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포스코에너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는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서구청과 지난 21일 시작한 이 캠페인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은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LNG복합발전소 인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포리공원에 '시민참여형 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제1호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캠페인 공식 계정에서 △나무 이모티콘 댓글 달기 △타계정으로 퍼나르기 등을 통해 나무심기에 참여 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캠페인 참여자 수에 비례해 포리공원에 약 125m 길이의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숲(방풍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풍림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약 40.9%가 저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추후 인천LNG복합발전소 내 주민 이용 시설인 '그린파크' 주변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풍림을 조성해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SNS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가 가능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무 심기와 숲 조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친환경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8-26 10:32:52기다림 끝에 마침내 베일을 벗은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의 티저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다.티저 영상이 공개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500만 명 가까이가 SNS 상에서 티저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나 SNS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어제(19일) 저녁 8시 KBS 예능국에서 전격 공개한 '프로듀사' 공식 티저 영상은 KBS 공식 페이스북 계정인 'KBS 한국방송'에서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도달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오늘(20일) 오후 2시 현재 226만 명이 넘는 도달 수를 기록하며 3만7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특히 김수현의 컴백 작품을 기다려온 중국 팬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KBS 공식 웨이보 계정 'myloveKBS'에서 '프로듀사' 티저는 250만 도달을 기록하고 엄청난 속도로 퍼나르기를 하고 있다.'프로듀사' 티저 영상 하나만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만 합쳐 도합 500만에 육박하는 도달 수를 기록했다. 이는 KBS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웨이보 공식 계정의 일주일치 모든 게시물의 도달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5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사'의 2차 티저 영상은 내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2015-04-20 17:08:11김민준 손가락 욕 배우 김민준이 취재진들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SNS에 한 욕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준은 6월 28일 오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찍는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욕을 했다. 김민준의 욕설은 이번 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자신을 '서브남주(서브 남자 주연배우)'라고 표현한 것에 불쾌감을 보이며 기자를 향해 "누굴 평가하는 거야? 그 텅 빈 머리로. 아 XX. 한두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성격인데 생각할수록 열받네"라고 욕설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 매체들을 향해 "보고 죄다 퍼나르기 바쁜 하이에나들. 컨트롤 V 근성들 쯧쯧쯧"이라며 "기사 쓰라고 트윗 하는 거 아니다. 기사 쓸 거면 캡처 말고 사무실로 문의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김민준 소속사 측은 "이유가 무엇이든 김민준이 취재진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사무실 차원에서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말에 따르면 김민준은 자신의 사진을 찍자 기분이 나빠져 취재진들을 향해 손가락욕을 했으며, 이후 대치 상황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준 손가락 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준 손가락 욕, SNS는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냐", "김민준 손가락 욕, 과거부터 다양했었네", "김민준 손가락 욕, SNS 활용의 가장 나쁜 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28 11:53:37㈜디지털대성(대표 김희선, 068930)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과 티치미, 비상에듀가 다음달 12일 시행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6평 Do! Dream : 열정의 두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응원 영상을 카페나 블로그 등 SNS로 스크랩(퍼나르기)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스크랩한 강사의 추천강좌 7일 무료수강권이 제공된다. 또 'KFC 하프치킨버켓, 롯데리아 새우버거세트, 왕뚜껑' 기프티콘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국어 김동욱, 수학 이창무, 영어 이명학, 한국사 강민성, 화학 정훈구 등 스타강사 30여 명이 참여한다. 두드림 이벤트는 응원영상 이후 6월 모의고사 대비 무료특강, 분석 라이브특강으로 이어진다. 무료특강 '만점의 두드림'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분석 라이브특강 '긍정의 두드림'은 6월 모의고사 당일인 12일 저녁 10시에 진행된다. 각 이벤트를 통해 강좌 20% 할인권, 넥서스7 2세대, 캉골 백팩, ABC마트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 티치미(www.teachme.co.kr), 비상에듀(www.visangedu.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252-110 / 02-569-4182 / 1544-739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5-09 09:51:38디지털대성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과 티치미, 비상에듀는 다음달 12일 시행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명은 '6평 Do! Dream : 열정의 두드림'으로, 6평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선생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응원 영상을 카페나 블로그 등 SNS로 스크랩(퍼나르기)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스크랩한 강사의 추천강좌 7일 무료수강권이 제공된다. 또한 'KFC 하프치킨버켓, 롯데리아 새우버거세트, 왕뚜껑' 기프티콘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해당 이벤트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국어 김동욱, 수학 이창무, 영어 이명학, 한국사 강민성, 화학 정훈구 등 스타강사 30여 명이 참여한다. 두드림 이벤트는 응원영상 이후 6월 모의고사 대비 무료특강, 분석 라이브특강으로 이어진다. 무료특강 '만점의 두드림'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분석 라이브특강 '긍정의 두드림'은 6월 모의고사 당일인 12일 저녁 10시에 진행된다. 각 이벤트를 통해 강좌 20% 할인권, 넥서스7 2세대, 캉골 백팩, ABC마트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6평 두드림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 티치미(www.teachme.co.kr), 비상에듀(www.visangedu.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5-09 09:20:57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상반된 모습이 복잡한 세상의 이면을 투영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각종 유언비어를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하면서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것은 물론 수색·구조작업 등에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을 비롯해 SNS를 활용해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열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도 활발하게 벌이는 등 범 국민적 동참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기도회 등 국민 동참 분위기 이끌어 21일 경찰과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트위터 등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스페인어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하루에만 수십만건에 달한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행사를 연다'는 글이 하루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서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과 학생 등 2000여명이 모여 촛불기도회를 열었고 이날은 서울, 경기 의왕, 전북 익산 등지에서도 개최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생존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검색창에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한 후 이름, 전화번호, 청원내용을 적으면 자동으로 해당 국회의원에게 청원서가 이메일로 전달된다. 이날 오전 0시께 문을 연 이 사이트는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후 2시 현재 330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7일 피해자 가족들과 구조를 돕기 위한 인터넷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목표금액이 3억원인데 지금까지 6만5000여명이 참여해 1억7000만원 가까이 모였다. ■유언비어 유포로 혼란 가중 이와 반대로 과거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사태나 천안함 사건 등에서 경험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각종 루머나 괴담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보급된 SNS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 초기 인터넷 등에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와 함께 있다' ,'식당 안쪽에 있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광범위하게 유포돼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퍼나르기' 식으로 유포된 '구조요청' 문자는 모두 거짓이었다. 더구나 처음 글을 게시한 이들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이 '악의적인 유포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나쁜 손'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오히려 '언론은 거짓이다' '정부의 자작극이다'는 내용에 이어 '1억원을 주면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아이를 구조해주겠다' '세월호 침몰은 미군 잠수함과의 충돌 때문이다'는 글까지 나돌았다. 특히 민간 잠수사를 사칭한 홍모씨가 지난 18일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언급한 내용은 여전히 인터넷과 SNS를 달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나 SNS는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유언비어를 없애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실 확인과 함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4-21 17:48:0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상반된 모습이 복잡한 세상의 이면을 투영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각종 유언비어를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하면서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것은 물론 수색·구조작업 등에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을 비롯해 SNS를 활용해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열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도 활발하게 벌이는 등 범국민적 동참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기도회 등 국민 동참 분위기 21일 경찰과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트위터 등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스페인어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하루에만 수십만건에 달한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행사를 연다'는 글이 하루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서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과 학생 등 2000여명이 모여 촛불기도회를 열었고 이날은 서울, 경기 의왕, 전북 익산 등지에서도 개최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생존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검색창에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한 후 이름, 전화번호, 청원내용을 적으면 자동으로 해당 국회의원에게 청원서가 e메일로 전달된다. 이날 오전 0시께 문을 연 이 사이트는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후 2시 현재 3300명가량이 참여했다. ■유언비어 유포로 혼란 가중 이와 반대로 과거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사태나 천안함 사건 등에서 경험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각종 루머나 괴담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보급된 SNS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 초기 인터넷 등에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와 함께 있다' '식당 안쪽에 있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광범위하게 유포돼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퍼나르기' 식으로 유포된 '구조요청' 문자는 모두 거짓이었다. 더구나 처음 글을 게시한 이들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이 '악의적인 유포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나쁜 손'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오히려 '언론은 거짓이다' '정부의 자작극이다'라는 내용에 이어 '1억원을 주면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아이를 구조해주겠다' '세월호 침몰은 미군 잠수함과의 충돌 때문이다'라는 글까지 나돌았다. 특히 민간 잠수사를 사칭한 홍모씨가 지난 18일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고 언급한 내용은 여전히 인터넷과 SNS를 달구고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4-21 17:46:48정부의 자작극이라는 SNS 유포 글. #.1 지난 16일 밤 경기 파주에 사는 한 시민이 '딸의 카카오스토리에 구조 메시지가 왔다. 배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메시지는 부산의 초등학생 김모양(12)이 호기심에 장난 삼아 올린 글이 인터넷 등을 통해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2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이모양의 실명이 포함된 구조요청 메시지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은평구의 중학생 김모군(15)이 단순한 호기심에 언론기사에 댓글로 게시한 것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괴담 수준의 허위사실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끊임없이 확산돼 현장의 수색·구조작업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실종자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민간 잠수사 수사 착수 경찰청은 방송 인터뷰 및 SNS 등을 통해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주장한 홍모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누구한테 들었는지, 홍씨가 자신이 주장한 대로 민간 잠수사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날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해경은 홍씨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논란이 증폭되자 홍씨는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얘기"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홍씨가 명백히 거짓말을 했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은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실제로 구조 현장에 투입된 적이 있는지, 잠수사 자격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색작업에 혼란 가중 사고 발생 초기 인터넷과 SNS 등에서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와 함께 있다' '식당 안쪽에 있다' 등의 문자메시지가 광범위하게 유포돼 실종자 가족들이 크게 술렁였다. 특히 민간 잠수부가 벽을 사이에 두고 생존자와 이야기했다는 내용은 지금도 인터넷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찰 등이 '악의적인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하고 나섰지만 '나쁜 손'들의 움직임은 멈출 줄을 모른다. 오히려 '언론은 거짓이다' '정부의 자작극이다'라는 글까지 떠도는 등 시간이 갈수록 글의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인터넷과 SNS에서 '퍼나르기'식으로 유포된 '구조요청' 내용의 문자 4건 등 6건의 문자메시지는 실종자와 무관한 허위 내용이었다. 17일 오전 게시된 한모양 명의의 페이스북 글도 한양이 지난 14일 이후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실이 없어 다른 사람이 조작해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 "정부부처에서 단속 중임에도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시켜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수사할 계획"이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4-18 17:57:38인터넷과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는 첨단 디지털시대에 대자보(大字報)열풍이라니 대단한 역설이다. 대학가에서 대자보가 일상화된 때가 1970, 80년대다. 신문·방송 같은 기존 미디어와 출판물이 엄격히 통제받는 상황에서 대자보는 개인이 다수에게 주장을 전달하고 소통을 하는 가장 유력한 수단이었다. 전지에 매직을 꾹꾹 눌러쓴 글자 하나하나에 비장한 시국 인식과 절절한 호소를 담은 대자보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그리고 구시대적인 소통방식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연히 사라졌다. 고려대 주현우씨(27)가 지난 10일 교내에 붙였다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SNS를 타고 급속히 유포되면서 우리 사회는 대자보 신드롬에 휩싸였다. 전국 각지 대학에 비슷한 형식의 수많은 대자보가 매일같이 나붙더니 교수, 정치인, 중·고등학생에 직장인까지 공감대가 확산됐다. 이는 SNS 같은 디지털 소통수단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정성과 당당함, 순수성을 대자보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씨의 대자보는 하고 싶은 얘기를 차근차근 자필로 써내려가고 마지막에는 학번·학과·이름까지 제시했다. 투박하고 순진하지만 나름의 현실 인식을 드러내고 '행동하자'가 아닌 '함께 생각해보자'는 권유형의 담론을 끌어냈다. 생각의 속도보다 자판 두드리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 요즘 SNS세대다. 즉각적이고 말초적인, 그리고 단문 형태의 소통과 남의 의견 퍼나르기에 익숙한 데다 익명의 방패 뒤에 숨어 일방적인 주장을 앞세워온 세대에게 이런 대자보가 솔깃했을 것이다. 청년들이 대자보 신드롬을 계기로 사회 현상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진심 어린 의견개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사실에 입각한 현실 인식과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좌·우의 진영논리, 정치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대자보도 그저 한때의 유행에 그칠 것이다. 현재 확대재생산되는 대자보를 보면 진영논리가 개입돼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대다수 대자보는 순수성을 지키고 있는 듯하나 일부 대자보는 너무나 태연하게 '민영화 괴담'을 늘어놓고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어느 초등학생이 썼다는 대자보에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는 노엄 촘스키의 말이 소개됐다. 특정 정치세력, 이익집단이 대자보 신드롬을 악용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ljhoon@fnnews.com 이재훈 논설위원
2013-12-22 17:32:34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지난 17일부터 수사팀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6시께 윤석열 팀장에 대해 직무 배제 명령을 내렸다. 윤 팀장은 전날 국정원 직원 4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이들 중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팀장 전결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체포한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8일 오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정보국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허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 이 역시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공소장에는 심리정보국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총 5만5689회에 걸쳐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 지검장은 윤 팀장이 중대한 법령 위반과 검찰 내부 기강을 심각하게 문란케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윤 팀장에 대해 17일 오후 6시 10분부터 국정원 관련 사건 전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구두와 서면으로 이같은 특별지시를 내린 후에 대검에 정식 보고했다.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관련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팀장을 비롯해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대검찰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윤 팀장에 대해 직무 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내부 갈등은 없었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사팀과 검찰 지휘부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졌다는 분석이 많다. 윤 팀장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패막이 역할을 해 준 채동욱 전 검찰총장까지 낙마하자 검찰 안팎에서는 윤 팀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윤 팀장이 공소유지 후 사표를 낼 것"이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팀장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수사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상부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에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원 전 원장에 대한 기소를 둘러싸고 수사 당시에 불거진 내부 갈등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에서도 봉합되지 않으면서 검찰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 지청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리고 이를 퍼나르기한 혐의로 국정원 전 심리전단 소속 직원 4명의 주거지를 17일 압수수색하고 이들 중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3-10-18 17: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