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백금T&A에 대해 올 7월부터 유럽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돼 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104.6%을 더한 59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레이더디텍터(RD)는 자동차 속도를 측정하는 경찰의 스피드 건에서 발생되는 신호를 2km 전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기”라며 “국내의 경우 경찰이 잠복해 과속을 감시하는 것 보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어 RD 수요가 크지 않지만,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은 2023년 42.5억 달러에서 2032년 238.6억 달러로 CARG +21.2% 성장이 예상되고, 유럽, 북미 시장 보급 활성화 초기 국면”이라며 “올 하반기 북미, 유럽 등 블랙박스 신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동사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부연했다. 백금T&A는 1996년 설립된 통신기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RD(Rader Detector), 무전기 (TWR, Two way Radio), 블랙박스, RDVR(Rader Detector에 블랙박스를 결합한 제품) 등을 ODM(주문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 해 Motorola, Cobra, Escort 등 고객사에 공급한다. 필레이더디텍터(RD)는 자동차 속도를 측정하는 경찰의 스피드 건에서 발생되는 신호를 2km 전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디바이스다. 국내의 경우 교통 경찰이 잠복해 차량 과속을 감시하는 것 보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어 RD 수요가 크지 않지만,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 등에서는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RD 시장은 2021년 3.5억 달러에서 2028년 4.6억 달러로 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북미 지역은 전체 RD 시장의 36% 가량을 차지(1.3억 달러 수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동사의 RD 매출액을 감안했을 때 북미 시장 전체 RD 공급물량의 3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Cobra, Escort 등 미국, 캐나다 지역 1위의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여기에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북미 RD 시장 내 중국산 제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점도 호재로 짚었다. 최 연구원은 “보급형 제품을 주로 취급 하는 Cobra의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Escort의 고사양 제품들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동사는 Cobra,Escort의 최대 ODM 기업으로 최신 SMT(표면실장기술) 설비를 갖춘 필리핀 생산기지를 통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객사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동사의 RD는 대부분 북미시장 에서 판매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블랙박스 사업부는 종속회사인 엠티오메가(지분율 40.6%)에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력 시장은 일본이다. 2023년 블랙박스 사업부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이는 동사의 일부 제품이 러시아, 유럽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시장 수출이 어려워져 지난해 매출액은 감소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고, 현지 보험사 와 관련된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유럽 시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블랙박스 사업부 매출액은 820억원으로 +2.5%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동사에 수혜라는 판단이다. 시장조사기업 ExpertMarket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블랙박스 시장이 2023년 42.5억 달러에서 2032년 238.6억 달러로 연평균 +2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급률은 80%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까지북미, 유럽 지역은 시장 활성 초기 단계기 때문이다. 또, 최근 Uber, Lyft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차량의 블랙박스 탑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1810억원(+6.0%, YoY), 영업이익 210억원(+22.8%, YoY) 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RD, TWR 신제품 매출비중 증가, 블랙박스 매출 회복,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올 하반기 북미, 유럽 등 블랙박스 신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추가 성장도 가능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09:26:07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빌트인(내장형) 블랙박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블랙박스 자체 기술력이 곧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블랙박스 화질 고도화는 물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결합하며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인디지털은 프리미엄 블랙박스인 '파인뷰 LXQ3300 POW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GHz를 지원하는 파인디지털 기술인 'BT+와이파이 동글'로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끊김 없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후방 QHD 극초고화질 및 141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초고감도 'SONY STARVIS 2'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이면도로까지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3.0', 머신 러닝 기법의 AI가 진짜 충격만 선별해 안내하는 'AI 충격 안내 2.0', AI가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해 끊김 없는 녹화를 제공하는 'AI 고온 차단'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팅크웨어도 지난해 말 가장 사양이 높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초프리미엄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 바탕인 '아이나비 비전 A.I'가 탑재됐다. 아이나비 비전 A.I는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자전거 등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차량에 대한 실제 위협과 거짓 위협을 판단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또한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신호 변경 알림(TLCA) 기능 등도 지원한다. 전후방 QHD 화질도 탑재했으며 후방카메라는 최대 172도까지 녹화가 가능해 현존하는 QHD 후방카메라 중 최대 시야로 녹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블랙박스 기술이 고도화 된 배경에는 빌트인 블랙박스의 등장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빌트인 형태 블랙박스를 옵션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술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 서비스 '다나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에 불과했던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에서 같은 해 8월 30%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신차 10대 중 4대는 빌트인 블랙박스를 선택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 10대가 출고됐을 때 4대가 빌트인 블랙박스를 달기 때문에 블랙박스 업체들은 나머지 6대를 갖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빌트인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싸거나 혹은 더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설치하려고 하는 거라 기술을 고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내 블랙박스 시장도 과거 저가형 제품 위주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박스 제품 성능도 상향 평준화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에서 중요한 성능 중 하나가 화질인데 초기 블랙박스 화질은 HD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QHD, UHD까지 나와 화질 측면에서 이젠 더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AI 기술도 블랙박스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빌트인 블랙박스 추세가 무서운 만큼 향후 업체들의 기술은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6 18:14:08#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빌트인(내장형) 블랙박스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블랙박스 자체 기술력이 곧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블랙박스 화질 고도화는 물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결합하며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파인디지털은 프리미엄 블랙박스인 '파인뷰 LXQ3300 POW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GHz를 지원하는 파인디지털 기술인 'BT+와이파이 동글'로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끊김 없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후방 QHD 극초고화질 및 141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초고감도 'SONY STARVIS 2'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이면도로까지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3.0', 머신 러닝 기법의 AI가 진짜 충격만 선별해 안내하는 'AI 충격 안내 2.0', AI가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해 끊김 없는 녹화를 제공하는 'AI 고온 차단'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팅크웨어도 지난해 말 가장 사양이 높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초프리미엄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 바탕인 '아이나비 비전 A.I'가 탑재됐다. 아이나비 비전 A.I는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자전거 등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차량에 대한 실제 위협과 거짓 위협을 판단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또한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신호 변경 알림(TLCA) 기능 등도 지원한다. 전후방 QHD 화질도 탑재했으며 후방카메라는 최대 172도까지 녹화가 가능해 현존하는 QHD 후방카메라 중 최대 시야로 녹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블랙박스 기술이 고도화 된 배경에는 빌트인 블랙박스의 등장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빌트인 형태 블랙박스를 옵션으로 제공하면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술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 서비스 '다나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에 불과했던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에서 같은 해 8월 30%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신차 10대 중 4대는 빌트인 블랙박스를 선택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 10대가 출고됐을 때 4대가 빌트인 블랙박스를 달기 때문에 블랙박스 업체들은 나머지 6대를 갖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빌트인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싸거나 혹은 더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설치하려고 하는 거라 기술을 고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내 블랙박스 시장도 과거 저가형 제품 위주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박스 제품 성능도 상향 평준화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에서 중요한 성능 중 하나가 화질인데 초기 블랙박스 화질은 HD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QHD, UHD까지 나와 화질 측면에서 이젠 더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AI 기술도 블랙박스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빌트인 블랙박스 추세가 무서운 만큼 향후 업체들의 기술은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5 20:52:30블랙박스 업계 1위 팅크웨어가 경형 전기 밴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지 1년 만이다. 회사는 전기차 신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팅크웨어는 EV 미니밴 '이토비(e-TOVI)'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3월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식 소형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 수입, 유통, 판매, 서비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후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이토비는 일본 전기차 스타트업 ASF가 설계하고, 중국 우링자동차가 생산하는 경형 전기 밴이다. 길이 3395㎜, 너비 1475㎜, 높이 1950㎜로 국내 대표 경차 레이 EV와 비슷한 크기다. 1회 충전으로 약 200km 주행이 가능하며, 소형 화물 운반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돼 최대 350kg 적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팅크웨어는 이토비에 일정 수준 자본 투자 이후 본격 브랜드 운영을 위해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상표권 등록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브랜드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하고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토비는 지난달 국내에 처음 출시돼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통·판매는 KC전기자동차판매가 맡고, 팅크웨어는 관련해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 경과를 지켜보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겠다는 게 팅크웨어의 입장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브랜드 전체를 인수한 건 아니고 관련해 자본을 투자하고 팅크웨어가 브랜드를 운영하며 마케팅 활동을 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규모나 방향성 등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팅크웨어가 전기차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회사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회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으로 시작해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 지난 2021년 말부터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덕분에 팅크웨어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4206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9.9%로 주력 사업인 블랙박스 매출 비중(44.9%)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사업 역시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라며 "기타 여러 가지 산업군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3 18:13:08[파이낸셜뉴스] 블랙박스 업계 1위 팅크웨어가 경형 전기 밴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지 1년 만이다. 회사는 전기차 신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팅크웨어는 EV 미니밴 '이토비(e-TOVI)'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3월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식 소형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 수입, 유통, 판매, 서비스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후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이토비는 일본 전기차 스타트업 ASF가 설계하고, 중국 우링자동차가 생산하는 경형 전기 밴이다. 길이 3395㎜, 너비 1475㎜, 높이 1950㎜로 국내 대표 경차 레이 EV와 비슷한 크기다. 1회 충전으로 약 200km 주행이 가능하며, 소형 화물 운반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돼 최대 350kg 적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팅크웨어는 이토비에 일정 수준 자본 투자 이후 본격 브랜드 운영을 위해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이후 현재 상표권 등록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브랜드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하고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토비는 지난달 국내에 처음 출시돼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통·판매는 KC전기자동차판매가 맡고, 팅크웨어는 관련해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 경과를 지켜보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겠다는 게 팅크웨어의 입장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브랜드 전체를 인수한 건 아니고 관련해 자본을 투자하고 팅크웨어가 브랜드를 운영하며 마케팅 활동을 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규모나 방향성 등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팅크웨어가 전기차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회사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회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으로 시작해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 지난 2021년 말부터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덕분에 팅크웨어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4206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9.9%로 주력 사업인 블랙박스 매출 비중(44.9%)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사업 역시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라며 "기타 여러 가지 산업군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3 11:13:20[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의 대표 브랜드 '아이나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조사한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내비게이션 부문 18년 연속, 블랙박스 부문 12년 연속 1등 브랜드로 선정됐다. 26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는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각각 558점, 767.3점을 얻어 1위로 선정됐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국민 소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각 산업의 제품, 서비스 등 브랜드를 측정하는 지수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해당 부문별 1위 선정과 함께 매년 공표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팅크웨어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향하며 더욱 발전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6 08:57:51#OBJECT0# [파이낸셜뉴스] 블랙박스 업계 양강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의 실적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팅크웨어는 5년 연속 매출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파인디지털은 3년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박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사업다각화 여부가 이들의 실적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4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45억원 대비 687.1% 급증한 3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팅크웨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파인디지털의 지난해 매출액은 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인 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디파인 등 계열사의 매출 규모가 다소 감소해 전체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블랙박스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적자 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상반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팅크웨어 매출은 지난 2019년 1822억원에서 2020년 1976억원, 2021년 2254억원, 2022년 33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반면 파인디지털의 매출은 지난 2020년 10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2021년부터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003억원이었던 매출은 그 이듬해 911억원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800억원대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업계 투톱 간 매출도 큰 차이로 벌어졌다. 매출 격차는 2019년 861억원에서 2020년 931억원, 2021년 1251억원, 2022년 2456억원으로 점차 커지다가 지난해에 3329억원까지 확대됐다. 업계 1, 2위 간 매출 규모는 약 5배 차이가 나게 된 것이다. 업계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같은 격차를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내장형(빌트인) 블랙박스의 등장으로 블랙박스 자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여부가 이들의 실적을 갈랐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팅크웨어 실적은 음식물처리기, 로봇청소기 등 환경생활가전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그간 회사는 기존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제품군에서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021년 말부터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환경생활가전의 매출 비중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팅크웨어 전체 매출에서 환경생활가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18.2%에서 지난해 3·4분기 기준 46.1%까지 올라왔다. 이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블랙박스 제품 매출 비중(49%)과 비슷한 수준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고 빌트인 블랙박스에 크게 영향을 받다 보니 환경생활가전과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로봇청소기의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파인디지털 역시 지난 2014년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골프거리측정기를 출시하고 2020년 홈 CCTV 사업에도 진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블랙박스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회사 매출의 약 70%는 블랙박스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회사는 올해 블랙박스, 골프거리측정기를 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올해 파인뷰 블랙박스, 파인캐디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4 14:59:10[파이낸셜뉴스] 블랙박스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자동차 정보서비스 다나와자동차가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차 견적 옵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블랙박스 옵션을 선택한 비율이 2년 동안 10배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다나와자동차 서비스를 통해 작성된 23개 브랜드 총 48개 차량 온라인 신차 견적 중 최소 1건 이상 옵션을 선택한 신차 견적서를 토대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에 불과했던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 8월 30%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신차 10대 중 4대는 블랙박스 옵션을 선택한 셈이다. 다나와자동차는 빌트인 블랙박스 성능이 개선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다나와자동차 관계자는 "기존 빌트인 블랙박스는 음성 녹음이 되지 않고 낮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빌트인캠2'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빌트인 블랙박스가 등장하면서 선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빌트인캠2는 음성 녹음이 가능하고 주차 중 충격 감지와 알림 등 기능을 더해 기존 빌트인 블랙박스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폭발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비싸더라도 안전한 제품을 쓰려는 수요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자동차는 신차 견적 서비스에서 옵션 선택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가 어떤 옵션을 많이 선택했는지에 대한 선택률을 확인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4 09:17:44[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의 아내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한 가운데, 온라인에는 관련 증거라며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균안 아내 방송 요약본' 등의 제목으로 A씨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나균안의 불륜 상대는 유흥업소 여성 B씨다. 나균안은 비시즌 동안 처가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했고, B씨와 관계를 맺은 뒤부터는 그 여성으로부터 용돈을 받았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나균안은 "아내가 오면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라며 A씨와 상간녀를 동시에 경기장에 부르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준 차량에서 나균안이 블랙박스를 끈 채 애정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장인이 사준 차가 3대라는 주장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A씨는 SNS에 BMW7 차량 사진을 올리면서 "천사 우리 아빠가 나서방 내년에 더 더 잘하라고 선물줌"이라는 글을 남겼다. BMW7 시리즈 가격은 1억5000만원대다. A씨는 자신이 외도를 추궁하자 나균안이 이혼을 요구했고, 가정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나를 밀쳤는데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쳐 기절했다. 그래서 경찰이랑 구급차가 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갔다면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균안이 자신에게 "네 부모님 돈 많으니까 빌려서 써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이 유치원 간 사이 나균안이 몰래 와서 데려갔고, 경찰에 신고하자 시부모로부터 '정신병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했다. A씨는 나균안이 용서를 빌면 받아줄 생각도 있었으나 가족을 언급하며 이혼을 종용해 모든 이야기를 밝히게 됐다고 했다. 이후 나균안과 A씨의 SNS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과 관련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균안은 1998년생으로 올해 26세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며 1살 연상인 A씨와 2020년 결혼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8 14:40:36[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가 BMW글로벌로부터 약 270억 규모의 블랙박스 발주를 받았다. 1월 31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번에 BMW글로벌과 270억원의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팅크웨어는 지난 2021년부터 비포마켓에 진출했으며, 현재 BMW글로벌을 통해 약 80여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미주 및 유럽, 일본 등 애프터 마켓에도 현지 법제화에 발 맞춰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EU 내 신규 등록되는 모든 최대 8인승(운전석 제외) 승용차(M1) 및 3.5t 이하의 화물차(N1) 클래스 차량에 사고기록장치(EDR)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지능형 속도 보조 장치, 비상 차선 이탈 경고 등) 장착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당사의 블랙박스 해외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팅크웨어는 지난해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세웠으며 독일 법인을 물류 기지로 활용해 EU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MW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향 비포마켓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31 09: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