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이번 인사 키워드를 그룹 미래 먹거리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에 맞췄다. 신규 임원 중 23%를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3명은 1980년대생 임원이다. 연구개발(R&D) 임원도 계속 확대 중이다. 이번에 신규로 선임된 임원 21명 포함 그룹 R&D 임원은 2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래 사업 역량 확보'에 방점 21일 LG에 따르면 LG의 임원 인사는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1980년대생인 △LG AI연구원 이문태 수석연구위원(상무) △LG AI연구원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무) △LG유플러스 조현철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G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 분야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 연구개발 임원 수는 21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성, 젊은 인재 발탁과 외부 영입을 통해 리더십 다양성과 역동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LG그룹 인사에서 여성 임원은 신규 7명이 배출됐다. LG그룹 내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29명에서 역대 최다인 65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피'도 적극 기용해 LG그룹 내 1980년대생 임원 수는 모두 17명으로 5년간 3배 증가했다. LG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10명을 영입해 LG그룹 내 각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LG화학은 북미 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영입하며 지경학적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LG전자 BS 없애고 B2B 중심으로 LG전자는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전사 중장기 전략인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본부를 재편했다.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개 사업본부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다. 기존 4개 사업본부인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차량용 부품 사업(VS) △비즈니스솔루션(BS) 등을 △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HS)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차량 솔루션(VS) △에코 솔루션(ES) 사업본부로 변경했다. 4개 사업본부는 모두 명칭 뒤에 '솔루션'을 붙이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다. 구체적으로 H&A사업본부는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 기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 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본부에서 차량용 솔루션 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임수빈 기자
2024-11-21 18:26:06LG그룹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이 유임된 가운데 LG CNS 현신균 대표와 LG전자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 중엔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대표가 교체됐다. 황현식 사장이 물러나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그룹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다.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LG에너지솔루션의 로봇·우주 시장 공략 등 신사업이 한창인 데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사장은 2022년부터 LG전자 CEO를 맡아 가전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AI, 플랫폼, B2B 등으로 다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승진도 점쳐졌지만 유임에 머물렀다. 그는 가전 구독, TV 콘텐츠 서비스 등 신사업에서 연 1조원 넘는 매출을 냈다. 그룹 미래 먹거리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에 맞춰 신규 임원 중 23%를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또한 여성 임원은 7명이 새로 포함돼 6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1980년대생 임원은 17명으로 5년간 3배 증가했다. 신규 임원의 평균연령은 49세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본부를 재편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21 18:23:50[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21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7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2025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신약) 육성 가속화와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에도 3대 신성장동력 사업 성장과 연구개발(R&D)·마케팅·생산·품질 등 사업 본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반도체 소재 등 전자소재 사업을 책임지는 김동춘 전무와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맡은 장기룡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춘 부사장은 다년간 전자소재 분야 신사업 추진 및 사업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소재사업담당, 고기능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2년 12월 전자소재사업부장에 부임했다. 전자소재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내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장기룡 부사장은 미국 미네소타대 인사관리학 석사 출신의 HR 전략 전문가로 LG,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지주회사 및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고 지난해 12월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로 부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김호근 글로벌구매그룹장, 김노마 기반기술연구소장, 박기순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생산센터장, 이지웅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담당이 전무로 승진했다. 김호근 전무는 사내 구매 조직을 두루 경험한 구매 전문가다. 2022년 12월부터 미주BS그룹장으로서 북미 신규투자 경쟁력 확보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김노마 전무는 합성고무, 아크릴, 고흡수성수지(SA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2022년 12월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헤ㅐ 친환경 요소 기술 개발 등 신성장동력 가속화 성과를 창출해 전무로 승진했다. 박기순 전무는 석유화학 대산공장 생산그룹장 및 엔지니어링소재 생산센터장을 역임한 생산·공정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석유화학 여수공장의 생산그룹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환경 안전 수준을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지웅 전무는 2018년 12월부터 M&A 담당으로서 전지소재, 신약 등 신성장동력 분야 비유기적 성장을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로 승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1 17:45:40◆ LG화학 <승진> ◇부사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김동춘 △최고인사책임자(CHO) 장기룡 ◇전무 △Global구매그룹장 김호근 △기반기술연구소장 김노마 △석유화학사업본부 Global생산센터장 박기순 △Corporate Development담당 이지웅 <신규선임> ◇상무 △이민종 한갑동 신재명 손혜원 이홍철 김성호 장희원
2024-11-21 17:04:52◆ LG디스플레이 <승진> ◇부사장 △SC 사업부장 최현철 △최고인사책임자(CHO) 송상호 ◇전무 △SC PANEL CENTER장 김흥수 <신규선임> ◇상무 △생산기술담당 김성호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 김진성 △SC 개발5담당 김홍수 △개발/제조 DX 담당 박학수 △SC SCM 담당 안익수 △구매1담당 이동익 △MODULE O/S 담당 이현승
2024-11-21 17:02:53◆LG CNS ◇승진 △사장 현신균 △부사장 조형철 △전무 배민 ◇신규 선임 △상무 명창국 △이선조 담당 △이승찬 담당 ◇전입 상무 △남경현 법무실장 △최종섭 인사담당
2024-11-21 16:42:06[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이번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 탓에 지난해 24명(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급 19명) 대비 대폭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근본적 경쟁 우위 확보 및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1 14:52:57[파이낸셜뉴스]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노도엽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전무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은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강 신임 전무는 2015년 LG생활건강 리서치앤드이노베이션(Research and innovation) 연구소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CTO를 맡고 있다. 노 전무는 2021년 LG전자 CHO부문 인사담당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LG생활건강 CHO를 맡고 있다. 이밖에 △이홍주 더후마케팅부문장 △허형종 재경부문장 △하원호 이노베이티브 오랄 헬스랩(Innovative Oral Health Lab) 수석연구위원 등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임원을 승진시키고 마케팅과 R&D(연구개발)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1 14:43:52◆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내규 △최고인사책임자(CHO) 노도엽 ◇신규 임원 선임 △더후마케팅부문장 이홍주 △재경부문장 허형종 △이노베이티브 오랄 헬스 랩(Innovative Oral Health Lab) 수석연구위원 하원호
2024-11-21 13:39:13[파이낸셜뉴스] LG그룹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 보고회에 돌입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사업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 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 보고회를 열고 있다. 이번 사업 보고회에서는 올 한 해 사업 성과와 이에 대한 계열사별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 가치 내재화 전략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지난달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차별적 고객 가치 실행 가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는 2주간 전략 보고회를 열고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사업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했다. LG그룹은 이번 사업 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1월 말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할 전망이다. 올해 인사는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가 관심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1 07: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