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이버프로가 국내 유일 무인화 이동체 필수 부자재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수직이착륙(eVTOL)을 차세대 교통수단 육성하겠다고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 4분 파이버프로는 전날보다 3.14% 오른 4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들이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내놓는 한편 기존 육상 운송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eVTOL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eVTOL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파이버프로는 무인화 이동체의 필수 부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나로호와 누리호, KAIST 차세대 소형인공위성 등에 부자재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도 초청기관 자격으로 참여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파이버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화 및 자동화의 필수 하드웨어인 하이엔드(High-end)급 광섬유 관성센서를 생산 중이며 UAM 컨소시엄에도 초청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17 10:04:47최근 소수의 승객을 태우고 도심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 택시 개발이 각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영국에서 최초의 전기 비행 택시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회사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는 영국 서부 글로스터셔 공항에서 자사가 개발한 비행 택시 'eVTOL'의 시험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비행 택시 시험 비행은 이번이 최초이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하는 4개의 로터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eVTOL 비행 택시는 총 무게 750kg에 최고속도 300km/h로 최대 150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시험기체로 오는 2022년까지 상용 기체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티븐 피츠패트릭 CEO는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4년 후에는 승객을 태우고 상용 비행이 가능한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F-1 레이싱팀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스티븐 피츠패트릭 CEO는 고성능 배터리에서부터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 탄소 섬유 및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같은 가벼운 구조재에 이르기까지 첨단 레이싱카 기술이 비행 택시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9-12 10:35:24【 광저우=이석우 특파원】 "올 연말쯤 광저우에서 동관과 선전 등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드론 택시'가 이용객을 태우고 상용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톈싱 이항 부총재는 "자율주행으로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태우고 비행하는 2인승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OTL) 'EH216-S'가 상업 운행에 곧 들어간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드론택시로 불리는 eVOTL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광저우, 선전, 우시, 허페이 등 2년 내 UAM 진전으로 15~30분 생활권 형성할 것지난달 25일 광둥성 광저우시 이항 본사에서 만난 허 부총재는 "2년 내 중국의 도심항공교통(UAM)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까지 eVOTL가 중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UAM의 보편화로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15~30분 생활권을 형성해 나갈 것이란 이야기다. 그는 "당장 eVOTL는 30㎞ 반경을 25분 정도 속도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도시 생활자 90%가 대부분 30㎞ 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일단 반경 30㎞를 1단계 운행의 적정 거리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항의 량루칭 매니저도 선전을 비롯해 안후이성 허페이, 장쑤성 우시, 산시성 타이위앤, 저장성 원저우,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도 1~2년 안에 상업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지방정부들도 도심 곳곳에 이착륙장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등 드론택시 인프라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항은 내년 이전할 광저우 신사옥 옥상 등에도 이착륙장을 설치해 UAM 시범기지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 ■도심 이동뿐 아니라 장가계 등 주요 명승지 관광용으로도 활용드론 택시 용도도 출퇴근 등 도심 이동뿐 아니라 주요 명승지의 관광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허 부총재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장가계도 조만간 자율주행으로 비행하며 전경을 감상하고, 이동 수단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상업 운행에 투입할 주력 기종 EH216-S는 중량 260㎏의 화물을 실은 채 수직으로 뜨고 내린다. 최고 비행고도는 1000m. 동력원인 배터리를 120분 충전하면 최고 시속 130㎞ 속도로 30㎞ 이내 거리를 25분간 날 수 있다. 2018년 출시돼 성능을 개선해 왔다.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탄 자율주행 비행에 대한 안전 불안 제기에 허 부총재는 "모든 기능이 백업 시스템을 통해 즉각 대체돼 안전 비행에 문제없다"라고 자신했다. 센서 및 배터리 동력 시스템, 비행 시스템 등이 백업돼 운항 중 고장이 나더라도 기능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풍과 폭우에 대한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초당 12.5~15.4m 속도의 중상위급 강풍(중국등급 7.5급)에서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스페인 등 외국 상공에서도 안전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항은 지난 2년 동안 중국 내 18개 도시 20개 지점에서 9300여차례 비행 테스트를 하는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5만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과시했다. 지난 9월 24일에는 브라질 파트너인 고하비 퓨처테크와 함께 상파울루주 콰드라시에서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사우디, 스페인, 브라질, 이탈리아 등과 협력 사업에 속도 광저우 황푸구 이항 본사에서 eVOTL의 주력기종인 'EH216-S'를 타보니 내부 좌석 두 개에 항로 등을 보여주는 태블릿 모니터로 보였다. 폭은 건장한 남자 두 사람이 꽉 차는 정도지만 앞뒤로는 발을 충분히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길이 6.05m, 폭 5.73m, 높이 1.93m에 16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었다. 이항 량루칭 매니저는 "조종사가 필요없고, 승객 역시 어떤 조작도 할 필요가 없다. 승객이 선택한 설정된 노선에 따라 자동으로 기체가 비행하게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량루칭 매니저는 대당 가격은 중국 내수용 239만위안(약 4억6000만원), 해외용 41만달러(약 5억7000만원)라고 말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239만위안에 판매되기도 했다. 허 부총재는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eVOTL 1000여대의 주문을 받아 300여대를 인도했다"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H216-S 모델로 노르웨이, 스페인, 캐나다 등 해외 진출도 속도가 붙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에서는 공항에 도착한 승객을 EH216-S에 환승시켜 이동시키는 상업 운행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헬리콥터 이동 서비스 전문 기업들, eVTOL 무인드론 택시 운영 준비중이항이 공 들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UAM을 활용하는 방안이 무르익고 있었다. 허 부사장은 "2030년까지 지상과 공중의 교통을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사우디와 구체적인 협의가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도 서울 44배 크기(2만6500㎢)의 첨단 도시가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건설되면 이항의 eVOTL 'EH216-S' 등을 활용할 의향을 비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의 교통체증이 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서울시도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와 함께 무게 80㎏ 쌀포대 4개를 싣고 여의도와 한강 상공을 7분여 동안 비행하고 착륙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4억원을 주고 이항의 eVOTL 'EH216-S' 모델을 구매했다. 본사에서 eVOTL를 설명한 이항의 치우즈야오 매니저는 "상업 운전 말고도 이항의 EH216-S를 구매한 기관이나 개인은 민항당국에 이용을 신청하면 운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소수 고객 대상 헬리콥터 이용 서비스 전문 기업들이 eVTOL를 이용한 무인드론 택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허 부총재는 "UAM 산업이 인류에게 가져다 줄 변화는 엄청날 것"이라며 "외각에서도 도심 접근이 신속해 집값 비싼 도심에 살 필요가 없게 되는 등 주거 관련 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e@fnnews.com
2024-11-03 18:32:21【 광저우=이석우 특파원】중국은 도심항공교통(UAM) 등 관련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장악을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3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고도(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전략적 신흥 산업에 포함시키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 속도를 높였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지난달 2일 "중국은 신속한 인증, 저고도 공역 제한 완화, 재정지원 등 저고도 경제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민용항공기협회도 2024년 5월 첫 기술 표준을 발표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저고도경제를 국가교통망계획에 포함시키며 핵심 영역인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OTL)와 항공용 배터리에 지원을 쏟아부으며 세계 시장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저고도경제라는 용어도 중국이 처음 제시했다. UAM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1000m 영공 내 비행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기체 제작 및 다양한 응용 산업, UAM·물류·관광·소방 등 응용 영역까지 포함한 종합 생태계를 지칭한다. 광저우, 선전시 등은 저고도 경제 산업 육성에 가장 선도적으로 올 초 도심에 10여개 물류 상업용 비행 노선, 의약품 배송용 급행 비행 노선 등을 만들었다. 관련 경제산업 단지 건설도 박차를 가하며, 형식증명·제작증명을 취득한 eVTOL기업에 1500만위안의 지원금등을 주고 있다. 이항이 이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중국 공업정보부 산하 싸이디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저고도경제발전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60억위안(약 9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가량 커졌다. 2026년 1조위안을 넘어, 2030년 2조위안(약 38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우 기자
2024-11-03 18:32:17[파이낸셜뉴스] UAM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처음 제시한 기업으로 개인용 비행체 제조기술에서 세계 선도급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 eVTOL기업으로 유일하게,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의 형식인증·(안전비행성능에 대한)감항인증·생산허가 등 세 자격을 획득했다. 2014년 광저우에서 드론 회사로 시작해 2016년 미국 CES에서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택시' ‘EH184′로 첫선을 보였다. 2019년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항 등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 시비와 관련, 김재덕 산업연구원 북경사무소장은 "중국 기업들은 핵심 기술에 대한 투명성과 부품 해외의존도 등의 해결 문제를 안고 있지만,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전기자동차가 그랬듯이 기술 병목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11-03 13:37:4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의 쩡위췬 회장(56)이 지난 1일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안전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쩡 회장은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4 세계 전기배터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1위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CATL의 쩡 회장은 전기자동차(EV) 화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전기차 전지의 안전실패율이 100만분의 1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만분의 1, 심지어 1000분의 1”이라고 말했다. 쩡 회장은 이날 관영 중앙(CC)TV 보도를 인용해 2023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화재 발생률이 1만대 당 약 0.96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수는 2500만 대를 초과하고 이들이 탑재하는 배터리 셀의 수는 수십 억 개에 달한다”라며 “배터리 셀 개수에 안전 불량률을 곱하면 안전 위험은 더욱 커진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업계가 경쟁을 제쳐두고 소비자의 중요한 이익, 특히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안전 표준을 개선하고 절대적인 안전표준 레드 라인을 확립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쩡 회장은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과는 재앙적이 될 것”이라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강조했다. 쩡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CATL이 전기항공기 분야에 진출해 최초로 4t급 민간 전기 항공기를 테스트했다”라며 “이를 탑재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는 올해 말까지 처음으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02 15:33:2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1.6%, 영업이익 785.7%이 증가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147.4% 증가에 이어 이번 2·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743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2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치)인 523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수주의 경우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브라질 Eve사와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 등 국내·외 대형사업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2조8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민항기 기체구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해외사업과 미래사업 확대, 유지보수·수리·정비(MRO)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됐다.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말 폴란드에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2026년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매출액 인식, 이라크 기지재건과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수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전세계 여객 및 물류 소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은 작년 대비 22.4% 증가한 230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 사업 매출은 36.3%, 보잉 사업은 10.7% 각각 증가하는 등 기체부품사업의 양축을 차지하는 사업 전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 425 위성사업 등 미래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으며 특히 MRO 전문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4억 원을 달성하며 2018년 설립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강구영 사장은 "국내 주력사업들의 안정적인 수행과 민항기 기체사업 물량증가에 더해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완제기 수출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KAI 제2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9 15:01:04국내 대기업들이 신사업 경쟁력 강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경기침체 장기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마주하며 미래 성장동력 없이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기업들의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다. 재계는 신사업 경쟁력에 따라 미래 기업가치가 좌우된다는 판단하에 인공지능(AI), 로봇, 확장현실(XR)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AI·로봇 상용화, 전자업계 화두 1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싣기 위한 조직개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가전·스마트폰·TV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산하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 프로젝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획·개발·검증 전 단계를 책임지는 전담조직을 꾸렸다.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제품 AI화를 위한 AI 전략·로드맵을 제시하는 'AI 전략 파트'를 신설했다. 삼성리서치의 차세대가전연구팀 산하에는 '스마트홈AI 랩' 조직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11월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하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사업기획단'을, 12월에는 DX부문에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인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연달아 신설했다. 전사 차원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로봇 사업의 역량 강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SAIT는 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투입했던 개발인력을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로 전환했다. ■현대차, 소프트웨어 중심 車 대전환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를 더 이상 하드웨어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공지능(AI) 기계로 재정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SDV의 발 빠른 전환을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핵심 연구개발(R&D) 조직을 크게 TVD(Total Vehicle Development)본부와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등 2개로 나눴다. TVD본부장은 양희원 사장이, AVP본부장은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사장이 맡았다. TVD본부는 차량 하드웨어 분야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AVP본부는 SDV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선점을 위한 조직정비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UAM사업부를 출범시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근무한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2021년엔 미국 AAM 독립법인 슈퍼널을 출범했고, 2022년 국내 UAM사업부를 AAM본부로 격상시키며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UAM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슈퍼널은 앞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슈퍼널은 S-A2를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시속 200㎞의 순항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같은 방향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래 핵심 먹거리 분야에서의 우수인력을 적극 확보하는 한편, 관련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웃돌 것이란 게 현대차그룹의 예측이다. 산업군별로는 전동화와 SDV 가속화, 수소 생태계 구축, AAM, 로보틱스 등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에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8000억원을 차지한다. ■AI용 반도체·선박 관리도 조직 강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핵심 먹거리인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AI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로 'AI 인프라' 조직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AI 인프라 산하에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를 신설했다. AI 인프라 산하에는 'AI 앤 넥스트' 조직을 신설해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 업무를 맡겼다. 또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N-S 커미티'도 꾸렸고,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반기술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전담조직을 처음으로 꾸렸다. 올해는 미국 법인 '한화오션 USA 홀딩스'에 18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영권 최종근 기자
2024-06-19 19:06:18[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하이브리드의 반격, 일본 양대 차 메이커와 중국 정보통신(IT) 업체들의 전략적 제휴. 그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일본의 양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와 니산이 중국의 정보통신(IT) 공룡기업인 텐센트, 바이두와 각각 전략적인 제휴를 발표하면서 중국 시장에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EV보다 먼 항속거리와 싼 가격 등을 강조하면서 전기자동차(EV)가 주춤거리는 틈새를 집중 공략하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중국 샤오펑 자동차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선보이면서 앞으로 상용화를 대비해 구매자를 미리 모집했다. 지난 25일 개막해 진행되고 있는 제18회 베이징모터쇼(베이징국제자동차전람회)에서 돋보이는 모습들이다. 중국 정부, 노후차 교체에 최대 190만원 보조금 지급 발표 모터쇼는 28일 일반인 공개 이틀째를 맞았다. 이날 실수요자들과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날, 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에 최대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주겠다고 발표해 매장에서는 차량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질문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전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 등 1500여개사가 참가, 140개의 신차가 공개된 이번 모터쇼는 25·26일 언론과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를 마쳤다. 이어 주말인 27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8일 동안 일반인 및 바이어 대상의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연휴에 들어간다. 상무부 등 중국 정부 7개 부처들은 이에 맞춰 2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보조금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꿀 경우 최대 1만 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2000㏄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갈아타도 7000위안(약 133만원)을 지원받는다. 가파르게 성장하던 EV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정부가 소비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런 지원 정책에 힘입어서인지 베이징의 중국국제전람센터 순이관과 차오양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발디딜틈 없는 인산인해였다. 일반인들은 전시돼 있는 차량들을 시승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해당 자동차업체 직원들과 상담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번 충전과 주유로 2000㎞ 주파 선전에 소비자 솔깃 이번 행사에서는 신에너지차가 전체 전시 차량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했고 중국산 차량이 70% 정도라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EV가 항속거리의 한계, 과잉 생산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거리는 사이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내연 기관차에 강한 상하이자동차는 2전시실 3개 부스에 MG·막스무스·로웨이 시리즈 등을 전시하는 중이었다. EV와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이 어떤 수준인지를 잘 살펴볼 수 있었다. 로웨이 시리즈에서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강조하며 한번 충전과 주유로 1962㎞를 주행했다는 사실을 선전하고 있었다. 로웨이 부스에서 만난 베이징시민 류진저는 "가격도 싸고, 한번에 멀리 갈 수 있어 EV보다 하이브리드를 살 생각으로 차들을 비교하러 나왔다"라고 말했다. 건너편 부스의 제너럴 모터스(GM) 산하 쉐보레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들은 대략 15만~20만 위안(약2845만~3794만원) 아래로 가격 파괴를 하고 있었다. 신형 하이브리드 '탐계자 플러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현장에 있던 쉐보레 궈생점 판매고문인 류엔웨는 "연비와 성능에서 다른 외국차들보다 뛰어나다"면서 가성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EV의 항속거리가 200~500㎞로 비교적 짧다 보니,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보다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었다. 지리 자동차, 하이브리드를 중장기 주력 제품으로 EV의 선두주자 비야디(BYD)도 신형 EV와 함께 신형 하이브리드 2개 차종을 발표, EV와 하이브리드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임을 보여줬다. 하이브리드로는 세단 진 L DM-i와 하이바오 06 DM-i 를 선보이면서, 6월까지 시판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대표적인 차 메이커 지리자동차도 충전이나 주유 없이 최대 2000㎞를 달릴 수 있는 모델들을 이번 모터쇼에 선보였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는 EV에 비해, 전지 용량이 작아, 차체 가격을 EV보다 싸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V의 숙제인 항속 거리의 한계와 가격이란 두 가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EV차량은 겨울이나 추운 곳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항속 거리가 짧아지는 단점도 있다. 지리 자동차 그룹의 왕루이핑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차가 장기적으로 주력 제품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회사의 전략을 설명했다. 지리자동차는 EV 시프트 가운데서도 2017년 저장성 닝보에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 전용 시설을 설립했다. 도요타는 텐센트, 닛산은 바이두 짝짓기로 생존 모색 하이브리드 차량의 반격과 함께, 도요타와 닛산 일본의 양대 차 메이커 회사들은 중국 IT 대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한 중국 시장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도요타는 텐센트와의 제휴를, 닛산 자동차는 중국의 구글인 바이두와 제휴를 발표했다. 자동차의 스마트 경쟁속에 인공 지능(AI)이나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상정하고 있다. 바이두는 생성 AI 개발을 통해 한단계 높아진 차량 지능화에 도전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년 이내에 출시할 EV 2개 차종 등을 발표한 행사장에서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와의 제휴를 밝혔다. 차량의 스마트화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차량 통제와 편리성 제고는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차량 안에서 가정의 전자 제품을 통제하는 홈오토메이션 기능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차량을 하나의 스마트 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업체 화웨이, 스마트폰의 샤오미, EV의 주역으로 샤오펑 자동차는 자동차 상단에 프로펠러를 접어서 수납하다가 이륙 지점에서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를 분리해 비행하는 모델을 전시했다. 올해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임을 발표했지만, 상용화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EV 신형차 OCEAN-M의 선 보였다. 7~9월에 발매 예정으로, 가격은 15만~20만위안(약2845만~3794만원)수준. 중국의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베이징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텔라토(STELATO)를 선보였다. 이 신형 차에는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이 탑재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28 17:49:53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세대(5G) 이동통신과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新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1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