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전중훤 글로벌 협력위원장(사진)이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IDAXA는 전세계 블록체인협회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 협의체로 글로벌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표준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4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0일 IDAXA에서 열린 임원협회 선출에서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 협력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열렸던 V20 회의에서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호주의 대표 블록체인협회들과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계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DAXA는 해당 6개국 협회 및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를 운영위원으로 두고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IDAXA는 지난달 발간된 가상자산사업자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일된 메시지 표준인 IVMS101(Intervasp Messaging Standard 101) 마련을 주도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표준 구축에 앞장서 왔다. IVMS101은 이달 열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트래블룰'으로 알려진 전신송금규정을 가상자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한국블록체인협회 전중훤 글로벌 협력위원장은 "V20 회의에서 국제 협의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협력하는 과정에 협회가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온 결과, 부회장으로서 IDAXA의 거버넌스에 좀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FATF 권고안 시행을 비롯한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환경 속에서 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업계가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0-06-14 17:16:1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을 20여일 앞두고 '트래블 룰'(Travel Rule) 시스템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양측 당사자들의 신원 정보를 거래소가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요청 사항으로 국내에는 내년 3월 도입된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확인 계정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거래소들은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했다. 일부 실명계정 제공 은행에서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 전까지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80%가 이용하고 있는 업비트는 관계사 람다256을 통해 독자적으로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거래소3사 트래블 룰 합작법인 'CODE' 공식 출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은 31일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 이하 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CODE는 3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했으며 자본금은 총 9억 원이다. 참여 3사는 각각 3억원씩 자본금을 출자해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소유한다. CODE 첫 대표이사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이후에는 3사에서 지명한 대표들이 번갈아 가며 수행하기로 했다. 차명훈 대표는 "향후 트래블 룰 서비스 오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DE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2022년 3월 말 이전을 목표로 트래블룰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3사는 FATF가 요구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왔지만 CODE 설립 이후에는 각사에서 개발 중인 시스템을 3사가 연동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합작법인은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 뿐만 아니라 각 국가 별 신뢰 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도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업비트까지 포함한 4개사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업비트가 "트래블룰 공동대응이 공정거래법상 금지하고 있는 공동행위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조인트벤처를 탈퇴했다. 조인트벤처가 불협화음을 내며 농협은행은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룰 도입까지 코인 전송 기능을 금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람다256, '트래블룰' 솔루션 오픈..국내엔 9월 공개 업비트는 관계회사 람다256을 통해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자회사 람다256은 가상자산 사업자를 위한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을 정식 오픈했다. 베리파이바스프 솔루션은 지난해 첫 공개 이후 1년간 협력사들과 함께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고, 이번에 IVMS101 규격을 적용해 정식 오픈했다. IVMS101은 국제 트래블룰 공동대응 기구 인터VASP가 발표한 가상자산 송·수신자 데이터 공유 관련 표준이다. 인터VASP에는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 디지털상공회의소(CDC) 글로벌디지털금융(GDF)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에 따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규제당국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사업자 등 20여곳의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이 솔루션 연동을 시작했다. 업비트 해외법인들도 이미 참여했다. 람다256은 오는 9월 국내에 이 솔루션을 공개하고 국내 얼라이언스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비트 국내법인 역시 이때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람다256은 베리파이바스프에 대해 "빠르고 간편한 연동이 가능하며 모든 종류의 가상자산 송수신을 지원한다"며 "자금세탁방지(AML) 기능을 지원, 베리파이바스프를 도입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자산 송신 이전에 수신처의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17 15:48:06[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국내에서 가상자산 트래블룰 구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협회에서 진행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협회는 금번 협업을 시작으로 모든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트래블룰을 이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 등 가상자산의 이동경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가,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지난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발표한 가상자산 규제 권고안에 트래블 룰 조항이 담겼고, 올해 3월 시행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담은 개정 특금법에도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트래블룰 이행 의무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정부는 국내 사업자들이 트래블룰을 이행하기 위해선 가상자산 사업자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계 자율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할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트래블룰 규제 적용 시기를 개정 특금법 시행으로부터 1년 유예한, 2022년 3월 25일로 정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가상자산 거래 특성 상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선 수취인 전자지갑 주소를 관리하는 주체의 식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메시징 표준 등이 선제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트래블룰에 대한 국제표준이 정해질 때까지 전신송금의무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금융당국에 적극 피력하기도 했다. 협회는 "트래블룰이 개정 특금법 상 가상자산 사업자의 핵심 의무 중 하나인 전신송금시 정보제공 의무이행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실명계좌를 먼저 운영 중인 4개 회원사가 선제적으로 협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업계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 해석했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위해선 회원사 간 활발한 소통을 지속하고 데이터 공유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의 확장을 위한 귀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글로벌 국제표준 향방을 주시하며 회원사 모두가 국제적 표준에 맞게 트래블룰 준수 의무를 신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국제가상자산거래소협회(IDAXA)의 부회장사로, 가상자산 사업자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일된 메시지 표준(IVMS101) 수립 및 FATF 트래블룰 규정 개정 과정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트래블룰 표준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협회는 이들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전 회원사의 국제표준에 맞는 트래블룰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트래블룰 표준화 태스크포스팀(TFT)'도 발족할 계획이다. 현재 협회엔 가상자산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72개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30 10:40:35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은행의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내년 3월 발효되는 가상자산 '트래블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트래블룰은 거래소간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모두 파악하도록 해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것으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요구사항이다. 그러나 가상자산의 특성상 특정 거래소가 단독으로는 트래블룰 준수가 쉽지 않아 4대 거래소들이 협력해 국제 기준준수에 나선다는 것이다. ■FIU "9월 이후 트래블룰 도입 준비"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4대 거래소 관계자들은 최근 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세부 조정을 진행 중이다. 한 가상자산 솔루션 업체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4대 거래소가 공동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룰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상자산을 주고 받는 내역을 명확히 하는 것인 만큼 거래소간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9월 이후 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를 중심으로 트래블룰 도입 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FIU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비공개 간담회에서 내년 3월 트래블룰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4대 거래소 입장에서는 9월 신고 이후 내년 3월 규정 적용까지 시간이 빠듯한 만큼 선제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금법 시행령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과 가상자산 주소를 제공하도록 규정돼 있다.■대형거래소 직접 대응…효율성 제고 지금까지 거래소들은 트래블룰에 대한 대응은 한국블록체인협회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논의해왔다. 하지만 협회 회원사로 등록된 거래소가 17개나 되고 대부분이 실명계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효율적인 논의의 진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개별적으로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해 왔다. 하지만 거래소간에 가상자산 송금인과 수취인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솔루션간에 정보가 원활히 오갈 수 있어야 한다. 기존 금융권의 경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표준화된 코드를 통해 트래블룰을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4대 거래소는 공동 대응을 통해 이같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기구들의 대응이 우리 현실에 비해 속도가 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자금세탁 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는 완화된 트래블룰을 적용하는 방안이 나오거나 국제 가상자산 거래소 협회(IDAXA) 차원의 표준안 마련 작업을 기대해 왔다. 특히 6월 하순 FATF 총회에서 업계 현황에 맞는 개정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트래블룰 적용을 앞두고 FATF 총회에 상정할 권고안 개정을 의미하는 공개 논의(오픈 컨설테이션)가 진행돼 왔다"며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아직까지 총회에 상정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다들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6-27 19:43:02[파이낸셜뉴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은행의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내년 3월 발효되는 가상자산 '트래블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트래블룰은 거래소간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모두 파악하도록 해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것으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요구사항이다. 그러나 가상자산의 특성상 특정 거래소가 단독으로는 트래블룰 준수가 쉽지 않아 4대 거래소들이 협력해 국제 기준준수에 나선다는 것이다. ■FIU "9월 이후 트래블룰 도입 준비"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4대 거래소 관계자들은 최근 트래블룰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세부 조정을 진행 중이다. 한 가상자산 솔루션 업체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4대 거래소가 공동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룰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상자산을 주고 받는 내역을 명확히 하는 것인 만큼 거래소간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9월 이후 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를 중심으로 트래블룰 도입 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FIU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비공개 간담회에서 내년 3월 트래블룰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4대 거래소 입장에서는 9월 신고 이후 내년 3월 규정 적용까지 시간이 빠듯한 만큼 선제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금법 시행령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과 가상자산 주소를 제공하도록 규정돼 있다.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이 전송되는 경우나 개인에게 전송할 경우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형거래소들 직접 대응...효율성 제고 지금까지 거래소들은 트래블룰에 대한 대응은 한국블록체인협회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논의해왔다. 하지만 협회 회원사로 등록된 거래소가 17개나 되고 대부분이 실명계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효율적인 논의의 진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개별적으로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해 왔다. 하지만 거래소간에 가상자산 송금인과 수취인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솔루션간에 정보가 원활히 오갈 수 있어야 한다. 기존 금융권의 경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표준화된 코드를 통해 트래블룰을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4대 거래소는 공동 대응을 통해 이같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기구들의 대응이 우리 현실에 비해 속도가 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자금세탁 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는 완화된 트래블룰을 적용하는 방안이 나오거나 국제 가상자산 거래소 협회(IDAXA) 차원의 표준안 마련 작업을 기대해 왔다. 특히 6월 하순 FATF 총회에서 업계 현황에 맞는 개정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트래블룰 적용을 앞두고 FATF 총회에 상정할 권고안 개정을 의미하는 공개 논의(오픈 컨설테이션)가 진행돼 왔다"며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아직까지 총회에 상정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다들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6-23 15:28:27[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 전중훤 글로벌 협력위원장이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IDAXA는 전세계 블록체인협회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 협의체로 글로벌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표준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4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0일 IDAXA에서 열린 임원협회 선출에서 전중훤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 협력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열렸던 V20 회의에서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호주의 대표 블록체인협회들과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계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DAXA는 해당 6개국 협회 및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를 운영위원으로 두고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IDAXA는 지난달 발간된 가상자산사업자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일된 메시지 표준인 IVMS101(Intervasp Messaging Standard 101) 마련을 주도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표준 구축에 앞장서 왔다. IVMS101은 이달 열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트래블룰'으로 알려진 전신송금규정을 가상자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전중훤 글로벌 협력위원장은 “V20 회의에서 국제 협의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협력하는 과정에 협회가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온 결과, 부회장으로서 IDAXA의 거버넌스에 좀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FATF 권고안 시행을 비롯한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환경 속에서 협회 회원사뿐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업계가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특정금융정보법, 세제 등 국내에서 시행될 가상자산 관련 제도 역시 국제적인 공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제도의 목적이 온전히 달성되기 어렵다"며 "글로벌 생태계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국내 산업계가 주도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외부의 결정에 따르는데 발생하는 리스크나 손실들을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12 17:03:02암호화폐에도 스위프트(SWIFT,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 같은 메시징 시스템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강경 블록체인 자유주의자는 물론 이 아이디어에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업은 소위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익명으로 설계된 기술에 신원을 확인하는 레이어를 억지로 집어넣는 것이 암호화폐의 원래 취지에 반한다고 하더라도, 법을 준수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 신원 레이어의 모양과 형태에 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산업 전반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2019년 6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표준 권고안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송신자와 수신자 정보를 일정 수준 이상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FATF는 1년 후인 2020년 6월 총회에서 권고안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토대가 얼마나 마련됐는지를 포함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은 2019년 5월에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와 관련한 새 규정을 발행했다. 기업들은 180일 이내에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는 미국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에 여행 규칙이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VASP는 가상 자산의 거래, 전송, 보관뿐만 아니라 가상 자산의 발행이나 보증도 맡는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블록체인 기반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제히 법률 준수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운영상, 법률상의 장애물도 따른다. DLT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 이 문제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먼저 VASP를 식별하는 수단이 몇 가지 필요하다. SWIFT에서 사용하는 은행인식코드(BIC, Bank Identifier Code)나 국제은행계좌번호(IBAN, 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 등과 비슷한 코드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데이터 전송과도 관련이 있다. 이상적인 해결책은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 기반 VASP 간 메시지 레이어일 것이다. 이 방식은 블록체인 거래에 신원, 증명, 메시징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솔루션만 20가지가 넘는다. 몇몇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여러 기업이 참여하며 오픈 프로토콜 같은 성격을 띠는 솔루션도 있다. 지금까지 제안된 해결책으로는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의 오픈VASP(OpenVASP),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트리사(TRISA), 시그나브릿지(Sygna Bridge), 넷키(Netki), 시프트(Shyft), KYC체인(KYC Chain)이 있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엘립틱(Elliptic), 코인펌(Confirm),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이 있다. 실제로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핀센 출신의 마이크 모시어를 채용해 여행 규칙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 전통적이고 확실한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필요한 트러스트 앵커로 VASP 주소의 중앙화 글로벌 등록소를 보유하는 방식 등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아니면 블록체인이나 DLT(분산원장기술)를 활용하는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블록체인에 관한 문제의 해결책을 반드시 블록체인에서 찾으라는 법은 없다. 그럴 수만 있다면 바람직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 시안 존스, X레그 컨설팅 시니어 파트너, JWG-IVMS(InterVASP Messaging Standards) 합동 실무그룹 의장 무역 그룹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Global Digital Finance)의 자금세탁방지(AML) 실무그룹장을 맡은 말콤 라이트는 여러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에서 A사를 택하고 바이낸스는 B사를 택할 수 있다. 그러면 작은 거래소들은 자신들이 협력하고자 하는 더 큰 거래소를 따라 하는 기조가 형성될 수 있다.” - 말콤 라이트, 글로벌 디지털 금융 AML 실무그룹장 이더리움에 답이 있다? 스위스의 오픈VASP 프로젝트는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답게 FATF 권고를 잘 충족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권고 이상을 이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스위스가 이끌고 있으며 거래소 리케(Lykke)와 암호화폐 은행 세바(Seba), 시그넘(Sygnum)도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해 산업에서 최대한 빨리 채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VASP는 과거의 실수를 피하고자 핵심 설계 원칙을 탈중앙화로 잡았다. 즉, 단일 장애지점, 중앙화 서버, 디렉토리 등을 빼고 여행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오픈VASP는 탈중앙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기능 일부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오픈VASP는 메시징 레이어로 이더리움의 오프체인 P2P 메시징 시스템인 위스퍼(Whisper)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백서에서는 다른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위스퍼는 소위 다크 라우팅을 활용해 메시지 내용이나 수신자, 발신자 정보를 가린다. 토르를 사용하는 익명 웹 브라우징과 비슷한 형태로, 프라이버시 요건을 깔끔하게 충족할 수 있다. “두 개의 VASP가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VASP가 여행 규칙을 충족하는 한 어느 VASP가 교신 중인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비트코인 스위스 리스크 관리 담당자 책임자는 누구? 오픈VASP의 솔루션은 주소와 인증에서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공개키 인프라를 사용한다. VASP가 블록체인상의 신원을 나타내는 스마트계약을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더리움상의 스마트계약을 사용하면 VASP나 IBAN같은 가상 자산자산 계좌번호(VAAN, Virtual Asset Account Number)를 위한 블록체인 공개키 디렉토리가 생성된다. “공개키가 있는 VASP의 글로벌 디렉토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버를 어느 국가에서 운영할지, 어느 사법 체계를 따라 운영하고 누가 관리할지에 관한 질문이 남는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리겔니그는 오픈VASP가 이더리움에 묶여 있어 걱정하는 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실제로 이더리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공개키를 저장하는 스마트계약뿐이다. 그러면 크게 우려할 이유가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오픈VASP는 바이낸스, 크라켄(Kraken), 비트스탬프(Bitstamp) 등의 대규모 거래소와 협의하며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리겔니그는 암호화 메시지를 주고받는 블록체인 데이터 레이어가 없는 점과 관련해 오픈VASP가 사이퍼트레이스와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외에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VASP 간의 식별자로 블록체인 주소를 사용한다. 퍼블릭 블록체인 주소는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별로 실용적인 방법이 아니다. 암호화폐를 다른 VASP로 이체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변하는 블록체인 주소보다는 고객이나 계좌 번호를 넘기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의견의 불일치 사이퍼트레이스의 트리사(TRISA)는 공개키 인프라(PKI, Public Key Infrastructure)와 인증 기관을 사용한다. 'VASP 신원확인(know-your-VASP)' 증명서가 한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전송된다. 이러한 증명서는 신뢰받는 제3의 증명 기관이 증명해준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존 제퍼리스는 인증 기관이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겠지만, 보통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따라서 단일 장애지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VASP는 글로벌 디렉토리를 피하면서 보안이 취약해지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의존한다.” - 존 제퍼리스, 사이퍼트레이스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공개키의 특징은 서비스 제공사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 거대한 VASP PKI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오면 하나가 가는 형식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증명서를 채택할 수 있다.” - 존 제퍼리스 제퍼리스는 상호운용성과 관련해 오픈VASP의 이더리움 키는 PKI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PKI는 확장이 가능하고, 따라서 두 개의 접근방식을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제도를 호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사례에서는 상호운용성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존 제퍼리스 암호화폐를 위한 SWIFT 기업들은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먼저 메시지 페이로드를 처리할 표준 형식에 합의하면 적어도 짐을 하나는 덜 수 있다. “ISO나 IEEE같은 공개 표준이 있으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존스, 인터VASP 그룹 존스는 표준이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공통 언어가 될 것이며, 특정 국가의 법과는 무관하고 VASP가 사용하는 기술 솔루션과도 관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VASP 그룹에는 글로벌디지털금융,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연합(IDAXA, International Digital Asset Exchange Association)이 있는 거래 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VASP 그룹의 목표는 표준을 정립하고, 뉴욕 블록체인 위크가 열리는 5월8일에 표준을 채택하는 것이다. 글로벌디지털금융의 말콤 라이트는 메시징 패킷 표준화가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생년월일 같은 단순한 데이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생년월일 표기법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가 각자의 형식을 사용하면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형식이라도 표준화를 하면 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된다.” - 말콤 라이트 라이트는 “암호화폐를 위한 SWIFT”라는 아이디어를 둘러싸고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필드 주문과 필드명을 가지고 있고, 대역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과 관련해 산업 전반의 합의가 있다면 SWIFT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가 된다.” - 말콤 라이트 법은 법률 전문가에게 코인펌의 CEO 파웰 쿠스코스키는 세계 각지에 있는 VASP가 서로 개인정보를 주고받으면서 GDPR(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같은 규제를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법적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펌은 이를 위해 실무 그룹을 만들고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조이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코인펌은 거래의 ‘지문’을 작성하기 위해 전송률이 높은 허가형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용 분산원장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개발된 블록체인이다. 이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채널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슬랙의 프라이빗 메시지 채널과 비슷하다. “여행 규칙에 관해 이야기할 때 두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 하나는 기술적인 사안이고 또 하나는 규제 관련 사안이다. 이 문제에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은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파웰 쿠스코스키, 코인펌 CEO 사이퍼트레이스의 제퍼리스는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운영상의 장애물이나 시스템을 교체하는 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는 G20 국가들이 점차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잘 안 되는 나라에 관심과 인력이 쏠릴 것이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존 제퍼리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07 17:27:26■G20 오사카 선언 “암호자산 규제안 마련할 것”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각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동성명인 ‘오사카 선언’에는 암호화폐 명칭을 ‘암호 자산(Crypto-Asset)’으로 통일하고 암호자산에 대한 국제 규제안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G20에 앞서 개최된 V20 가상자산서비스공급자 정상회의에서는 각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관들은 국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회(IDAXA)를 설립키로 합의한 바 있다. 민간 주도의 국제 규제 기구 설립을 통해 FATF의 권고안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IMF “전 세계 중앙은행의 20%가 CBDC 발행 준비” 국제통화기구(IMF)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보고서는 전 세계 96국 중앙은행 중 20%가 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바하마, 중국,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CBDC 발행에 관심이 높다”면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확대, 익명거래방지 등 다양한 요구 수준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 “페이스북 리브라, 금본위 암호화폐 기대”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포브스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리브라는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암호화폐”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달러 기반이 아닌 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본위제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진정한 스테이블코인”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으로 바뀌게 될 10개 산업 블록체인의 확장으로 당장 변화를 맞고 있는 주요 산업을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정리했다. 우선 식품 유통 산업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며,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증권, 미술품, 부동산, 토지등록, 선거, 공공투자, 재정보조, 국경 간 결제 분야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생산유통시스템의 효율과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산업 분야의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 … 비트코인 1만1000달러대 주말 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은 1일 전반적인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3% 하락한 1만1216달러에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3.78% 하락한 299달러, 리플은 4.32% 하락한 40센트, 라이트코인은 3.28% 하락한 129달러, 비트코인캐시는 4.28% 하락한 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종목 모두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9-07-01 08: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