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보장하는 저축성 상품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 판매대행사 미래에셋증권이오는 9일 오후 6시 전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10년, 20년의 월물로 매월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을 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량은 1조원이고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월별로 계산하면 평균 1666억원 수준이다. 청약에 따른 배정은 종목별 월간 발행한도 내에서 한다.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하고, 종목별 청약 총액이 해당월의 월간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기준금액(300만원)으로 우선 배정한다. 우선 배정한 종목별 총액이 해당월의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준금액을 10만원 단위로 기준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국채는 말 그대로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보장하기에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이자율도 괜찮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이에 만기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돼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환매가 불가하다는 점이다. 매입 후 1년이 지나서 판매대행기관에 중도환매 신청을 통해 환매할 수 있다. 중도환매 시 해당월별 중도환매 가능금액이 있고, 선착순 접수이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 적용되며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으므로,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연금 또는 일시금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개인의 노후 소득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목표와 재무 상황에 맞는 국채를 선택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되는 절세 혜택이 주어져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판매하지 못하는 은행이나 타 증권사에서도 경계하고 있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 출시를 앞두고 많은 고객들이 전담 상담센터 및 영업점을 통해 상품 문의를 하고 있다”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핵심 포인트는 정확히 짚고, 질의응답으로 궁금한 점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3 10:13:22【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주식에 대한 개인의 투자 의욕이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신문이 조사회사 마크로밀을 통해 지난 3월 25~26일 실시한 개인투자자 설문조사한 결과 앞으로 투자를 늘리고 싶은 자산은 '일본주'가 가장 많았다. 20대부터 60대까지의 개인 투자자 2900명으로부터 회신을 얻은 결과다. 이들에게 앞으로 투자를 늘리고 싶은 자산을 복수 응답으로 물었더니 '국내 주식'이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주'가 33%로 2위에 올랐다. 선두인 국내 주식 응답을 연령대별로 보면 가장 높았던 것이 60대의 60%였다. 가장 낮았던 것은 20대의 49%였다. 일본 주식시장은 거품 경제 붕괴 후에 장기 침체에 들어가면서, 개인 투자자금은 투자신탁 등을 통해서 해외에 유출되고 있었다. 닛케이 평균은 1989년 말에 기록한 3만8915엔 수준에서 침체 국면에 머물렀다. 디플레의 장기화와 엔고, 은행의 불량 채권 문제 등이 겹쳐 일본증시로부터 투자 머니는 유출됐다. 특히 중장년에게 있어서는 "주식은 오르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닛케이 평균주가는 기업 실적 개선과 탈 디플레이션 등을 뒷받침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평가가 높아진 가운데, 탈디플레이션과 엔저 등 매수를 뒷받침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2월 22일에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3월 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엔 고지에 올랐다. 올해부터 시작된 새로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도 한몫한다. 주식 매각 이익이나 배당이 비과세가 되는 제도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국민의 노후 자산을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신NISA 혜택을 도입해 비과세 기간을 평생으로 연장했다. 연간 납입 한도액도 기존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누적 한도는 600만엔에서 1800만엔까지 3배씩 늘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29 07:17:19[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을 통해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 한도가 기존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러한 내용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령' 및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재생에너지 지역주민투자사업에 대해 4000만원까지 투자를 허용한 바 있는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둔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현재 시행령상 개인투자자는 동일차입자에 대해 500만원까지만 투자가 가능해 투자 기회가 줄어든 측면이 있어 업계와 지자체, 관련 부처 등에서 투자 한도 확대를 건의해왔다"며 "투자 한도를 3천만원으로 증액함으로써 투자자의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기반시설 사업자는 사업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정안은 아울러 P2P금융 상품 중 주식·부동산 담보대출의 사전 공시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현재 주식·부동산 담보대출의 사전 공시 기간(현재 24시간)이 길어서 이용자 이탈이 발생하고 대출 집행이 지연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사전 공시 기간을 1시간을 단축해 투자자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8 13:25:03[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미국 주식을 믿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해외 주식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엔비디아 등이 국내 주식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다. 국내 주식의 수익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3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피 종목의 수익률은 -(마이너스)6.72%다. ■3월만 19.2억달러 미국 주식 순매수 2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3월 1~28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19억2337만달러로 집계됐다. 2월(약 14억7412만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더 늘어났다. 월간으로 순매수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5월(약 18억6022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2023년 연간 미국 주식을 28억2626만2709달러 순매도한 바 있다. 3월 1~28일 동안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엔비디아(3억3670만달러)다.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따라가는 레버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2억2742만달러)'다. 이어 MICROSTRATEGY INC CL A(1억8780만달러), 테슬라(1억6842만달러), TSMC ADR(1억2724만달러), 2X BITCOIN STRATEGY ETF(7569만달러) 순이다. 이렇게 서학개미가 폭풍 증가하자 국내 증권사들의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한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0~0.25% 수준으로 국내 주식보다 높다. 삼성증권은 환율을 평생 최대 9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3월 29일까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40달러를 입금해주는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11일부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현지 애널리스트의 일부 주식 보고서를 선별한 뒤 번역본을 일일 2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투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韓 증시, 공매도 재개·내년 금투세 시행 복병으로 반면 올해 2월과 3월엔 개인들이 코스피를 각각 8조원과 4조원 넘게 팔았다.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 주식으로 갈아타는 수요까지 가세한 걸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11조6049억원을 순매도했다. 2023년 4분기에 분기별 최대 순매도(11조 4765억원) 기록을 다시 갱신한 셈이다. 3월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네이버(NAVER)다. 7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37거래일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사들였는데, 네이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자 매수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2992억원)·기아(2912억원)·LG화학(2127억원)은 주가가 3월 들어 각각 2.2%, 11.49%, 3.09% 하락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주식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6월 이후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에 국장을 떠나겠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투세 문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자칫 국내 주식시장에 공황이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정부와 금융당국 및 금투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금투세 시행 관련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투연은 "그간 민주당은 금투세가 개인투자자 독박 과세가 아닌 주식시장 참여 주체(개인+외국인+기관) 모두에 대한 공정 과세이며 부자 감세를 막는 민주적 과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유, 증거를 총선 전에 내놓어야 한다"며 "금투세 강행으로 주식 폭락 사태가 발생하면 정치적, 경제적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 및 피해보상을 하겠다는 대책이 담긴 입장문을 총선 전에 내놓기를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현재 외국인은 종목 지분 25% 이상을 보유해야만 과세가 된다. 그런데 금투세가 시행되면 그나마 내던 거래세가 인하 또는 폐지되는 혜택을 받는다"며 "대한민국이 외국인 우대 공화국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개인투자자 독박과세에 의해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고 외국인 편에 서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7:0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ross-Border Privacy Rules)'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아태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으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게 됐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법을 자국의 개인정보보호 규범과 동등한 수준의 보호 체계로 인정하는 국가에 진출하거나 해당 국가 소재 기업과 제휴를 하는 경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 관리를 보증받을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정보보호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규진 정보보호본부 대표(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지속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속에서 APEC CBPR 인증 획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NH투자증권은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9 09:35:0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순매수 2위에 오른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ETF는 7위를 차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최근 한 달(20거래일) 동안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305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시장이 하락할수록 수익률이 커지는 구조다. 다만, 시장은 개인의 기대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며 손실이 계속 불어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353.60이던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외국인들이 한 달 간 2조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날 376.30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가격은 2280원에서 1999원으로 하락률이 -13%를 넘어섰다. 개인은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상승에 베팅했다. 한 달 간 'TIGER 미국S&P500'를 1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개인 순매수 7위에 올려놨다. 개인의 S&P500에 대한 믿음은 초장기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9일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에 모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1월 10일 이후 53거래일 동안 줄곧 순매수한 셈이다. '매도 버튼이 사라진 것 같은' 순매수가 이어지는 동안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27일 1만6830원이던 주가가 이날 1만7600원에 마감하면서 4.58% 상승했다. 미국 배당주에 대한 매수세도 탄탄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도 한 달 사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몰려 개인 순매수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시장 모두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100 모두 올해 10% 이상 올랐다.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넘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 과열 국면의 밸류에이션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증시가 더 오르려면 올해 못 올랐던 삼성전자나 IT하드웨어 등 선진국 경기민감주로 상승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만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은 크지 않고, 이익 개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충분한 금리인하, 글로벌 경기 회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성공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코스피지수가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7 16:06:02[파이낸셜뉴스] 미국 장기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며 월배당형으로 구성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들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환전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연금계좌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단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지난 12일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159억원이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도 250억원을 돌파해, 26일 기준 261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이다. 현물 자산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 ETF 중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으로는 유일하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T1530 JPY Currency Hedged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2621 ETF)는 지난해 해외주식 순매수 2위(4억4640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에 투자 시 1% 내외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2621 ETF와 달리 월배당을 실시한다. 연금계좌 내 투자가 가능하기도 하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 상품이 현물형 구조라는 점에서 합성형 대비 투자자 실부담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며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만큼 엔화 약세 추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7 09:10:24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국채'의 1호 판매대행기관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전 금융권에서 미래에셋증권에서만 개인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오는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으로 10년물과 20년물로 나눠 연간 총 1조원가량 발행이 예상된다. 연간 최소 10만원부터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매입 1년 이후부터 언제든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 가능하고, 한도 소진 시에는 불가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물의 만기수익률은 41%(세후기준 35%), 20년물의 만기수익률은 99%(세후기준 84%)로 추산했다. 세전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10년물이 4.1%(세후기준 3.5%), 20년물은 4.9%(세후기준 4.2%)다. 발행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 혜택이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0~20년 동안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발행주체가 국가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을 갖는다"며 "안정수익 추구, 분할매수를 통한 목돈만들기 등의 수요를 충족해 국민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4 18:18:5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국채’의 1호 판매대행기관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전 금융권에서 미래에셋증권에서만 개인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오는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으로 10년물과 20년물로 나눠 연간 총 1조원가량 발행이 예상된다. 연간 최소 10만원부터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매입 1년 이후부터 언제든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 가능하고, 한도 소진 시에는 불가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물의 만기수익률은 41%(세후기준 35%), 20년물의 만기수익률은 99%(세후기준 84%)로 추산했다. 세전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10년물이 4.1%(세후기준 3.5%), 20년물은 4.9%(세후기준 4.2%)다. 발행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 혜택이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0~20년 동안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발행주체가 국가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을 갖는다"며 “안정수익 추구, 분할매수를 통한 목돈만들기 등의 수요를 충족해 국민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4 14:20:17[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3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공매도 관련 토론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며,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이 개인 투자자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금융투자협회나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금융당국이 직접 주관하는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장이 직접 개인 투자자를 만나 관련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금융당국 최고 책임자 중 한 사람이 책임감 있게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도 진척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 2∼3곳, 학계·전문가 등이 공매도와 관련해 특별한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의견을 낼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공매도 관련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열어놓는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 기관투자자의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HSBC의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한 뒤 현재 글로벌 IB 10여곳을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 관련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2-25 16:09:59