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 SR의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지 두달여가 지나면서 고속철도의 경쟁체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SRT가 강남만을 위한 고속철도가 아니냐"라는 비판과 "고속철도의 파이만 쪼개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와 건전한 경쟁을 벌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고속철도 경쟁체제는 '서울.경기 동남권의 수요'가 늘어나며 '파이 전체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SRT 개통 후1월 이용객 지난해 보다 120만명 늘어나 12일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속철도 이용객은 약 644만명으로 SRT 개통 전인 지난해 1월(521만6000여명)과 비교할때 1년 만에 12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2014년까지 450만명이던 고속철도 한달 이용객은 2015년 480만명, 지난해 521만명으로 해마다 30만~40만명씩 이용객이 증가했다. 그러나 SRT가 개통된 이후 1년 새 1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올해 1월 KTX 이용객은 약 497만명, SRT이용객은 약 146만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SRT가 기존 KTX고객 중 20여만명을 흡수하고, 신규 이용객 120만명을 유치한 것이다. 일평균 이용객으로 봐도 증가세는 눈에 띈다. 올해 1월 일평균 이용객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KTX는 16만1000여명, SRT는 4만7000여명이 하루에 이용했다.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17만여명이 이용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에 3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KTX 이용객도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된 정책 세미나에서, 연구원 소속 최진석 철도안전.산업연구센터장은 "KTX의 승객 감소를 단순히 기존 KTX 승객이 SRT를 선택한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SRT 전체 차량 32편성 중 22편성이 코레일에서 사용하던 KTX를 임대한 것이기 때문에 공급축소로 인한 승객감소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SRT는 특실부터 먼저 매진되는 경우 많아 업계에 따르면, 고속철도 신규 이용자가 늘어나며 수서역 등에서 크고 작은 해프닝도 일어나곤 한다. SRT 이용객 중에는, 예전부터 KTX를 타던 기존 이용객 뿐 아니라 고속철도를 새롭게 타기 시작한 이용객도 많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표를 구매하고도 발권창구에서 표를 찾는 경우다. 특히 모바일 승차권은 그 자체로 '티켓'의 역할을 하지만, 처음 타는 승객은 '예매권'으로 착각하는 승객들이 많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타는 승객분들이 모바일 승차권을 영화 예매권 같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모바일 승차권을 가진 승객들은 창구를 들릴 필요 없이 바로 기차를 타러 가시면 된다"고 전했다. 자신이 타야하는 열차의 플랫폼을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는 승객들도 많다. 나이가 있는 승객들의 경우 승차권에 표시된 열차 번호와 플랫폼 번호가 나와 있는 안내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안내직원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잦다. SRT가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데다, 강남권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여서 특실 이용비중도 높은 편이다. SRT 운임이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기 때문에, SRT 특실 운임이 KTX 일반실과 특실 운임의 중간 정도다. SR 관계자는 "KTX 보다 특실 매진되는 경우가 잦다"며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지역에 역들이 설치된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택시 승강장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택시 승강장이 서울역처럼 도로변에 바로 설치된 것이 아니라, 수서역 부지 내부에 있기 때문에 이용빈도가 낮은 이용객이나 택시기사들은 헷갈려 한다는 것이다. 수서역 인근에는 택시 승강장에 대한 안내도 적은 편이다. 국토부 철도국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는데, 오히려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의아했다"며 "민원이 많아질 경우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영준 기자
2017-02-12 16:56:49글로벌 모바일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신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 승차권 휴대폰 결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RT는 강남(수서)과 부산, 목포를 잇는 새로운 고속철도로 강남에서 부산 또는 목포까지 정차횟수에 따라 최소 2시간 10분대의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다. 다날은 ㈜SR과 협약에 따라 SRT이용자의 편리한 승차권 구입을 위한 휴대폰 간편결제 제공과 SRT홍보, 마케팅 등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다날 최병우 대표는 "고객들이 예약과 결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회사와의 사업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R 김복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보다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선도하는 취지로 추진한 것"이라며 "SRT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환경과 함께 첨단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2-16 16:21:39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은 지난 9일 SRT 개통과 함께 고속열차 차내지 'SRT_m'을 새로운 디자인과 콘텐츠로 창간했다고 13일 밝혔다. 'SRT_m'은 고속열차 모든 좌석에서 고객들과 만나며 고속열차의 주 고객층을 타겟으로 비즈니스와 인문학, 여행, 자기계발 등의 내용을 담은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이다. 창간호 표지는 '색을 그리는 작가' 하태임의 작품이 장식했다. 하태임 작가는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이 시대의 갈증을 문자와 언어를 넘어 독창적인 컬러밴드로 풀어냈다. 이밖에도 국립생태원장 최재천 교수 인터뷰, 천년고도(古都) 경주 여행기, 경상도 돼지국밥 이야기, 강남구 여행 가이드 등 다채로운 소식을 담았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창간 소감을 밝혔다. 한영준 기자
2016-12-13 17:19:36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 수서역에서 '수도권 고속철도(SRT) 재난재해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2월 중 개통을 앞둔 국내 제2의 고속철도 SRT의 대형 재난재해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강남구, 강남소방서, ㈜SR의 공동주관 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2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긴급구조 종합훈련이다. 훈련 장소인 SRT 수서역사는 연면적 9470㎡, 1일 이용예상 승객이 4만3000명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운수시설로 화재 등 재난재해발생 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이에 구는 SRT 수서역 개통 전에 수서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 재난재해 시나리오를 설정해 군, 경찰, 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강남수도사업소, 삼성서울병원 등 25개 기관이 합동으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다. 각 기관 간 유기적 재난대응 연계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한 현장에서 긴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해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재난발생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는 수서역 열차 내에서 불특정 승객에 의한 방화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따른 사상자 발생 등 혼란한 현장 설정 상황이다. 훈련 종료 후에 훈련 참여자와 관계자들은 훈련평가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여 실질적인 재난재해 대응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이번 대규모 종합 합동훈련을 통해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현장대응능력 등 대규모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11-21 08:25:50수서발 고속철도(SRT)가 5년의 기다림 끝에 다음달 9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12월9일 수서고속철도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1년 5월 공사에 착수한 SRT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SRT 고속열차를 연결하게 된다. 국토부 측은 "SRT 개통은 우리나라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117년 만에 간선철도 경쟁… 수도권 동남지역 수혜 우선 SRT 개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는 117년 철도역사 상 처음으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실제로 ㈜SR이 10% 싼 운임, 차별화된 승무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고, 코레일은 이에 대응해 할인제도 강화, 운행구간 조정을 추진하는 등 철도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SRT는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을 수도권 동남부까지 확대해 별내, 동탄 등 신도시와 전국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새롭게 고속철도 서비스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RT 개통은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고속열차 투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주말이면 좌석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상황이 개선되고, 도로교통량도 크게 감소해 전국 각 지역 간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경쟁체제 효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계속 추진" SRT는 국내 최장대 터널인 율현터널을 비롯, 전체 구간의 93%에 해당하는 56.8㎞가 터널로 이뤄져 있어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터널구조물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며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신규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고속철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타 교통수단으로 환승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개통까지 수서고속철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증해 나가는 한편, 승차권 예발매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초로 도입된 경쟁체제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개통 이후에도 경쟁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1-18 16:27:39현대로템은 2일 광주 차량기지에서 수서고속철도 'SRT' 최종편성을 ㈜SR에 납품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지난해 10월 첫 편성을 출고한 이래 SRT 100량 전체를 모두 납품하게 됐다.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는 SRT는 호남선(수서~목포)과 경부선(수서~부산)에 투입되며 다음달 예정된 개통에 앞서 남은 기간 동안 실제 운행 노선에서 영업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SRT는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세 번째로 탄생한 국산 고속열차다. SRT는 설계최고속도가 330km/h로 KTX-산천, KTX-산천Ⅱ와 동일하지만 수송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은 더욱 좋아졌다. SRT는 KTX-산천 보다 47석이 늘어난 410석의 좌석을 확보해 수송 효율이 13% 가량 향상됐다. 늘어난 좌석에도 불구하고 공간 효율은 향상돼 좌석에 앉았을 때의 무릎 공간이 KTX-산천 대비 57mm 가량 늘어났으며 전 좌석 콘센트 설치로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현대로템은 납품 전 운행노선 중 수서~지제 구간에 지하로 50km가 넘게 이어지는 율현터널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차량 관제 시스템 점검 및 정전 상황을 가정한 차량 전력 재투입 운행과 같은 시험을 추가로 진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고속열차 납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 납품에 그치지 않고 SRT 개통 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11-03 11:16:56수도권 동남권의 고속철도 시대를 개막할 수서고속철도(SRT)가 이달 1일부터 시운전에 돌입했다. 오는 12월 중순께 개통해 서울역과 용산·광명역을 지나는 기존 KTX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2일 오전 기자가 찾은 SRT 수서역은 지하철3호선·분당선 수서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돼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따로 지상으로 나올 필요 없이 5분 정도 걸으면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수서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승강장까지는 걸어서 2~3분 정도가 걸린다. 앞으로 수도권급행철도(GTX) 등이 완성되면 수서역으로의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수서에서 동탄가지 13분… 속도감·소음·진동 적어 승강장에서 출발한 SRT는 곧장 터널로 들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코레일의 KTX와 달리, 지하철에 탄 듯한 느낌을 줬다. 수서에서 경기도 동탄까지 뻗은 율현터널은 총 길이 52.3㎞로 국내 최장 터널이자 고속철도 터널로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터널 내 대피 가능 통로는 20개소로 평균 간격은 2.3㎞다. 화재와 지진 등 재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소 3분30초에서 20분이면 대피할 수 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속 300㎞까지 속도를 올렸지만 속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음과 진동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13분에 주파했다. 다만 성남과 용인에는 고속철도역이 없어, '용산발 KTX'처럼 '성남발·용인발 SRT'는 이용할 수 없다. SRT 운영사 ㈜SR의 관계자는 "이 노선이 계획될 때 성남이나 용인에 역이 들어서는 것은 따로 포함되지 않았다"며 "성남·용인시민들은 수서역이나 동탄역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동탄역에 정차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승강장과 고속철 사이에 마련된 '스크린도어(PSD)'다. ㈜SR 측은 "새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탄역에 시범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며 "통과열차의 소음 완화와 풍압 해소 효과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6년 동탄역의 1일 예상 이용객은 6만여명이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지제역을 지나 평택의 한 지점에서 현재 KTX가 다니는 경부 고속선으로 합류한다. ■강남 접근성, 가격, 열차 환경 등이 큰 장점… "경쟁구도로 국민 혜택 늘어날 것" 이 고속철도는 지난 1일부터 하루에 30회 가량의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경부선은 상하행 각각 10회씩, 호남선은 상하행 5회씩 운영하며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개통 예정이었던 SRT는 지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해 8월로 연기됐다가 오는 12월로 개통이 확정됐다. SRT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강동 및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개통 이후 경부선 부산행은 하루에 40회, 호남선 목포행은 20회 운행돼 하루 총 60회 운행된다. 기존 KTX보다 7~8분 정도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용 가격도 KTX보다 평균 10%, 최대 14% 저렴하다 접근성과 함께 쾌적한 열차 환경도 SRT의 장점이다. 좌석마다 1명당 1개의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KTX에 비해 무릎이나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도 5~6㎝ 정도 더 길다. 특실과 일반실 일부 좌석에는 높이를 조절해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헤드 레스트'도 설치돼 있다. 특실의 경우에는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는 장치가 전동식으로 돼 있어 버튼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비행기처럼 수하물을 넣을 수 있는 보관함이 좌석 위에 설치돼 있다. 열차 내에서 무선 인터넷도 사용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KTX와 SRT의 경쟁구도로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SRT 개통을 보면, 계속 발전하는 경쟁 상대에 맞서 노력하지 못하는 주체는 결국 도태된다는 '레드퀸 효과(The Red Queen Effect)'가 떠오른다"며 "KTX와 SRT가 요금과 서비스 등에서 경쟁을 본격화하면, 국민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1-02 15:04:09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가 오는 11월1일부터 시운전에 돌입한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SR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수서고속철도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안전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실을 안전본부 체제로 격상한다. 철도공단은 수서고속철도 개통 후 초기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을 다방면으로 펼친 결과, 현재까지 장애나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오는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시설물 검증시험에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시운전이 시작된다. 공단은 11월 30일까지 수서~지제,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2100여회의 영업시운전 고속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 일정과 관제 시스템, 역사 설비, 열차 이용 편리성 등 63개 항목을 점검하며, 이와 함께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SR은 철도와 교통분야 안전 전문가인 이용찬 전 교통안전공단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을 영입해 지난 27일 이사회를 거쳐 안전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안전본부장은 SRT 안전운행을 비롯 안전경영시스템과 철도안전관리체계를 관장하고, 선진적 안전시스템 도입 및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SR은 '퍼스트안전(Safety)' 을 핵심가치로 무결점 차량관리와 운행, 임직원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0-28 14:19:11고속철도 운영사 ㈜SR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SRT 기장과 승무원 및 역무원 등 직원 유니폼을 21일 공개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SR 유니폼은 새로운 고속열차인 SRT 차량과 마찬가지로 레드와인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칠 때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붉은색을 세련된 컬러로 표현해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SR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스커트의 사선절개와 넥타이·스카프는 고속열차의 속도감과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정중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SR이 추구하는 세련미와 고유 색상을 부각하고 승무원의 업무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하복의 경우 기장은 정복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느낌이 나게 했으며, 승무원은 여름휴가를 즐기는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계절감을 한껏 살렸다. SR은 유니폼 공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SR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친구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SR 유니폼이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친구를 태그로 달면, 영화관람권과 비타민음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SR 김복환 대표이사는 "유니폼 디자인에 새로운 철도회사의 역동적 이미지와 SRT의 안전한 서비스를 담았다"며 "안전 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 등 개통준비에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9-21 09:28:56평택에 생활형 숙박시설로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힐탑 더 테라스’가 평택 송탄역 역세권에 전 세대 테라스가 적용된 중소형 평형 원룸/투룸을 3,000만 원대에 선보이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단지는 송탄역 역세권에 위치해 산단과 미군의 직장/주거 근접에 입지하며, 전용 20.49~ 30.74㎡의 중소형 평형대에 전 세대에는 테라스가 적용된다. 무엇보다도 힐탑 더 테라스는 송탄지역에서 4성급의 관광호텔을 운영하던 송탄관광호텔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므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배후지역에는 미 공군 부대와 삼성, 엘지 등 대기업 산업단지 비즈니스 수요가 있다. 예상되는 배후수요는 고덕 국제신도시 13만5000명, 삼성반도체 임대수요자 9만5000명, 평택 LG 산업단지 5만 명, K-55미 공군 기지이전으로 인한 미군 1만7천명과 관계자 4만4천명 정도다. 중소형 원룸과 투룸은 산단 거주연령과 특성상 1~3인 가구로 구성된 2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데다 중소형은 금액적인 부담이 적어 환금성이 좋으므로 시장경기 침체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시장변화에 민감한 호텔과 오피스텔보다 임대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특화설계도 특징이다. 테라스와 수납활용 공간을 넓힌 풀퍼니시드 시스템, 첨단 CCTV를 갖춘 첨단보완시스템, 입주민 조식서비스피트니스 클럽, 코인세탁실, 무인 택배시스템이 적용되며, 대형 붙박이장, 가스쿡탑, 전자레인지, 원스톱 세탁시스템 등이 무상 제공된다. 힐탑 더테라스가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송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는 서정리역이 있고, 두 정거장 거리에는 평택 지제역이 위치한다. 수도권 고속철도 완공 등의 교통 호재도 있다.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이용하면 고덕 국제신도시의 관문인 평택 지제역까지 18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과 평택의 출퇴근이 쉬워져 평택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평택시 신장동 274-187 외 5필지에 위치한 힐탑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1층은 피트니스클럽,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계절창고 등을 갖춘 생활 편의시설로 설계된다. 지상2 층~지상 14층은 총 479실의 레지던스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또한 479실 중 일부가 레지던스 호텔로 위탁 운영되며, 발생하는 수익은 분양자에게 돌아간다. 실투자금 3,000만 원대로 계약 가능하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은 물론 계약과 동시에 수입금으로 연 5%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문의 : 02-2112-9105
2016-02-18 09: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