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명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인구 22억6000만명, 전세계 인구의 30%의 광대한 시장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1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RCEP 서명'을 언급하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무역질서 수립은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국제적 협력심화에 필수적"이라며 "우리 신남방정책과 교역시장 다변화 전략이 더 큰 성과를 낼 발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비준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경제영토를 넓히는 것 못지 않게 국내산업을 키우고 경제 내실을 다지는 일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정부 핵심국정 과제인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규정하며 "예산이 충실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8일 회의를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게 "반드시 결론으 내달라. 혹시라도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결콰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11-16 10:22:58[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5일 열린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서명으로, 기계산업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서명은 지난 2012년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약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FTA를 출범시키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RCEP 협정은 무역규모, GDP, 인구 측면에서 전세계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FTA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자유무역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며, GVC의 블록화ㆍ지역화 경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RCEP 협정은 일본과 최초로 FTA를 체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일본과 경쟁품목이 많은 기계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기계류 민감 품목은 모두 양허 제외로 보호되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앞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흥회는 "일본과 경쟁이 심한 소재·부품·장비의 일본의존도 탈피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RCEP 협정을 발판으로 넓어진 경제권에서 우리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GVC재편의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15 15:39:41[파이낸셜뉴스] '바이든 시대'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하면서 향후 정부의 외교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거대 공동체에 한국도 동행하게 됐지만 RCEP이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고 있어 '미중갈등' 속에서 선택의 압박을 받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질 수 있어서다. 정부는 "RCEP은 중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바이든 시대를 맞은 미국이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복귀해 동맹국들과 대중국 경제 포위망 형성에 나설 전망이어서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후 적극적인 통상동맹으로 CPTPP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즉 미국이 다시 CPTPP에 참여해 동맹국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에 RCEP에는 가입이 됐지만, 베트남도 가입된 CPTPP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의 영향력을 고려한 신중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CPTPP에 가입 후 '중국견제' 성격을 강하게 부여할 경우 미국은 자국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자 중국 포위망의 핵심 중 하나인 한국에 자연스럽게 가입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국은 RCEP에 가입한 한국의 CPTPP 중복 참여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복잡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국익에 합치되는 방향으로 이 같은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RCEP과 CPTPP는 서로 보완관계로서 필요하다면 CPTPP에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 결정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CPTPP 역시 향후 동향 등을 살피며 국익에 합치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미중갈등이 주요한 이슈로 부상한 이상 CPTPP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도 많은 외교적 셈법이 필요하게 됐다"면서도 "참여할 명분이 있다면 RCEP에 가입한 것처럼 앞으로 CPTPP에도 들어가는 것이 미중갈등 상황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반발 여부에 대해선 "CPTPP 자체도 결국 경제적 다자주의를 하자는 것인데 중국이 향후 한국의 가입을 두고 드러내놓고 압박을 할 명분은 부족해보인다"고 전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김호연 기자
2020-11-15 15:11:3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협정에 서명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싱가포르·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미얀마·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브루나이)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세계 인구의 3분의1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의 FTA다. <전문> [국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 공동선언문 우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뉴질랜드의 정상들은 2020년 11월15일 제4차 RCEP 정상회의를 계기로 화상으로 만나게 됐다. 우리는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RCEP 협정 체결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COVID-19 대유행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비추어 볼 때, RCEP 협정의 서명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무역 및 투자협정에 대한 우리의 지지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 포용적 개발, 일자리 창출 및 역내 공급망 강화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RCEP 협정이 COVID-19에 대한 우리 지역의 대응에 매우 중요하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기 회복 과정을 통해 역내 회복력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인정한다. 우리는 RCEP 협정이 역내 선진, 개발도상 및 최빈개발도상 경제의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된 전례 없는 메가 무역협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세계 인구의 약 30%인 22억 명의 시장을 포괄하고, 총 26조2000억 달러의 GDP 규모 또는 세계 GDP의 약 30%에 이르며, 세계 무역의 약 28%를(2019년 기준) 차지하는 협정으로서, 우리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으로서, RCEP이 전 세계 무역 및 투자 규칙의 이상적인 틀 구축을 향한 중요한 진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또한 RCEP 협정이 아세안이 시작한 가장 야심찬 자유무역협정으로, 지역 체제에서의 아세안의 구심적 역할 제고와 지역 동반자들과 아세안의 협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20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RCEP 협정은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 협정으로서 RCEP에 참여하는 아세안과 비아세안 국가들 간에 체결된 기존의 자유무역협정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분야와 규율을 포함한다. 상품과 서비스 무역, 그리고 투자를 다루는 세부 조항 외에도 RCEP은 지식재산, 전자상거래, 경쟁, 중소기업, 경제 및 기술 협력 및 정부 조달에 관한 장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 무역 및 투자에 대한 자유화 수준을 감안할 때, RCEP 협정이 특히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역내 위치한 기업들에게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RCEP 협정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 및 그 잠재력은 협정이 발효된 때에만 실현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소한 6개의 아세안 회원국과 3개의 비아세안 서명국이 비준, 수락 또는 승인 문서를 협정상의 기탁처에 기탁함으로써 일어나는 협정의 발효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각자 국내 비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 우리는 또한 장관들에게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한 대화 및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RCEP을 발전시키고 우리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는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정으로 유지되는 것이 보장되도록 약속한다. 또한, 우리는 RCEP에서 인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RCEP은 인도에 지속 개방되어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 16개 원 협상국 중 하나로서, 2012년부터 RCEP 협상에 참여하였고 더욱 심화하고 확장된 역내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역내 동반자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인도의 RCEP 협정 가입은 환영할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RCEP 장관들이 첨부와 같이 확언한 '인도의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에 관한 장관 선언문'을 환영했다. [영문] JOINT LEADERS’ STATEMENT ONTHE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 We, the Heads of State/Government of the Member States of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ASEAN)-Brunei Darussalam, Cambodia, Indonesia, Lao PDR, Malaysia, Myanmar, the Philippines, Singapore, Thailand and VietNam- Australia, China, Japan, Korea and New Zealand, met virtually on 15 November 2020, on the occasion of the 4th RCEP Summit. We were pleased to witness the signing of the RCEP Agreement, which comes at a time when the world is confronted with the unprecedented challenge brought about by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global pandemic. In light of the adverse impact of the pandemic on our economies, and our people’s livelihood and well-being, the signing of the RCEP Agreement demonstrates our strong commitment to supporting economic recovery, inclusive development, job creation and strengthening regional supply chains as well as our support for an open, inclusive, rules-based trade and investment arrangement. We acknowledge that the RCEP Agreement is critical for our region’s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and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building the region’s resilience through inclusive and sustainable post-pandemic economic recovery process. We note that the RCEP Agreement is an unprecedented mega regional trading arrangement that comprises a diverse mix of developed, developing and least developed economies of the region. As an agreement that would cover a market of 2.2 billion people, or almost 30% of the world’s population, with a combined GDP of US$ 26.2 trillion or about 30% of global GDP, and accounts for nearly 28% of global trade (based on 2019 figures), we believe that RCEP, being the world’s largest free trade arrangement, represents an important step forward towards an ideal framework of global trade and investment rules. We also note that the RCEP Agreement is the most ambitious free trade agreement initiated by ASEAN, which contributes to enhancing ASEAN centrality in regional frameworks and strengthening ASEAN cooperation with regional partners. With 20 Chapters, the RCEP Agreement, as a modern, comprehensive, high-quality and mutually beneficial agreement, includes areas and disciplines that were not previously covered in the existing free trade agreements between ASEAN and non-ASEAN countries participating in RCEP. Aside from the specific provisions that cover trade in goods and services, and investment, RCEP also includes chapters on intellectual property, electronic commerce, competition,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SMEs), economic and technical cooperation and government procurement. We are confident that the RCEP Agreement would open a vast range of opportunities for businesses located in the region especially in terms of market access given the level of liberalisation for trade in goods and services and investment. We agreed that the opportunities accruing from the RCEP Agreement and its full potential can only be realised once the Agreement enters into force. Towards this end, we task our officials to expedite respective domestic ratification procedures for the early entry into force of the Agreement, which will take place when at least six ASEAN Member States and three non-ASEAN signatories deposit their instrument of ratification, acceptance or approval with the Agreement’s Depositary. We have also asked Ministers to develop RCEP as a platform for dialogue and cooperation on trade and economic issues affecting the region and to report to us regularly. We are committed to ensuring that RCEP remains an open and inclusive agreement. Further, we would highly value India’s role in RCEP and reiterate that the RCEP remains open to India. As one of the 16 original participating countries, India’s accession to the RCEP Agreement would be welcome in view of its participation in RCEP negotiations since 2012 and its strategic importance as a regional partner in creating deeper and expanded regional value chains. In this regard, we welcomed the “Ministers’ Declaration on India’s Participation in the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 affirmed by the RCEP Ministers, as attached.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0-11-15 14:13: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호주, 일본, 중국,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15일 제4차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정상회의에서 RCEP(알셉)에 서명하면서 세계 무역규모의 28.7%(5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에서 우리기업의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보호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RCEP 서명으로 구체적인 지재권 조항들이 아세안에 적용되면, 해당 지역에 진출했거나 진출예정인 우리기업의 지재권이 효과적으로 보호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지난 2007년 발효됐다. 그러나 이 협정은 지재권 분야 정보 및 경험 공유, 지재권 보호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선언적으로만 규정, 우리기업의 지재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에는 한계가 뒤따랐다. 이번 RCEP에는 상표, 특허, 디자인 등 분야별로 모두 83개 조항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아세안 지역에서 지재권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CEP이 발효되면 현지에서 우리기업 상표 선점을 목적으로 하는 상표 브로커 등의 악의적 출원을 거절하거나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우리기업의 상표가 도용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원을 전자적으로 접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대중이 출원·등록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의무도 부여됐다. 부정경쟁분야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아님에도 우리나라 국가명을 사용해 원산지를 오인·혼동케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특허분야에서는 특허출원 이후 18개월이 지나면 해당 특허출원을 대중에 공개해야 한다. 이로써,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일부 아세안 국가에 우리기업이 특허출원한 경우, 공개가 되지 않거나 공개시점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로 제3자의 유사 특허가 출원·등록됐던 사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RCEP 서명으로 각 조항들이 내년부터 각 국가별 국회비준과 발효절차를 거친 뒤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향후 특허청은 양자·다자간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RCEP 조항들이 아세안 등에서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1-13 14:28:2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릴레이 정상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에 걸쳐 화상으로 열리는 아세안 관련 5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5개의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이다. 특히, 15일 열리는 RCEP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에 대한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세계인구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다. 강 대변인은 "거대 경제권의 탄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진행될 경우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 국민과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RCEP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앞으로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나머지 아세안 관련 4개의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건 및 방역 협력과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협력 의지를 표명한다. 12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하다. 문 대통령은 3년 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신남방정책'을 발표했고, 이후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은 코로나19 등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 측의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해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등 7대 전략방향을 제시한다. 강 대변인은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 간 협력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1-10 14:15:09[파이낸셜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 연내 서명을 위한 남은 쟁점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부는 15개국 장관이 참여하는 제11차 RCEP 회기간 장관회의에 유 본부장이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에 대응해 전날 출국, 현재 제네바에 있다. 유 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RCEP은 세계 최대의 FTA로 RCEP 체결시 역내 교역·투자·공급망 협력 등이 강화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잔여 쟁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RCEP 연내 서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회의는 RCEP 협상 막바지로 최종 서명을 앞두고 남은 이슈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각국 장관들은 잔여 쟁점 및 연내 서명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RCEP 정상회의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0-14 09:39:12[파이낸셜뉴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30차 공식협상이 15일 개최된다. 오는 18일, 20일 총 세차례 화상회의로 열린다. 올해 안에 RCEP 최종 서명이 목표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다. 참여국들은 지난달 제29차 회의에 이어 법률 검토, 시장개방 협상, 기술적 쟁점 등 남은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여한구 실장은 "앞으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RCEP 연내 서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지난해 11월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들은 RCEP 협정문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5-15 10:51:52[파이낸셜뉴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9차 공식협상이 다음주에 3차례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첫 RCEP 공식 협상이 20일, 22일, 24일 화상회의로 열리며,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국들은 RCEP 연내 서명을 위한 마지막 남은 쟁점들을 협상한다. 또 인도의 RCEP 복귀 방안및 제도 규정 등 기술적 이슈 등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들은 RCEP 협정문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4-19 11:09:14[파이낸셜뉴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수석대표 회의가 3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연내 RCEP 서명이 목표다. 앞서 지난해 11월 RCEP 참여국 정상들은 협정문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 10여명이 RCEP 대표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제3차 RCEP 정상회의(태국 방콕)에서 협정문 타결 선언 이후, 남은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서명을 위한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20년 협상 방향 및 일정, 시장개방 협상 마무리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이번 협상부터 여한구 실장(수석대표)이 RCEP 참여국중 비(非)아세안 국가(AFP)의 의견을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2-02 13: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