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개인 누적 순매수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의 상장일(2021년 12월 15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013억원이다. 연초 이후에만 666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사실상 세금 부담이 없다.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를 비롯해 총 4종의 TIGER 2차전지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8일 기준 TIGER 2차전지 ETF의 총 순자산은 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TIGER 2차전지 ETF 2종의 지수 방법론을 변경한다. 국내 최초, 국내 최대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305540)’는 상위 4종목(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 LG화학)의 비중을 기존 각 10%에서 15%로 확대한다.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의 비중을 각 20%, 총 60%로 변경해(기존 38.32%) 시총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수방법론 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신승우 매니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대표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와 동시에 사실상 과세 부담이 없는 유일한 ETF”라며 “레버리지 ETF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ETF를 통해 2차전지 레버리지 투자와 똑똑한 절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0 10:52:26미중 관계 회복 국면 속에서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AI 반도체 관련 종목과 친환경 에너지 테마 ETF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이차전지 ETF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이슈로 인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1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테슬라벨류체인액티브'로 이 기간 14.60%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0.40%),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9.89%),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71%), 'KODEX 미국반도체'(9.55%) 등 미국 AI 관련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9.54%)도 큰 폭 올랐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특히 중동(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과 미국 간 데이터센터 협력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철폐 방침 시사 등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며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AI 테크주 위주로 강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형 ETF 중에서는 'KODEX 운송'이 14.56% 상승하며 돋보였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Fn신재생에너지'(13.24%),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12.80%), 'HANARO 원자력iSelect'(11.36%) 등 국제 정세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 관련 종목이 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ETF는 반등장 속에서도 유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가 -6.0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TIGER 2차전지TOP10'(-5.67%), 'TIGER 2차전지소재Fn'(-5.66%), 'SOL 2차전지소부장Fn'(-5.60%), 'TIGER 2차전지테마'(-5.54%), 'RISE 2차전지TOP10'(-5.49%), 'RISE 2차전지액티브'(-5.35%), 'KODEX 2차전지산업'(-5.17%), 'ACE 포스코그룹포커스'(-4.29%),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23%) 등 이차전지 테마 ETF가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조항 축소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액 공제 기한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의 약 1조1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도 단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8 18:01:49#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미중 관계 회복 국면 속에서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AI 반도체 관련 종목과 친환경 에너지 테마 ETF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이차전지 ETF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이슈로 인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1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테슬라벨류체인액티브'로 이 기간 14.60%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0.40%),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9.89%),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89%), 'KODEX 미국반도체'(9.55%) 등 미국 AI 관련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9.54%)도 큰 폭 올랐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특히 중동(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과 미국 간 데이터센터 협력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철폐 방침 시사 등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며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AI 테크주 위주로 강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형 ETF 중에서는 'KODEX 운송'이 14.56% 상승하며 돋보였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TIGER Fn신재생에너지'(13.24%),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12.80%), 'HANARO 원자력iSelect'(11.36%) 등 국제 정세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 관련 종목이 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ETF는 반등장 속에서도 유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가 -6.0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뒤이어 'TIGER 2차전지TOP10'(-5.67%), 'TIGER 2차전지소재Fn'(-5.66%), 'SOL 2차전지소부장Fn'(-5.60%), 'TIGER 2차전지테마'(-5.54%), 'RISE 2차전지TOP10'(-5.49%), 'RISE 2차전지액티브'(-5.35%), 'KODEX 2차전지산업'(-5.17%), 'ACE 포스코그룹포커스'(-4.29%),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23%) 등 이차전지 테마 ETF가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조항 축소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액 공제 기한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의 약 1조1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도 단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미국 정책이 발의된 지 3년 만에 급변하는 중"이라며 "외부 변수보다도 본원적 경쟁력이 중요한데 한국 이차전지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8 04:22:50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4:17[파이낸셜뉴스] 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OBJECT1#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 본부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는 물론 국내 업체가 주력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ETF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도 “주요 수출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관세 이슈와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유가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 주가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1:35:3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상품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엔비디아 GTC(GPU 기술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된 동력이 됐다. 아울러 한한령 관련주인 엔터 섹터는 불투명한 중국 시장 개방 시점 등으로 약세를 보였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조선 및 미국 금융 관련 상품 역시 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8.39% 상승한 'SOL AI반도체소부장'이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어 'SOL 반도체후공정'이 2위(8.08%), 'KODEX 시스템반도체'가 3위(5.9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KIWOOM 글로벌양자컴퓨팅(5.53%)',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5.44%)',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5.18%)', 'KODEX 반도체(5.11%)',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5.06%)', 'TIGER Fn반도체TOP10(4.66%)'이 각각 5~10위에 위치하며 반도체 직·간접 관련 상품이 상위권을 대거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최근 샌디스크는 고객들에게 낸드 가격 10% 인상을 통보하면서 인상의 근거로 관세 인상과 낸드 수급의 조기 안정화를 제시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Phison 역시 소매제품과 전자제품의 낸드 가격이 2025년 초부터 저점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레거시 메모리 가격 안정화는 메모리 업체 실적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오름세를 타던 엔터주는 구체적인 문호개방 시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식었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HANARO Fn K-POP&미디어'로 해당 기간 7.37% 하락했으며 7.16% 떨어진 'ACE KPOP포커스'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TIGER 미디어컨텐츠'가 5.4% 떨어졌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중국 시장 개방의 구체적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엔터 섹터는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소멸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고조에 따른 타격도 컸다. 미국발 수혜 기대에 각광받던 조선 관련 ETF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조선TOP10(-5.72%), 'SOL 조선TOP3플러스(-5.59%)', 'HANARO Fn조선해운(-5.47%)'이 각각 하락률 상위 5~7위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 및 경기 관련 ETF도 부진했다.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는 6.16% 하락했고, 'RISE 미국은행TOP10' 역시 4.93% 떨어졌다. 이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4.93%,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가 4.81% 하락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6 18:39:13[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상품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엔비디아 GTC(GPU 기술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된 동력이 됐다. 아울러 한한령 관련주인 엔터 섹터는 불투명한 중국 시장 개방 시점 등으로 약세를 보였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조선 및 미국 금융 관련 상품 역시 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8.39% 상승한 'SOL AI반도체소부장'이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어 'SOL 반도체후공정'이 2위(8.08%), 'KODEX 시스템반도체'가 3위(5.9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KIWOOM 글로벌양자컴퓨팅(5.53%)',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5.44%)',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5.18%)', 'KODEX 반도체(5.11%)',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5.06%)', 'TIGER Fn반도체TOP10(4.66%)'이 각각 5~10위에 위치하며 반도체 직·간접 관련 상품이 상위권을 대거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최근 샌디스크는 고객들에게 낸드 가격 10% 인상을 통보하면서 인상의 근거로 관세 인상과 낸드 수급의 조기 안정화를 제시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Phison 역시 소매제품과 전자제품의 낸드 가격이 2025년 초부터 저점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레거시 메모리 가격 안정화는 메모리 업체 실적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오름세를 타던 엔터주는 구체적인 문호개방 시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식었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HANARO Fn K-POP&미디어'로 해당 기간 7.37% 하락했으며 7.16% 떨어진 'ACE KPOP포커스'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TIGER 미디어컨텐츠’가 5.4% 떨어졌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중국 시장 개방의 구체적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엔터 섹터는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소멸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고조에 따른 타격도 컸다. 미국발 수혜 기대에 각광받던 조선 관련 ETF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조선TOP10(-5.72%), 'SOL 조선TOP3플러스(-5.59%)', 'HANARO Fn조선해운(-5.47%)'이 각각 하락률 상위 5~7위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 및 경기 관련 ETF도 부진했다.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는 6.16% 하락했고, 'RISE 미국은행TOP10' 역시 4.93% 떨어졌다. 이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4.93%,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가 4.81% 하락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5 22:42:40'딥시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를 갈랐다. 인공지능(AI)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면서 글로벌 원자력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1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인터넷TOP10은 'KRX 인터넷TOP1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TIGER 인터넷 톱10에 이어 △RISE AI&로봇(10.13%) △SOL K방산(9.74%) △ACE KRX금현물(9.43%)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AI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터넷과 로봇 업종 강세 흐름이 해당 ETF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딥시크 등장 이후 국내 AI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등으로 관련 ETF가 크게 상승했다"며 "AI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오른 더존비즈온과 카페2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도 국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가 각각 6.41%, 5.83% 상당의 주간수익률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팔란티어의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엔비디아 등 주요 구성 종목이 반등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딥시크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AI 경쟁 우위가 지속될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 추이를 보이며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대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SOL 2차전지소부장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TOP10 등이 일제히 5~6%대 하락세를 보였다. 남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 및 관세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이차전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폐지에 이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하회 및 유럽 판매 부진, 국내 기업 실적 약화 등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해 최근 상장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도 5.04% 하락했다. 딥시크가 저전력으로 고성능 AI를 구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해당 ETF약세로 이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9 18:44:09#OBJECT0# [파이낸셜뉴스] ‘딥시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를 갈랐다. 인공지능(AI)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면서 글로벌 원자력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1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인터넷TOP10은 ‘KRX 인터넷TOP1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TIGER 인터넷 톱10에 이어 △RISE AI&로봇(10.13%) △SOL K방산(9.74%) △ACE KRX금현물(9.43%)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주간 상승률 상위 ETF를 살펴보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터넷과 로봇 업종 강세 흐름이 해당 ETF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딥시크 등장 이후 국내 AI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등으로 관련 ETF가 크게 상승했다”며 “AI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오른 더존비즈온과 카페2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도 국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가 각각 6.41%, 5.83% 상당의 주간수익률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팔란티어의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엔비디아 등 주요 구성 종목이 반등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딥시크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AI 경쟁 우위가 지속될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 추이를 보이며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OBJECT1#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대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SOL 2차전지소부장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TOP10 등이 일제히 5~6%대 하락세를 보였다. 남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 및 관세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이차전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폐지에 이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하회 및 유럽 판매 부진, 국내 기업 실적 약화 등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해 최근 상장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도 5.04% 하락했다. 딥시크가 저전력으로 고성능 AI를 구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해당 ETF약세로 이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9 13:02:13구글이 개발한 초고성능 양자컴퓨팅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반면 국내 이차전지 관련 ETF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배터리 소재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2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KOSEF 미국양자컴퓨팅'으로 12.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17일 출시한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비중이 28%로 가장 높으며 마벨테크놀로지, 허니웰인터내셔널, 엔비디아, IBM,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도 투자한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에 이어서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0.47%) △TIGER 조선TOP10(7.56%) △KODEX 미국서학개미(7.55%)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7.33%) △KODEX 미국반도체MV(7.05%)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주간 상승률 상위 ETF를 살펴보면 미국 대형 기술주 강세흐름이 지속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상장된 양자컴퓨터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내년에도 이어질 미국 증시 상승 기대감 속에 구글의 양자컴퓨팅 공개 등 개별 모멘텀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종에서는 수주확대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조선 관련 ETF 흐름이 양호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악재 속에서도 강달러(고환율) 수혜 및 미국·인도 수주 기대감에 조선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하게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비상계엄사태 이후 협상력 약화 우려 등으로 조선, 방산 모두 급락했지만, 지속적인 수출 확대 기대와 환율 효과 기대 등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7개에 달한다. △TIGER 2차전지소재Fn(-4.84%) △SOL 2차전지소부장Fn(-4.52%) △RISE 2차전지액티브(-4.42%)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4.25%) △RISE 2차전지TOP10(-4.18%)이 4%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KODEX 2차전지산업(-3.35%)과 TIGER 2차전지테마(-2.93%)도 약세다. 조 연구원은 "주간 수익률 하위 ETF 중 이차전지는 트럼프 2기 출범에 대한 우려와 성장성 둔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반등에 성공했던 인터넷과 미디어도 실적시즌을 앞두고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컨설팅담당도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등 대부분의 국내 주식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이는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29 18: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