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린로지스의 종속회사 STX해운이 중견해운사 '썬에이스해운'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STX그린로지스가 지난해 종합 해운사로 인적분할된 후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큰 그림이다. 12일 STX그린로지스에 따르면 STX해운은 선박·해양 부문에 강점이 있는 BNK부산은행(해양투자금융부)의 인수금융 지원을 통해 썬에이스해운의 지분 95.24%(20만주) 인수를 완료했다. STX그린로지스는 썬에이스해운 인수를 통해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변모하며,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TX그린로지스의 2024년 추정 매출액이 약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썬에이스해운 매출이 편입되면 종합 해운사로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2 18:14:53[파이낸셜뉴스] STX그린로지스의 종속회사 STX해운이 중견해운사 '썬에이스해운'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STX그린로지스가 지난해 종합 해운사로 인적분할된 후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큰 그림이다. 12일 STX그린로지스에 따르면 STX해운은 선박·해양 부문에 강점이 있는 BNK부산은행(해양투자금융부)의 인수금융 지원을 통해 썬에이스해운의 지분 95.24%(20만주) 인수를 완료했다. STX그린로지스는 썬에이스해운 인수를 통해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변모하며,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TX그린로지스의 2024년 추정 매출액이 약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썬에이스해운 매출이 편입되면 상장사 위상에 맞는 선복량 확보와 함께 종합 해운사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와 STX그린로지스는 해운·물류 부문의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양사 간 기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2 13:51:12[파이낸셜뉴스] 홍해사태 장기화로 해상운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74%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9.91%), 흥아해운(5.00%)도 같이 뛰어올랐다. STX중공업(7.58%), 삼성중공업(5.81%), 팬오션(3.22%)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기준 3475.60으로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5 10:47:15AI의 이슈 핵심 내용 : 홍해 사태와 해상 운임 상승: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강화로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 팬데믹 시기 물품 공급 부족 및 지연에 대한 공포감 재확산. 해상 운임 현황: 중국-유럽: 2TEU당 운임이 1,200달러에서 7,000달러로 상승. 중국 상하이-미국 로스앤젤레스: 2TEU당 6,700달러. 상하이-뉴욕: 약 8,000달러. 추가 비용 및 스케줄 변경: 해운사들이 운송 일정 수시 취소 및 특별 수수료 부과. 글로벌 운임 상승 배경: 후티 반군 공격, 수에즈 운하 대체 항로 사용으로 기간 증가.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통과 선박 수 감소, 대기 시간 증가. 미국 항만 노동자 파업 위기, 캐나다 철도 노동자 파업 준비. 수입업체의 대응 및 어려움: 연말 쇼핑 시즌 대비 조기 주문으로 혼잡 가중. 대형 유통체인 업체들이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고 확보 어려움. 전문가 의견: 제네타의 피터 샌드: 운임 상승이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불확실하고 명확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음.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강화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팬데믹 시기 물품 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감이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유럽, 중국-미국 노선의 운임이 급등하였고, 해운사들은 스케줄 변경 및 특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 공격, 수에즈 운하 대체 항로 사용, 파나마 운하 가뭄, 미국과 캐나다의 노동자 파업 위기 등 다양한 요인이 운임 상승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들은 조기 주문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높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임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해운] 이슈 관련 종목 : HD현대미포, STX그린로지스, 흥아해운, 대한해운, HD한국조선해양 ☆ AI관심 종목 : 에스오에스랩, 제룡산업, 동방, 라이프시맨틱스, 스킨앤스킨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25 09:18:47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오후장 및 내일장에 이슈가 될 종목을 선별 분석 했다. 오후장 이슈중 '해운' 이슈를 분석한다. AI PICK 분석 종목 5 : HD현대미포 +7.7% STX그린로지스 +6.75% 흥아해운 +2.04% HD한국조선해양 +1.91% 대한해운 +1.78% 6/24 오후 2시 50분 기준 AI가 분석한 오후장 이슈 [해운] 요약 : 핵심 내용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 글로벌 해운 운임이 10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을 유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주 대비 194.35포인트 상승한 3379.22를 기록, 이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 홍해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 홍해 사태로 인해 선박이 희망봉으로 우회.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로 중국의 수출 물량 급등 및 선복 부족 현상 심화. 미국과 유럽 노선 운임 상승: 미주 동안: 1FEU당 7993달러로 546달러 상승. 미주 서안: 1FEU당 6906달러로 697달러 상승. 유럽 노선: 1TEU당 4179달러로 230달러 상승. 지중해 노선: 1TEU당 4848달러로 64달러 상승. 중동 노선: 1TEU당 2950달러로 95달러 상승. 남미 노선: 1TEU당 8263달러로 327달러 상승. 호주·뉴질랜드 노선: 1TEU당 1382달러로 58달러 하락.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발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 전주 대비 263포인트 상승한 4306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 운항 거리 확대와 항만 혼잡으로 선박 공급 경색, 물량 강세가 운임 상승의 주 요인. 선사들의 대응: 유휴 선박과 폐선 거의 없음, 가용 선복 가동률 100%. 신규 서비스 개설 및 추가 선복 투입으로 대응. 성수기 할증료 인상으로 운임 강세 지속 전망. 요약 내용 홍해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10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79.22로 2년 만에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발표로 중국의 수출 물량이 급등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사들은 유휴 선박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고 성수기 할증료를 인상하며 운임 강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래 묵힌 내종목 언제 팔까 확인하기(무료) ▶ ★오늘 급등한 종목 AI 매매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확인하기(무료) ▶ ★큰 손들이 산 종목, 내일 급등할 종목 바로 확인하기(무료) ▶ 회원 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무료로 다운받아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24 14:48:12[파이낸셜뉴스] STX그린로지스 등이 포함된 STX 컨소시엄이 30년 업력의 중견해운사인 썬에이스해운을 인수한다. STX는 지난해 종합상사 부문과 해운·물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각 부문의 정체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구상해 실천하고 있다. STX 계열사와 STX그린로지스가 중심이 된 STX 컨소시엄은 선박·해양 부문에 강점이 있는 BNK부산은행(해양투자금융부)과 협업해 썬에이스해운의 지분 95.24%(20만주)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에 설립된 썬에이스해운은 북·중미와 유럽, 한·중·일과 러시아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철강, 석탄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다. 썬에이스해운은 국내외 철강 및 석유화학 부문 대기업들과 장기간 거래를 이어온 업체로, 국내 수출·수입 물동량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간 철강 운송량이 455만t에 이르며 연매출 776억원, 영업이익률 18.7%, 부채비율 40% 이하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STX 컨소시엄이 기존 중·대형 벌크선 중심에서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선형 다양화는 물론 지속적인 선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썬에이스해운의 철강, 석탄, 중화학 부문의 기존 수요를 토대로 고객사를 확대해 수익성 및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기존 트레이딩 품목 중 우드펠릿, 타피오카, 철제 등 벌크화물에 대한 운송을 맡겨 썬에이스해운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STX 컨소시엄 관계자는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11 13:56:07[파이낸셜뉴스] STX해운이 외항 화물 운송업체인 '썬에이스해운'을 인수한다. 2023년 STX가 무역상사 STX, 해운·물류사 STX그린로지스로 분할된 후 행보다. STX해운은 STX그린로지스의 종속회사다. STX해운은 10일 썬에이스해운을 28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발행주식 21만주 중 95.24%에 해당하는 20만주를 오는 8월 9일 잔급 납부를 통해 취득한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자사주를 포함하면 STX해운은 썬에이스해운을 100% 인수한다. 썬에이스해운은 연초 공개입찰을 통해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995년에 설립돼 동남아시아, 극동 러시아를 중심으로 각종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곳이다.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 STX측은 썬에이스해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실사 후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썬에이스해운 인수는 STX의 해운제국으로서 과거 'DNA'를 되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 때 옛 STX그룹은 조선과 해운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크게 확대한 바 있어서다. STX그린로지스는 나용선계약(BBCHP)을 통해 취득한 배 등 8척을 운영하고 있다. 나용선계약은 배를 통째로 빌려주며 선박 소유권을 제외하고 모든 운영에 관한 권리를 용선자인 해운사에게 주는 것을 말한다. 해외 특수목적법인(SPC)과의 나용선(BBC)계약을 맺고 장기간 용선료를 지급한 뒤 원리금 상환 후 선박의 소유권을 취득한다. STX그린로지스의 2025년 목표 매출은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선단 확대, 포트폴리오를 대형선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0 14:05:25AI의 이슈 핵심 내용 :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 불확실성과 성수기 선복량 확보 경쟁으로 인해 상승세 지속 HMM 올해 조 단위 영업이익 기록 가능성 높음: 1분기 중동발 특수 영향으로 4070억원 영업이익 달성, SCFI 2022년 평균 근접 하반기 운임 전망: 공급량 증가와 중동발 특수 완화로 운임 상승세 다소 완화될 가능성 있음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로 인해 HMM은 올해 조 단위 영업이익 기록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공급량 증가와 중동발 특수 완화로 운임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해운] 이슈 관련 종목 : 흥아해운(보유), STX그린로지스(관망), HMM(보유), 팬오션(보유), KSS해운(관망) ☆ AI관심 종목 : 오가닉티코스메틱, 참엔지니어링, 헝셩그룹, 우리기술, TS트릴리온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03 09:18:14[파이낸셜뉴스] STX그룹의 글로벌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1일 출범했다. 종합상사 STX에서 인적분할했다. STX그린로지스는 이날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 출범을 결의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이우형 전 STX 전무를 선임했다. 이우형 대표는 2019년부터 STX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전무)으로 해운·가스·모빌리티 사업 등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으로 물류·해운업 밸류체인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ST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TX그린로지스는 기존의 자사선 및 용선(임차선박) 선대 운용을 확대한다. 친황경 신규 선박 및 선박 교체로 선단·선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STX와 STX그린로지스는 글로벌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상사 STX는 이차전지 등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한다.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TX가 거래하는 원자재와 산업재의 해상 운송 물량을 STX그린로지스가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로부터 발생하는 물류·운송도 STX그린로지스가 맡는다. 한편, STX의 변경 상장 및 STX그린로지스의 재상장일은 오는 13일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9-01 16:32:48STX가 최근 물류·해운사업의 인적분할을 확정지으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인적분할을 단행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X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설법인 STX그린로지스로 물류·해운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STX그린로지스는 다음달 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인적분할 소식에 STX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16일과 21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STX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인적분할 뒤에도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최근 인적분할을 단행한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인적분할로 신설된 조선내화와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재상장 시초가 대비 26.06%, 35.82%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적분할은 기업의 분할방식 중 하나로, 신설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기존 회사의 주주에 지분율에 따라 배정한다. 물적분할보다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에서 나쁠 것 없는 선택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기업의 인적분할 목적에 따라 주가가 되레 하락하면서 인적분할도 더 이상 호재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적분할을 추진한 일부 기업이 최대주주의 지배구조 강화에 초점을 맞춘 탓이다.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력 강화에는 통상 자사주가 활용된다. 자사주를 보유한 기존회사가 인적분할시 신설회사의 신주를 자사주에 배정받는데 이때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결과적으로 별다른 추가 자금을 들이지 않고도 대주주의 신설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커진다. 올해 5월 인적분할을 진행한 OCI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신설법인 OCI를 자회사로 올해 말 편입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대주주 지배력 강화 신호로 받아들였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OCI는 이날 재상장 시초가(14만1200원)에서 8.6%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달리, 비슷한 시기에 인적분할을 단행한 이수화학은 인적분할 전부터 지배구조가 완성된 상태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수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김상범 이수엑사켐 회장이 이수엑사켐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고, 이수엑사켐은 이수그룹의 지분율 73.44%를 가진 최대주주다. 그리고 이수그룹은 이수화학과 신설법인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최대주주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가는 재상장 시초가(8만3000원) 대비 151.8% 오른 상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적분할의 장점인 경영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특정 오너의 낮은 지분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주주 반발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소액주주 입장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활용하는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8-22 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