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 이마트(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 주식취득 건을 승인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국내 프로 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이마트-SK와이번스 인수·합병(M&A)의 경쟁 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과를 지난달 26일 이마트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프로야구단 지분을 중복해 소유하게 되는 것이 프로야구단 영업 시장에 경쟁제한성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10개 구단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양 구단은 주요 마케팅 대상인 지역 연고도 달라 협조를 통해 경기 또는 리그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낮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번 결합 심사는 '임의적 사전 심사 제도'를 활용해 정식 M&A 계약이 체결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됐다. 이 때문에 해당 건은 신고일로부터 2일 만에 승인될 수 있었다.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프로 야구 일정을 고려해서다. 공정위는 "본건 승인으로 이마트는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리그 참여 준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프로야구가 조기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주식 100%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날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처럼 경쟁 제한성이 없는 기업 결합은 신속히 심사해 경영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간이 신고 제도 활성화 등 기업 결합 심사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03 11:02:5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 주식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연계 마케팅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 이마트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23 16:12:14[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러한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4번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포함, 21년 동안 8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선수를 포함해 김원형,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왔다. 신세계그룹은 명문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인천 야구,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성장 비전을 마련하고, 로드맵에 맞추어 차질없이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먼저,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하여 야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애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SKT는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1-26 11:04:55SK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 이마트의 품에 안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조만간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인수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그간 대기업의 야구단 인수가격을 따져볼 때 최소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신세계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협의사항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이번 인수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방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 부회장은 평소 야구단 운영에도 흥미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하던 지난 2012년 "교외로 나가 쇼핑을 하면서 여가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으로 본다. 신세계가 가진 유통 콘텐츠를 100%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는 이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경기 화성에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이 유통시장 중심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경우 차별화가 절실한데 테마파크나 야구장과 같은 체험형 공간과의 접목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인기층이 탄탄한 프로야구를 복합쇼핑몰,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작업에 착수할 경우 보유 중인 삼성라이온즈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삼성라이온즈 창단 당시 자손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도록 하면서 신세계는 지분 14.5%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3월 창단한 SK와이번스는 정규시즌 우승 3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51승92패의 창단 이래 최저 승률(0.357)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5 18:22:01경악과 충격이 오가는 하루였다.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송두리채 뒤엎어버렸다.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나서는데,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봤을 때 한 타석당 1억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KBO리그 2023시즌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오타니는 한 타석에 들어서면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 몸값을 투수와 타자, 절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원을,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7287만원을 다저스가 지불하는 셈이다. 오타니의 몸값은 몇몇 구단의 운영비에 버금간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1년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받을 연봉을 1년 반 정도 모으면 KBO리그 인기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치른 대금은 총 1352억원이었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다저스는 2020년 외야수 무키 베츠(31)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뒤 12년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MLB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다저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다저스를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는 2013년 1월 타임 워너 케이블사와 25년 83억5000만달러의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다. 실탄은 충분하다. 거기에 오타니가 연봉 상당 부분을 지불 유예한 덕에 다저스는 FA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역대 4위급인 3억달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8:12:30경악과 충격이 오가는 하루였다.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송두리채 뒤엎어버렸다.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나서는데,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봤을 때 한 타석당 1억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KBO리그 2023시즌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오타니는 한 타석에 들어서면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 몸값을 투수와 타자, 절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원을,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7287만원을 다저스가 지불하는 셈이다. 오타니의 몸값은 몇몇 구단의 운영비에 버금간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1년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받을 연봉을 1년 반 정도 모으면 KBO리그 인기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치른 대금은 총 1352억원이었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다저스는 2020년 외야수 무키 베츠(31)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뒤 12년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MLB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다저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다저스를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는 2013년 1월 타임 워너 케이블사와 25년 83억5000만달러의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다. 실탄은 충분하다. 거기에 오타니가 연봉 상당 부분을 지불 유예한 덕에 다저스는 FA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역대 4위급인 3억달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3:16:32지난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갑자기 필드와 관중석 전체가 노랗게 물들었다. 노브랜드버거(NBB) 데이를 맞아 선수들이 모기업 이마트와 계열사 노브랜드버거, 이마트24 등의 상징색인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를 펼친 것이다. 팬들도 노란색 손수건을 흔들며 응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버거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SSG랜더스필드와 협업해 야구마케팅에 나섰다. 야구장을 계열사 브랜드 가치의 홍보공간으로 활용했다. 충성스러운 '팬심'이 확보된 랜더스필드를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신세계유니버스'를 구현해나가는 모양새다. ■계열사 상징 노란색 유니폼 입은 선수와 팬신세계푸드가 2~4일 3일간 랜더스필드에서 '노브랜드버거(NBB)데이' 행사를 열었다. NBB 대표캐릭터 버거버거와 싸개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버거버거의 익살맞은 시구에 관중들이 환호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NBB데이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당시 특별 제작한 노란색 유니폼(옐로우 에디션)은 완판됐다. SSG랜더스필드점은 전국 점포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NBB데이 신세계푸드는 신규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을 선보였다. SSG랜더스의 간판스타 '김광현'이 마킹된 노란 유니폼을 입은 A씨(52)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부진에 음주 논란까지 속상할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야구는 내 유일한 취미 생활"이라며 "공식 사과한만큼 야구로, 성적으로 팬들에게 갚아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 "야구로 고객의 10시간 붙잡겠다"2021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SG랜더스(당시 SK와이번스)를 1352억에 인수한 시점에 야구계와 유통가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인수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자 불식됐다. 야구단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무엇보다 계열사 연계시너즈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랜더스필드에서 야구게임이 열리면 관중의 15%는 NBB를 구매하고 있다. 야구장 좌석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계열사 브랜드명을 붙여 홍보 효과를 누렸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SSG랜더스의 돔구장 및 스타필드 조성을 언급하며 "고객 시간을 10시간 이상 점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재산업이 주축인 신세계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야구라는 콘텐츠 경험에서 찾은 것이다. 정 부회장의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의지는 2027년 완공예정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로 이어졌다. 야구는 물론 K팝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복합쇼핑몰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1 18:06:53[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갑자기 필드와 관중석 전체가 노랗게 물들었다. 노브랜드버거(NBB) 데이를 맞아 선수들이 모기업 이마트와 계열사 노브랜드버거, 이마트24 등의 상징색인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를 펼친 것이다. 팬들도 노란색 손수건을 흔들며 응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버거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SSG랜더스필드와 협업해 야구마케팅에 나섰다. 야구장을 계열사 브랜드 가치의 홍보공간으로 활용했다. 충성스러운 ‘팬심’이 확보된 랜더스필드를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신세계유니버스’를 구현해나가는 모양새다. 계열사 상징 노란색 유니폼 입은 선수와 팬신세계푸드가 2~4일 3일간 랜더스필드에서 ‘노브랜드버거(NBB)데이’ 행사를 열었다. NBB 대표캐릭터 버거버거와 싸개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버거버거의 익살맞은 시구에 관중들이 환호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NBB데이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당시 특별 제작한 노란색 유니폼(옐로우 에디션)은 완판됐다. SSG랜더스필드점은 전국 점포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NBB데이 신세계푸드는 신규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을 선보였다. SSG랜더스의 간판스타 ‘김광현’이 마킹된 노란 유니폼을 입은 A씨(52)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부진에 음주 논란까지 속상할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야구는 내 유일한 취미 생활”이라며 “공식 사과한만큼 야구로, 성적으로 팬들에게 갚아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NBB의 상징 노란색과 SSG랜더스의 상징 빨간색이 섞인 야구모자도 구매했다. 정용진 부회장 "야구로 고객의 10시간 붙잡겠다" 2021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SG랜더스(당시 SK와이번스)를 1352억에 인수한 시점에 야구계와 유통가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인수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자 불식됐다. 야구단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무엇보다 계열사 연계시너즈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랜더스필드에서 야구게임이 열리면 관중의 15%는 NBB를 구매하고 있다. 야구장 좌석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계열사 브랜드명을 붙여 홍보 효과를 누렸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SSG랜더스의 돔구장 및 스타필드 조성을 언급하며 “고객 시간을 10시간 이상 점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재산업이 주축인 신세계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야구라는 콘텐츠 경험에서 찾은 것이다. 정 부회장의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의지는 2027년 완공예정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로 이어졌다. 야구는 물론 K팝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복합쇼핑몰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05 15:00:39[파이낸셜뉴스] SSG랜더스가 2:1로 뒤진 7회말, 4번 타자 에레디아의 3점포 역전 홈런이 터졌다. 역전 홈런이 터지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야구장을 관람하던 스카이 박스를 뛰쳐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손으로는 랜더스를 상징하는 'L'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바로 몇 시간전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기자들과 인터뷰하며 했던 말 그대로였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이마트 연수점에서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생활했으면 좋겠다"며 "저도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일주일에 한 번은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밤 늦게 집 앞 '이마트24'에서 담배를 산다. 주말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애들이랑 개 데리고 '스타필드'에서 놀다가 '야구장'도 간다"고 말했다. SSG랜더스의 역전 홈런으로 흥이 오른 정용진 부회장은 잠시 뒤에 이날 이마트 연수점 리뉴얼 현장 방문 취재를 마치고 야구를 관람 중인 기자들이 있는 스카이박스를 직접 찾았다.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그는 경기 실황 장면에 눈을 고정하며 SSG랜더스의 파인 플레이가 나오자 환호성을 질렀다. 인터뷰가 끝나고 정 부회장이 관람하던 스카이 박스로 돌아가서도 8회말 SSG 랜더스의 추가점이 나오자 바로 옆 스카이 박스 관람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SSG랜더스가 KT위즈를 상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야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모든 프로야구 팀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SSG랜더스도 올해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랜더스는 지난 2021년 SK 와이번스 팀을 인수해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 첫 우승 업적을 이뤘다. SSG랜더스의 우승을 기념해 이마트와 신세계 모든 유통 채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쓱세일'을 진행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쓱세일 당시 고객들이 위험할 정도로 몰려 이마트 매장에서 입장을 통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올해 SSG랜더스의 2관왕 달성 시 고객과 직원에게 내걸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정 부회장은 "제가 공약할 것은 없지만 만약 SSG랜더스가 또 우승하면 저희 파트너들이 더 많은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언급하자 정 부회장은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며 '야구에 진심'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이마트 인천 연수점은 1층 넓은 공간에 '랜더스 광장'을 만들어 선수들의 유니폼과 각종 물품을 장식해 인천 문학구장 SSG랜더스의 라커룸을 연상시킨다. 주요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며 SSG랜더스의 경기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04 09:29:12[파이낸셜뉴스] 자산시장이 오랜만에 환호했다.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급등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량 급락해 131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 덕분이다. 전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금리인상이 속도조절에 들어갈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욕 증시도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5.54%), 나스닥지수(7.35%)가 폭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전 공항에 환송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번 두드리며 인사를 나눴다.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청 특수본은 55곳을 압수수색했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월~금 뉴스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 본다. 11/7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대통령의 격노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고했다. 또 "우리 국민들께서 일상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참사 이후 처음으로 '일상 회복'을 언급했다. 경찰을 향해서는 격노했다. 윤 대통령은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라며 윤희근 경찰청장 면전에서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10월29일 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이었던 류미진 총경, 용산소방서장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참사 책임에 대한 문책이 경찰쪽으로 기울고 있다. 11/8 한국시리즈 SSG랜더스의 '대관식'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정복했다. SSG는 8일 2022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SSG 랜더스는 정규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쥔 이후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이래 1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1982년생 동갑내기 최고참 추신수와 김강민도 흰색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더그아웃에서 가슴을 졸이던 김원형 SSG 감독은 코치진들과 뒤엉켜 환호했다. 그라운드로 내려온 정용진 SSG 구단주도 눈물을 훔쳤다. 정 구단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레를 받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고 남겼다. '웃기고 있네' 대통령실 수석들이 8일 국정감사 도중에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눈 게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수첩에 김은혜 홍보수석이 적었다가 이내 펜으로 덧칠하며 지운 것으로 보도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모독"이라고 반발했고,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비서실장께서 확인해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수석은 "의원들 질의와 무관한 사적인 대화”라고 해명했지만, 두 수석은 국감장에서 퇴장했다. 같은 날,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55곳을 압수수색 했다. 특수본은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본부, 이태원역 등 4개 기관 55곳에 수사 인력 84명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11/9 미국 중간선거 완패도, 압승도 없었다 '예고된 완패'보다 선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미 의회의 권력지형을 재편할 11·8일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원 다수당은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개표 결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49석을, 공화당이 49석을 각각 확보했다. 네바다와 조지아 곳은 아직 개표가 진행중이다. 다만 조지아는 주 법에 따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경우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리게 돼 있다. 결선투표가 내달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결과를 받은 9일 "난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화려한 재기를 꿈꿨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격전지에서 지지 후보들이 모두 고전했다. 재선이라는 큰 그림에 타격을 받았다. 검찰이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위례·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뇌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정조준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 정 실장까지 검찰의 사정권에 들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죄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패방지법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부원장과는 다르다. 뇌물 수사는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밝히는 일이 핵심이다.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청탁을 받고, 성사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 약속한 때 성립한다. 위례 사업 비리 사건에서 기밀 유출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정 실장이 공모 관계에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11/10 서울-경기 4곳 빼고 규제지역 다 풀렸다 정부가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 규제지역 여부나 주택가격에 관계없이 다음 달 1일부터 무주택자 또는 이사를 계획 중인 1주택자는 집값의 5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0일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가 대상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극심한 거래절벽에 아파트값이 수개월째 떨어지자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지역 해제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의 사전청약 의무도 폐지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과 관련해선 내년도 현실화율 동결을 포함해 집값 급등에 따른 보유세 인하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다음달 발표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했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코인 시장이 이틀째 대폭락했다. FTX 사태가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블랙홀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키웠고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비트코인은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만6000달러 선마저 무너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5% 가까이 급락해 1천200달러가 무너졌다. 11/11 순방길 오른 윤대통령..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가 출발 전부터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부터 4박6일 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순방 이슈는 'MBC 전용기 탑승 배제'로 도배질을 했다. 대통령실은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MBC 출입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제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MBC가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가장 먼저 자막으로 전한 사례를 거듭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elena78@fnnews.com 김정순 기자
2022-11-08 09: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