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강성천 원장은 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사와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ics Show) 2024'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도내 스타트업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들 스타트업 모두 현재 경과원에서 창업보육 중이거나 지원사업 등에 참여중인 기업들로, 특히 이들 기업 중 ㈜셀리코, ㈜타이가, ㈜티아이, 모빈㈜ 등 4곳은 이번 CES 전시회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강 원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로 이번 CES에서 맹활약을 펼치신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자랑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한다"며 "이제는 세계가 인정할 만큼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된 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로 자유롭게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으며, 혁신상 수상기업은 'CES 2024' 참가 소감과 준비 과정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으로써 겪게 되는 R&D 및 투자 유치 등의 여러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은 경기도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자금조달)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경기 G-펀드'를 안내하고, 자금난을 겪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중점 지원할 목적으로 최근 운용을 시작한 '스타트업펀드 3호'를 함께 소개했다. 강성천 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시는 최우선 정책과제가 바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천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며 "경과원이 최전선에서 도내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 붐' 조성을 통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견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31 15:52: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강성천 원장이 국내를 방문한 재외교포 2세 기업인과 청년창업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월드옥타)'의 차세대글로벌창업무역스쿨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 현황과 우리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의 메가트렌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과 우리 반도체 산업의 현 주소 그리고 대응 방향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미래차, 스마트폰, 인공위성, AI 등 미래 첨단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를 놓고 벌이는 글로벌 패권 경쟁의 이유와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또 공직자로서 오랜 경륜과 경제 전문가로서 식견을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산업의 주인공이 될 청년 기업가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주문 하기도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이나 디지털 대전환 등 산업 전반의 변화를 마주하는 상황에서 도전의 주인공이 바로 청년들이고,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청년 기업가의 성장을 돕는 것도 크게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서 마땅히 맡아야 할 선배 세대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8일에 있었던 경과원과 월드옥타 양기관 업무협약식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강 요청에 강 원장이 응하면서 이루어졌다 경과원은 월드옥타 등과 함께 오는 10월 G-FAIR KOREA(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LA 세계한상대회 등을 운영해 경기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매년 재외기업인 2세 기업인과 국내 청년 창업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20 13:50: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강성천 원장이 도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인 25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팹리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가 전문화되어 있는 회사로, 제조 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리스(less)를 합성한 말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을 비롯해 국내 팹리스 기업을 대표하는 (사)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사 및 부회장사 등 10개 사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원장은 "2000년대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전성기 이후 대기업 위주의 반도체 육성 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팹리스 기업이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팹리스 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이를 모멘텀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 및 제안이 필요하며, 경과원에서도 현장 수요가 반영된 산업정책과 기업지원시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원장은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간 9회에 걸쳐 수출, 섬유, 가구, 바이오, 벤처스타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현장 소통과 정책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해 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6 11:38:49【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6일 제4대 강성천 신임 원장(사진)이 취임식을 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강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사,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원장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산업현장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3-01-26 18:14: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6일 제4대 강성천 신임 원장( 사진)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강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사,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원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산업현장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6 11:54: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바우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ICT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대구시에서 공동으로 지원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ICT 융합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중소·스타트업 대상으로, 제품화 제작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디지털오픈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작, 외형제작, SW지원 분야 20건(최대 800만원), AI기술 활용지원 분야 5건(최대 2000만원)으로 총 25개사 내외 2억6000만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원 받는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지원 규모를 확대했으며, 바우처 지원 금액은 지난해 대비 100만원 증액한 800만원으로 높였으며,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AI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AI기술 활용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경과원은 수혜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제작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제작·AI 전문기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혜기업은 공급기업과 협의해 지원 한도금액 내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시 추가 금액을 지불해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첨단산업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도내 ICT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수혜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유망 기술을 보유한 도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오픈랩 누리집 내의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과원 AI신산업본부 AI반도체팀로 문의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6 14:03: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찾아가는 권역별 G-펀드 투자설명회를 20여 차례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G-펀드는 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조합이다. 올해는 AI·바이오·반도체·로봇·빅데이터·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분야와 스타트업, 탄소중립 분야에 속한 모든 주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가속화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G-펀드 운용사가 참석하며, 투자설명(G-펀드별 투자계획 안내), 투자상담(투자자-스타트업 1:1투자상담), 투자컨설팅(투자유치 희망기업에 IR상담과 표준양식 제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다른 지원사업과 연계해 투자 홍보활동(IR)도 함께 진행되며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오는 5월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제조, 플랫폼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1:1 투자 상담회를 시작한다. 이후 AI·바이오·탄소중립·강소기업·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현장 투자상담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자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경과원 기회펀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IR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 수시로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투자설명회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업 시각에 맞는 투자유치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4 14:29:37【 수원=장충식 기자】"대한민국 저성장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성공사례를 경기도에서 보게 될 것이다." 경기도 산하 최대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강성천 원장의 올해 목표는 분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33년간 공직생활을 거친 강 원장은 취임과 더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하나의 특명을 받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경기도를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만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을 경과원에서 실현해 달라는 것이었다.김 지사가 벤처기업 육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저성장에 들어선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는 과거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혁신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목표를 현장에서 하나씩 현실화 시키는 것이 강 원장의 책임과 임무다. 강 원장은 "이제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올해는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됐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경과원의 책임"이라며 "스타트업 천국은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인터뷰를 위해 집무실에서 만난 강 원장은 입술이 부르트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 성장판을 바꾸기 위한 성공 모델이 탄생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과원의 올해 목표는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강 원장은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2024년을 실질적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10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10대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AI+경기' 구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에너지산업 핵심 기지화 △전통제조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디지털 수출지원 강화 △G-펀드 조성 및 투자유치 촉진 △산학협력 체계 혁신 및 강소기업 육성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GBSA내부혁신 등이다. 강 원장은 "모든 프로젝트의 목표는 저성장을 해결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으로, 기존의 생태계를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과원의 올해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태계를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좋은 아이템만 있어서도 안되고, 자금 지원만 가지고 해결되지도 않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과를 낸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올해 대한민국의 저성장을 해결할 성공사례를 경기도에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경기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산업 생태계'를 확실하게 만들어 보이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3000개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 성장 모델 만든다'저성장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강 원장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분야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이다. 그는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4%로, 지속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10년 전과 비교해서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던 주력산업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특히 "그러나 이들 1세대 주력산업들의 경쟁환경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중국에 수출해야 하는데, 이제는 중국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기존의 주력상품으로만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에 대한 해법이 '혁신 스타트업'으로,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 하나가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동물로, 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른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분야의 경우에도 경기도 스타트업 기업들 중에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 있다"며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잘 만들어 준다면, 경기도에서 세계를 이끌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김 지사가 추진 중인 '판교+20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해 3000개의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강 원장은 "결국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지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경과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조업 등 1세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추진그렇다고 해서 경제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스타트업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이 수출을 지탱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도 경과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 강 원장이 구상하는 저성장 해법 중 두 번째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다. 한쪽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해 새로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 다른 한쪽에서 우리 산업의 근간이 되어 온 제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경쟁력을 높이는 두가지 방법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구조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원장은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기존 제조업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며 "그대로 갈 수는 없다. AI를 접목하고, 품목도 다양화 하는 등 디지털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과감한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과원은 유망 뿌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연간 40억원 규모로 14대 뿌리기업이 AI시대에 생산성·품질 등 제조경쟁력을 갖추도록 산업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뿌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은 생산성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도내 뿌리 기업이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경과원은 기업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뿌리산업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생산환경과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 스타트업 육성과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함께 진행해 전국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드는 역할을 경과원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조원 규모 '경기도 G-펀드' 조성… 새로운 산업 생태계 변화 지원좋은 계획을 세웠다면, 이번에는 그 계획이 실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강 원장은 "대한민국 성장판을 바꾸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자금', '공간', '사람'이라는 3요소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이 가운데 '자금'은 모든 계획을 실현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는 데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과원은 이 중요한 부분의 완성을 위해 지난해 민선8기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1조원 규모 G-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 G-펀드'의 2023년 신규 조성액은 3178억원을 돌파해 단년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는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를 조성한다. '경기도 G-펀드'는 경기북부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균형발전 펀드(300억원), 초기 창업기업 투자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펀드1호(220억원), 연구개발(R&D)·설비 확장 등 후속 투자가 필요한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500억원),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스타트업 펀드2호와 3호(1550억원), 반도체와 바이오 및 ICT 등 △경기도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펀드(1188억원) 등 분야별로 다양한 자금 지원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강 원장은 "경기도 G-펀드는 자금과 공간, 사람 등의 기반을 만드는 데 종잣돈이 될 것"이라며 "펀드 조성과 더불어 투자설명회를 추진, 기업의 시각에 맞춘 투자유치 컨설팅도 제공해 투자와 함께 경영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지역 대학의 역할과 참여 확대… 경기도산학협의체 '가이아' 출범마지막으로 강 원장은 이렇게 만들어 성장 생태계에 대학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기업의 기술적인 문제를 대학과 의논할 수 있다. 그래서 산학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경기산학협의체(GAIA·가이아)다. 가이아는 'Gyeonggi Academia-Industry Aliance'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그리스신화에서 대지의 여신이자 창조의 어머니를 뜻하는 '가이아'로부터 착안해 산학협력이 혁신의 시작점이자 원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전환·정보기술(IT) △벤처스타트업 △반도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6개 분야의 미래성장산업 경쟁력 강화와 선도를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산학연관 협력사업 발굴·지원, 상호 정책교류·도정참여 확대, 저변 확대·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인재양성 육성 지원 등에 적극 참여한다. 강 원장은 "그동안 대학의 역할과 산학협력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지역 대학이 담당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이아 역시 경기도에서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로,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24-04-08 18:08: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국내 최대 바이어 초청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에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는 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지페어에는 국내외 800여 명의 유력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피칭데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또 참가사는 제품 홍보 프로모션, 최신 트렌드 세미나,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B2B부문부터 B2C부문까지 소비재 기업(리빙, 뷰티, 식품, 건강용품 등), 산업재 기업, 미래산업 기업(IoT, AI, 빅데이터 등) 등과 관련한 국내 중소기업이다. '지페어 얼리버드' 조기 신청은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의 1차 조기할인 기간 동안 조기 신청하는 기업에게는 참가비 50% 할인, 온오프라인 홍보 서비스(바이어 뉴스레터 배포, SNS콘텐츠 배포 등), 전시 마케팅 실무 교육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현재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참가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FAIR 2024'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은 G-FAIR KOREA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2 14:12: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경제·과학·기술 관련 혁신기관 대표자로 구성된 교류단이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탐방과 경기도-중국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경과원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교류단은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 및 중관촌과학기술단지관리위원회, 중관촌기술거래사협, 베이징대학교 산업개발연구원 관계자와 주한 중국대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와 중관촌과학기술단지관리위원회는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이다. 샤오미,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의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을 탄생시킨 베이징 스타트업 허브인 중관촌을 관리하는 베이징시 산하 기관이다. 교류단은 이날 경과원 투자유치TF팀이 발표한 경기도 산업현황과 투자환경 등 스타트업 관련 추진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강성천 경과원장과 중국 교류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중국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교류단은 광교와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과원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보육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중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도내 벤처중소기업의 중국진출 지원 방안에 총력을 기울여 수출기업을 도울 것"이라며 "경과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9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Summit행사에 중관촌 혁신기관 및 스타트업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장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관촌과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상호 우호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매년 개최하는 하이테크 엑스포인 중관촌 포럼에 경과원과 경기도 스타트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9 12: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