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 거래량이 2억달러(약 2700억원) 이상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스시스왑 사용자들은 기존 중앙화거래소(CEX) 수준의 거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 오브스(ORBS)는 스시스왑과 주요 프로토콜 서비스를 통합했다며 21일 이 같이 밝혔다. 스시스왑이 이번에 통합한 오브스 서비스는 탈중앙화 지정가거래(dLIMIT) 프로토콜이다. dLIMIT는 시장가거래(SWAP)만 할 수 있는 DEX에서 지정가거래(Limit order)도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스시스왑은 오브스의 탈중앙화 시간분할매수(dTWAP) 프로토콜도 도입했다. dTWAP는 하나의 거래를 잘게 쪼개 여러 번으로 나눠 진행하는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의 탈중앙화 버전이다.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평균매수단가를 시장 평균가에 가깝게 매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오브스 측은 “지정가거래와 시간분할매수는 전통 금융시장이나 CEX에서 보편화된 거래 방법인데 오브스를 통해 DEX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특히 dTWAP는 대형 주문이 들어와도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처리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고 전했다. 이어 “dLIMIT와 dTWAP은 완전탈중앙화돼 있으며 다른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과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스(ORBS)의 란 해머(Ran Hammer) 사업개발 부사장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주최하는 ‘KBW 2024: IMPACT’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1 14:09:21[파이낸셜뉴스]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 FSN이 탈중앙화거래소(DEX) 플랫폼 '디피닉스'의 리뉴얼 베타 서비스를 론칭, 한국어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국내 이용자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FSN은 이번 ‘디피닉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기존 영어와 태국어 기반 서비스에 한국어 체제를 추가했다. 디자인과 UI, UX 또한 기존 버전 대비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해 전면 개편됐다.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No.1 디지털 자산 종합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리뉴얼은 FSN 자회사 핸드스튜디오가 주도했다. 핸드스튜디오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별도 브랜드인 ‘핑거랩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사업 피보팅(pivoting)을 통해 FSN의 국내 블록체인 사업 총괄 기업으로 변모 중에 있다. 이상석 FSN 각자대표는 “많은 디파이 서비스들이 익명으로 제공되고 미흡한 안정성 문제로 국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멀티체인을 강점으로 하는 디피닉스는 BSC 기반의 여러 플랫폼들 중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향후 총 예치금(TVL)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대중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포지셔닝 시키는 등 고객 지향적인 디파이(Defi)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FSN은 협업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이스트(KAIST)’와 산학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 동향 파악 및 금융 프로토콜 최적화 모델 설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고, 퀀트 알고리즘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 ‘웨이브릿지’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디피닉스 플랫폼의 리뉴얼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협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층 쉽고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출시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FSN은 최근 신사업 강화 배경에 대해 디파이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손꼽았다. 디파이 통계 사이트 '디파이펄스'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디파이 시장에 투입된 자금의 규모는 1100억달러(약 130조원) 이상으로 1년 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현재 담보대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파이 시장이 향후 자산운용, 파생상품, 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분야로 확대될 수 있고, 또한 전통 금융 기관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2-20 14:00:49‘파일코인(이하 FIL)’ 마이닝과 ‘디파이(DEFI)’를 결합한 ‘EFIL(Exchange & earn FIL)’이 이달 말 국내 최초 후오비에코체인(HECO) 기반 DEX ‘KDXswap’에 4일 상장한다.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인 디파이는 통상 2개 이상의 재료코인을 이용해 LP를 만들어 유동성 공급에 참여함으로써, 재단 측의 발행 코인을 수익으로 안겨주는 가상화폐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디파이의 특성상 재료코인의 시세 변동에 따라 투입한 코인의 수량이 달라지는 변동성이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계 3대 명품코인 대열에 합류한 파일코인의 디파이 상품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HTTP를 대체하는 IPFS의 확산이 가속화 되면서 파일코인의 인기를 배경으로 ‘디파일(DeFIL)’ 상품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디파이 특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원하는 FIL이 줄어들면서 원성을 빚기도 했다. 이에 EFIL 재단은 정기예금 형태로 원금 손실이 없는 단독풀(싱글상품)을 기획했으며, 동시에 KDX와 ETH를 재료로한 LP풀도 진행한다. EFIL은 파일코인(Filecoin) 프로젝트의 유동성을 높이고 FIL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디파이 유저들의 활성화를 위해 추후 싱글풀 뿐만 아니라 EFIL과 USDT를 재료로 LP를 형성하여 참여하는 멀티풀 또한 진행할 예정이며, 파일코인의 6년 반감기 규칙과 매년 보상총량의 10% 보상한다는 연감기 규칙을 동일하게 적용시켜 희소성을 극대화 시켰다. EFIL 관계자는 “EFIL 디파이 참여자는 마이너(채굴자)와 FIL(파일코인) 보유자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결국 두 그룹의(마이너 or FIL 홀더) 목적은 FIL의 가치상승이며,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 FIL을 보유하는 것보다 KDXswap을 통해 미래 가치가 상승될 가능성이 있는 EFIL을 보상으로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FIL이 선보이는 디파이 서비스는 FIL 생태계를 넓히는 것 이외에도, 홀더들의 요구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개발, 이코노미 모델, 커뮤니티 거버넌스 측면에서 온체인(ON-Chain) 트랜잭션 속도 및 UI 최적화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한다.
2021-06-04 11:46:5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활동 제약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된 반면,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전환하고 고이율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탈중앙거래소(DEX)는 전에없던 호황을 누렸다.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나 가상자산 지갑에 묵혀뒀던 가상자산을 맡기기만 해도 연 수십~수백%의 이자를 얹어준다는 DEX에 몰렸다. 사용자가 직접 가상자산 거래쌍을 만들어놓고 이후 거래가 발생할때 마다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DEX의 매력으로 꼽힌다. '탈중앙거래소' DEX, 지난해 220배 성장 28일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분석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DEX 예치금은 약 220배 증가했다. 지난해 1월 4100만달러(약 453억원) 수준이던 DEX 예치금이 같은해 12월 90억달러(약 9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DEX는 지난해 3·4분기 디파이 열풍을 일으켰던 유니스왑을 필두로 거래량이 본격 뛰어올랐다.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유니스왑에선 한달간 총 150억달러(약 16조원)의 가상자산이 거래됐다. 이더리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일주일간의 거래량을 기준으로 했을때 유니스왑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 거래량 기준으로 스시스왑과 커브, 0x도 1억달러(약 1106억원)가 넘는 주요 덱스 프로젝트다. 이들은 개인간(P2P) 형식의 가상자산 교환 플랫폼으로 거래소가 직접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중앙형 거래소와 달리 개개인이 직접 자신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스시스왑과 커브엔 각각 20억달러(약 2조원)가 넘는 자금이 예치돼 있다. 대중화된 가상자산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에서 전세계 11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단숨에 끌어모은 DEX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도 DEX 시장에 서둘러 뛰어들었다. 대표적으로 전세계 10위권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가 지난 9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 세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럼을 운용하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는 "세럼은 기존 DEX들보다 1만배 빠르고, 100만배 싸다"고 강조하며, 세럼이 DEX의 느린 속도와 비싼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해결한 신개념 DEX라고 강조했다. FTX 샘 뱅크먼 프라이드 대표는 "디파이가 주목 받으면서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액도 증가하는 등 유동성 있는 거래가 중요한 만큼, 세럼을 통해 사용자에게 빠르고 간편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대표는 최근 세계 1억 4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오프라인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맵스미에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투자, 맵스미 앱에 가상자산 지갑 등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붙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럼 프로젝트로 흡수되는 신규 사용자 풀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DEX 코인, 투자 수단으로도 각광 앞서 글로벌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수장인 창펑자오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앙화 거래소의 생존을 화두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당장 5년 후에는 씨파이(Ce-Fi, 중앙화된 거래소 등 일부 주체에 의해 제공되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와 디파이가 공존하겠지만, 10년 후에는 디파이가 씨파이를 역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투자 관점에서 DEX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한 가상자산의 잠재력 또한 높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대개 특별한 사용처 없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가상자산보다 DEX라는 명확한 활용 서비스가 있는 DEX 토큰들이 투자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너도나도 디파이 가상자산의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유니스왑의 유니(UNI) 토큰은 지난 일주일간 총 61% 수익률을 달성했다. 27일 UNI는 1만 5000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갱신했다. 이달 1일 5300원이던 UNI는 한달만에 3배 가량 뛰었다. 하루에 거래되는 UNI도 6조원 수준으로 디파이 토큰 중 시총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체인링크(LINK) 보다 2배 가량 활발히 거래되는 등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디파이 가상자산의 총 시가총액은 총 436억달러(약 48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160억달러(약 17조원)이던 디파이 가상자산 시총은 3개월동안 3배 가까이 성장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26 19:19:1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자가 직접 자신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탈중앙형 가상자산 거래소(DEX) '세럼'이 이달 중 거래를 시작한다. 세럼을 운용하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는 "세럼은 기존 DEX들보다 1만배 빠르고, 100만배 싸다"고 강조하며, 세럼이 DEX의 느린 속도와 비싼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해결한 신개념 DEX라고 강조했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세럼, 거래 개시 코 앞 FTX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Serum)'이 8월 중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세럼은 FT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 DEX들의 단점인 느린 거래속도와 비싼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더리움 뿐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 간 거래를 연동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게 FTX의 설명이다. 솔라나는 초당 약 5만6000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DEX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초당 약 15개의 거래를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다. 거래 비용도 이더리움 기반 DEX가 거래당 평균 1.6달러인 것에 비해 솔라나는 평균 0.00001달러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세럼은 솔라나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이 주목을 받으며 빠르고 간편한 DEX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솔라나 기반의 DEX '세럼'은 다른 DEX들 보다 1만배나 빠르고 100만배 저렴하다"고 말했다. DEX는 사용자들이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관리·거래한다. 이 때문에 중앙집권형 거래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해킹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DEX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사용자 간 P2P 거래가 이뤄진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토큰 거래 지원 세럼은 솔라나 기반 토큰과 이더리움 토큰을 모두 지원한다.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만 거래할 수 있는 기존 DEX의 단점을 해결한 것이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점은 유동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DEX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세럼은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더리움과 연동이 가능하다"며 "솔라나 블록체인은 다른 블록체인의 거래 이력을 보고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고 말했다. FTX, 디파이 시장 정조준...블록폴리오 인수 FTX는 세럼을 통해 다양한 가상자산 디파이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FTX는 26일(한국시간)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블록폴리오'를 1억5000만달러(약 178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세럼과 블록폴리오를 앞세워 솔라나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바탕으로 기존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 취약성과 한계를 해결하고, 풍부한 거래소 유동성을 활용해 디파이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럼DEX는 세럼(SRM) 토큰과 메가세럼 토큰(MSRM) 두 종류의 토큰을 활용한다. SRM은 거래 수수료를 결정할 때 사용되는 거래소 토큰이며, MSRM은 토큰 보유자에게 거래 보너스나 수수료를 절감해주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뱅크먼 프라이드 대표는 "최근 디파이가 주목 받으면서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액도 증가하는 등 유동성 있는 거래가 중요한 만큼, 세럼을 통해 사용자에게 빠르고 간편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김소라 기자
2020-08-25 13:33:12블록체인 프로젝트 레지스탕스가 후오비 등 암호화폐 시장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면서 탈중앙화 거래소(덱스·DEX)의 느린 처리속도와 유동성 부족 등 한계를 극복하고 DEX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나섰다.DEX는 현재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비해 참여자들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보안성이 높은데다 암호화폐 본질인 개인 간 거래(P2P)에도 탁월한 우위가 있다. 그러나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느린 속도와 편의성 및 유동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대중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지스탕스는 익명성과 보안성에 중점을 둔 탈중앙화 거래소 '레스덱스(ResDeX)'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와 손을 잡았다. 후오비로부터 15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제공받아 레스덱스에서도 거래가 이뤄지도록 연동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또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분야 글로벌 대표주자인 리플이 이용하고 있는 GSR 플랫폼도 접목할 예정이다. GSR팀은 정보기술(IT) 엔지니어를 비롯해 트레이더 등 전통 금융시장에서 수십 년 간 경험을 쌓아온 재무 정량 분석가들이 2013년부터 디지털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레지스탕스 측은 "GSR은 레스덱스(ResDEX)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한편, 사용자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신속하게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레스덱스 이용자는 하드웨어 기반 유명 암호화폐 지갑인 '렛저 나노 에스(Ledger Nano S)'로도 자산을 이체할 수 있다. 레지스탕스가 렛저 나노로부터 개발자 권한을 받았기 때문이다.레지스탕스는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기반 보상 경제) 부문에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토큰 이코노미 회사 및 인프라 자문회사인 TLDR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5-01 18:06:32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테스트넷을 운영 중인 탈중앙화 거래소(덱스·DEX) ‘바이낸스 덱스’를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에 ‘덱스 경쟁’이 점화됐다. 그간 중앙화 거래소를 운영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덱스 출시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아예 덱스로 거래소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덱스는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들의 거래 자율성이 높아진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 본질인 P2P(개인간 거래)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이 홍콩 자회사를 기반으로 ‘빗썸 덱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도 올 상반기 덱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아이콘 덱스(가칭)’는 자체 암호화폐(ICX)와 아이콘 메인넷 기반 토큰 간의 이용자간 교환을 지원한다. 또 모든 거래 과정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뤄져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 대비 보안성 및 투명성이 강화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블록체인 네오(NEO)도 탈중앙화 거래소 ‘내쉬(Nash)’ 출범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케이엑스(OKEx)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덱스 공개 방침을 밝혔다.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주목을 받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도 연내 덱스 출시 계획을 내놨다. 레지스탕스 최고경영자(CEO) 안토니 캄세는 “거래를 위해 제 3자에게 자산을 양도해야하는 중앙화 거래소는 암호화폐의 근본 원리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도난에도 취약하다”며 “레지스탕스는 익명성과 보안성에 중점을 둔 탈중앙화 거래소 ‘ResDeX’를 올해 출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조사기관인 토큰인사이트(Token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396개 거래소 중 중앙화 거래소는 321개, 탈중앙화 거래소는 75개로 집계됐다. 거래량 역시 전체 거래소 중 탈중앙화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3-28 16:07:18■암호화폐 거래소, 여전히 중앙집중형이 대세 탈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DEX)의 등장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기존의 중앙집중형 거래소의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토큰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거래소 시장에서 DEX 업체 수는 전체의 19%에 불과하며, 거래량 기준으로는 0.8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앙집중형 거래소가 각종 규제와 보안과 투명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DEX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DEX의 성장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IS “비트코인 작업증명 문제 벗어나야” 국제결제은행(BIS)이 비트코인의 미래가 작업증명(PoW)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에 달려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채굴 보상이 0까지 하락했을 때 채굴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아울러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너무 느려지게 돼 사실상 비트코인 거래가 어렵게 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PoW의 대안을 찾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美 와이오밍주, 암호화폐 은행 설립 허가 전망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의원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와이오밍주에서 암호화폐는 법적 자산으로 분류돼 현행법 내에서 규제와 보호를 받게 된다. 와이오밍주 의회는 최근 STO 합법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스틴 선 “암호화폐 사기가 아님을 증명할 것” 20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트론 창시자 저스틴 선이 암호화폐가 사기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전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법무 직종에 SEC에 근무했던 인물을 채용했다”면서 “각종 규제에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 거래 시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19년 올해가 암호화폐 규제가 받아들여지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약보합세, 비트코인 3500달러↓ 22일 암호화폐 시장은 약보합세로 시총 톱10 암호화폐 대다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 하락한 35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0.52% 하락한 31센트를, 이더리움은 3% 하락한 116달러를, 비트코인캐시는 1.66% 하락한 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만 5.02% 급상승해 2달러3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9-01-22 08:08:47【도쿄=최승도 기자】일본 증권업계에서 탈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DEX·덱스)가 정부 규제 때문에 일본에서는 운영이 어렵다는 공식적인 의견을 내놨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은 DEX '이더델타' 설립자를 기소하는 등 DEX 규제가 강해진데 이어 일본에서도 DEX 영업이 어렵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DEX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규제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일본 도쿄노드 컨퍼런스에서 나카가와 요 모넥스그룹 이사는 최근 미국 금융당국의 이더델타 제재에 대한 생각과 향후 DEX 운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융당국 소관기관인 암호화폐 거래소라면 DEX 운영이 힘들다"며 "일본 규제당국과 마찰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넥스그룹도 DEX 운영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실제 서비스를 할 지에 대한 결론은 아직 못 냈다"면서 현실적으로 덱스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카가와 이사는 "DEX가 잠재적 가치가 많다"면서도 "거래소 운영 측면에서는 KYC(신원확인)·AML(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준수에 대한 어려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모넥스그룹은 지난 1월 암호화폐 580억엔 가량을 해킹으로 도난당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를 인수한 온라인 증권사다. 국내에서도 최근 DE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빗썸이 지난달 홍콩에서 DEX를 오픈했고, 중소 거래소들도 DEX사업 추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日 거래소들, 규제 한파에 옷깃 여며 한편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강화되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에 몸을 사리고 있다. 나카가와 이사는 "해킹 이후 9개월 간 '규제 박스' 안에 있다가 10월에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꾸준히 보안, 내부통제 등을 강화해 훨씬 나은 거래소가 됐다"며 "온라인 증권업을 하고 있는 모넥스그룹 관점에서 소비자 보호에 근거한 규제당국의 요구사항은 지나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 선물 시장 규제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지만 시장 규모가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는 사례를 감안하면 암호화폐 거래소업계에 대한 규제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대한 찬성입장을 내놨다. 또 "규제에 따라 보안이 갖춰지면 투자자들의 신뢰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컨퍼런스에 참가한 콘노 카즈야 리퀴드바이쿠오인(리퀴드) 거래소 이사도 일본 규제 수준이 높다는 데 동의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이프 거래소 해킹까지 나오면서 감독당국 정책 기조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이전에 성장과 감시 간 균형을 찾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감시에 집중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콘노 이사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업을 없애려는 것은 아니다"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내부관리 등 노력을 기울여 업계 기반이 탄탄해지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2018-11-21 13:20:51e메일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 크리니티는 자사의 금융권 망연계 솔루션 '크리니티 DeX(Data eXchange)'가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16일 금융위원회가 내년 말까지 내부업무망과 외부인터넷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망분리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금융전산 망분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망분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망분리'란 동일한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던 인터넷 영역과 업무 영역을 분리하는 것으로 외부에서 내부시스템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외부의 악의적인 공격에 대한 내부 정보 자산의 안전성 확보에 용이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할 경우 인터넷에 존재하는 업무상 필요 자료의 내부전송이나 e메일을 통한 외부기관과의 업무자료 송수신이 불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크리니티는 자사의 '망간 자료전송 시스템'인 크리니티 DeX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외부 전송자료에 대한 승인절차 수행과 내부 전송자료에 대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검사를 통해 업무망과 인터넷망 간의 자동화된 자료전송체계 구현이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10-22 17: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