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럭스로보가 최근 문화방송(MBC)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RTK(Real Time Kinematic) GPS' 기반 제품 및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RTK GPS는 실시간 이동측위 시스템으로도 불리며 실시간 위치정보를 1~2㎝ 내 오차의 정밀한 결과로 얻는 일련의 측량 기술이다. MBC는 지난 2017년부터 고정밀 RTK GPS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럭스로보는 자체 기술인 MODI OS(Operating System)을 탑재한 AIoT 사업을 영위중인 기업이다.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AI 음성인식을 통해 자택의 조명과 냉난방 시스템,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분야 등 자사 기술을 활용한 AIoT 사업을 다양하게 영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골프장의 RTK GPS 기반 자율주행 카트 모듈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의 기술이 접목된 RTK GPS 기반 AIoT 제품과 플랫폼이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 주요 골프장의 자율주행 카트 분야를 시작으로 빠르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럭스로보의 손승배 대표는 “럭스로보의 대표적인 MODI OS 기술에 MBC의 RTK GPS 기술을 적용해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나아가 대규모의 스마트 시티 구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9 16:22:20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일 경기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중앙연구소, 이하 RTK)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RTK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오픈 하우스는 임직원 가족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르노삼성의 비전 2020 '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만들기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르노삼성 연구원들과 가족들은 르노그룹 내 전세계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RTK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차량 연구, 개발의 전반적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사무실을 개방해 임직원이 평소 일하는 공간을 가족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직원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던 '미스터리 음악 쇼, 르노삼성 복면가왕'을 비롯 드론 체험, 로봇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사생대회, 전통놀이 체험, 클리오 가상 운전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05-22 09:26:44[파이낸셜뉴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23년 대비 2033년까지 탄소 집약도를 34.5%, 탄소 절대량을 13% 줄이겠다는 탄소 감축 중기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0월 31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기업이 탄소 감축목표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정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구다. 핀에어는 항공사의 수송 실적을 나타내는 단위인 RTK당 CO2 배출량이라는 항공업계 표준 지표를 활용해 탄소 집약도 목표를 설정했다. 핀에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 △항공기 리뉴얼 △운항 효율성 강화 △항공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전략을 펼친다. 특히 SAF 사용 비율을 늘리는 것은 핀에어 탄소 감축목표의 50% 이상을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다. 2030년까지 해당 연료의 사용 비율을 1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모든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의 리뉴얼을 마치고, 단거리 노선용 엠브레어 항공기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엠브레어 항공기당 무게를 약 150㎏ 줄이고 연료와 CO2 배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핀에어는 최근 첫 번째 항공기 리뉴얼을 마쳤으며, 전체 리뉴얼은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달성으로 장기 목표를 조정했다. 투르카 꾸우시스토 핀에어 CEO는 "탄소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SAF의 안정적인 수급과 경제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핀에어는 직원들을 비롯해 항공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1 09:28:39[파이낸셜뉴스] 농기계 기업 TYM이 자율주행 농기계 확산에 나선다. 오래된 농기계에 장착만 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키트를 선보이면서다. TYMICT,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선봬 11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TYMICT는 신규 브랜드 ‘애그딕트(AGDICT)’를 론칭하고 정밀 농업을 위한 농기계 자율주행키트(자동조향시스템)A 시리즈를 출시했다. TYMICT는 지난 2020년 설립된 TYM의 스마트 정밀농업 자회사다. 애그딕트는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성을 예측하고 현재 농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TYMICT의 디지털 농업 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애그딕트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는 초정밀 위성항법장치(RTK-GPS) 고정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농기계의 자율작업을 보조하는 자동조향시스템으로 메인 컨트롤러(RTK-GPS 기반 자율주행 제어장치), 자동조향장치 및 디스플레이(HMI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치)로 구성됐다. 자체 기준국을 포함한 다중 RTK 시스템으로 음영지역 없이 24시간 내내 무중단 자율작업이 가능하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A 시리즈는 기존에 사용 중인 농기계에 장착해 수동 조작 대신 자율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농업 숙련자가 작업하는 정밀도 이상의 고정밀 작업이 가능해 중복 작업을 방지해줄 수 있고, 수동 조작 대비 동일 면적 작업 시간의 감소로 농민들의 작업 피로도 감소, 연비 절감, 생산량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작업지 내에서 AB직진 간편모드, 직진 및 선회 경로를 생성하는 고급모드 외에도 S커브 등 다양한 작업 경로 생성을 지원한다. 초저속(0.5km/h)부터 고속(13km/h)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관성항법장치(INS)를 통해 경사지에서도 안정적인 고정밀 자율작업을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1호 고객에 제품 전달 애그딕트는 지난달 16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의 1호 계약 고객 제품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 배영욱 애그딕욱 영업본부장이 직접 제품을 전달하고, 제품의 조작법과 주요 기능 및 특징 등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지원했다. A 시리즈 1호 계약 고객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12만2314㎡ 규모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전표은씨다. 전 씨는 "자율주행 편의성과 고정밀 작업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애그딕트 자율주행키트 구입을 결정했다"며 "다중 RTK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자율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뢰가 갔고 두 명이 필요했던 이앙작업도 혼자서 가능하다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TYMICT 관계자는 "애그딕트는 더욱 편리하고 이로운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미션을 갖고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정밀 농업 기술을 확대해 농촌에 젊은 청년 농부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0 11:03:45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세대(5G) 이동통신과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新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10:01:23【파이낸셜뉴스 부산=김준혁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이 실제로 들어섰을 때 지상의 교통량을 얼마나 상공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연구·실증과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김포공항과 수서 간 약 33㎞ 구간에선 기체를 시속 150㎞로 운행한다는 가정 하에 배차 간격을 5~10분으로 할 경우 하루에 8~16대를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BEXCO) '2024 드론쇼코리아' 전시장 내 LG유플러스 UAM 공동 부스에는 다양한 상공 교통관리·관제 시뮬레이션 결과물이 진열돼 있었다. 실증을 기반으로 도출한 최적 경로 및 운행 조건 등 UAM 기술에 대한 전시가 주를 이뤘다. 증강현실(AR) 체험 공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구상 및 개발 중인 미래 상공 교통 관제 환경 및 플랫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6~8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는 드론 외 UAM 기체 및 기술에 대한 전시관이 배치됐다. LG유플러스도 컨소시엄 구성원인 GS건설,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동 부스를 차렸다. LG유플러스가 드론쇼코리아에 UAM 관련 전시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올해도 2년 연속 참가했다. 정부 주도 실증을 앞두고 UAM 관련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UAM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실증 및 시장 진입에 준비하고 있는 분야다. 정부는 올해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GC) 1단계 실증을, 내년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2단계 실증을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각 사업자들도 정부의 일정에 맞춰 실증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교통관리·관제 플랫폼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0월부터 1단계 지역인 전남 고흥과 2단계 지역인 수도권 한강 지역에서 자체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해 CNSi(통신·항법·감시·정보) 통합 패키지도 자체 개발했다. CNSi는 실시간 상공 통신 환경(LTE, 5G), 초정밀위치정보(GNSS-RTK), 항공기 감시 정보, 항공기 조정 정보(ADB-B), 기체 자세 정보 등을 수집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실증을 통해 얻은 UAM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도심 노선 및 저속·고속 비행 등 여러 변수들을 시뮬레이션해 UAM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공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신 기술력을 높여 기체 간 충돌 및 항로 이탈 방지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C 실증에 나선다. 한편 SKT와 KT도 UAM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T는 미국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협력을 강화했고, KT는 전시 부스에 UAM 체험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7 18:19:43【부산=김준혁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이 실제로 들어섰을 때 지상의 교통량을 얼마나 상공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연구·실증과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김포공항과 수서 간 약 33㎞ 구간에선 기체를 시속 150㎞로 운행한다는 가정 하에 배차 간격을 5~10분으로 할 경우 하루에 8~16대를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BEXCO) '2024 드론쇼코리아' 전시장 내 LG유플러스 UAM 공동 부스에는 다양한 상공 교통관리·관제 시뮬레이션 결과물이 진열돼 있었다. 실증을 기반으로 도출한 최적 경로 및 운행 조건 등 UAM 기술에 대한 전시가 주를 이뤘다. 증강현실(AR) 체험 공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구상 및 개발 중인 미래 상공 교통 관제 환경 및 플랫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6~8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는 드론 외 UAM 기체 및 기술에 대한 전시관이 배치됐다. LG유플러스도 컨소시엄 구성원인 GS건설,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동 부스를 차렸다. LG유플러스가 드론쇼코리아에 UAM 관련 전시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올해도 2년 연속 참가했다. 정부 주도 실증을 앞두고 UAM 관련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UAM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실증 및 시장 진입에 준비하고 있는 분야다. 정부는 올해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GC) 1단계 실증을, 내년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2단계 실증을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각 사업자들도 정부의 일정에 맞춰 실증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교통관리·관제 플랫폼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0월부터 1단계 지역인 전남 고흥과 2단계 지역인 수도권 한강 지역에서 자체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해 CNSi(통신·항법·감시·정보) 통합 패키지도 자체 개발했다. CNSi는 실시간 상공 통신 환경(LTE, 5G), 초정밀위치정보(GNSS-RTK), 항공기 감시 정보, 항공기 조정 정보(ADB-B), 기체 자세 정보 등을 수집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실증을 통해 얻은 UAM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도심 노선 및 저속·고속 비행 등 여러 변수들을 시뮬레이션해 UAM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공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신 기술력을 높여 기체 간 충돌 및 항로 이탈 방지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C 실증에 나선다. 한편 SKT와 KT도 UAM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T는 미국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협력을 강화했고, KT는 전시 부스에 UAM 체험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7 13:59:36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중인 드론 제조 회사 인투스카이가 전국 80여 개 대리점을 통한 효율적인 A/S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투스카이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드론은 중국산 제품으로 A/S부터 부품 수급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인투스카이는 농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 양산, 판매까지 하고 있는 곳으로 기존 드론 제품이 지닌 문제를 해결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인투스카이는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직접 드론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전북 익산에 지사, 충남 당진, 서산에 각각 직영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 80여 개의 대리점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A/S까지 책임지고 있다.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 개발 및 양산, 판매는 국제 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인 AS9100(인증분야: 드론의 설계, 개발 및 생산) 인증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은 뛰어난 비행 성능과 정밀한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OnBase RTK라는 자체 개발한 기술은 기존 GPS 대비 뛰어난 위치 제어를 제공하여 자동 방제 시에도 정확한 위치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 사용 시, 지적도 자동 방제 어플을 이용하면 번거로운 사전 작업 없이 번지수 클릭 하나만으로 자동 방제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농민들에게 효율적인 방제 작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투스카이의 드론은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경지의 지형과 장애물을 고려하여 고도, 회피 레이더를 적용시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는 농업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농작물 생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투스카이는 올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새로운 농업용 드론 Vandi S20/S30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인투스카이의 최고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으로 농약통은 모델에 따라 20리터와 30리터 중 선택이 가능하며, 비료통은 50리터로 공용이다. 신제품은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Z형 폴딩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암 홀더는 프레스 잠금을 사용한 원터치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밀 계량 모듈을 통한 과부하 방지 및 트러스 구조의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업체 관계자는 “당사는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 문의와 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대만의 한 업체는 인투스카이 총판을 따내기 위해 기술진들을 한국에 파견하여 기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4-02-13 10:10:29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업계 양강 대동과 TYM은 직진 및 선회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마치고, 본격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무인 자율 작업이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 10일부터 자율작업 기능을 갖춘 HX트랙터와 DH615콤바인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통상 농기계 자율주행은 △자동조향 △자율주행 △자율작업 △무인자율작업 4단계로 구분되는데, 대동이 선보인 트랙터와 콤바인은 자율주행 3단계 수준에 해당한다. 두 농기계는 자체 생성한 작업 경로를 오차 7㎝ 이내로 벗어나지 않고 직진하며 선회 시 작업을 제어할 수 있다.대동이 자율주행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농기계 모든 종류에 자율주행을 적용한 기업이 됐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 그 이듬해인 2019년 자율주행 1단계 이앙기(DRP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HX1400)를 출시했다.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자율주행 농기계를 양산해 판매한 건 대동이 처음이다. TYM도 최근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T130 트랙터와 RGO-690 이앙기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TYM이 선보이는 자율주행 트랙터·이앙기는 직진과 함께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이동측위·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RTK GNSS) 기술이 적용돼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TYM은 지난 2020년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콘솔 등 하드웨어를 TYM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트랙터와 이앙기로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처럼 농기계 업체들이 자율주행에 힘을 싣는 배경엔 농업 환경의 변화가 있다. 농가의 고령화율이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빠르게 감소, 생산능력 역시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농기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 디어(John Deere)는 자율주행만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24시간 내내 무인으로 일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로봇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미 존디어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4단계 기술개발을 완료, 해당 기술을 탑재한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 대비 기술개발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지만, 3년 내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대동은 이달 말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 시연회를 실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대동 관계자는 "연구개발 담당 조직에서 농기계 자율주행에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선 2026년 완전한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YM 역시 오는 2026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농작업 상태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오류 인식 시스템 우선 대응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TYMICT를 통해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농가 생산성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할 첨단 디지털 농업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2 18:14:11#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업계 양강 대동과 TYM은 직진 및 선회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마치고, 본격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무인 자율 작업이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 10일부터 자율작업 기능을 갖춘 HX트랙터와 DH615콤바인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통상 농기계 자율주행은 △자동조향 △자율주행 △자율작업 △무인자율작업 4단계로 구분되는데, 대동이 선보인 트랙터와 콤바인은 자율주행 3단계 수준에 해당한다. 두 농기계는 자체 생성한 작업 경로를 오차 7㎝ 이내로 벗어나지 않고 직진하며 선회 시 작업을 제어할 수 있다. 대동이 자율주행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농기계 모든 종류에 자율주행을 적용한 기업이 됐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 그 이듬해인 2019년 자율주행 1단계 이앙기(DRP시리즈)를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HX1400)를 출시했다.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자율주행 농기계를 양산해 판매한 건 대동이 처음이다. TYM도 최근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T130 트랙터와 RGO-690 이앙기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TYM이 선보이는 자율주행 트랙터·이앙기는 직진과 함께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이동측위·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RTK GNSS) 기술이 적용돼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TYM은 지난 2020년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콘솔 등 하드웨어를 TYM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트랙터와 이앙기로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처럼 농기계 업체들이 자율주행에 힘을 싣는 배경엔 농업 환경의 변화가 있다. 농가의 고령화율이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빠르게 감소, 생산능력 역시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농기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 디어(John Deere)는 자율주행만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24시간 내내 무인으로 일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로봇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미 존디어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4단계 기술개발을 완료, 해당 기술을 탑재한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 대비 기술개발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지만, 3년 내로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대동은 이달 말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 시연회를 실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대동 관계자는 "연구개발 담당 조직에서 농기계 자율주행에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선 2026년 완전한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YM 역시 오는 2026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농작업 상태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오류 인식 시스템 우선 대응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TYMICT를 통해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농가 생산성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할 첨단 디지털 농업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1 16: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