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은 총 5400만 달러(약 71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본지 9월 7일자 9면 참조>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했으며 다수 투자자가 참여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엔데버(Endeavor) 그룹 △삼성넥스트 △TPG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David Bonderman) △베르그루엔 홀딩스 회장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젤투자자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 △대퍼랩스 최고경영자(CEO) 로함 가레고즐루(Roham Gharegozlou) 등이다. 실리콘밸리 기반 유력VC로 꼽히는 a16z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창업한 마크 안드레센과 당시 임원으로 일했던 벤 호로위츠가 설립했다. 현재 총 운용자산은 실리콘밸리 최대인 350억달러(약 46조원)이다. a16z는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기트허브, 슬랙, 오픈AI, 트위터, 로블록스 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VC로 유명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a16z의 스리람 크리슈넌(Sriram Krishnan) 제너럴 파트너는 “웹3는 미디어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며 “스토리 프로토콜은 인터넷의 창작 속도와 재창작 속도에 맞는 IP 인프라를 제공해 창작자, 팬, 개발자 등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새로운 방식의 IP 인프라를 개발하는 웹3(Web3.0) 스타트업이다. IP 개발 전 과정을 관리하고 라이센싱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 IP 유통 추적과 수익 공유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글, 이미지, 게임,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스토리 프로토콜이 개발한 기술 위에서 생산하면, 모든 창작자들은 작품에 대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저작권을 지킬 수 있게 된다. IP 리퍼지터리(repository, 저장소) 구축 기능도 있어 2차 창작물 생산에 유용하다. 스토리 프로토콜에는 에피소드(Episode)의 콘텐츠 총책을 역임한 제이슨 레비(Jason Levy), 알파고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한 제이슨 자오(Jason Zhao), 국내 연쇄창업가 이승윤 등이 공동창업자로 함께 하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자본 형성, IP 발굴, 라이센싱 모듈, 인공지능(AI) 콘텐츠에 대한 인증 및 커뮤니티 확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영입하고 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스토리 프로토콜 리더십 팀의 컨텐츠 시장 전문성과 주류 IP와 웹3를 결합하는 추진력에 큰 인상을 받아 첫 투자 라운드를 공동 리드하게 됐다”며 “깃(Git)이 소프트웨어(SW) 개발 협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스토리 프로토콜도 개방된 IP 계약환경에서 전문작가부터 팬덤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널 IP 파생 컨텐츠를 제작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의 제이슨 레비(Jason Levy) 공동창업자는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가속화된 콘텐츠 범람의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한 유통 추적과 공정한 저작자 인정을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스토리 프로토콜은 기존 IP 보유자들에게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 소비자를 사로잡고 자신의 IP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07 10:15: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 대표 밴처캐피털(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와 함께 에너지 스타트업 엑소와트(Exowatt)에 2000만달러(약 276억원)를 투자했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데이터 센터가 향후 엄청난 전력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의 상당수가 태양열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점도 올트먼 CEO가 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한 주요한 이유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AI 데이터센터 1곳에만 수십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필요할 정도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다. 전기 공급이 제한되면 AI 산업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전기는 AI 산업의 쌀로 불리면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의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24시간 연중무휴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분히 공급할 만큼 발전하지 못했고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다. 이에 올트먼 CEO는 태양열 에너지 스타트업 투자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그는 헬리온이라는 신생 핵융합 기업에도 투자한 바 있다. 올트먼은 이 회사에 무려 3억6287만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K-스타트업& 오픈AI 매칭데이 in US'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특파원들을 만나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그는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필요한 전력을 만드는 것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주전력 공급원으로 핵융합이나 풍력, 태양광 등을 언급했다. 올트먼과 H16z가 투자한 스타트업 엑소와트는 태양광 패널 대신 태양광 렌즈가 들어 있는 모듈을 개발, 태양열을 생산한다. 엑소와트의 태양열은 값이 싸며 태양광 모듈은 24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엑소와트는 올해 말 AI 데이터 센터 고객을 위한 첫 번째 모듈 장치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소와트의 CEO 해넌 파르비지안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화석 연료는 비생산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올트먼이 투자한 태양열 전기가 대규모로 저렴하게 생산되기 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 데이터 센터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오픈AI뿐만이 아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최근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를 6억5000만달러(약 8952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23 11:42:48[파이낸셜뉴스]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는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추가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로서의 자격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밴처캐피탈이 액셀러레이터 자격을 추가 획득하거나 액셀러레이터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액셀러레이터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벤처캐피탈 라이선스를 추가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오는 12월 21일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창업투자회사를 겸영하는 창업기획자는 양쪽의 투자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하고, 행위제한도 각각 모두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됐다.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도 완화된다.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인 기여를 위해 이번 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듀얼 라이선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VC로서 적극적으로 후속(Follow-On)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중견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자·고객 확보와 사업 성장을 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Andereessen Horowitz, a16z)나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는 모두 스타트업 창업가 경력을 가진 파운더들이 엔젤투자 또는 액셀러레이팅을 하다가 시리즈 A 이후 라운드까지 투자하며 성장한 케이스"라며 "한국에서도 극초기 투자로 시작하여 투자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성장, 액셀러레이터에서 VC 역량까지 가지는 투자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듀얼 라이선스를 가지고 스타트업의 탄생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선도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는 2013년 출범했다. 올해 퓨처플레이파이오니어펀드 제1호(124억원 규모), 유니콘2호펀드(157억원 규모)를 결성했다. 연내 신규 펀드 결성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퓨처플레이가 운용 중인 조합은 총 10개다. 출자약정금액을 포함한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1735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7 08:21:12"웹3는 금융이자 인프라다. 전 세계 커뮤니티(팬덤)를 확보할 수 있는 웹3를 활용하면 웹툰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마블'이 될 수 있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 '임팩트(IMPACT)'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자신이 창업한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5000억원(4억4000만달러) 가치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웹3 생태계로 진입해 스토리프로토콜을 창업한 이 대표는 a16z와 해시드 등으로부터 5400만달러(약 720억원)를 초기에 투자받았다. 이 대표는 "래디쉬를 매각한 이후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과정에 네트워크 효과를 생각했다"며 "콘텐츠에서 창출된 이윤을 창작자에게 배분할 때 창작자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 커뮤니티(팬덤)에 알리고 소통 및 확장하는 방안으로 웹3를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IP 깃허브'다. 이 대표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깃허브처럼 IP도 라이선스 모듈을 설정해 글로벌 협력을 이룰 수 있다"면서 "해리포터 원작자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캐릭터 등 IP를 활용해 제2, 제3의 스토리텔링 등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준혁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6 18:35:35[파이낸셜뉴스] “웹3(Web3.0)는 금융이자 인프라다. 전 세계 커뮤니티(팬덤)를 확보할 수 있는 웹3를 활용하면, 웹툰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마블(MARVEL)’이 될 수 있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 IMPACT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자신이 창업한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5000억원(4억4000만 달러) 가치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웹3 생태계로 진입해 스토리프로토콜을 창업한 이 대표는 a16z와 해시드 등으로부터 5400만 달러(약 720억원)를 초기에 투자받았다. 이 대표는 “래디쉬를 매각한 이후,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과정에 네트워크 효과를 생각했다”며 “콘텐츠에서 창출된 이윤을 창작자에게 배분할 때, 창작자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 커뮤니티(팬덤)에 알리고 소통 및 확장하는 방안으로 웹3를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IP 깃허브’다. 이 대표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깃허브처럼 IP도 라이선스 모듈을 설정해 글로벌 협력을 이룰 수 있다”면서 “해리포터 원작자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캐릭터 등 IP를 활용해 제2,제3의 스토리텔링 등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IP 비즈니스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그는 “유튜브 등 플랫폼에 이어 생성형 AI 등장으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며 “동시에 AI가 학습한 데이터 등에 대한 저작권 이슈가 해소되면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6 16:48:34[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써클(Circle)의 공동창업자 제레미 알레어가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17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KBW 2023의 메인 이벤트 임팩트(IMPACT)에서는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탈중앙화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 화폐의 HTTP'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인터넷에서 원활한 데이터 교환의 기반이 되는 HTTP처럼 디지털 경제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케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 알레어는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연사로 참여했을 정도로 '스타급' 인사로 평가 받지만,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다. 써클은 시가총액 약 273억달러(약 35조2400억원)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법정화폐에 고정돼 있는 코인으로 흔히 웹2.0 기업들이 웹3.0 산업으로 진입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KBW2023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이슈를 다루는 세션도 마련됐다. 'AI와 블록체인의 만남 : 폭발적 시너지와 도전'도 마련됐다. 생성형 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논문 'Transformer: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인 일리아 폴로슈킨 니어 프로토콜 창립자가 강연한다. 일리아 폴로슈킨은 구글에서 AI 분야를 연구하며 챗GPT팀에서 일하는 등 AI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 어떤 인사이트가 담긴 강연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이브 온라인) CEO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창업자 △캐롤라인 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로빈 궈 a16z 파트너 등의 강연과 토론도 예정돼 있다.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같은 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되며 1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IMPACT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해 웹3.0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라며 “웹3.0 산업 리더들의 통찰력이 담겨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트렌드와 현황을 IMPACT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며 기획했다"며 "차세대 창업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글로벌 웹3 시장의 리더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얻고 사업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17 15:08:4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던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가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업가치 상승이 부각되고 있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DB)부문에서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중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2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일 대비 3.32% 오른 1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미는 23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600만달러(약 75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크립토와 a16z 게임 펀드 원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메타버스용 아바타 개발 플랫폼 회사다. 하나의 아바타를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와 GDB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팀(DBMS)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삼성전자의 메타버스 선점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비트나인이 개발한 GDB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GDB로 부각되고 있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넥스트는 레디 플레이어 미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모금액은 13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벤처캐피털 타벳+스텐이 주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4 10:44:47[파이낸셜뉴스] 오는 8월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2(KBW2022)'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주제를 중심으로 클레이튼(Klaytn), 에브리렘(Everyrealm),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내로라 하는 리더들이 발표에 나선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 기조연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오는 8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되는 'KBW2022:IMPACT'에서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레이튼재단은 올해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The Metaverse for All)'를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하고 메타버스 사업 중심의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출범 3주년을 맞아 클레이튼 메타버스 뮤지엄(Klaytn Metaverse Museum)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콘텐츠와 게임 등을 즐기는 가상공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메타버스 시장이 최대 5조달러(약 6500조원)까지 성장, 전자상거래(2조6000억달러)를 능가하는 세계 경제의 최대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는 올해 상반기 메타버스에 투자된 금액이 1200억달러(약 156조원)가 넘는다는 통계도 포함됐다. 에브리렘·더샌드박스도 참여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 및 개발 기업 에브리렘(Everyrealm)은 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에브리렘은 리퍼블릭렘(Republic Realm)이 리브랜딩한 프로젝트로 30개 이상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투자하고 100개 이상의 메타버스 부동산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블루베리(Blueberry) 등과 첫 메타버스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연초 진행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600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 a16z 주도로 코인베이스, 해시드, 애니모카브랜즈, 대퍼랩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8일 '스테이지부산'에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더샌드박스는 유명 래퍼 스눕독, 워너뮤직그룹,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롯데월드, CJ ENM, 인기 드라마 제작사 드래곤스튜디오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가상자산 샌드(SAND)를 이용, 창작물을 제작해 소유권을 얻고 수익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상세계다. KBW2022 8월 7~14일 개최 KBW2022:IMPACT는 8월 7~14일 진행되는 블록체인 이벤트 KBW2022의 메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창업자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티니 개발사) 공동설립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창업자 △이규창 컴투스USA 법인장 △김민수 NFT뱅크 대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다.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고 가상자산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a41벤처스(a41 Ventures)와 디스프레드(DeSpread)는 커뮤니티 파트너로 활동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메타버스는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와 함께 웹3.0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아젠다"라며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2022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기업들과 미래 기술의 진보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1 14:25:1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비수기인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올해 들어 하락한 이후 박스권에 갖힌 모양새이며, 연초 거래붐이 일었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시장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최근 가상자산 약세는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것으로, 스테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라 당분간 조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NFT의 경우 일부 전망이 좋은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한달간 3만달러 선 머물러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4만달러(약 5000만원) 대가 무너진 뒤 5월에 지속 하락해 현재 3만달러(약 3800만원) 선에 수렴한 상태다. 협정세계시(UTC) 기준 지난 5월 12일부터 3만달러 선으로 떨어진 뒤 약 한 달 동안 2만8000~3만1000달러(약 3500만~3900만원)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상황은 비슷하다. 5월 중순 2000달러(약 250만원)를 넘겼던 이더리움은 현재 1700~1800달러(약 220만~230만원) 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 해 한 때 3조달러(약 3800조원)를 넘겼던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5월 중순부터 약 1조2000억~1조3000억달러(약 1500조~1600조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의 여파는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 중 하나다. 실제 9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11년만에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 0.25%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도 이번 달부터 기준금리를 0.5% 인상했다. 미국과 유럽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현재 물가 상승이 지속돼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은 우려로 남아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장기화 전망은 가상자산 및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고물가)을 합성한 것으로, 경기 불황 속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경기가 불황일 때 물가가 하락한다. 현재 각국의 금리인상 정책은 고물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최근 거래소에서 이탈한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한 것이 장기적으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익스플레스는 9일 최근 일주일 사이 5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비트코인이 빠지는 것은 '보유'를 의미한다. 반대로 거래소로 이전할 때에는 '매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후에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읽힌다. 현재 비트코인은 4만달러(약 5000만원)를 핵심 저항선으로 두고 있으며, 하락할 경우엔 2만6800달러(약 3400만원) 선에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 NFT, 주간 거래량 작년 8월 대비 98%↓ NFT 시장도 침체에 들어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열됐던 시장이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한때 10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했던 NFT 주간 거래규모는 지난 주에 2429만달러(약 308억원)로 약 98% 감소했다. 급격한 시장 성장에 따라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데다, NFT 시장에서 잦은 해킹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거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NFT 시장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악재로 꼽힌다. 다양한 형태의 원숭이 이미지로 잘 알려진 디지털아트 NFT 프로젝트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은 올해에만 두번 해킹을 당했다. 지난 4일 발생한 해킹은 프로젝트 커뮤니티 매니저의 디스코드 계정을 탈취로 시작됐다. 계정을 탈취한 일당은 관련 메타버스와 디스코드 채널에 피싱링크를 게시한 뒤 이용자를 유인했다. 피해 규모는 적어도 20 ETH(약 4600만원 상당) 및 36만달러(약 4억6000만원) 상당의 NFT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BAYC 공식 인스타그램 및 디스코드 계정 해킹으로 13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일부 NFT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NFT 시장이 안정화되면 일부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BAYC를 만든 유가랩스(Yuga Labs)는 지난 3월 안드레센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투자라운드에서 4억5000만달러(약 5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킹사고 전으로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5조원)로 평가됐다. 비슷한 시기 유가랩스는 가로·세로 24픽셀로 이뤄진 얼굴 이미지를 NFT로 만드는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NFT 시장의 공룡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외에도 창작자와 개발자들이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라랩스(Zora Labs)는 지난 5월 5000만달러(약 630억원)를, 명품 브랜드 디지털 소유권 및 인증서를 NFT로 쉽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리아니(Arianee)는 2100만달러(약 279억원)를, 스트리트웨어·수집품·자동차·미술품 등 실제 제품을 NFT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아메리카나(Americana)는 지난 5월 690만달러(약 90억원)를, NFT 창작자들이 코딩 없이 자신의 스마트계약 기반의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글로우랩스(Glow Labs)도 지난 4월 415만달러(약 50억원)를 조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6-10 17:00:03[파이낸셜뉴스] 지난주(5월28일~6월3일) 가상자산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3.0% 오른 2만9595.49달러(3705만3553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1.26% 상승한 1765.10달러(220만9905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주초에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가상자산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보유 가상자산을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금융당국에서 금리인상을 9월 이후까지 계속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테라 재단 측이 생태계 부활을 외치며 새롭게 발행한 테라(LUNA)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상장 첫날 19.54달러(2만4464원)까지 상승했다가 81% 급락하며 3.63달러(4557원)까지 빠졌다. 30일에는 다시 11.97달러(1만4986원)까지 상승했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6.34달러(7937원)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 CEO "테라2.0, 회의적...피해 투자자 돕기 위해 테라 지원"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테라2.0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악평했다. 바이낸스가 테라2.0을 지원하는 것은 루나(LUNA) 투자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자오 창펑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테라 팀은 테라 붕괴 위기를 적절하게 처리 못했고, 프로젝트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루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해 테라 부흥 플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라 사태는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한파'에 글로벌 기업들 줄줄이 정리해고 가상자산 약세장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비슷한 양상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전체 직원의 10%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니는 직원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격변하는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회사의 핵심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정리해고의 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도 직원의 9%를 해고한 바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신규 고용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동 바레인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레인 파이낸셜도 최근 정리해고에 나섰다. 애플, WWDC서 NFT 트레이딩 카드 공개설 '주목' 애플이 오는 6일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애플 관련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urs) 같은 미디어들이 애플의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해 3가지의 트레이딩 카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기능은 애플NFT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NFT 트레이딩 카드는 거래기능 없이 수집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올해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애플의 메타버스 헤드셋은 기술적 문제로 올해 공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바이낸스, 이탈리아서 가상자산 사업 허가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탈리아서 합법적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았다.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바이낸스가 합법적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는 모양새다. 28일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탈리아의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증권 감독당국은 바이낸스에 대해 이탈리아 내 서비스 운영 권한이 없다며, 정식 사업자 등록을 요구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바레인과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서도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 상품도 도지코인으로 결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의 상품을 도지코인(DOGE)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도지코인을 테슬라 상품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스페이스X까지 도지코인의 사용처를 늘리는 것이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곧 스페이스X 상품 구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대표적 상품은 '스타링크'로 불리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다.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통신 인프라가 파괴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를 사용 중이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다오, 법률 요건 갖추고 세금 납부해야"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차세대 조직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에 대해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16z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다오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법적 구조에 따라 법률 요건을 갖춰야 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은 역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문제는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세금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16z의 이 보고서는 다오가 내려야할 의사결정에 대한 잠재적 로드맵을 다룬 것으로, 앞서 a16z는 다오 관련 법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은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04 10: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