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심판의 말도 안되는 퇴장 휘슬이 경기를 망쳤다. 이날 한국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격한 항의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심판 판정에 야유를 보냈다. 전반전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과 일본은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맛본 한국은 변성환 감독과 함께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일본에게 패했다. 한국은 태국과의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 라인업에서 왼쪽 풀백만 황지성(대건고)에서 서정혁(영생고)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인원은 그대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준(포항제철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을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진태호(영생고)와 백인우가 앞으로 나서고, 임현섭(매탄고)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강민우-고종현(매탄고)이 센터백 조합을 맞췄다. 좌우 풀백은 서정혁과 이창우(보인고)가 담당했고, 골키퍼는 홍성민(포항제철고)이 맡았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였고,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자주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한국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백인우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확실하게 잡고 있다. 문제의 상황은 전반 44분 나왔다. 한국은 전반 44분 경합 도중 옐로카드를 받은 중앙 수비수 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나와타 가쿠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가까운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가뜩이나 억울한 숫적 열세에 상태에 몰린 한국은 선제골까지 일본에 빼앗기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전반 44분에는 수비 상황에서 고종현이 상대를 손으로 잡아채거나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것이 아닌 어깨로 상대를 밀어내는 몸싸움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축구에서 몸싸움 과정에서는 옐로카드가 잘 나오지 않는다. 이어 프리킥 위치 역시 고종현이 반칙을 범한 지점보다 앞선 위치로 지정됐다. 후반에는 주부심끼리도 상황을 다르게 이해해 코너킥과 스로인 사이에서 혼란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작 후반 38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먼저 공을 터치한 한국 김명준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진 상황에서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심판이 아닌 말 그대로 神판이었다. 석연치않은 판정속에 한국은 완전히 흐름을 잃었다. 후반 21분 가쿠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날 멀티 골을 작성한 가쿠는 5득점으로 이 대회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일본 유타카의 오른발 슈팅까지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 남자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인 2021년 3월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당한 0-3 완패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인터내셔널 드림컵(0-3 패), 같은 달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0-3 패)까지 모두 일본에게 패했다. 지난해 7월에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3차전에서 0-3으로 졌고, 이날 U-17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0-3으로 패하며 남자 대표팀은 최근 5경기 연속 연령을 막론하고 일본에 0-3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갖고 있던 일본은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렸고, 직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U-17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3 00:33:01▲ U 17월드컵 북한U 17월드컵 북한 U 17월드컵 북한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에스타디오 피스칼 탈카에서 벌어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말리에 0-3으로 완패했다. 북한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실점하며 말리에 끌려갔다. 아마다우 하이다라가 북한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북한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28분 김용생을 빼고 리국현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전반 37분 마이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북한은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분 마이가가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북한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30 13:54:22연세의료원(의료원장 정남식·사진)은 KT 합작회사인 후헬스케어와 함께 차세대 디지털병원 전환을 위한 'u-Severance(세브란스) 3.0' 개발에 들어간다. 연세의료원은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후헬스케어와 u-세브란스 3.0 프로젝트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연세의료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u-세브란스 3.0)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게 될 u-세브란스 3.0은 EMR 2.0에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차세대 UI 프레임워크인 WPF 기반의 최신 IT 기술을 OCS에도 적용했다. 특히 의료사업화를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패키지화의 첫 번째 단계다. u-세브란스 3.0이 적용되면 의료정보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진료환경이 구축되고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세계화에 최적화 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의료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 연세의료원이 추진 중인 중국 등 해외 병원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업그레이드 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새로운 디지털병원으로의 전환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인 제2의 의료산업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2-27 17:36:17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화력을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만에 위치한 로얄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만을 얻었던 한국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으로써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요르단전과 같은 4-2-3-1 포메이션으로 미얀마전에 임했으나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성남)가 지난 미얀마전에 이어 신임을 받았다. 2선 공격수로는 윤일록(서울)-백성동(주빌로 이와타)-김경중(SM 캉)이 나섰으며, 중원에서는 김영욱(전남)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재명(전북)-황도연(제주)-임창우(울산)-최성근(고후)이 구성했고, 골문은 노동건(수원) 골키퍼가 지켰다. 공수에 걸쳐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한국은 미얀마와의 경기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로 측면에 위치한 김경중과 윤일록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전반 6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선제골을 향해 의지를 불태웠다. 계속해서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상대 미드필더 텟 파이 오가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전반 32분 백성동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미얀마의 골문을 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의 파상 공세는 전반전 내내 이어졌다. 1명이 부족한 미얀마는 한국의 슈팅을 걷어내기에 급급했고, 한국은 양 측면의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추가골에 향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한 한국은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추가골을 성공시켜 여유가 생긴 한국은 다득점을 위해 김현과 문창진을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후반 32분 황도연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주도했으며, 3골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미얀마를 이번 대회 첫 승의 제물로 삼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13 23:57:59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완승을 거뒀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PAS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 북한과의 경기서 황희찬(포철공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후반 1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2분에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북한의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기록,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 U-16 대표팀은 오는 25일 저녁 6시30분(한국시간) 일본과 조별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위까지 ‘2013 FIFA U-17 월드컵’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4 10:00:5520세 이하(U-20)월드컵에 출전한 북한이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5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의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북한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북한은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1무2패(승점 1)로 조 4위에 머물며 예선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맞아 12개의 슈팅 중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36분 파쿤도 페레이라(20·밴필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후반39분 루카스 비야파네스(20·인디펜디엔테)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특히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 에제키엘 시리글리아노(19,리베르 플라테)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2승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또한 이날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경기서 멕시코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3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청용 팀동료' 수비수 미어스, 훈련 중 다리 골절 부상 ▶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1타점 2루타..'3경기 연속 2루타' ▶ '4타점 홍성흔' 롯데, 한화 꺾고 파죽의 6연승 행진 ▶ '5연승 윤성환' 삼성, 넥센 꺾고 3연전 모두 승리 ▶ 'MLB 간판스타' 로드리게스, 불법도박 혐의로 조사 예정
2011-08-05 13:51:40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중인 북한이 멕시코에게 완패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북한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북한은 멕시코에게 0-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경기 초반 멕시코와 팽팽히 맞섰다. 지난 1차전 잉글랜드와의 무승부를 거뒀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멕시코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에 어이없는 자책골로 실점했다. 북한은 상대 공격수가 과감한 드리볼과 팀 동료를 이용한 2대1 패스로 문전까지 파고들자 수비 3명이 달려들어 막았지만 북한 수비수가 찬 공이 같은 팀 동료를 맞고 어이없이 자살골로 연결됐다.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북한은 후반 9분 구아르츠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으며 추가실점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골을 내주며 0-3 완패 했다. 한편 북한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돼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기성용, 이청용 위로 “자기 몸이나 챙기지..힘내” ▶ 타선폭발 넥센, KIA 9-4 승리...연패탈출 ▶ LG-넥센, 2:2 트레이드 전격 단행 ▶ 두산 8회 2점 만회...이성열 솔로포 작렬 ▶ 넥센 3회 한점 추가...강정호 1타점 적시타
2011-08-02 09:53:08국내 투자자들이 채권금리 하락에 베팅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치솟은 금리가 미 대선 뒤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쉽게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11월6일~8일)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를 3735만달러(약 52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미국 주식(ETF 포함) 중 순매수 1위 규모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2배 내리면 6배의 수익률을 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뜻이다. 대선 직전까지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리변동폭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가 오르는 동안 저렴해진 장기채 ETF를 싼 가격에 더 담으려는 수요도 몰렸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장기적 금리 인하 국면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했다. 실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이던 6일 4.43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내린 11월 FOMC를 거치면서 8일에는 4.310%로 소폭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관련 ETF도 다수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결과가 판가름 난 지난 6일부터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224억원,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를 116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개인들은 이미 지난 한 달간 이 상품들을 각각 899억원, 11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치솟은 금리가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대선이후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이들 상품의 한 달 수익률은 -5.31%, -4.88%로 각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장기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에도 당선 다음날 10년물 수익률은 하루만에 1.716%에서 최고 2.092%로 0,376%p 치솟았다. 그 다음달에도 최고 2.641%까지 오르며 당선 직후 한 달 간 0.783%p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9월 중순부터 지난 8일까지 금리 상승 폭(약 0.8%p)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간 하락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트럼프 정부의 재정 확대가 미국 금리 하락을 제한할 재료로 볼 수 있으나 무작정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4.5% 이상으로 급등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하원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재차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태근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 수석전문위원은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할 경우 당분간의 미국 공화당이 대선 승리에 이어 상원과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최근의 미국 장기채 매수는 '물타기' 성격이 강하다. 트럼프 취임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해 금리 변동 폭을 주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1 18:05:16[파이낸셜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채권금리 하락에 베팅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치솟은 금리가 미 대선 뒤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쉽게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11월6일~8일)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를 3735만달러(약 52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미국 주식(ETF 포함) 중 순매수 1위 규모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2배 내리면 6배의 수익률을 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뜻이다. 대선 직전까지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리변동폭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가 오르는 동안 저렴해진 장기채 ETF를 싼 가격에 더 담으려는 수요도 몰렸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장기적 금리 인하 국면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했다. 실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이던 6일 4.43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내린 11월 FOMC를 거치면서 8일에는 4.310%로 소폭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관련 ETF도 다수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결과가 판가름 난 지난 6일부터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224억원,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를 116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개인들은 이미 지난 한 달간 이 상품들을 각각 899억원, 11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치솟은 금리가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대선이후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이들 상품의 한 달 수익률은 -5.31%, -4.88%로 각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장기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에도 당선 다음날 10년물 수익률은 하루만에 1.716%에서 최고 2.092%로 0,376%p 치솟았다. 그 다음달에도 최고 2.641%까지 오르며 당선 직후 한 달 간 0.783%p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9월 중순부터 지난 8일까지 금리 상승 폭(약 0.8%p)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간 하락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트럼프 정부의 재정 확대가 미국 금리 하락을 제한할 재료로 볼 수 있으나 무작정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4.5% 이상으로 급등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하원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재차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태근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 수석전문위원은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할 경우 당분간의 미국 공화당이 대선 승리에 이어 상원과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최근의 미국 장기채 매수는 '물타기' 성격이 강하다. 트럼프 취임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해 금리 변동 폭을 주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1 15:40:20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끈 가운데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을 공개하고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입지전적인 명성을 가진 20명의 '백수저' 요리사와 이름이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뛰어난 실력을 갖춘 '흑수저' 요리사 80명의 요리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금수저 전쟁은 흔히 ‘금수저’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 자산가 출연진들이 집안이나 배경 없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승부하며 무일푼에서 돈을 불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이들은 자신의 배경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난관을 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의 역량을 증명한다. 출연진으로는 SK 창업주 외손자 이승환, 연 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후계자 박무현,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 남미 보석 사업 후계자 이윤선, 7개 벤처 IT기업 창업가 자녀 이지나, 부산 1위 택시회사의 3세 이준석 등이 합류했다. 금수저 전쟁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한 회씩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1화는 4일 0시 공개됐다. 신정수 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센터장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4 10: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