 비즈니스적 관점의 해결책을 얻어 갔으리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선제적인 AI 기술을 선보여 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1 14:05:31"각 기업의 니즈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와이즈넛은 이 부분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려 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와이즈넛 본사에서 지난 3일 만난 김정민 와이즈넛 글로벌사업전략본부장(이사·사진)은 AI시대 속 RAG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AG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검색해 LLM이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기술이다. 이용자 질문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최신 정보(답변)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및 경영컨설팅 업체 검색 분야에 20년 가까이 몸담아 온 김 이사는 2016년 와이즈넛에 합류해 AI 검색·챗봇 솔루션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집중해 왔다. 김 이사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사업전략본부는 해외 사업, 전사 전략, 마케팅, 제품·제안 기획,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 이사는 2022년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현재 AI 기술이 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부 데이터에 민감한 기업 입장에서 AI를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는 비용적·효율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향후 RAG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RAG를 활용하면 기업 내부 정보에서 의도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LLM의 커버리지에 속하지 않는 답변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2000년 AI 사업에 뛰어든 와이즈넛은 언어처리기반의 검색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올해 기준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는 5000개 이상의 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 이사는 RAG 기술이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금융·공공 시장뿐 아니라 향후 제조업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을 운영하는 제조업에선 특정 지식, 접근성, 변동성과 관련해 특화돼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폐쇄적이고 활용되지 않는 다크 데이터들이 많다. 이를 RAG로 잘 활용만 한다면 비용·효율뿐 아니라 중대재해와 같은 안전적인 측면에서도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고객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3년차에 접어든 RAG 기반의 생성형 AI 개념검증(PoC)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하우를 와이즈넛 솔루션에 접목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일본,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RAG 또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시장 분야를 국내에서 넓힌다면 당연히 해외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과 이미 파트너십을 쌓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넛은 RAG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자체 LLM 개발 및 솔루션 내 내재화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는 "시장과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 AI 시장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5 18:47:53[파이낸셜뉴스] "각 기업의 니즈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수 있는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와이즈넛은 이 부분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려 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와이즈넛 본사에서 지난 3일 만난 김정민 와이즈넛 글로벌사업전략본부장(이사)은 AI시대 속 RAG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AG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검색해 LLM이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기술이다. 이용자 질문에 대한 목적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최신 정보(답변)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및 경영컨설팅 업체 검색 분야에 20년 가까이 몸담아 온 김 이사는 2016년 와이즈넛에 합류해 AI 검색·챗봇 솔루션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집중해 왔다. 김 이사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사업전략본부는 해외 사업, 전사 전략, 마케팅, 제품·제안 기획,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 이사는 2022년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현재 AI 기술이 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부 데이터에 민감한 기업 입장에서 AI를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는 비용적·효율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향후 RAG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RAG를 활용하면 기업 내부 정보에서 의도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LLM의 커버리지에 속하지 않는 답변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2000년 AI 사업에 뛰어든 와이즈넛은 언어처리기반의 검색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올해 기준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는 5000개 이상의 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 이사는 RAG 기술이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금융·공공 시장뿐 아니라 향후 제조업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을 운영하는 제조업에선 특정 지식, 접근성, 변동성과 관련해 특화돼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폐쇄적이고 활용되지 않는 다크 데이터들이 많다. 이를 RAG로 잘 활용만 한다면 비용·효율뿐 아니라 중대재해와 같은 안전적인 측면에서도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고객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3년차에 접어든 RAG 기반의 생성형 AI 개념검증(PoC)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하우를 와이즈넛 솔루션에 접목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일본,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RAG 또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시장 분야를 국내에서 넓힌다면 당연히 해외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과 이미 파트너십을 쌓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넛은 RAG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자체 LLM 개발 및 솔루션 내 내재화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는 "시장과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 AI 시장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5 13:08:0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지난달 29일 '2024 산업지능화컨퍼런스에 참여해 제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생성형AI 기술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김정민 와이즈넛 글로벌전략사업본부장(이사)은 '제조업의 생성형AI 적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현재 제조업 현장 내 AI 도입을 위해 필요한 구조화된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하고, 전체 데이터의 90%가 다크데이터로써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시장 현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와이즈넛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크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AI 모델에 멀티모달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하는 등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관리, 제조, 고객서비스 등 전체 제조 분야의 가치사슬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멀티모달 RAG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 이종 데이터 간 관계성을 추론해 텍스트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생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외에도 김 본부장은 제조 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 사례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지난 24년 간 쌓아 온 AI 기술력과 자체 RAG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분야의 전 과정에 요구되는 휴먼노하우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생성형AI에 적용해 제조현장의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3 14:17:06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하나투어가 이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질문 의도 파악과 검색결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답변 정확도가 높은 앤스로픽 클로드3 하이쿠와 소넷 모델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특히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정보와 함께 기존 채팅 상담 대화 이력을 연계 검색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고객의 개별 여정은 하나투어 업무시스템과 실시간 API 연결을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여정 맞춤별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3만명 이상의 질의를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초개인화된 AI 채팅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Data Analytics Center 공성배 센터장은 “기존 인프라와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10:27:24"가우디3의 장점이라면 인텔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성을 지향한다. 또 가격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 조만간 주요 OEM에서 오늘 출시한 제품을 탑재한 서버를 국내 출시할 계획인 만큼 국내 고객들도 인텔 신제품의 강점을 빠른 시일 안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 한국 영업 총괄 나승주 상무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가진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온 6 P-코어’와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3’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가우디3'는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구원 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 받는 제품이다. 먼저 인텔 제온6 P-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 수가 늘어나고 메모리 대역폭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모든 코어에 내장 AI 가속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엣지에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에 이르기까지 AI 성능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가우디3는 대표적인 AI 가속기인 엔비디아 H100, AMD MI300X 등과 경쟁하는 제품이다. 지난 4월 인텔은 ‘가우디3’가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우디3는 64개의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8개의 행렬 곱셈 엔진(MME)을 통해 심층 신경망 연산을 가속화한다. 가우디3는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위한 128GB의 HBM2e 메모리와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을 위한 24개의 200Gb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다. 인텔은 최근 IBM과 협력해 IBM 클라우드에서 가우디3 AI 가속기를 서비스 방식으로 배포 중이며, 델 테크놀로지스도 현재 가우디3와 제온6를 활용한 RAG 기반 솔루션을 공동 설계하고 있다. 아울러 인텔은 네이버와 스타트업, 학계 등과 함께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 도입 여부를 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박민진 상무는 "연말까지는 산·학 생태계를 넓히는 차원에서 22개 대학에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가우디2) 가성비에 대한 테스트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상용 도입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0:12:1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지난 13일 시작, 오는 29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솔루션개발직 △기술영업직 △기술지원직 △챗봇 지식컨설팅 직군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접수 방법은 와이즈넛 양식을 통한 이메일 지원 및 사람인 등 주요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매년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공자를 비롯해 어문·인문·상경 계열 등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실시해 온 와이즈넛은 이번 채용에서도 정보기술(IT) 비전공자도 전형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군별 사전테스트, 1·2차 면접(실무·임원),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채용 절차를 통과한 합격자는 11월경 입사해 신입사원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자체 개발한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AI 솔루션을 보유한 AI 전문기업이다. 최근 대형언어모델(LLM) 가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11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대규모 인원감축 등 IT 인력시장에 부는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매년 주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 및 확대하며 쌓은 실적을 재투자해 향후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지속 확보해 왔다"며 "이번 채용으로 와이즈넛과 함께 국내외 생성형 AI 시장을 함께 이끌어 가고 싶은 의지와 역량을 가진 차세대 IT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9 12:40:15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글로벌 IT 기업인 CGI와 미화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나인은 최근 단발성 계약이 아닌 여러 건의 추가 납품계약이 지속적으로 체결될 계획을 밝혔던 가운데, 지난 4월 CGI와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대한 15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GI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IT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14조 원(150억 캐나다 달러)에 이른다. 본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약 400개 현지 사무소와 9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GI는 비트나인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다지고 자사 핵심 AI 제품과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아젠스SQL 젠AI(AgensSQL GenAI) 솔루션은 CGI가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 ‘아젠스SQL 젠AI’는 기존 생성형 AI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래프 DB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탑재하고, 비트나인만의 특화된 그래프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지난 MS에 이어 CGI에도 아젠스SQL 젠AI 솔루션을 납품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나인의 데이터베이스 및 생성형 AI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CG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전력 회사에 자사 데이터베이스 제품과 그래프 기반 생성형 AI 제품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15:13:08오픈AI의 서치GPT(SearchGPT)가 글로벌 검색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가운데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최근 출시한 'GOOVER Enterprise'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이 보안 문제없이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는 AI 검색 솔루션으로, 기업용 AI 검색 분야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구글 방식의 검색은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 여러 번의 검색이 필요했으나, AI와 검색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웹에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원하는 답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은 서비스들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솔트룩스의 미국법인 자회사 구버가 지난 6월 한국과 미국에 동시 공개하며 AI 검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판 퍼플렉시티’로 불리는 구버는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검색 플랫폼으로, 솔트룩스의 초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와 그래프 검색증강생성(Graph RAG)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사용자가 수백만 개의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자동 보고서 생성도 가능하다. 이러한 구버의 기능을 기업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GOOVER Enterprise는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도입 옵션을 제공하여 보안 걱정 없이 구축할 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보 탐색 및 분석 작업 등 다양한 업무에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자회사 다이퀘스트와 함께 기업 및 공공 검색 시장에서 마켓쉐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제처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보안이 중요한 기관에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AI 검색 솔루션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GOOVER Enterprise는 금융, 법률, 공공,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조기 시그널을 감지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GOOVER Enterprise는 기업의 보안정책을 따르는 내부지식 정보와 외부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검색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6 10:35:29"기술은 가치중립적인데, 딥페이크 자체가 자칫 범죄로만 인지될 수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 "리걸테크(법+기술) 서비스가 국내 법률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선 적절한 가이드라인, 법률 데이터의 투명성과 접근성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열린 'AI in Life' 세션에서는 딥페이크, 리걸테크,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예술 등 일상생활 속 AI 현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딥페이크, 범죄인가 혁신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 현장에선 딥페이크의 양면성과 향후 전망을 다뤘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은 "과거엔 '재밌다'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성범죄 등 심각한 사례가 쏟아지면서 관련 문화나 현상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보이스피싱이 생겼다고 전화를 못하게 하거나, 악플이 생겼다고 댓글을 없애버리지 않았듯이 AI 기술 또한 자율에 맞는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딥브레인AI 이사는 "신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쁜 기술도, 좋은 기술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양면을 고려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임대근 한국외대 학장은 "딥페이크를 범죄 또는 혁신 등 이분법적으로 정의하는 게 무의미하다"며 "인간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규정돼 갈 텐데, 순기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탐지기술의 발전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 이사는 "새로운 AI 기술이 나오면 탐지율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다만 1%라도 범죄를 막을 수 있고, 좋은 점이 있다면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리걸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선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와 이진 엘박스 대표가 리걸테크 서비스 현황과 미래 필요한 요소들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리걸테크 서비스가 있으면 효율성과 생산성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다"며 "미네소타 연구에 따르면 AI 기술 도입으로 로펌들은 인력 대비 고소장 작성 시간을 24% 줄였다. 주니어 변호사는 건당 74달러 드는 비용도 LLM은 24센트밖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률정보는 정확도가 중요시되는데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현상(환각)을 겪지 않도록 관련 법규 및 가이드라인의 중요성 또한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서 환각을 낮추는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며 "법률AI, 법률전문가, 소비자가 공존하는 세상이 열렸다. 법률 전문가와 스타트업이 함께 방법을 모색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세션 좌장을 맡은 구태언 법무법인 린 TMT그룹 총괄은 "리걸테크가 보편화되면 로펌들은 지금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젊은 변호사들은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AI와 만난 문화예술'을 주제로 진행된 문화예술 세션에선 콘텐츠 창작에 대한 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윤석관(활동명 킵콴)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AI 기술 발전은 곧 표현의 범위가 확장된다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는 "AI로 예술의 민주화가 생겼다"며 "AI는 영화계가 겪는 새 변곡점 중 하나로, 이미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안전한 사용할 수 있는가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9-05 18: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