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X330'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피온의 AI 반도체가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사피온은 지난해 3월 'X220 엔터프라이즈'와 'X220 컴팩트 카드'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마친 바 있다. 사피온은 이번 X330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검증이 사피온의 AI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X330은 전작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기존 제품 대비 응용범위가 넓어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사피온은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이 전작 X220에 이어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 적격성을 검증 받음으로써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위한 최적의 AI 반도체를 선보여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리 첸 슈퍼마이크로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슈퍼마이크로는 사피온과 장기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AI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서버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경쟁력 있는 서버로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1 10:06:1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기존 제품 대비 4배의 성능을 보유한 데이터센터용 신규 AI 반도체 'X330'이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일 소프트웨어(SW) 풀스택을 함께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피온은 이번에 발표한 X330 반도체 하드웨어(HW)와 함께 개발자 개입 최소화, 편의성 향상을 위한 SW 풀스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X330 활용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사피온 코리아는 대전교통공사와 역사 내 이상행동 실증 서비스를 구축, 적용 중에 있다. AI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에서는 산학의 다양한 사용자가 사피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클라우드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24 10:37:19SK텔레콤이 설립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전작 대비 속도가 4배 향상된 데이터세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X330은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사피온은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고객사들과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X330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지원을 추가해 전반적인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함으로써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피온은 X330 반도체 하드웨어와 함께 서버 장착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방형 신경망 교환(ONNX)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하며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제공한다. X330은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로서 전작인 X220에 비해 응용범위가 표준 기술 기반 하에 대폭 확대됐고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확보했다.또한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의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비디오 코덱, 비디오 후처리 IP를 내장하고 있다. X330은 내장된 하드웨어 설계자산(IP)을 통해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사피온 X220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AI 언어 모델인 ‘BERT’ 추론에서 우수한 성능을 증명한 가운데, X330은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LLM 실행을 달성했다. 사피온은 이러한 성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X330과 함께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IP,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일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X220의 장점을 극대화한 X330으로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며 “산업 전 분야에서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여 고도의 AI 기술을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첨단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피온은 X330을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SKT AI 피라미드 전략’의 AI 인프라·AIX·AI 서비스 3대 영역 중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 적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관련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사피온과 SKT는 AI 반도체를 활용해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어, 스팸·스미싱 방지 시스템을 제공해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5 23:40:25【 바르셀로나(스페인)=김준혁 기자】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연내 새로운 AI 반도체를 출시한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사진)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 2023 SKT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신규 AI반도체 X33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I반도체는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전력으로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류 대표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모델을 처리하기 위해선 굉장히 높은 성능과 효율을 담보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성능, 효율이 기존 X220 대비 4배 이상 향상되는 X330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사피온은 2024년에는 X330 후속 AI반도체 X340도 출시할 계획이다. 사피온은 SKT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반도체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 대표는 "AI 가속화 추세에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팬텀AI, SKT 에이닷, 코난테크놀로지, 외국에선 토론토 대학과 거대신경망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며, 그 외 수십개 파트너십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출시 일정에 맞춰 솔루션 로드맵을 만들었다. 그 안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2023-02-27 18:08:39AI의 이슈 핵심 내용 :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합병하여 2조원대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다. 합병 이후에도 양사의 대표 AI 반도체인 아톰과 X330은 유지하며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며 합병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NPU 반도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합병하여 2조원대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합병 이후에도 양사의 대표 AI 반도체인 아톰과 X330은 유지될 예정이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과 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며 합병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입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NPU 반도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NPU는 인간의 신경망을 모방한 기술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인간과 비슷한 학습 능력이 특징입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 [리벨리온] 이슈 관련 종목 :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 DSC인베스트먼트, KTcs ☆ AI관심 종목 : 제룡산업, 와이씨, 삼성전자, 코오롱글로벌, 라이콤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13 09:16:39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한 양사는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SKT와 리벨리온은 실사와 각자의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3·4분기까지 리벨리온과 사피온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KT와 리벨리온은 향후 2~3년을 한국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R&D)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 차세대 AI반도체 'X330'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왔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후 3년간 2개의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합병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 측이 책임질 예정이다.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합병 이후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이번 합병에 동의했다. 기술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반도체 기업 탄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합병 이후 경영을 리벨리온이 책임지는 만큼 통합법인에 대한 KT의 영향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리벨리온에 대한 누적투자액 2800억원 중 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주요 주주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현재 합병에 대한 실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분구성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구자윤 기자
2024-06-12 19:13:34[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한 양사는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SKT와 리벨리온은 실사와 각자의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3·4분기까지 리벨리온과 사피온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KT와 리벨리온은 향후 2~3년을 한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R&D)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왔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후 3년 간 2개의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합병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 측이 책임질 예정이다.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합병 이후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이번 합병에 동의했다. 기술 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 탄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합병 이후 경영을 리벨리온이 책임지는 만큼, 통합법인에 대한 KT의 영향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리벨리온에 대한 누적투자액 2800억원 중 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주요 주주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현재 합병에 대한 실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분 구성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SKT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팹리스 기업이 시작은 작게 하더라도 점차 덩치를 키워 나가려면 결국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끼리의 인수합병(M&A)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 AI 반도체 분야는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합쳐서 규모를 키운다면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합병을 한다고 해서 당장 적자인 업체들의 수익성이나 매출 개선이 크게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시작 단계인 만큼 이들이 살아남으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산학연 공동 개발 등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구자윤 기자
2024-06-12 15:30:46[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양측은 연내 합병 관련 본계약 체결을 비롯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SKT와 리벨리온은 12일 대한민국 AI반도체 대표기업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벨리온과 사피온 간 합병을 추진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간 대승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전쟁에 나설 한국 대표 기업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SKT와 리벨리온은 향후 2~3년을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실사와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3·4분기 중 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합병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 측이 책임질 예정이다.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합병 이후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 또한 기술 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 탄생을 위해 이번 합병 추진에 뜻을 모았다. 합병법인의 지분구성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현재 합병에 대한 실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분 구성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SKT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에서 증명해 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모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R&D)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왔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이후 3년 간 2개의 제품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2 12:28:3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해 건설현장 안전모니터링을 위한 '비전AI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9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전AI 기술을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기술 검증 및 사업성 증명에 나선다. 국산 AI반도체(NPU)를 건설업계에 적용한 비전AI 실증 최초 사례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에 설치된 CCTV와 통합관제센터에 비전AI를 적용해 객체감지 속도와 정확성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전모 미착용 단속 △미끄러짐 및 넘어짐 확인 △발화점 감지를 통한 화재예방 등 건설 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코오롱베니트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최신 X330를 탑재한 AI전용 서버를 추가 확보했다. 전사 AI인프라 통합 공간인 AI 브레인 랩과 R&BD의 AI전문 인력들을 투입해 기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에도 AI 인프라에 대한 운영역량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비전AI의 사업적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프로젝트 완수 후 대규모언어모델(LLM), 소형언어모델(sLLM) 등과 연계해 제조, 건설, 유통 등 산업영역에 특화된 비전AI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최종 목표로 한다. 한현 코오롱베니트 R&BD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R&BD본부를 중심으로 AI 기술 내재화 및 사업화 연계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사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9 10:55:34사피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X300’ 아키텍처 기반의 오토모티브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자산(IP)을 차량용 종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텔레칩스는 사피온 IP를 활용해 자동차에 탑재되는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다. 사피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유 중인 AI 엑셀러레이터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 확인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중인 AI 가속기 'A2X'의 첫 샘플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피온이 IP로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AI NPU는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기본적인 코어 아키텍처를 공유하며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차량에 적합하도록 설계 구성이 변경됐다. 사피온은 해당 IP를 가지고 기능안전 하드웨어(HW) 인증도 완료했다. 사피온 ‘X330’은 지난해말 출시한 추론용 AI 반도체로 전작(X220) 대비 연산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개선했다. 사피온은 지난해말 자율주행 추론용 차량용 NPU IP에 대해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이 요구하는 추론 요건 및 안전 설계 요구 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ISO 26262 관리 프로세스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안전 기능들을 추가한 차량용 NPU IP를 개발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지난해 차량용 NPU IP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며 자율주행 환경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텔레칩스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컴퓨팅 연산 환경 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온디바이스AI,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피온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3 09: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