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 특구' 조성 계획을 공개한다. 이는 기업들의 RE100 이행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28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4 경기 RE100 포럼'을 개최하고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공급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심현보 전력거래소 본부장의 '한국의 전력계통현황과 수도권의 역할' 발표와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의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발표와 함게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특구 조성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한국에서 36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 중 29개 기업의 본사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물량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RE100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RE100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13개 과제 중 하나다. 경기도는 RE100 특구를 서해안, 북부, 동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안 벨트권은 시화호 일대를 중심으로, 북부 평화경제 벨트권은 평화누리공원 주차장과 연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을 활용하며, 동남권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전거 도로 등 공유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구 조성은 '이익공유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생에너지를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등 지역 상생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RE100 특구 사업을 통해 시군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선도적인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특구 참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일정은 추가 검토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과 관계자는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 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4:00:1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경기도도 주요 도정인 '경기RE100' 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RE100'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30% 달성을 목표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이다.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개 분야에서 13개 핵심과제를 실천하며,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RE100, RE100 특구, RE100 마을, 기후 행동 기회 소득, 기후테크 발굴 육성 등의 다양한 과제가 포함된다. '경기RE100'을 주제로 꾸려지는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 경기도관에서는 △체험존(게임형 체험홍보) △정책홍보존(SNS 및 영상 정책 홍보) △이벤트존 등 총 3개 전시 코너를 운영해 기후위기 등 주요 정책들을 소개한다. 먼저 '체험존' 에서는 탄소배출 증가로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며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여정을 담은 OX 게임을 통해 정책을 홍보한다. 또한 '정책홍보존' 에서는 경기RE100 사업의 핵심내용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북 느낌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쉼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QR코드를 통해 정책에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이벤트존'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재생에네지 생산체험 등)를 열어 관객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을 전달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의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경기RE100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경기도가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기도의 주요 도정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현 정부의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의지와 본격적인 지방시대 도래의 서막을 알리고자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지방시대를 맞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비전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국민참여 행사 등을 소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09:25: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에너지100 수요 기업 유치 및 전남 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집단화된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조성과 제도적 지원 기반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확대 필요성을 인정해 '영농형 태양광 도입 전략'을 발표했지만, 이는 자경농에 한해 농업지역 밖에서만 가능해 본격 확대에는 미흡하다. 자경농지 면적의 74%가 1㏊ 이하 소규모이며, 집적화를 위한 대단지 농지는 대부분 농업진흥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은 농업진흥지역이 80.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인 가칭 '집적화지구'와 이에 대한 지원 내용, 임차농 보호 등을 반영한 특법법 제정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집적화지구' 지정은 첨단산업 유치, 지역 미래산업 특구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가능하다. 또 난개발 방지 및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집적화지구' 입지를 발굴·지정 신청하고, 농림축산식품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집적화지구'로 지정되면 농업진흥지역에서도 농업인 외 법인 등도 23년 이상 발전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구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소유자, 경작자, 지역 주민, 발전 사업자가 모두 만족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의 경제성 확보 방안 마련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경작자에게 공익직불금 지급,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 상향 신설, 계통 확보 우선 지원, 국가간척지 활용 지원 등 각종 정부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특별법안에 담을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초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안'을 마련해 지금까지 22개 시·군, 대학, 관련 협회·기관 및 국회의원 등의 자문을 진행했으며, 7월께 특별법안을 마무리하고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등 첨단 산업 지구에 대규모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농지의 효율적 활용이 필수"라며 "내년 상반기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안'이 통과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1 10:39:0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발전과 한반도 경제공동체 및 문화공동체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안과 조성 전략을 위한 국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내 지역구를 둔 박정, 윤후덕, 김성원 등 경기도내 지역구를 둔 3명의 국회의원과 민간전문가, 도민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평화경제특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안과 조성 전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경제특구 지정은 시·도지사 요청에 따라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지방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대상 지역은 경기, 인천, 강원의 3개 광역지자체 관할 15개 기초지자체이며 경기도에는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의 ‘남북정세 환경변화에 따른 평화경제특구의 전략구상’에 대한 강연회가 진행됐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남북교류 중단 상황에서도 가동될 수 있는 특구와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남북교류 증대 및 남북경제 보완성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평화경제특구를 투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2부에서는 통일부 국장을 지낸 김광길 변호사의 '개성공단 사례로 전망하는 평화경제특구 수립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그는 경기도 RE100 전용단지와 생태환경 국제기구 유치를 평화경제특구 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고 이영성 서울대 교수, 통일연구원 정유석 박사, 국토연구원 강민조 박사, 경기연구원 조성택 박사와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북부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성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에 이어 파주시와 포천시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해 추진한 실적과 계획을 발표하고 세미나에 참석한 관련 도와 시군관계자들의 건의 및 질의가 이어졌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평화경제특구지역과 접경지역을 ‘더 큰 평화’의 핵심 중심지로 성장시켜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신성장 발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 지역이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9 17:12:0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25일 반도체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투자세액 공제율을 높이는 반도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비전 설계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금 조성과 특별 회계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종합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로 각각 10%포인트(p), R&D(연구개발) 세액공제율 역시 대기업 40%, 중소기업 50%로 10%p 높이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의 일몰 기한을 기존 올해 말에서 10년 더 연장하는 방안도 담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민주당이 법인세 인하 및 대기업 세액공제율 상향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이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투자를 했을 때 세액공제를 해 주는 것으로, 일반적인 감세와는 결이 매우 다르다"며 "반도체 산업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안에는 반도체 관련 정부 부처 장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와 학계를 포괄하는 국가 반도체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도체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반도체 특구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가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청사진을 윤석열 정부에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5 20:46:39【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전남 메가시티 골든타임이 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서울, 광주, 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가 민·군 통합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의 관문 도시인 인천처럼 공항경제도시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을 서둘러야 한다"며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빛철도는 광주가 영호남과 함께 펼쳐나가는 새로운 광역경제권의 발전축이 될 전망이다.강 시장은 또 "광주·전남은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해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 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고,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가장 명확한 수단"이라며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광주의 AI 분산에너지 자원을 서로 연계해 RE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남특별자치도와 광주·전남 메가시티 전략은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또한 김 지사는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6-25 18:07:24【광주=황태종 기자】 "광주·전남 메가시티 골든타임이 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서울, 광주, 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가 민·군 통합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의 관문 도시인 인천처럼 공항경제도시로 키워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빛철도는 광주가 영호남과 함께 펼쳐나가는 새로운 광역경제권의 발전 축이 될 전망이다. 강 시장은 또 "광주·전남은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해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 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고,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가장 명확한 수단이다"면서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광주의 AI 분산에너지 자원을 서로 연계해 RE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준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남특별자치도와 광주·전남 메가시티 전략은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또한 김 지사는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4:43:08【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평이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데이터센터파크, 화원산단에는 해상풍력기자재 생산 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이전·투자 기업에 취득세·재산세 100% 감면 등 세제와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 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특히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삼성물산, LG CNS, 보성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 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KTX 해남노선 제5차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 등 해남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3대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장기 발전 전략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곳, 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청정 환경 속 가장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특구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 기관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8:04:10오는 2027년까지 민자 7000억원을 들여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내 기업 700개사의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8개 기관 및 회사와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산단 지붕형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 기관은 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강에셋자산운용, 부산그린산단, 부산정관에너지, 대보정보통신, 유클릭 등이다. 부산산단 지붕형태양광 프로젝트는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내 기업 700개사의 지붕 등 유휴공간에 총 38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기반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7000억원이 투입된다.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2.4%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22만t을 감축하고 연간 발전량 500GWh, 고용유발효과 5000명, 연간 발전수익 1300억원 등이 예상된다. 참여기업은 발전량에 따른 임대수익을 받는다.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신기후체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 저탄소화를 가속해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와 부산진해경자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행정지원을 맡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정책 자문과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또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자금조달을, 부산그린산단은 사업 운영을 맡으며 부산정관에너지, 대보정보통신, 유클릭은 참여기업 모집, 시공 등 사업을 수행한다. 앞으로 협약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태양광설비의 승계, 한전 전력계통 대응, 산단 지원방안 등 협의를 거쳐 부산산단에 최적화된 지붕태양광 사업모델을 구현한 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부산 39개 산단 전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 규모를 2800㎿, 총사업비 5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연계할 경우 산업단지 지역기업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재생에너지100(RE100), 유럽연합 탄소국경세 부과에도 대응할 수 있어 탄소중립시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한 가상발전소(VPP) 운영, 유휴 재생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육성 등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에너지 전후방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단지 내 지붕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저탄소 그린산단을 조성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가 부산기업들에 위기보단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1 19:05:20[파이낸셜뉴스] 오는 2027년까지 민자 7000억원을 들여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내 기업 700개사의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8개 기관 및 회사와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산단 지붕형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 기관은 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강에셋자산운용, 부산그린산단, 부산정관에너지, 대보정보통신, 유클릭 등이다. 부산산단 지붕형태양광 프로젝트는 미음·국제물류산업단지 내 기업 700개사의 지붕 등 유휴공간에 총 38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기반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7000억원이 투입된다.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2.4%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22만t을 감축하고, 연간 발전량 500GWh, 고용유발효과 5000명, 연간 발전수익 1300억원 등이 예상된다. 참여기업은 발전량에 따른 임대수익을 받는다.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신기후체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 저탄소화를 가속해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와 부산진해경자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행정지원을 맡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정책 자문과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또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자금조달을, 부산그린산단은 사업 운영을 맡으며, 부산정관에너지, 대보정보통신, 유클릭은 참여기업 모집, 시공 등 사업을 수행한다. 앞으로 협약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태양광설비의 승계, 한전 전력계통 대응, 산단 지원방안 등 협의를 거쳐 부산산단에 최적화된 지붕태양광 사업모델을 구현한 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부산 39개 산단 전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전 규모를 2800㎿, 총사업비 5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연계할 경우 산업단지 지역기업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재생에너지100(RE100), 유럽연합 탄소 국경세 부과에도 대응할 수 있어 탄소중립시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소규모 발전소를 통합한 가상발전소(VPP) 운영, 유휴 재생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육성 등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에너지 전후방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단지 내 지붕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저탄소 그린산단을 조성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가 부산기업들에 위기보단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1 09: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