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예스24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KT가 메쉬코리아 투자를 고려해 실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분인수 계약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7.78% 오른 6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KT가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에 대한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실사 후 투자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투자금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KT가 메쉬코리아의 새로운 주주가 되면 지난 2월 받은 360억원 규모의 대출이 해결돼 재무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메쉬코리아가 추진 중인 외부 자본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쉬코리아는 디지털 종합 유통물류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로 앞서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가 1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GS리테일(18.5%), 현대차(8.8%)도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메쉬코리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구축한 물류 플랫폼 'kakao i LaaS'에서 다양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해 메쉬코리아에 투자한 예스24에도 기대감이 몰리는 양상이다. 이 회사는 한세실업, 우리기술투자와 함께 한세-우리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메쉬코리아에 약 52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예스24와 한세실업은 해당 투자로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각각 1%씩 확보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06 10:18:15[파이낸셜뉴스] 메쉬코리아와 KT가 16일 오전 메쉬코리아 본사에서 'AI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KT와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물류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BigData 사업본부장 상무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쉬코리아와 KT는 이번 MOU를 토대로 메쉬코리아의 이륜과 사륜 종합 물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다 240만 가입자를 확보한 KT 기가지니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사 중심의 IT 인프라 기반 종합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를 제공하는 등 신유통 시대 신규 물류 플랫폼 사업화를 목표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메쉬코리아 물류 서비스에 KT AI 기술 도입 △KT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플랫폼 경쟁력 증대 등 KT AI·BigData와 메쉬코리아의 물류 인프라 서비스 접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메쉬코리아와의 업무협약으로 물류서비스와 AI∙빅데이터 기술이 만나 AI 물류 플랫폼에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KT는 AI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성장하고 급변하는 물류 시장에서 기업과 고객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KT와 함께 AI, 빅데이터 기술의 플랫폼 적용을 가속화하여 시장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6-16 12:01:43[파이낸셜뉴스]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매각을 추진한다. 투자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던 KT가 이탈하면서 주식담보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진 탓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최근 경영권 매각자문사에 삼정KPMG를 선정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또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추진한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초 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OK금융그룹으로부터 36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오는 11월 15일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를 상환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의 최대주주(지난해 말 기준)는 네이버로 지분 18.48%를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18.46%),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 현대자동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 주요 주주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1조원 수준 기업가치로 수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실사를 진행하던 KT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대출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매각 절차와는 별도로 기존 주주들은 유동성 해소를 위해 이달 중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00억~15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업 구조조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주요 적자사업인 새벽배송과 식자재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대신 흑자를 내고 있는 이륜차 실시간배송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3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년(178억원) 대비 200억원 가까이 적자가 늘었다. 누적결손금은 1100억원을 넘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06 14:36:12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의 나침반 K-STAR,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는 주제로 진행한 제12회 퓨처ICT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이연경 메쉬코리아 본부장, 이석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둘째줄 왼쪽부터 박상현 페이스북 코리아 이사, 안용균 엔씨소프트 센터장, 임정욱 TBT 대표,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이창열 한컴MDS 대표,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사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 양율모 KT 전무,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부사장. 셋째줄 왼쪽부터 이승관 삼성전자 상무, 김호정 쏘카 본부장, 유영석 구글코리아 상무, 조장래 한국MS 전무, 박태희 우아한형제들 상무, 김용민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김홍식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윤용 LG헬로비전 부사장. 사진=김범석 기자
2021-06-24 18:21:43[파이낸셜뉴스] KT는 무인함 전문 제조사인 스마트큐브와 함께 매장 앞 유휴 공간을 활용한 반값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반값 보관함 이용 요금은 4시간 기준 최저 1500원에서 최대 2000원으로 지하철 역사 내 보관함과 비교해 50% 저렴하다. 또한 지상에 있는 KT 매장 앞에 위치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의 반값 보관함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물품 보관함이다. 반값 보관함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본적인 물품 보관뿐만 아니라 실시간 안심 배송과 택배 발송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안심 배송은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제공한다. KT는 서울시내 주요 직영매장 6곳에 반값 보관함 설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택배 보관 △중고거래 △캐리어 공항 배송 등 스마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보관함 간 배송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가속화 된 언택트 사회에서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한 반값 보관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6-26 10:49:16국내 500대 기업이 2015년 이후 3년여 간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210곳에 총 1조6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총 51곳으로 투자대상 기업 수가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SK 등도 10곳 이상에 투자했다. 투자 분야는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 8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AI) 66곳, 사물인터넷(IoT) 21곳, 클라우드 2곳 등의 순이었으며, '핀테크', '에너지신사업', '증강(AR)·가상(VR)현실' 등을 포함한 기타 분야도 33곳이나 됐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45개사(건설, 금융업종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1월 이후 올해 9월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출자한 곳은 53곳으로 집계됐다. 53개사가 투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총 210곳, 금액은 1조594억 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수합병(M&A)을 비롯해 경영참여 목적의 투자를 제외한 단순투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해외법인을 통한 투자는 관련 내역이 공시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지난 3년여 간 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총 51개 사에 투자했으며, 이 중 인공지능 관련이 24곳, 빅데이터 16곳, 사물인터넷 6곳, 기타 5곳이었다. 다음으로 현대차(20곳), SK텔레콤(13곳), SK㈜(10곳) 등이 10곳 이상에 투자했으며, 삼성전자(9곳), GS홈쇼핑(8곳), LG전자·유항양행(각 7곳), LG화학·휴맥스(각 6곳), NHN엔터테인먼트·카카오(5곳) 등의 순이었다. 투자액은 SK㈜가 2419억원으로 가장 많고, 네이버(1688억원), 현대차(1128억원)도 1000억원을 넘었다. 이어 한미약품(577억원), SK텔레콤(574억원), 유한양행(454억원), 예스코홀딩스(371억원), OCI(356억원), GS리테일(338억원), 삼성전자(317억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1위 삼성전자는 9개 스타트업에 317억 원을 투자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CEO스코어는 그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M&A나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분투자를 받은 기업 중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카셰일링(차량 호출) 업체 '그랩'과 국내 카셰어링(차량 공유) 업체 '쏘카'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그랩은 전 세계 차량 공유 시장에서 중국의 디디, 미국 우버에 이은 3위 업체로, 현대자동차와 SK가 장부가액 기준 1088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7일 그랩에 2억5000만달러(약 284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쏘카에 SK가 918억 원을 투자했고,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에 네이버, SK네트웍스, 현대차, 휴맥스 등이 809억원을 투자했다. 미국의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Turo'에는 SK가 397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9곳은 인공지능 4곳, 빅데이터 3곳, 사물인터넷 및 클라우드 각 1곳이며, 이중 8곳이 해외기업이었다. 국내 투자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 전기·전자공학 연구개발업체인 '지능정보기술연구원'으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등도 함께 투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1-21 08: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